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중, 공부도 밥심 원격공부도 밥심이다 급식 스루, 도시락 스루를 제안
도시락이 말했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자 함께 갑시다.”
[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4월 16일 아침 일찍, 전남의 한 중학교에 전화가 왔다. 이름을 ‘道始樂(가명)’이라 밝힌 이 학부모는, “오늘은 4월 16일입니다. 세월호 참사 6주기입니다. 기억하겠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도시락 학부모는, “지금 또다시 세월호를 닮은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학교급식이 중단된 것은 이해하지만, 중단상태에 그대로 머무르지 말고, 하루빨리 학생에게 급식을 제공하려는 ‘뜻’을 세워주세요. 학생이 굶고 있어요.”라고 호소했다.
이어서 학부모는, “학교는 ‘학교급식법’에 의거 학교급식을 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학생이 등교하지 않는다’고 하여, 학교급식을 아예 중단, ‘학교급식법’과 ‘급식’ 자체가 아사(餓死, 굶어 죽음)하고 있어요. 급식 대상 학생이 엄연히 ‘존재’하는데,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착각하며 급식을 하지 않으니, 불행한 일입니다.”라고 지적했다.
도시락 학부모는, “집에서 공부하는 ‘원격학교’에 맞게, 학교급식도 ‘원격급식’을 해봅시다. ‘급식 드라이브 스루’ 시행을 제안합니다. 학부모가 집에 있는 빈 도시락을 갖고, 직접 학교로 가지러 가도 되지요. ‘급식 도시락 스루’를 해서 ‘집’에서 먹으면 됩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학교급식 재개의 ‘뜻’을 세워달라는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어서, “학생이 분명 ‘원격등교’하는데 왜 급식을 하지 않습니까? 집에서 원격으로 ‘등교’하고 있어요. 전교생을 다 도시락 주기가 어렵다면, 특히 취약계층 학생에게라도 도시락을 주세요. 굶고 있어요. 왜 학교가 아무런 ‘뜻’을 세우지 않고 있을까요? ‘뜻’을 세우면 길이 있습니다. 그 길을 학부모도 함께 하겠어요.”라고 다짐했다.
이어서, “학교는 정상급식을 실시해주세요. 계획에 따라 건강 식단으로, 평상시처럼 급식을 해주세요. 가까운 곳의 학생은 ‘핸드 스루’해서 식사를 ‘집’에서 합니다. 원거리 학생은 ‘드라이브 스루’를 하여 ‘집’에서 합니다. 아무튼 먼저 ‘뜻’을 세워주세요.”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