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부교육지원청, '2026 청각장애학생 가족 멘토 강연회' 개최
청각장애 선배 교사가 들려주는 ‘꿈을 현실로 만드는 길’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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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 정환용)은 지난 7월 30일(목) 오후 2시 여의도복지관 4층 강당에서 강남권역 5개 교육지원청(남부·강동송파·강서양천·강남서초·동작관악) 관내 유·초·중·고 청각장애학생과 학부모 50여 명을 대상으로 '2026 청각장애학생 가족 멘토 강연회'를 개최했다고 8월 3일 밝혔다.
이번 강연회는 청각장애인 선배 멘토의 삶과 진로 경험을 통해 청각장애학생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주도적으로 미래를 설계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청각장애 자녀에 대한 가족의 이해를 높이고, 가족 간 소통과 정보 교류를 활성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강연회에는 현재 특수교사로 재직 중인 이길선 서울정진학교 교사와 이선규 서울정문학교 교사가 멘토로 참여하였다. 두 멘토는 ‘나의 진로 찾기–교사라는 꿈이 열어주는 진로의 가능성’을 주제로 청각장애인 당사자로서 경험한 성장 과정과 진로 탐색, 교사가 되기까지의 도전과 성취를 진솔하게 들려주며 학생과 학부모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했다.
특히, 참가 학생과 학부모가 멘토에게 궁금한 내용을 사전에 질문하도록 해 실제 진로 고민과 자녀 양육 과정에서 필요한 정보를 중심으로 소통하는 참여형 강연으로 운영했다. 또한 문자통역과 수어통역을 함께 제공해 참가자 모두가 불편 없이 강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정보 접근성과 의사소통을 지원했다.
강연에 참석한 한 보호자는 “아이가 강연이 끝난 뒤 ‘나도 선생님이 될까?’라고 묻는데 그동안은 장애 때문에 무엇을 할 수 없는지부터 걱정했는데, 오늘은 무엇이든 꿈꿀 수 있다는 가능성을 아이와 함께 처음 그려보게 되었습니다. 같은 길을 먼저 걸어온 선배의 이야기가 아이에게는 꿈이 되고, 부모인 저에게는 기다려 주고 믿어 줄 용기를 선물해 준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서울남부교육지원청 정환용 교육장은 “청각장애인 선배 교사가 자신의 삶과 진로 경험을 직접 들려주는 이번 강연이 학생들에게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미래를 구체적으로 그려보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각장애학생이 자신의 꿈을 주도적으로 설계하고 가족과 함께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학생과 가족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맞춤형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남부교육지원청은 청각장애 특성화 특수교육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청각장애학생의 교육권과 정보 접근권을 보장하고, 학생의 진로 설계와 가족의 역량을 함께 키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장애 특성을 고려한 현장 중심의 특수교육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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