• 최종편집 2024-03-29(금)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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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집행위원장 신철)는 올해 ‘시리즈 영화상’을 제정, 제26회 개막식 때 <오징어 게임>에 시상해 국내외에서 주목을 끌었다. BIFAN은 시공간의 제약이 사라진 시대에 <오징어 게임>처럼 OTT에서 스트리밍되는 시리즈는 물론 유튜브·틱톡·게임 등 다양한 형태의 스토리 기반 영상들도 영화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의미로 ‘시리즈 영화상’을 제정했다. 전 세계 영화계를 대상으로 영화의 영역을 확장하는 세계 최초의 시도이다.


신철 집행위원장은 제26회 BIFAN 개막식에서 “2시간 남짓 상영하는 영상물을 영화라고 정의해온 것은 산업의 관점에서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방편의 하나였다”면서 “이제 시대변화에 발맞춰 한국영화 K콘텐츠가 

전세계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야 할 때”라고 역설했다. “이전의 <해리 포터>나 <스타워즈>는 영화인데 <오징어 게임>은 왜 영화가 아니냐”고 반문한 뒤 “BIFAN의 ‘시리즈 영화상’ 제정은 영화상을 신설했다는 

의미를 넘어서 영화의 새로운 정의에 대한 대한민국 부천의 특별한 제언”이라고 설명했다.


BIFAN은 올해 ‘시리즈 영화상’을 제정·시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리즈물을 상영하는 ‘코리안 판타스틱: 시리즈 킬러’ 섹션을 신설, 운용했다. 

 

<테이스츠 오브 호러>, <전체 관람가+:숏버스터>, <괴이>, <씬: 괴이한 이야기> 등 4편의 시리즈(총 20편)를 상영했다. 또한 ‘괴담 캠퍼스’ 공모를 통해 괴담을 소재로 한 시리즈를 지원작으로 선정하고, 산업 프로그램 B.I.G(Bifan Industry Gathering)에서는 현금 및 현물을 지원하는 시리즈 프로젝트를 공모 부문에 포함했다.

 

영화·드라마·시리즈 등의 경계가 사라지고 있는 영화에 대한 정의를 새로 해야 한다는 요구에 따른 질문을 반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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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AN 시리즈 영화상 '오징어게임', 美 에미상 감독상·남우주연상 등 6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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