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6-26(금)
 

 [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우리 대법원의 일제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따른 일본의 일방적 무역규제조치에 따라 전국적으로 일본 보이콧 물결이 확산되고 우리나라를 둘러 싼 주변국들의 자국중심적 국제정세가 동북아의 평화에 위험요소로 작용될 가능성이 커져가는 가운데, 영암의 중학생들이 '우리는 상해 대한민국임시정부로 간다!'고 선언하며 해외독립운동사적지 상해대한민국임시정부로 떠나 국민적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암교육지원청(교육장 나임)은 7월 30일 영암관내중학생 30명과 교직원5명이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사 탐구를 위해 올해 초부터 기획하여 캠프형으로 진행해 오고 있던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 '백범을 찾아서' 프로젝트>의 해외독립운동지 - 상해임시정부를 찾아서 ' 중학생 독립운동 캠프단이 이 날 해외 현지 캠프에 돌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백범 프로젝트 중학생 독립운동 캠프단' 은 영암교육청을 출발하여 먼저 천안 독립운동기념관에서 '함께하는 독립운동 체험관'을 견학했다. 이 날의 혁신적 교육과정은 '움직이는 역사교실'이었다.학생들은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 EBS의 설민석과 최태성의 독립운동사 강의를 시청하고 유관순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항거'에 대하여 토론하며 100년전 격변하는 제국주의 침략기의 시대상과 독립운동의 절절한 역사를 통해 주권 조국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는 특별한 교육과정이 운영됐다.

 

2차캠프 장소인 천안독립기념관에서는 대한민국의 안녕과 평화를 기원하는 '대한독립만세 삼창'을 시작으로 학생 팀별로 독립운동 ucc 영상을 제작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체험관에서는 조국 수호를 위해 일생을 바친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정신을 가슴에 새긴 후 해외독립운동의 현장에 직접 발을 딛고자 상해로 향하는 대장정의 길에 올랐다. 이 프로젝트는 1차, 2차, 4차는 국내캠프로, 3차는 국외캠프로 나누어 1년간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7월 12일부터 1박2일동안 진행된 1차 국내캠프에서 학생들은 광주,전남의 항일독립운동의 현장을 찾았다. 광주 백범기념관을 시작으로 함평의 상해임시정부와 김철기념관, 김구 은거지, 보성 서재필기념관을 거쳐 장흥 안중근사당 해동사를 참배하고 '안중근의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의 편지글 낭독과 수의' 퍼포먼스를 진행하는 시간을 가졌다.

 

본 프로젝트를 인솔하고 있는 신북중 나은수교사는 "이 프로젝트의 학생들에게 역사해설을 하게 되어 현장을 직접 답사했다. 우리나라 독립운동사에 대하여 새롭고도 깊이 있는 연구를 하게 되었다. 미주지역 독립운동사에 비해 중국, 만주, 연해주, 러시아 지역의 독립운동사는 전 재산과 전 가족의 목숨을 내건 처절한 전투였음에 가슴이 아팠다. 그동안 가려졌던 해외독립운동사를 재조명하고 진실을 재발굴하는 가치 펑가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학생들의 세계시민의식을 촉구했다.

 

오늘 출발하는 영암 중학생 독립운동 캠프단은 3차 캠프장소인 상해에 도착하게 되면 홍커우공원 윤봉길 의사의 수통 폭탄 투척 의거 현장과 만국공묘 헌화를 시작으로 100년전 치열했던 독립운동의 현장에 대한 답사가 3박4일간 이루어질 예정이다.

 

대한민국임시정부청사, 임시정부요인의 숙소였던 영경방, 김구선생 피난처 일휘교 17번지, 위안부 소녀상 참배 등 독립운동가들의 발자취와 함께 '전쟁과 평화', '진정한 독립과 독립국적 외교'에 대하여 논쟁하는 토론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삼호서중 이시연 학생은 "교과서를 통해 배운 독립운동사를 1,2차 국내 캠프를 통해 체험하는 과정에서 목숨바쳐 투쟁했을 투사들의 마음이 더욱 실감이 나며 가슴이 아팠다" 며 "약소국의 국권을 빼앗는 범죄행위가 국제사회에서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세계민의 한사람으로서 작은 힘이라도 동참하고 싶다.

 

지금 우리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는 국가간 무역분쟁처럼 세계평화 위협에 대하여 작은 목소리, 작은 행동이라도 실천해가는 사람이 되겠다. 그리고 상해 독립운동현장에서 뜨거운 조국애를 가슴에 품고 돌아오고 싶다."고 탐방에 임하는 소회를 밝혔다.

 

나임 교육장은 "이 프로젝트는 올해 초부터 지자체 지원금으로 숭고한 독립운동정신의 의미를 담아 기획하였다. 학생들이 국가를 소중히 여기고, 역사의식과 세계시민의식을 길러 성숙한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자라길 바란다"며 "10월에 있을 마지막 캠프시까지 연중 운영되는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기억이 아이들의 역사관에 새로움을 더하고 나아가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동기부여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향후로도 지자체와 지속적이고도 협력적인 관계 속에서 지역의 아이들을 국제적 인물로 키워내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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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교육지원청 ‘백범을 찾아서’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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