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10-21(수)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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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미국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올해 꼭 가봐야 할 세계 명소 52곳’ 가운데 한 곳으로 주목받은 전포카페거리에서 커피의 향과 문화를 즐기는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올해로 제10회를 맞이한 전포커피축제는 10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부산 부산진구 전포카페거리 일원에서 열렸다. 이번 축제는 다양한 커피 브랜드와 전문 업체, 바리스타들이 참여해 세계 각국의 커피를 소개하고, 시민들이 커피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부산여자대학교 바리스타&카페창업과 박보근 교수가 ‘부산커피문화’를 주제로 바리스타 세미나를 진행해 의미를 더했다. 박 교수는 커피를 단순한 음료를 넘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지역의 문화와 산업을 함께 성장시키는 매개체라는 관점에서 부산 커피문화의 가치와 발전 가능성을 소개했다.


세미나에 앞서 에스락, 언더커피, 로스팅코리아, 토리나무 등 협찬 업체들은 참석자들에게 커피와 우유를 나누며 행사에 활기를 더했다. 커피를 매개로 참가자들이 서로 소통하고 다양한 맛과 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 점도 눈길을 끌었다.


이날 세미나의 하이라이트 가운데 하나는 고급 커피인 게이샤 원두 100g을 다섯 명에게 제공하는 이벤트였다. 참가자들은 와따루(わたる), 빈스톡, 국제신문, 커피체리의 색깔, 커피의 기본 등 커피와 관련된 질문에 답하며 경품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열띤 관심을 보였다. 전문적인 커피 지식을 재미있는 퀴즈로 풀어내면서 현장의 분위기도 한층 뜨거워졌다.


축제 현장에는 노르딕, 애플빈, 이디오피아 벳, 와뚜루커피(Wataru Coffee), 부산여자대학교 등 다양한 업체와 교육기관이 참여해 각자의 개성과 전문성을 선보였다.


노르딕은 방울드립을 선보여 독특한 추출 방식에 대한 관심을 모았으며, 애플빈은 루왁커피를 소개해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이디오피아 벳은 5,000원 또는 10,000원으로 7대륙의 커피를 경험할 수 있는 ‘커피 오마카세’ 프로그램을 운영해 여러 지역의 커피를 비교하며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와뚜루커피(Wataru Coffee)는 일본의 2025년 에어로프레스 챔피언인 우치야마(內山)와 함께 올해 처음 축제에 참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인기를 나타냈다. 에어로프레스를 활용한 커피 추출과 전문적인 시연은 커피 애호가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며 축제의 새로운 볼거리로 자리 잡았다.


부산여자대학교 바리스타&카페창업과도 시민들과 함께하는 체험 행사를 마련했다. 무료 커피 시음 기회를 제공하고, 커피를 맛본 뒤 정답을 맞힌 참가자에게 드립백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해 커피를 보다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대학의 전문 교육과 현장 체험을 연결했다는 점에서 커피 인재 양성과 지역 커피문화 확산의 의미를 더했다.


박보근 교수는 인사말을 통해 “커피는 한 잔의 음료를 넘어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고, 지역의 문화와 이야기를 담아내는 매력적인 콘텐츠”라며, “전포커피축제가 부산의 커피문화와 지역 상권을 함께 알리고, 시민과 관광객이 세계의 다양한 커피를 경험하는 소통의 장으로 더욱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축제에 참여해 다양한 커피 문화를 소개하고 나눔을 실천해 주신 업체 관계자와 바리스타 여러분, 그리고 관심을 가지고 함께해 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부산여자대학교 바리스타&카페창업과는 전문적인 커피 교육을 바탕으로 지역 커피산업 발전과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전포커피축제는 지역 카페와 커피 전문업체, 교육기관, 시민이 함께 어우러져 부산의 커피문화를 공유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전포카페거리의 특색 있는 공간과 세계 각국의 커피를 접목한 프로그램은 지역 상권 활성화와 관광 콘텐츠 확대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10회 축제를 통해 한층 풍성해진 커피문화의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내년에는 더욱 알찬 프로그램과 다양한 참여 기회를 마련해 부산을 대표하는 커피축제로 성장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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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전포커피축제, 세계의 커피와 부산의 커피문화가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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