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9-04(금)
 

[교육연합신문=안용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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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동광중학교(교장 오학근)는 지난 8월 23일(일) 인천 청라중학교에서 열린 인천광역시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 플로어볼대회 남자부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13년간 이어 온 도전의 결실을 맺었다.


학교스포츠클럽대회는 학생들의 자율적인 체육활동 참여를 바탕으로 건강과 체력을 증진하고, 협동심과 공동체 의식을 기르는 한편 즐겁고 활기찬 학교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승패를 넘어 학생 누구나 스포츠를 통해 성취감과 소속감을 경험하도록 하는 데 그 의미가 있다.


동광중학교는 2012년부터 강화교육지원청교육장배 학교스포츠클럽 플로어볼대회에서 꾸준히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매년 인천광역시교육감배 대회에 도전해 왔다. 한 번을 제외하고 매년 결승 무대에 올랐지만 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전교생이 축구부 학생을 포함해 60여 명에 불과한 동광중학교가 학생 수 1,000명이 넘는 인천 시내 대규모 학교들과 겨룬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도전이었다. 그러나 학교 규모는 학생들의 열정과 가능성을 가로막는 벽이 되지 못했다.


지도교사와 학생들은 금요일 학교스포츠클럽 수업뿐만 아니라 주말과 방학에도 함께 훈련하며 한마음으로 우승을 준비했다. 긴 시간 흘린 땀방울은 이번 대회에서 마침내 값진 결실로 이어졌다.


준결승에서 논현중학교를 만난 동광중학교는 경기 내내 팽팽한 접전을 펼친 끝에 4대 2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 상대인 루원중학교는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이음중학교를 4강에서 꺾고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동광중학교에게는 너무나 거대한 벽처럼 느껴지는 상대였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선제골을 허용해 어려운 상황에 놓였지만, 선수들은 흔들리지 않았다. 전반전에 동점 골을 터뜨린 데 이어 후반전에 결승 골을 성공시켰고, 경기 종료까지 상대의 거센 반격을 온몸으로 막아내며 2대 1의 짜릿한 역전승을 완성했다.


종료를 알리는 순간, 선수들은 서로를 부둥켜안고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 그 눈물에는 우승의 기쁨뿐만 아니라 주말과 방학을 반납하며 함께 흘렸던 땀, 수차례의 아쉬움을 딛고 다시 도전했던 시간, 끝까지 서로를 믿어 준 동료와 교사에 대한 고마움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이번 우승은 동광중학교가 지향해 온 ‘작지만 강한 학교, 단 한 명의 학생도 놓치지 않는 교육’이 경기장에서 아름다운 결실을 본 순간이기도 했다. 학생 한 명 한 명의 가능성을 믿고 기다려 준 교육 공동체의 꾸준한 지원이 13년의 도전을 마침내 우승으로 완성했다. 

 

오학근 교장은 “동광중학교는 ‘바른 인성을 바탕으로 서로 신뢰하며 함께 성장하는 교육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모든 교직원이 꾸준히 노력해 왔다. 교직원들의 헌신에 학생들의 노력과 열정이 더해져 기적과도 같은 결과를 만들어 냈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장에서 학생들을 응원하다가 마침내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그동안 아이들이 흘린 땀과 노력이 떠올라 나도 모르게 눈물이 앞을 가렸다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서로를 믿어 준 학생들이 너무나 자랑스럽다.”라고 우승의 기쁨을 전했다. 

 

동광중학교는 오는 11월 열리는 전국 학교스포츠클럽 플로어볼대회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훈련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우승은 학교의 규모가 교육의 가능성을 결정하지 않으며, 학생을 향한 믿음과 교사의 헌신, 교육 공동체의 응원, 인천광역시교육청과 강화교육지원청의 지속적인 관심이 모이면 어떤 한계도 넘어설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 모범 사례로 오래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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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동광중, '작은 학교의 큰 기적' 플로어볼대회 남자부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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