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상지대학교의 실상을 국민에게 호소합니다"(2)
상지대학교 상지정신실천교수협의회
[교육연합신문=상지정신실천협 기고]
인간의 삶은 유한합니다. 85세인 저는 유한의 끝자락에서 무한의 문턱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거듭 말씀드립니다만 돈을 더 벌겠다는 욕심도 명예를 더 쌓겠다는 욕망도 없습니다. 누구와 싸워 쟁취하겠다는 투쟁심도 없습니다.저의 소망은 오로지 상지대학교가 세계중심대학으로 발전하는것입니다. 상지대학교 설립이란 육영의 뜻을 세운 후 제 인생은 상지대학교 그 자체였습니다. 근면하고 성실, 봉사의 자세로 상지대학교 발전만을 생각하고 실천했습니다. 상지대학교 발전이란 목표가 있었기 때문에 탈취당한 21년의 세월 동안 온갖 모욕을 이겨내고 분노를 삭일 수 있었습니다.
제 인생의 시간은 많이 남지 않았습니다.
제 인생의 시간은 많이 남지 않았습니다.
‘개교 50주년(2024) 중장기 발전계획’을 이행하기 위한 발길이 바쁩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상지대학교를 무법천지로 만든 사람들은 타당치 않은 이유로 제 노년의 열정과 희망을 꺾으려 온갖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음해와 훼방을 일삼고 있습니다.
잘못된 학생운동으로 반대를 위한 반대만을 일삼는 사람들이 1993년 임시이사라는 지렛대를 활용하여 상지대학교에 들어 왔습니다. 그들은 제가 없는 사이 상지대학교를 자신들의 잘못된 이념을 전파하고 실험하기 위한 투쟁의 해방구로 만들었습니다.
그들은 전략과 전술에 따라 만들어진 매뉴얼대로 상교협의 이사회 무력화와 실질적 경영권 장악, 상교협 교수의 법인 사무국장(정 모 1996년 8월)과 학교 사무처장(임 모 1994년 3월) 취임 후 법인과 학교의 인사권 · 재정권을 장악하여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둘렀습니다.
그들은 상지대학교를 완전히 탈취하기 위해 상지대 도립화 추진과 원주시민대학을 추진하기도 했습니다. 강원도의 도립화 불가 표명과 원주시 유지들의 질책과 반대로 그들의 획책은 실패했습니다. 심지어는 상지대와 한신대, 성공회대 3개 대학을 민주대학 컨소시엄 결성이란 것으로 묶고 경인여대, 덕성여대, 세종대, 동해대 등 사학탈취 사건에 적극 개입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시절 윤덕홍 교육부 장관은 2003년 12월 시민대학 추진 정이사 선임 및 승인을 했습니다. 교육부에 의해 사립학교가 최초로 탈취당하는 사건이었습니다. 법치국가인 대한민국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 현실로 나타났습니다.
상지대학교를 탈취한 정이사 명단은 대한민국의 교육 역사에서 영원히 불명예로 남을 것입니다. 이사장 변 모, 이사 김 모, 이 모, 최 모, 김 모, 박 모, 하 모, 박 모, 김 모 등 그들이 누구인지는 자료를 통해 금방 알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닙니다. 상지대를 해방구로 삼은 이들은 2005년 6월말 평양을 방문하여 김일성대학과 교류협력을 타진했다는 방북 보고서까지 내 놓았습니다. 학교발전기금 241억 원을 임시이사 파견 1년 만에 흥청망청 한 푼도 남기지 않고 썼습니다.
비대위 교수들은 학점을 볼모로 학생들을 선동하여 버스 안이나 집회현장에서 출석부에 서명하게 하는 방식으로 정규 교과 시간에 집회 장소로 끌고 다니면서 불법집회를 개최했습니다.
그들이 저지른 천인공노할 해악은 이루 말할 수 없이 많습니다. 심지어 학교 부지 4868평까지 불법매각했습니다. 학교 법인카드를 사용하여 유흥업소를 출입하고, 천문학적인 비자금도 마련하였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임시이사 체제 하에서 학교 운영은 참담했습니다. 약 1조1천3백억 원을 집행하고도 2014년 정부재정지원제한 대학으로 지정당했고, 2015년 대학구조 개혁평가에서 D- 등급을 받는 기초를 제공했습니다.
제가 1974년 상지대학을 설립하여 1989년 종합대학으로 승격하고, 1992년 상지대 부속한방병원 개원하면서 5개년 발전계획수립(소요자금 241억원 조성) 등 20여년 만에 중부권 명문사학으로 발전시킨 것과 비교해 볼 때 지난 21년간의 상지대학은 불순세력들의 해방구로서 처참한 몰골 이었습니다.
그런 내용을 아는지 모르는지 제1야당의 원내대표는 그들의 요구에 응해 상지대학교를 방문하여 듣고 싶은 이야기만 들은 후 상지대를 “어떤 법도 통하지 않는 김문기 독재체제의 아성과 같았다.”는 말로 저를 폄하하고 인격을 모독했습니다. 저도 3선의 국회의원을 역임했지만 국회의원이란 직함은 망나니가 칼을 휘둘러 대듯 가볍게 행동하는 자리가 아닙니다. 국회의원은 사실을 정확히 파악하고 법 절차에 따라 움직여야 합니다.
저는 2014년 8월 14일 제8대 총장에 취임했습니다. 종전이사측 이사 4명, 학내 구성원측 이사 2명, 관할청 이사 2명, 임시이사 1명으로 구성된 이사회에서 책임경영을 위해 만장일치로 총장으로 추대되었습니다.
총장 취임 후 무보수 봉사와 기숙사 부지 무상 기증 그리고 글로벌 대학 추진을 위해 국제사업 다수를 성공시키고 해외 대학과 다수의 협약을 맺으면서 1974년 상지대 설립 당시의 초심을 발휘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2014년 교육부가 특별종합감사를 실시했습니다. 임시이사 체제 21년간의 부정비리는 덮어 두고 저를 향한 표적 종합감사였습니다. 교육부는 2015년 7월 13일 행정업무 단순 사항으로 총장 해임을 통보 했습니다.
해임 이유는 ▲대학총장에게 배정된 관사를 상지대 한방병원장 숙소로 무상 임대 ▲계약 직원 2명 특별채용 ▲일부 교수에 의해 자행된 수업거부로 인한 수업결손이었습니다. 교육부는 총장 해임이 이뤄지지 않을 시는 임원취임 승인을 취소하고 임시이사를 파견하는 행정 계고를 했습니다. 교육부 감사 결과 지적사항을 모두 원상회복한 저는 그렇게 학교에서 또 다시 억울하게 쫓겨났습니다.
상지대 건학이념에 반하는 불순한 세력의 교수들이 대학이 파탄에 이르고 있다며 일시적으로 전략적 과대시위를 하고, 이를 빌미로 재임 4개월 만에 종합감사를 받고 해임되었습니다. 기숙사 신축과 한방병원 분원설치, 국제대학 설립, 직능·소상공인교육원 설립, 평생교육 단과대학 추진 등이 중단·지연되었습니다.
총장 취임 이후 일부 교수들이 학생들을 선동했습니다. 교내에 불법 시설물인 농성천막을 설치하여 학사일정과 행정을 마비시킬 목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제 임기 중에 대학 운영이 파행된 적은 없었습니다.
1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 신축을 위해 사유지를 대학에 교지로 편입시켜 신축에 대한 절차를 진행 중이었습니다. 또한 한방병원분원 개원을 위해 강릉시 옥천동 요지에 있는 지하 1층 지상 5층의 빌딩을 병원용도로 사용하기 위해 리모델링을 80% 진행하고 있습니다.
교육부의 총장 해임 통보는 상지대의 중부권 명문사학으로 발전이 좌절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저는 인생에서 마지막 남은 꿈인 상지대학교를 세계중심대학으로 발전시키는 것을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저는 법원에서 현명한 판결을 내려주시도록 호소했습니다. 결국 2016년 2월 14일 교육부 총장해임 행정소송 무효판결에서 승소했습니다. 사필귀정(事必歸正)이기에 마음을 가다듬고 다시 초심을 세웠습니다. 모든 열정과 재산을 쏟아 반듯이 상지대학교를 중부권 명문사학이며 세계의 중심대학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런 사이에 제1야당 원내대표가 상지대를 방문했습니다. 뒤이어 사실 확인이란 기본을 무시하고 제 입맛대로 쓰는 일부 언론들이 마녀사냥하듯 상지대학교와 저를 매도하고 폄하하며 모욕을 주는 기사를 쏟아 냈습니다.
그런 뒤 일부 정치권의 압력에 굴복한 교육부는 8월 8일부터 19일까지 16명의 감사위원을 파견하여 종합감사를 벌이고 있고, 다시 감사기간을 8월 26일까지 연장하였다고 합니다.
저는 학교 관계자들에게 한 점의 의혹이 없도록 교육부의 종합감사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대한민국은 법치국가입니다. 법치국가는 국가가 법에 의해 국민을 다스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보편타당한 원칙과 상식이 통하고 지배하는 사회입니다. 그런데, 법과 원칙이 무시되고 중상·음해모략, 떼법만이 무성합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국민들에게 호소합니다.상지대학교를 설립한 교육자 김문기의 소망은 단 하나입니다. 남은 인생의 열정을 바치고 사재를 출연하여 상지대학교를 홍익인간과 상지정신으로 경쟁력 있는 세계중심대학으로 발전시키는 것입니다.
과거 불순한 세력의 편에 선 사람들에 대해 잘잘못을 따지지 않을 것입니다. ‘개교 50주년(2024) 중장기 발전계획’ 이행에 앞장서는 사람들은 손을 잡고 함께 갈 것입니다. 반면 잘못된 사고와 행동으로 반대를 위한 반대를 일삼고 시위를 직업화하면서 학교 발전에 걸림이 되는 사람들은 대한민국의 법질서에 따라 함께할 수 없을 것입니다.
21년 동안 불순세력들의 해방구가 된 상지대학교가 건학이념이 무너지지 않고 유지될 수 있었던 것은 대한민국의 희망세력들이 용기와 격려 그리고 행동으로 함께 해주었기 때문입니다.
사학의 정체성에 대한 믿음으로 비대위의 도립대학 추진을 막아준 강원도민과 시민대학 추진을 무산시켜 준 원주시민 그리고 상지정신 실현에 앞장선 ‘상지대학교 총동창회’, ‘상지정신실천교수협의회‘ 등이 있어 가능했습니다.
또한 전국 NGO연대와 공동체의식개혁국민운동협의회(공개협) 등이 중심이 되어 2002년 3월 결성된 상지학원·상지대학교 진실규명 및 설립자학교찾아주기운동본부의 사회 지도층 인사와 430여 개 시민단체의 회원님들에게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저의 진실을 믿고 함께 해주셨기 때문에 시련 속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고 상지대학교 정상화를 위해 인내할 수 있었습니다. 희망을 찾아 준 상지대학교 이제는 지켜주십시오.
상지대학교를 설립한 저 또한 85세의 노구를 이끌고 현장에서 쓰러지는 일이 있더라도 반드시 상지대학교를 세계중심대학, 경쟁력 있는 대학이 될 수 있도록 설립자로서 열과 성을 다해 성원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