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경기도 화성 정남초등학교(교장 이상균)가 환경부와 국립생물자원관이 주관하는 '찾아가는 생물다양성 교실'에 선정돼 학생들과 함께 생태 화단을 조성하고 야생벌 서식처를 설치하는 등 다양한 생물다양성 교육 활동을 운영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교육청 관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운영되며, 총 13개 학교가 선정된 가운데 정남초등학교가 참여 학교로 선정됐다. 생물다양성 분야 전문 강사팀이 학교를 방문해 이론과 체험을 병행하는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정남초등학교는 ‘해피 벌(bee)스 데이’ 프로그램을 선택해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교육을 통해 화분매개자인 벌의 중요성과 생물다양성 보전의 필요성을 배우고, 직접 학교 화단을 가꾸며 생태 친화적인 환경 조성에 참여했다. 특히, 벌과 나비가 좋아하는 다양한 꽃을 심고, 학생들이 직접 꾸민 야생벌 서식처인 ‘벌 호텔’을 학교 내 나무에 설치하여 생물이 살아갈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또한 학생들은 벌의 활동과 꽃의 성장 과정을 지속적으로 관찰하며 사진과 영상으로 기록하고, 이를 바탕으로 생태 데이터를 수집하는 등 탐구 중심의 교육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학생들이 직접 조성한 생태 공간은 학교 구성원들에게 생명의 소중함과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5학년 학생은 “벌이 무섭기만 한 곤충인 줄 알았는데 꽃과 열매를 맺게 해 주는 중요한 생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친구들과 함께 꽃을 심고 화단을 꾸미면서 학교가 더 아름다워진 것 같아 뿌듯하고, 화단을 꾸민 이후로 우리 학교에 나비가 많이 날아와서 너무 좋아요. 우리가 만든 벌 호텔에 실제로 벌이 찾아오는 모습도 보고 싶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정남초 이상균 교장은 “학생들이 직접 생태 화단을 가꾸고 벌 서식처를 조성하는 과정을 통해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생명 존중의 가치를 배울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생태 환경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자연과 공존하는 삶의 태도를 기르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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