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10-18(일)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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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장 정근식)은 10월 16일(금) 제주에서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권순기)과 농촌유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경남은 전남, 전북, 강원, 제주, 인천에 이어 서울 농촌유학의 여섯 번째 협력 시·도가 됐다.


협약에 따라 서울 학생들은 합천의 산골 학교, 남해와 거창의 작은 학교, 통영 욕지도의 섬마을 학교 등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경남 곳곳에서 새로운 배움을 경험하게 된다.


협약식에 앞서 반가운 소식도 전해졌다. 경남에서 진행하는 5박 6일 단기 농어촌유학 참가 가족 20가족을 모집한 결과, 이날까지 130가족이 지원한 것이다.


전날 제주 귀덕초에서 만난 한 학부모가 "오고 싶어 하는 가족이 많으니 지원을 늘려 달라"라고 요청했는데, 하루 만에 그 말을 숫자로 확인한 셈이다. 자연 속에서 아이를 키우고 싶은 학부모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서울시교육청은 농촌유학이 아이들과 학교에 가져온 변화를 더 깊이 살펴볼 계획이다. 아이들이 자연을 대하는 마음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낯선 친구들과 어울리는 힘이 얼마나 자랐는지, 아이들을 맞이한 작은 학교에는 어떤 변화가 생겼는지를 확인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학생과 학부모, 교사, 연구자가 함께 모여 농촌유학의 경험을 나누고 앞으로의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까운 시일 내 마련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답은 늘 현장에 있다"라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 학생이 농산어촌으로 가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지역 학생들이 서울에서 새로운 배움을 경험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궁궐과 박물관에서 역사와 문화를 만나고, 남산과 한강을 걸으며 도시의 자연과 일상을 느껴 보는 프로그램이다.


서울 아이가 합천 산골에서 밤하늘의 별을 세고, 남해 바닷가에 사는 아이가 한강을 따라 걷는 모습을 그려 본다는 설명이다. 낯선 곳에서 보내는 시간은 아이들을 한 뼘씩 성장시키고, 아이와 함께 새로운 풍경과 사람을 만나는 부모도 함께 성장하게 한다는 것이다. 서울시교육청은 농촌유학 협력 시·도교육청들과 머리를 맞대고 구체적인 방안을 찾아 나갈 방침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아름다운 경남의 산과 바다를 서울 아이들의 교실로 내어 주신 권순기 교육감과 경남교육청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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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경남교육청, 농촌유학 업무협약…서울 농촌유학 6개 시·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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