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래초·백양초, 함께 떠난 문화·진로 체험
함께 배우고 즐기며 진로 탐색과 협동심, 지역 이해 높여
[교육연합신문=김종철 기자]
봉래초등학교(교장 송충현)와 백양초등학교(교장 박윤자)는 10월 29일 화순 키즈라라와 여수 아쿠아플라넷, 아르떼뮤지엄에서 두 학교 학생과 인솔 교사가 참여한 가운데 ‘2026. 협동학교 문화·진로 체험학습’을 운영했다.
이번 체험학습은 학생들에게 학교 밖에서 다양한 문화예술과 진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건강한 여가문화를 경험하도록 마련했다. 특히 협동학교 친구들과 함께하는 활동을 통해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는 사회성을 기르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일대의 문화·체험 시설을 방문해 지역에 대한 이해와 소속감을 높이는 데 목적을 뒀다.
체험학습은 학년별 특성과 교육적 효과를 고려해 저학년과 고학년으로 나눠 진행했다. 봉래초와 백양초 1~3학년 학생 12명과 인솔 교사 5명은 화순 키즈라라를 방문해 다양한 직업 체험에 참여했다. 4~6학년 학생 26명과 인솔 교사 9명은 여수 아쿠아플라넷과 아르떼뮤지엄에서 해양생물 관람과 문화예술 체험을 즐겼다.
화순 키즈라라를 찾은 저학년 학생들은 비행기 조종과 경찰 등 다양한 직업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직업 세계를 직접 경험했다. 평소 접하기 어려운 직업을 놀이와 체험으로 만나면서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친구들과 함께 체험 시설을 이용하고 서로의 경험을 나누며 협동학교의 의미도 되새겼다.
여수 아쿠아플라넷을 방문한 고학년 학생들은 다양한 해양생물을 관찰하고 생태환경의 소중함을 생각했다. 특히 대형 수조에서 펼쳐진 수중 공연과 먹이 주기 퍼포먼스는 학생들의 관심을 끌었다. 벨루가를 비롯한 여러 해양생물을 가까이에서 관찰하며 해양생태계에 대한 호기심과 이해를 넓혔다.
이어 아르떼뮤지엄에서는 다양한 시각적 표현과 미디어아트를 경험하며 문화예술을 새로운 방식으로 접했다. 학생들은 평소 학교 수업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전시 환경을 직접 둘러보며 예술적 감수성과 창의적 사고를 키웠다. 친구들과 인상 깊었던 작품과 장면을 이야기하며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체험학습은 단순한 현장 견학을 넘어 학교 교육과정을 학교 밖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학생들은 낯선 공간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고 친구들과 함께 이동하고 활동하면서 배려와 질서, 공동체 의식을 자연스럽게 익혔다. 다양한 체험을 통해 일상에서 벗어나 정서적 안정감을 얻고, 자신의 관심 분야와 미래의 꿈을 생각하는 계기도 마련했다.
두 학교는 학생들의 안전과 교육적 효과를 높이기 위해 체험학습에 앞서 10월 27일 각 학급에서 사전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버스 안전과 승하차 질서, 보행자 안전, 성폭력·성희롱 및 학교폭력 예방, 공공장소 예절 등을 안내했다. 체험 장소도 사전에 답사해 시설의 안전성과 교육적 적합성, 이동 동선과 비상 대피 경로 등을 확인했다.
체험 당일에는 학급 담임교사와 교과전담교사, 보건교사 등이 학생들을 인솔하며 안전관리에 힘썼다. 인솔 교사들은 학생들의 건강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고, 이동할 때는 앞뒤에서 함께 인솔해 안전사고를 예방했다. 또한 학생들이 체험 시설의 이용 수칙과 공공장소 예절을 지키며 활동하도록 지도했다.
봉래초 김민주 교사는 “학생들이 다양한 직업을 직접 체험하며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탐색해 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이번 경험이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미래에 대해 생각해 보는 소중한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봉래초 임해온·최윤서 학생은 “키즈라라에서 비행기 체험과 경찰 체험을 한 것이 즐거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최아로 학생은 “네일아트 체험에서 매니큐어를 칠하는 것이 재미있었다”라고 말했다.
백양초 여인경 교사는 “여수 아쿠아플라넷에 처음 방문했는데 다양한 바다생물을 볼 수 있어 좋았다”라며 “학생들도 즐겁게 관람했고, 특히 대형 수조에서 펼쳐진 수중 댄스 공연과 먹이 주기 퍼포먼스가 인상적이었다”라고 밝혔다.
백양초 이해솔 학생은 “이번 체험학습에서 아쿠아플라넷을 방문한 것이 정말 재미있었다”라며 “특히 커다랗고 하얀 벨루가 고래가 너무 귀엽고 신기했다”라고 말했다.
봉래초 명서하 학생은 “아쿠아플라넷 열대어 오픈식 수조에서 자라와 물고기에게 먹이를 주는 것이 흥미롭고 좋았다”라고 이야기했다.
봉래초와 백양초는 앞으로도 협동학교 간 교육활동을 활성화하고, 학생들이 서로 소통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공동교육 과정과 체험 중심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교 간 교육자원을 공유하고 학생들에게 폭넓은 배움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