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위례고운초, 대만 주광초와 국제교류 업무협약 체결
1년여 온라인 교류의 결실…두 학교 정식 협력 관계로 발전
[교육연합신문=신상민 기자]
![[크기변환]261014 위례고운초, 대만 주광초와 국제교류 업무협약 체결(사진1).jpg](https://eduyonhap.com/data/tmp/2610/20261018205258_ecnafbmu.jpg)
경기도 성남 위례고운초등학교(교장 김기영)는 지난 10월 12일 대만 주광초등학교(교장 저우더밍)와 국제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2025년 9월부터 이어 온 두 학교 학생들의 온라인 교류를 학교 간 정식 협력 관계로 발전시킨 것이다.
이날 주광초 방문단은 학교에 도착해 국제교류 동아리 학생들의 환영을 받았으며, 두 학교 교장은 교장실에서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방문단은 학교 곳곳을 둘러보고 영어 수업과 4학년 사회 수업, 학부모회 체험 공간 등을 참관했다.
오후에는 국제교류 동아리 'KOKO World' 학생들과 방문단이 함께 대만 음식을 만드는 공동 수업을 진행했다. 그동안 화면으로만 만나던 친구들은 한 교실에서 함께 요리하며 즐겁게 이야기를 나눴다.
이어 열린 협약식에서는 두 학교 교장의 인사말, 학교 교육 소개, 교류 활동 소개에 이어 협약서 교환과 기념 촬영이 진행됐다.
두 학교의 교류는 2025년 9월 시작됐다. 학생들은 온라인 게시판에 자기소개를 올려 인사를 나눴고, 한국의 추석과 대만의 중추절을 서로 소개하며 두 나라의 문화를 배웠다. 학교 소개 영상을 주고받고 대만의 아침 음식인 단빙(달걀전병)을 직접 만들어 보기도 했으며, 각 나라의 문화를 담은 ‘문화 상자’를 주고받으며 첫해를 마무리했다.
2026년에는 ‘평화’를 함께 탐구할 주제로 정했다. 학생들은 고슴도치, 햄스터, 거북이 등 작은 동물을 기르며 생명을 돌보는 경험을 나눴고, 평화를 주제로 한 그림책을 만들어 서로 소개했다. 현재는 두 나라에서 동시에 평화 알리기 캠페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두 학교는 이번 협약에 따라 [정기적인 온라인 공동 수업, 학생과 교원의 상호 방문,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연계한 공동 수업 등] 교육 분야에서 폭넓게 협력할 계획이다.
교류를 이끈 정은호 교사는 “처음에는 영어로 자기소개 한 줄 쓰는 것도 어려워하던 아이들이 이제는 대만 친구들과 평화를 주제로 함께 그림책을 만들고 평화 알리기 활동을 펼칠 만큼 성장했다.”며, “이번 협약으로 교류를 꾸준히 이어 갈 바탕이 마련된 만큼 더 많은 학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어로 협약식 사회를 맡은 김이안(위례고운초 5학년) 학생은 “화면으로만 만나던 대만 친구들과 선생님을 만나 함께 이야기하고 수업해서 정말 가까운 친구가 된 것 같았다.”며, “앞으로도 대만 친구들과 계속 교류하며 함께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김기영 위례고운초등학교 교장은 “학생들이 화면 너머로 쌓아 온 우정이 오늘 두 학교의 약속으로 이어져 매우 뜻깊다.”며, “우리 학생들이 다른 나라 친구들과 함께 배우고 생각을 나누며 세계와 소통하는 시민으로 자라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