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9-16(수)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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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를 일상에서 즐길 수 있도록 영화의 즐거움을 부산 구석구석으로 확장해온 동네방네비프가 올해 6회를 맞아 18곳에 스크린을 펼쳐 영화의 빛으로 도시를 물들인다.

 

오는 10월 3일(토)부터 10월 15(목)까지 진행되는 2026 동네방네비프는 영화도시 부산 전역은 물론, 양산과 서울까지 범위를 넓혀 역사와 자연, 문화를 품은 18개 공간을 영화제 무대로 탈바꿈시킨다. 바다, 골목, 시장, 대학, 공원, 사찰, 복합문화공간과 산복도로 등 부산만의 정취와 개성을 지닌 공간을 발굴하고 영화의 빛과 사람의 온기로 따스하게 채울 예정이다.


대학과 함께, 한층 젊어진 축제

 

부산 지역 대학생들의 참여는 올해 동네방네비프에 젊고 활기찬 에너지를 더한다. 부산대학교 차 없는 거리에서는 부산대 학생들 공연과 단편영화 상영이 있고, 여장천 감독, 김수현 감독도 영화제 수상 단편영화로 GV 상영에 나선다. 하반기 개봉예정작 '저는 행복한데요?' 신승은 감독와 손예원 배우도 부산대 거리와 서부산영상미디어센터를 찾아온다. 싱어송라이터 겸 저자인 신승은 감독은 부산대 상영 전에는 공연도 선보인다. 동명대학교에서는 '여름의 카메라' 성스러운 감독을 만날 수 있으며,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20주년 기념 상영 전에는 상담·임상심리학과 동아리 ‘영화의 온도’가 인물 심리를 분석한 토크도 즐길 수 있다. 경성대학교 학생기획단 ‘KS-비프렌즈’는 영도의 핫플레이스 피아크에서 봉준호 감독의 '괴물' 20주년 기념 상영,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양자경 배우의 '와호장룡' 등 국내외에서 사랑받은 아시아 스펙터클 대작들과 함께한다.


역사와 함께, 여성들의 존재감

 

부산의 유형문화재 기장 장관청에는 '매드 댄스 오피스'와 '엄마를 버리러 갑니다'를 상영하며,  조현진 감독과 화제의 인물 정일영 교수가 가족과 인생을 유쾌하게 이야기한다. 최근 백년시장으로 지정된 구포시장에는 음악 다큐 '바람의 전하는 말' 양희 감독과 전찬일 평론가가 찾아와 시장의 상인들, 주변 이웃, 방문객이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을 마련한다. 목화 보관창고를 주민문화공간으로 재생한 양산의 목화당 1944에서는 코미디 '이반리 장만옥' 이유진 감독, 조재휘 평론가가 소개하는 개봉 20주년 기념 감독판 '훌라 걸스'를 상영하며, 편견과 위기에 맞서 지역사회를 구하는 여성들 이야기로 활력을 더할 전망이다.


정(靜)과 동(動), 색다른 공간들

 

정법사에서는 ‘힙불교’ 열풍을 이어 영화와 댄스가 어우러진 이색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저스티지의 댄스 무대가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리면, 올해 와이드 앵글에도 신작 단편을 선보이는 강진아 배우가 김수현 감독과 함께 윤성은 평론가 진행으로 출연작 '혼자', '순영', '자매의 등산' 상영 후 관객과 감상을 나눈다. 약속이나 한 듯 올해 비전 부문 신작들로 부산에 돌아오는 김미영 감독과 박종환 배우도 고즈넉한 사찰에서 '절해고도'의 여운을 깊이 느끼는 순간을 선사한다. 렛츠런파크에서는 상영에 앞서 러닝 이벤트로 몸을 풀고, 거제 치어리딩 팀 실화를 소재로 한, 아이돌 겸 배우 혜리 주연 '빅토리'로 신나는 응원과 함께 영화제의 포문을 연다.


관광명소, 반려동물, 애니메이션, 디자인, 토크 행사도 풍성

  

2021년 첫 해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은 민락수변공원은 역대 한국 공포 영화 흥행 1위 '살목지'가 바다 위 스크린에서 이상민 감독 GV 상영으로 서늘한 긴장감과 압도적 몰입감을 안기고, 갯벌 생명체의 생태 환경에 관한 단편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살아있게', 올해 아이콘 부문에서 신작을 선보이는 난니 모레티 감독의 '찬란한 내일로'도 상영한다. 북항의 탁 트인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168 더 데크에서는 코미디언 문상훈이 수입한 '너바나 더 밴드'를 모그 음악감독의 밴드 이야기와 함께 만나보며, 마켓과 체험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메가박스 서면대한에서는 유기견 '뭉치'와 친구들의 여정을 그린 애니메이션 '길 위의 뭉치'를 반려동물과 나란히 앉아 관람하고 동물구호활동가 겸 기자인 박소영 작가를 초대해 모든 동물을 안전하고 자유롭게 '살리는 일'을 생각해 본다. 또한, BNK 부산은행 본점에서는 이명세 감독과 김홍준 감독이 올해 특별기획 프로그램 '아름다운 시절, 안성기'의 주인공 안성기 배우에 대한 기억과 그리움으로 헌정 토크를 하고, 복합문화공간 도모헌에서는 변영주 감독과 정준희 교수가 도시를 살리는 영화제로 부산을 소개한다.

  

폐공장에서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 F1963의 현대 모터스튜디오 부산에서는 현대자동차 10년 건축 프로젝트를 다룬 정다운 감독의 다큐멘터리 '더 스튜디오: 바퀴 위 공간에서, 땅 위의 공간으로'를 선보인다.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면세구역에서는 단편영화 '국도 7호선', '혼자'와 애니메이션 '달달이는 내 룸메', '지나가는 것', '알사탕(배리어프리)'으로 탑승객들에게 여행의 설렘과 뜻밖의 즐거움을 전한다. 영화제 폐막일, 국회의원회관에서는 '사람과 고기' 양종현 감독과 천정환 문화학자의 토크가 영화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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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도시 전체를 축제 무대로 바꾸는 '동네방네비프' 개최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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