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합신문=안용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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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비즈니스고등학교(이하 인천비즈니스고) SNS마케팅과1~3학년 학생 전체가 아이템 기획부터 제작,홍보,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을 스스로 설계하고 운영한 교육과정 연계 활동을 펼쳤다고 지난 9월 14일 밝혔다.
학생들은 이 활동에서 발생한 수익 일부를 지역사회에 기부하고 직접 재능기부에도 나서 창업·경영 교육을 실제 나눔 실천으로까지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천비즈니스고 SNS마케팅과 학생들은 지난 7월 16일 점심시간, 전교직원과 전교생을 대상으로 판매 부스를 운영했다. 이 행사는 단순 체험 활동이 아니라, 학생들이 교과에서 배운 내용을 스스로 현장에 적용해 본 실전형 교육활동이었다.
판매자로 나선 학생들은 아이템 기획부터 제작, SNS홍보 전략 수립까지 전 과정을 직접 결정하고 수행했으며, 행사 이후에는 수입과 지출을 정리한 회계 정산서까지 작성하며 창업과 경영의 실제 흐름을 몸소 익혔다. 다양하고 개성 있는 아이템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교사들 사이에서도 학생들이 지닌 창업가 정신을 새삼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는 반응이 나온다. 한편, 물건을 구매한 학생들에게도 이번 프리마켓은 학습의 장이었다. 정해진 용돈 안에서 필요와 우선순위를 고려해 소비하도록 지도해, 계획적인 소비 습관을 자연스럽게 체득하도록 했다.
학생들은 판매 수익금 일부를 지역사회와 나누기로 스스로 결정하고, 지난 9월 14일(월) 쌀과 라면 등 생활 물품을 마련해 인천 제물포노인복지관에 기부했다. 해당 물품은 오는 10월 노인의 날에 복지관에서 자체 기준에 따라 선정한 어르신들께 전달될 예정이다. 수익을 남기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방식까지 학생들 스스로 고민하고 실행에 옮겼다는 점에서, 판매자로서의 책임감과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나눔 정신을 함께 배우는 시간이었다는 평가다.
물품 기부와 같은 날, SNS마케팅과 학생 8명은 자발적으로 재능 기부 활동에도 참여했다. 이들은 제물포노인복지관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어르신들을 모시고 모루인형 만들기와 네일아트를 함께 진행하며 정겨운 대화를 나눴다. 이번에 함께한 어르신들은 복지관의 다양한 여가·문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계신 분들로, 특정한 도움이 필요한 대상이 아니라 세대 간 소통과 교류를 위해 학생들이 마련한 자리라는 점에서 뜻깊다.
학교 측은 이번 활동이 교사의 개입을 최소화하고 학생들의 기획력과 실행력, 자율성을 최대한 존중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는 점을 강조했다. 금융 선도학교이자 창업체험형 운영교로서 학생들이 계획소비, 회계, 마케팅 등 창업의 전 과정을 몸소 체득하고, 나아가 그 결실을 지역사회와 나누는 경험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과정 연계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