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공고, 공무원 시험 합격 사관 학교로 급부상
최근 3년간 고졸 출신 공무원 28명의 합격으로 전남 특성화고 중 최다 합격
[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전남 지역을 대표하는 직업계 고교인 목포공업고등학교가 공무원 시험 합격자 최다 배출로 특성화고 활성화를 선도하는 롤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5월 28일 발표한 2019년 제2회 전라남도 지방공무원 9급 건축직 임용시험에서, 목포공업고등학교 건축과 3학년 홍경민(목포유달중 졸업, 18세, 남) 군과 건축과 졸업생 송효빈(목포애향중 졸업, 19세, 여) 양이 대학졸업자들과 경쟁하여 최종 합격했다.
14명 임용 예정이던 이번 시험은 150명이 지원해 1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과락으로 6명만이 합격하였는데, 대졸자와 경쟁하여 합격을 이뤄냈다는 점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목포공고는 지난해에도 모두 7명의 공무원 합격자를 배출해 전남 특성화고 중 최다의 합격자를 배출한 바 있으며 최근 3년 동안 28명의 합격자 수 자랑하고 있다.
이번 시험에 합격한 두 학생은 목포공업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순간부터 이미 자신의 목표와 전공 분야를 명확하게 정하였을 뿐만 아니라 학교 공부에 열심히 매진했기 때문에 이러한 훌륭한 성과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건축과 홍경민(목포유달중 졸업, 18세, 남) 군은 중학교 내신 22.00% 성적으로 장래 희망이 보이지 않는 인문계고가 아닌 정답을 정확히 찾을 수 있는 목포공고 진학을 선택했다. 교사인 고모를 통해 특성화고 고졸 공무원에 대해 알게 되었으며, 진로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한 결과 목포공고 건축과에 입학하고 건축 공무원이라는 꿈을 갖게 됐다.
송효빈(목포애향중 졸업, 19세, 여) 양은 중학교 내신성적 24.18% 성적으로 장래의 정답을 정확히 찾을 수 있는 목포공고 건축과에 입학하였다. 입학 이후 뚜렷한 목표의식을 갖고 학업에 열중하였고, 선생님들의 권유로 공무원 경력경쟁임용시험에 도전하게 되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목포공업고등학교 윤길원 교감은 “앞으로도 목포공업고등학교 학생들이 공무원 경력경쟁임용시험 등 주어진 기회를 잘 활용하여 양질의 취업을 많이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목포공업고등학교에서는 공무원 임용시험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역량강화반’을 개설하여 졸업(예정)자들이 합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목포공업고등학교는 공무원 시험 준비뿐만 아니라 다양한 취업 준비를 위해, 가산점 획득에 필요한 기능사 및 기사 자격증을 취득하도록 힘을 쏟고 있다. 이번 합격생들 또한 가산점을 얻은 것이 주효하였으며, 그 결과가 바로 2019년도 제2회 지방공무원 경력경쟁임용시험에서 대학생들과 경쟁하여 얻어낸 결실인 것이다.
목포공업고등학교가 이뤄낸 이 같은 성과는 빈약한 지역 산업 기반과 경기의 장기적 불황으로 취업률 및 신입생 모집 경쟁률의 동반 하락이 되는 악조건 속에서 학생과 교사들이 혼연일체가 돼 만들어 낸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