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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성민 부산 연제구의회 경제행정위원장, 혁신과 변화 위한 7개 주요안건 가결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부산광역시 연제구의회 경제행정위원회 차성민 위원장은 지난 4월 30일(화) 연제구의회 본회의장에서 총7건의 조례안에 대한 심사보고를 했다. 이번 심사를 통해 가결된 의안은 다음과 같다. ▼「부산광역시 연제구 균형발전 지원 조례안」은 연제구 지역 간 균형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지역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하는 것으로, 우리 위원회에서는 본 안을 원안가결 했다. ▼「부산광역시 연제구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설치 및 운용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국민권익위원회의 권고사항을 반영하여 지방자치단체 통합재정안 정화기금 재원의 효율적인 관리와 기금 심의의 전문성을 확보하고자 하는 것으로(원안가결) ▼「부산광역시 연제구 학술연구용역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원안가결) ▼「부산광역시 연제구 자치법규의 입법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원안가결) ▼「부산광역시 연제구 행정기구 설치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원안가결) ▼「부산광역시 연제구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원안가결) ▼「부산광역시 연제구 산업재해 예방 및 노동안전보건 지원 조례안」은 연제구에서 발생하는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노동안전보건 강화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근로자의 안전과 보건을 증진하고자 하는 것을 연제구 위원회에서는 본 안을 수정가결했다. 차성민 경제행정위원장은 "우리 위원회는 지역 발전과 주민의 행복을 위해 합리적이며 현실에 맞은 업무 수행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며 안건 심사의 성과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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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2
  • 부산시민 인식조사 결과…글로벌허브도시 조성 "부산의 획기적 발전에 도움"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부산광역시(시장 박형준)는 5월 2일(목) '글로벌허브도시 조성에 대한 시민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글로벌 허브도시 만들기’는 2024년 부산시 시정목표 중 하나다. 부산시는 올해를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시정의 모든 역량을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조성에 결집 중이다. 이번 조사는 부산 시민의 정책 인식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글로벌허브도시' 정책의 시민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설문 조사는 만 18세 이상 부산 거주 시민 1천 명을 표본으로 지난 4월 12일부터 4월 18일까지 온라인 조사로 진행했다. 주요 설문 내용은 ▲부산글로벌허브도시 인지도 ▲정책 여건 및 환경 적합도 ▲분야별 추진사업 중요도 ▲성공적 조성시 기대되는 효과 ▲부산발전 도움 정도 등이다. 【글로벌허브도시 조성 관련 시민 인식조사 개요】 ㅇ 조사대상 : 부산시에 거주 중인 18세 이상 시민 ㅇ 목표표본 : 1,000표본 ㅇ 조사기간 : 2024년 4월 12일 ~ 2024년 4월 18일 ㅇ 조사방법 : 온라인 조사 ■ 이번 조사 결과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선,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정책에 대해 부산 시민의 65.8퍼센트(%)는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허브도시 조성 기반 마련을 위해 우선해야 하는 분야로 ‘물류・거점 조성’을 꼽았으며, 환경 조성을 위해 해결해야 하는 분야로 ‘국제적 접근성 및 부산시 내부 교통망’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부산 시민 대부분은 글로벌허브도시가 현재 부산시의 여건과 환경에 적합(78.3퍼센트(%))하고, 부산 발전에 도움(92.3퍼센트(%))이 된다고 응답했다. 그뿐만 아니라,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조성 시 부산 위상 강화 여부를 묻는 응답에 86.2퍼센트(%)가 강화될 것으로 답해 국제적 위상 강화에 대한 기대감도 여실히 드러났다. 또한,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조성의 기대효과로 '일자리 창출과 부산경제 활성화(60.2퍼센트(%))'가 가장 높게 나타나, 부산 시민은 글로벌허브도시 정책의 경제적 측면의 중요성을 가장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관측됐다. 글로벌허브도시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재정지원(48.4퍼센트(%))’이 가장 필요하고, 다음으로 ‘부산시의 적극적인 홍보 및 투자 유치(27.6퍼센트(%))’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조성을 위한 정책개발 등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글로벌 허브도시로의 도약이 부산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사명임을 되새기고, 시민이 행복한 글로벌허브도시 조성에 집중하겠다”라며,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글로벌허브도시 조성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과 체감도를 정확히 파악해 실질적인 정책으로 잘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 1월 25일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안」을 부산지역 여야의원 전원 공동으로 발의돼, 신속한 제도화와 정책 추진으로 글로벌허브도시 조성 비전을 구체화하기 위해 21대 국회 내 법안 통과 등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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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2024-05-02
  • (주)드론디비젼, 라오스 한국 기업과 '드론 관련 업무 협약' 체결
    [교육연합신문=유기성 기자] (주)드론디비젼(대표 우현호)는 4월 28일 라오스 한국기업(대표 허남재)과 드론 교육센터, 드론 기술 이전, 학생 교류 등에 대해 업무협약을 했다. (주)드론디비젼은 드론을 활용한 안전관리 플랫폼을 개발, 드론을 활용한 국방분야, 드론 국가자격증 교육과 유통 사업을 하는 드론 전문기업이며, 사회적기업으로 취약계층에 대한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장애인, 경력단절여성, 퇴직자 등에 대한 일자리 창출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드론구조봉사단 활동을 통해 대전시민을 위한 드론 안전 순찰과 환경 캠페인 등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의 우수한 드론기술과 교육시스템을 베트남에 보급하고 있으며, 이번에는 라오스 지역에도 확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에는 공간정보 전문가인 장성욱 박사가 함께 참여해 한국의 우수한 공간정보 기술과 시스템 이전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 라오스의 허남재 대표는 한국의 농업기술을 이용해 라오스 농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현호 대표는 "한국의 우수한 교육 시스템, 드론 기술 등을 동남아 국가에 보급하고, 지속적인 상호 교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뉴스종합
    • 경제
    2024-05-01
  • 부산형 늘봄학교 발전 방안, 학부모에게 듣는다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부산형 늘봄학교의 발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하윤수 교육감과 학부모들이 만난다.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은 2일 오후 2시 부산학생예술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서·북부교육지원청 관내 초등 1학년을 자녀로 둔 학부모 300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감-학부모 늘봄 토크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5월 1일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부산 늘봄학교 전면 시행 2개월간 성과를 공유하고, 학부모의 생생한 의견을 토대로 발전 방안을 찾기 위한 것이다. 부산교육청은 늘봄학교 운영 경과 동영상 상영, 현장에서 운영 중인 프로그램 체험, 교육감-학부모 즉문즉답 자유 토크 등으로 콘서트를 운영한다. 하윤수 교육감과 학부모들은 ▲늘봄학교 운영 관련 의견 ▲자녀 보살핌·교육과 관련 학부모 애로사항 ▲교육감에게 바라는 점 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며 해결 방안 모색에 나선다. 특히, 이날 원도심·서부산권 학부모 참여자가 많은 만큼 지역 간 교육격차를 극복하기 위한 구체적인 교육 균형 발전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부산교육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 응원해 주시는 학부모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콘서트를 통해 수렴한 의견들은 만족도 높은 늘봄학교 운영을 위해 정책 수립 시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 뉴스종합
    • 종합
    2024-05-01
  • 김광명 부산시의원 발의,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 제정 촉구 결의안’ 채택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4월 30일 부산광역시의회 제32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광명 의원(국민의힘, 남구4)이 단독으로 발의한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 제정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번 결의안을 단독 발의한 김광명 의원은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글로벌허브도시 부산’ 조성은 반드시 필요해, 이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해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의 제정은 반드시 필요하다” 면서, 현재 국회에 상정돼 있는 특별법안이 제21대 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결의안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지역균형발전은 헌법상의 가치이자 국가 책무임에도 불구하고, 인구, 경제, 기업 등이 집중돼 있는 수도권 일극체제가 굳어지고 있다. 이에 수도권과 비수권의 격차는 하루가 다르게 벌어지고 있고, 이로 인한 지방소멸 위기는 국가 존립을 위협하고 있다. 부산은 지리적·경제적·환경적으로 싱가포르나 상하이와 같은 국제자유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도시지만, 수도권 집중화로 인해 도시경쟁력이 정체돼 있다. 이러한 현실은 극복하기 위해 최근 정부는 부산을 물류, 금융, 디지털 첨단산업의 중추 역할을 하는 ‘글로벌허브도시’,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만들어가야 한다는 국가적 인식을 확인하고, 전폭적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김 의원은 “‘글로벌허브 도시 부산 조성’은 남부권 발전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며, 나아가 국가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견인하고 수도권 일극 체제 극복을 위한 해법이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현재 국회에 상정되어 있는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의 제정은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한 필수적 요소”라고 했다. 이에, 김 의원은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조성’은 정쟁의 대상이 아니라, 지역균형발전과 수도권 일극체제 극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관련 특별법을 반드시 제21대 국회에서 처리할 것”을 촉구하며, “정부와 부산시도 이에 대해 적극 대응할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한편, 이번 결의안은 대통령(대통령 비서실), 국회, 국무총리실 및 행정안전부 등에 이송될 예정이다.
    • 뉴스종합
    • 지역네트워크
    2024-04-30
  • 부산교육청, 유·초등 수업 혁신 지원 방안 모색 나서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은 지난 4월 26일과 27일 이틀간 경남 통영 스탠포드호텔에서 유·초등 교육전문직원 1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유·초등 교육전문직원 역량 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유치원·학교 현장의 수업 혁신을 지원할 교육전문직원들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 열렸다. 이를 통해 부산교육 발전과 ‘희망 부산교육’을 실현하기 위해서다. 부산교육청은 현장의 수업 혁신을 위한 정책을 공유하고,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워크숍을 운영했다. 워크숍은 박형주 아주대학교 교수의 ‘미래 교육, 생각의 힘을 기르는 수업’ 특강으로 시작했다. 특강 후에는 참가자들 간 ‘수업 혁신을 위한 교육 정책의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토론회가 열렸다. 또, 기관·부서별로 부산교육 정책을 실현할 중장기 학교 지원 방안 모색 자유토의가 이어졌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이번 워크숍에 참여한 모두가 부산교육 발전을 이끌어가는 교육전문직원으로서 자부심을 지니고 업무에 임해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현장과 소통하며 대한민국을 품는 부산교육을 만들어 가는 데 힘을 보태주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뉴스종합
    • 종합
    2024-04-29
  • 하윤수 부산교육감, 27일 철마초 개교 100주년 축하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이 4월 27일 오후 4시 기장군 철마초 운동장에서 재학생, 졸업생, 지역주민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철마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행사’에서 인사말을 했다. 하윤수 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철마초는 1924년 철마 사설 강습소로 개소한 이래 지난 한 세기 동안 지역 교육 중심지로서 부산교육과 함께 발전해 왔다”며 “앞으로도 철마초 교육공동체와 지역사회가 더욱 굳건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우리 아이들을 소나무처럼 강인하고 푸르른 의지를 지닌 인재로 키워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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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합
    2024-04-29
  • 에듀TV-교육연합신문 업무협약…깊이가 다른 교육 전문 언론 ‘맞손’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재단법인 스마트교육재단(이사장 감경철, CTS기독교TV 회장) 교육방송 EDUTV(사장 강명준)와 교육연합신문(발행인 한상만)이 4월 26일(금) 방송과 신문이 손잡고 교육전문 언론으로서 공동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업무제휴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에듀TV 강명준 사장과 교육연합신문 한상만 발행인을 비롯해 에듀TV 서현철 이사, 이재원 국장, 하효석 국장, 교육연합신문 김병선 국장, 오화영 국장, 정지효 서울본부장, 고혁진 기자, 신민철 기자가 참석했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수익형 온·오프라인 교육 사업 개발 및 공동 운영, ▶교육 뉴스 기획 및 제작 업무의 협력, ▶마케팅 및 홍보 업무의 협력, ▶기타 협력이 필요한 사항 지원 등 교육사업 활성화 협력이다. 에듀TV 강명준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교육연합신문과 상호협력 기반을 구축하고, 교육사업을 활성화함으로써 각 기관의 발전과 인재 양성에 기여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교육방송 EDUTV는 교육부 허가 (재)스마트교육재단이 운영하는 방송국이다. 대한민국의 온 국민에게 행복을 주는 방송을 목표로 희망을 주는 교육, 꿈을 키우는 방송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SK Btv(CH.197번), KT Olleh TV(CH.970번), LG U+TV(CH. 344번), D’LIVE(CH. 224번), LG HelloVision(CH. 234번) 채널을 통해 방송을 송출하고 있다.
    • 뉴스종합
    • 종합
    2024-04-27
  • '부산광역시 섬유·패션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상임위 통과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부산의 뿌리산업 중 하나인 봉제산업은 현재 각종 저변기술의 개발을 공고히 하지 못해 사장되고 있어 인력구조의 고연령화, 저임금 등의 문제와 함께 패션산업의 하청 관계라는 사회적 인식 및 소외감 등으로 2중, 3중고를 겪고 있어 지원에 대한 근거가 매우 미흡한 현실에 처해 있다. 이에 부산시의회 정태숙 의원(남구2, 국민의힘)은 '부산광역시 섬유· 패션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 4월 23일(화)에 개최된 제320회 임시회 기획재경위원회 디지털경제혁신실 심사에서 원안 가결로 통과되어 본회의(2024. 5. 2.) 심의를 앞두고 있다. 이 개정조례안은 봉제산업의 육성과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관련 규정을 전부 보완해 봉제산업 관련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려는 취지로 발의됐다. 또한 섬유· 패션· 봉제산업 육성계획 수립 주기를 3년으로 단축하고, 실태조사 실시 근거를 마련함으로써 지원 정책을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수립하고자 했다. 정태숙 의원은 “부산의 60~80년대 산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봉제산업의 악화일로를 타파할 수 있도록 부산시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관련 산업에 대한 종합계획 수립 및 실태조사를 면밀히 하여 체계적인 지원방안 모색 및 지역 경제 활성화 도모에 이바지 하고자 하였다.”면서, “향후 봉제산업의 개선현황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겠다.”라고 밝혔다.
    • 뉴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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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6
  • 울산수학문화관, 이세돌 전 프로기사 초청 ‘수학 대중화’ 강연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 산하 울산수학문화관(관장 하인숙)은 4월 24일(수) 오후 울산시교육청 외솔회의실에서 ‘제1차 수학 대중화 강연’ 행사를 열었다. ‘수학 대중화 강연’은 일반인들이 어렵고 딱딱한 학문으로 인식하기 쉬운 ‘수학’의 중요성과 우리 일상과의 밀접한 연관성을 깨달아 인식의 폭을 확장하고자 수학문화관이 마련한 행사이다. 특히, 우리 지역에서 만나기 어려운 명사나 전문가를 초빙해 특강을 진행한다. 이번 1차 대중화 강연의 강사는 2016년 구글 딥마인드(DeepMind)의 인공지능 알파고와 바둑 대결에서 유일하게 1승을 거둔 이세돌 전(前) 프로바둑기사이다. 2019년 바둑계를 은퇴하고 보드게임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이세돌 전 프로기사는 이번 강연에서 ‘보드게임과 수학적 추론’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알파고와의 바둑 대결 이야기에서 시작한 강의는 인공지능의 발전과 인간과의 관계, 우리가 인공지능에 매몰되지 않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졌다. 앞으로 미래 세대를 살아갈 학생들의 사고력 촉진을 위한 다양한 방법의 하나로 보드게임 활동도 제안했다. 이날 강연에서 천창수 울산교육감은 참여자들과 바둑 기술에 기반한 보드게임 대국을 펼치며 수학적 추론을 직접 경험했다. 강연에 참석한 한 교사는 “2025년 도입 예정인 디지털 수학 교과서와 인공지능을 연계한 학습지도 방법을 구체화할 수 있는 좋은 계기였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교실 수업에서 보드게임과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인공지능을 올바르게 활용할 수 있는 수학적 사고력을 우리 아이들에게 잘 지도할 자신감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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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합
    2024-04-26
  • 서울교육청, 특수교육 여건 개선을 위한 새로운 도약
    [교육연합신문=정지효 기자]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4월 20일(토) ‘제44회 장애인 날’을 맞아 모든 교육수요자를 위한, 통합을 넘어 공존을 향한 공감의 서울특수교육을 위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선 특수교육대상학생 증가에 따른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특수교육기관 확충에 박차를 가한다. 공립 특수학교 설립 중장기 계획에 따라 중랑구에는 동진학교(2027년 9월 개교 예정), 성동구에는 성진학교(2029년 3월 개교 예정)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특수교육 수요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지역별 특수학급 배치를 최적화하기 위해 2024년부터 진학수요 조사 대상을 확대한다. 기존에는 진학예정자인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3학년 학생만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조사를 올해부터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확대 실시하며, 특수학급 설치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진학 희망교를 기재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실제로 진학을 희망하는 학교를 정확하게 파악해, 장애학생의 학교 선택권을 단계적으로 넓히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확대한 진학수요 조사를 통해 파악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예상 진학수요에 맞춰 특수학급 신·증설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특수교육 정보 접근성 개선을 통해 특수교육대상자의 조기 발견 및 특수교육 정보 부족으로 인한 사각지대 발생을 예방하고자 특수교육 정보 SNS 채널을 개발해 하반기 개통 예정이다. 2022 개정 특수교육 교육과정의 현장 안착을 위한 교사 교육과정 및 수업나눔 전문가 연수, 저경력 교사 수업성장 연수, 교원 회복력 증진 연수 등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연수 운영을 지속할 예정이다. 미래사회에서 요구하는 직무를 중심으로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특성에 맞는 자격증 취득 지원 및 대학생활체험 등 현장 중심 진로·직업 체험 교육활동을 확대 예정이다. 제6차 서울특수교육발전 5개년 계획(2023년부터 2027년)에 따라 특수교육 지원 및 전달체계 고도화를 위한 (가칭)서울특수교육원 설립을 위한 정책연구를 추진한다. 제44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서울시교육청에서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25일(목)에는 ‘장애인의 날’과 4월 마지막 주 수요일 ‘세계 안내견의 날’을 기념해 제13기 서울특별시교육청 학생참여단 학생과 교감을 대상으로 서울시교육청 11층 강당과 경희궁 공원에서 ‘함께 걷는 길’ 시각장애인 안내견 인식개선 문화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문화행사는 제12기 서울특별시교육청 학생참여단의 다양한 방법의 장애인식개선 활동 정책 제안으로 삼성화재 안내견학교와 협업해 기획됐다. 24일(수)에는 서울정진학교에서 서울시교육청, 서울남부교육지원청, 한국청소년연맹, 한국스내그골프협회가 함께하는 행사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특수교육 현장 교원, 교육청 관계자, 운동 전문가, 민간단체들이 서울정진학교에 모여 ‘생명존중캠페인과 함께 하는 따뜻한 등교 맞이’, ‘스내그 골프와 함께하는 꿈키움 챌린지’, ‘현장 간담회’를 운영했다. 서울시내 특수학교 및 특수학급이 설치된 각급 학교에서 학교별로 장애인권 및 장애공감문화 확산을 위해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 초청공연, 퀴즈대회, 장애인식개선을 위한 백일장 등 다채로운 행사를 운영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공존의 교육은 다양성을 존중하는 것이 아니라 존재 그 자체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다.”며 “장애인의 날을 맞아 공존 교육의 의미를 되새겨 앞으로 장애와 비장애의 통합을 넘어 공존을 향한 공감의 특수교육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 현장이 통합교육을 넘어 진정한 공존 교육의 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특수교육과 일반교육 구분 없이 모든 학생의 성장을 돕기 위해 부서 간 장벽 없는 소통과 협력으로 보다 책임 있고 촘촘한 통합적인 지원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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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5
  • 전남교육청, 전남 ‘의(義)’ 역사교육 활성화한다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4월 24일 전남교육청체육교육센터에서 각 학교 사회과‧윤리과‧역사과 교사를 대상으로 ‘전남 의(義) 교육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는 김남철 전남역사연구소 운영위원장을 초청해 ‘전남 의(義) 교육의 내용과 방향-남도의병을 중심으로’란 주제의 특강으로 진행됐다. 특강에서는 전남 의(義)교육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학교 교육의 방향성이 논의됐다. 이어, 각 학교급별 실제 전남 의(義) 교육 실천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시간에는 ▲ 노안남초등학교 신봉석 교사의 ‘체험중심 의(義)교육’▲ 해남고등학교 박성언 교사의 ‘동아리 활동 중심 의(義)교육’▲ 전남외국어고등학교 김철민 교사의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의병서술 분석’ 등 주제별 우수사례를 나눴다. 이날 교육에 참여한 한 교사는 “나라가 위기에 빠졌을 때 분연히 일어섰던 전남의 의로운 역사를 미래세대에게 올곧게 가르치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오늘 교육을 바탕으로, 각 학교에 맞는 역사 수업의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여선 정책국장은 “전남 의(義)교육은 민주‧인권‧평화 교육의 결집이라 할 수 있다. 앞으로 전남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전하는 ‘전남형 시민교육’을 학교 현장과 함께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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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5
  • KOREA 태권도 유네스코 추진단 및 김운용컵국제오픈태권도대회 조직위원회 공식 출범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지난 4월 21일(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 그랜드볼룸에서 약 1천여 명의 국내외 태권도인과 관계자가 모인 가운데 KOREA 태권도 유네스코 추진단과 김운용컵국제오픈태권도대회 조직위원회의 출범식을 갖고 태권도의 유네스코 세겨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김운용겁대회의 성공 개최를 다짐했다. 이날 행사는 유네스코 추진단 정순천 부단장과 김운용 스포츠위원회 임재현 사무총장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최재춘 KOREA 태권도 유네스코 추진단장 겸 김운용스포츠위원회 위원장의 개회사, 이동섭 국기원장과 이승완 국기원 원로 의장, 조영기 국기원 기술고문의 격려사,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과 이영 前중소기업벤처기업부 장관, 장대식 기후재단 이사장, 박수현 22대 국회의원 당선인 등의 축사, 박정 국회의원과 황인홍 무주군수의 축하영상, 태권도 유네스코 홍보영상, 가야금 연주단의 연주, 김운용스포츠위원회 시범단의 태권도 시범 등으로 진행됐다. 최재춘 단장은 대회사에서 "김운용스포츠위원회는 김운용 명예위원장의 유지를 계승 발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지난 2023년 김운용컵에 세계 65개국에서 김운용 위원장을 추모하고 기억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2024년도 대회도 김운용스포츠위원회에서는 더욱더 태권도 전파를 위해서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태권도인의 한 사람으로서 여러분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힘찬 추진력으로 대한민국의 국기 태권도가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그리고 대한민국 스포츠 역사에 기록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도움이 필요하다."라며 함께 힘을 모아 주길 부탁했다. 이어서 장대식 기후재단 이사장은 축사에서 "대한민국의 유구한 역사 속에서 한류문화의 선구자인 태권도를 통해 태권도 유네스코추진단이 출범하는역사의 장에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 주심에 감사드린다. 태권도를 세계 문화유산인 유네스코에 등재하기 위해 이 자리가 마련됐다."라고 말했다. 또한, "태권도 종주국인 대한민국 태권도인들의 자긍심 고취와 역사 속에 길이 남을 태권도를 유네스코에 등재해 후손들에게 남겨 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 명예회장인 본인도 한류문화의 선구자인 태권도를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리고 태권도가 유네스코에 등재되는 그날까지 지구촌 곳곳을 방문하여 그들의 관심과 사랑을 이끝어 내겠다."라며 전폭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KOREA 태권도 유네스코 추진단 발대식에서는 추진단 경과보고와 임명장 수여식이 열렸다. 또한, 태권도의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다양한 국제 활동과 문화 행사, 홍보자료 제작 등에 필요한 자금을 모금하기 위해 1달러 모금 운동도 전개해 눈길을 끌었다. KOREA 태권도 유네스코 추진단은 상임고문, 고문단, 자문단, 실무이사, 부단장, 본부장, 사무국, 17개 시도위원회 등으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김운용컵국제오픈태권도대회 조직위원회 출범식에서도 감사패 전달과 임명장 수여식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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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4
  • 이승우 부산시의원, '부산광역시 ESG 시민운동 지원 조례' 전국 최초 제정!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부산광역시의회 기획재경위원회 이승우 의원(국민의힘, 기장군2)은 4월 22일(월) 제320회 임시회 행정문화위원회에서 '부산광역시 ESG 시민운동 지원 조례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승우 의원은 최근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의 중요성이 확산됨에 따라 시민의 자발적인 ESG 시민운동을 보장해 지역발전에 이바지하고자 조례를 발의하게 됐다. 'ESG'란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뜻하며, 'ESG 시민운동'이란 ESG를 시민이 자발적으로 행하는 공익성이 있는 활동을 말한다. 'ESG'가 도입된 배경은 기업에서 환경을 파괴하고, 근로자의 인권이 무시되며 비윤리적이고 불투명한 경영이 심각화되면서 투자자들이 기업의 환경을 보호하고 투명한 경영을 이뤄내기 위해 도입됐다. 이 조례안은 이승우 의원이 전국 최초로 부산광역시에서 시행할 수 있도록 조례를 추진했으며, 시장의 책무와 기본계획 수립·실태조사 및 지원사업에 대해 규정하고 있다. 또한, 이번 조례는 부산광역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정책연구용역 결과를 활용해 부산시 정책으로 반영되는 우수 사례이기도 하다. 조례를 대표발의한 이승우 의원은 “아직 부산지역의 ESG에 대한 관심이 높지 않으며, ESG는 기업뿐만 아니라 모든 시민이 일상생활에서부터 시작해야 실천과 효과성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은 전 세계적인 관심 사항으로 ESG에 대한 미래 이슈는 점차 중요해지며, 조례를 통해 부산 시민이 모범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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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2
  • 교육부, “日정부 심각한 역사왜곡 교과서 검정 합격은 무책임한 행동”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대한민국 교육부(부총리 겸 장관 이주호)는 4월 19일(금) 일본 문부과학성이 그릇된 역사관으로 역사적 사실을 심각하게 왜곡한 중학교 사회과 교과서 2종을 추가로 검정 통과시킨 데 깊은 유감을 표하며, 즉각적인 시정을 촉구하는 대변인 성명을 냈다. 이번에 추가로 통과된 중학교 사회과 교과서 2종은 독도에 대한 대한민국의 영토 주권을 침해하는 내용과 더불어, 한국에 대한 식민 지배와 침략 전쟁을 정당화하고, 일본군 ‘위안부’를 강제로 끌고 간 적이 없다는 등의 심각한 왜곡 기술을 포함하고 있다. 대한민국 교육부는 “지난 3월 22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한‧일 양국이 보다 건설적인 관계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독도 영유권 주장과 역사 왜곡을 바로잡아 미래 세대에게 진실을 알려주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가 더욱 심각한 왜곡 기술을 포함한 교과서를 검정 합격시킨 것은 무책임한 행동이며 한일 양국 관계 발전 추세에도 역행하는 것이다”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또한, “일본 정부는 과거 한일 우호관계의 기반이 된 미야자와 담화의 근린제국 조항과 무라야마 담화의 의미를 되새기며 향후 교과서 왜곡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해 주기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미야자와 담화의 근린제국 조항에는 “교과서 집필에 있어서 이웃 아시아 국가들과의 사이에 발생한 사건을 다룰 경우 국제적 이해와 협조라는 견지에서 필요한 배려를 한다”는 내용이, 무라야마 담화에는 “식민지 지배와 침략으로 아시아 여러 나라의 사람들에게 많은 손해와 고통을 줬다. 의심할 여지없는 역사적 사실을 겸허하게 받아들여 통절한 반성의 뜻을 표하며 진심으로 사죄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대한민국 교육부는 일본 정부가 스스로 밝힌 것처럼 과거사를 겸허히 수용하고 역사를 직시해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를 위한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하기를 강력하게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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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합
    2024-04-20
  • 보성교육지원청, 공생의 물길 보성강 플로깅 행사 개최
    [교육연합신문=김두수 기자] 전라남도보성교육지원청(교육장 권순용)은 4월 19일(금) ‘공생의 물길 보성강 플로깅 행사’를 민・관・학이 동행해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본행사는 기후변화 생태환경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2023년 개최했던 ‘공생의 물길 보성강 프로젝트’ 선포식의 정신을 실천으로써 다짐하고,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학생, 학부모, 교직원, 환경단체, 군청, 교육지원청 직원 등 100여 명이 함께 참여했다. 이번 플로깅 행사는 각 분야의 보성 지역공동체의 구성원들이 모여 보성강과 보성강 주변에 있는 솔밭공원까지 함께 플로깅을 하면서 보성강의 생태에 대한 이해와 환경을 건강하게 지켜야 한다는 의지를 다졌다. 플로깅에 참여한 겸백초 김○○ 학생은 “우리와 가까이 있는 보성강을 이번 행사를 통해서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었고, 건강한 보성강에 내가 도움을 주었다니 마음이 뿌듯하였다.”라고 말했다. 플로깅에 참여해 ‘보성강 이야기’를 강의한 보성주암호생태관 허○○ 교육부장은 “보성 지역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보성강에 관하여 이야기하고, 알릴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주어 감사하다. 앞으로도 학교와 지역과 연계하여 우리 고장의 자연과 생태에 대해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보성교육지원청 권순용 교육장은 “기후변화와 환경위기는 우리의 과제이며 도전과제이다. 지속 가능한 생활방식을 적극적으로 실천하여 미래 세대를 위한 자연 생태계를 만들어 가야 한다. 오늘 보성에서 실시한 플로깅 행사가 큰 울림이 되어 우리의 실천이 지구의 미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기후변화 환경교육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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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9
  • 보성 전입교원연찬회, 내고장 탐방으로 글로컬교육 지원역량 키워
    [교육연합신문=김두수 기자] 전라남도보성교육지원청(교육장 권순용)은 4월 18일(목) ‘내고장 역사·문화 탐방’ 전입교원 연찬회를 실시했다. 보성교육지원청은 2023년부터 보성군청과 협력하여 보성의 독서인문자원을 3개 권역(보성권, 벌교권, 북부권) 으로 엮은 내고장 탐방 코스를 개발해 관내 학생들의 현장체험학습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전입교원 연찬회에서는 2024년 본군 전입 교직원 중 희망자 20여 명을 대상으로 벌교권역의 역사·문화 교육자원(태백산맥문학관-보성여관-징광잎차) 탐방 코스로 이루어졌다. 특히,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는 보성 특색교육인 ‘삼보향 얼 잇기’ 프로그램(소리와 풍류, 의향톺아보기, 다도체험 등)에 교직원들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지역의 독서인문교육 자원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이번 연찬회에 참여한 초등 신규교사는 "들어본 적은 있으나 알지는 못했던 우리 지역 보성 곳곳의 역사·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되었다."라며, "아이들의 삶이 깃든 지역에 대한 이해가 아이들에 대한 공감으로 발전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라고 말했다. 권순용 교육장은 "보성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이 글로컬 인재로 자라나기 위해서는 우리 고장 보성을 기반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우선이다."라며, "보성교육에 헌신하는 교직원들의 지역기반 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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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8
  • (주)드론디비젼, 영상실시간 분석 안전관리 플랫폼(Ai-RODAS) 개발
    [교육연합신문=유기성 기자] (주)드론디비젼(대표 우현호)은 영상을 실시간, 녹화영상, 사진을 AI 학습을 통한 분석 플랫폼Ai-RODAS를 개발했다고 4월 16일(화) 밝혔다. Ai-RODAS는 2022년 이태원 참사 사고 발생으로 안타까운 인명사고가 발생한 것에서 착안해 영상 실시간 분석을 통한 안전관리 플랫폼이 필요해 우현호 대표의 착안에서 2023 대전테크노파크에서 예산을 지원받아 개발했다. CCTV 영상을 통한 안전관리, 능동형 스마트 CCTV 등은 많으나 CCTV는 설치 및 유지비가 많이 들고, 카메라 화각의 차이로 감시 범위가 좁아 (주)드론디비젼에서는 드론 영상을 실시간 수신해 분석하는 플랫폼을 개발했다. Ai-RODAS는 실시간 영상뿐만 아니라, 녹화영상, 사진 등에서도 객체 분석을 통해 사람을 Detection 후 사람 수와 Heatmap을 만들어 위험 지역 밀집도를 실시간 분석해 준다. 2023년 이후 전국에서 봄꽃맞이 행사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며, 인파가 몰리고 있다. 이에 지자체 및 행사 주관 기관은 안전관리에 많은 비용을 투입하는데 Ai-RODAS는 드론을 활용해 적은 비용으로 광범위한 범위에 대해 관리 가능하며, 또한 행사장에 참석 인원이 현재 몇명인지 실시간 파악이 가능하다. 또한 실종자 수색 시 드론활용을 하여 조종자가 직접 실종자(사람)여부를 판단해야 하나 Ai-RODAS는 실시간 영상을 분석해 실종자 여부를 판단해 주고 있다. 이에 지난 3월 영암 실종자 발생 시 수색 지원을 했으며, 대전에서 드론구조봉사단에서 이를 활용해 갑천 안전순찰 봉사활동도 하고 있다. (주)드론디비젼에서는 현재 안전관리로 활용을 하고 있으나, 이를 군에 적용해 정찰자산으로부터 수집된 Data를 바탕으로 적 전투력을 판단해 지휘관에게 지휘 결심을 실시간 지원해 줄 수 있어 현재 32사단 훈련 시 Ai-RODAS를 지원해 군 전투력 발전에 기여해 지난 4월 3일에는 육군참모총장 표창을 수상했다. (주)드론디비젼은 Ai-RODAS 성능을 향상시키고 있으며, 군 전투원 생존성 보장을 위해 드론과 로봇을 이용한 방사능 측정 시스템도 개발하고 있다. (주)드론디비젼 우현호 대표는 "군 복무 27년을 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통해 드론과 로봇을 활용한 안전관리 플랫폼, 군 드론 활용 방안 등에 대해 지속 연구해서 플랫폼 제공, 드론 농구등 드론 스포츠 보급을 통해 다양한 드론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사회적기업으로 사회 취약계층 교육격차 해소, 일자리 창출 등 활동을 하면서 사회 환원을 지속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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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7
  • 드론전문기업 대영M&S, '경량 폼보드 드론 개발' 완료
    [교육연합신문=우현호 기자] 드론 전문기업 대영M&S(공동대표 이희우·백승철)는 4월 1일 EPP소재의 새로운 고정익드론을 개발완료했다고 밝혔다. 대영M&S(주)는 기존 드론을 개발하던 케바드론과 영상분석 전문 기업인 대영드론솔루션이 합병한 회사다. 미래 드론 전쟁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새로운 드론, 일명 '폼보드 드론'이 국내 고정익 개발 드론전문기업인 대영M&S(주)에서 개발을 완료했다. 폼보드 드론은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크게 부각됐던 '골판지 드론'과 유사한 형태로 대당 가격이 오백만 원 이하의 초저가 드론임에도 3kg의 의약품이나 폭탄을 탑재하고 100km 이상 비행 가능하며 재질의 특성상 스텔스 성능을 가지고 있는 혁신적인 드론이며 골판지보다 가볍고 가공이 쉬운 소재로 항공역학적 혁신성을 추가한 고정익 드론이다. 2023년 8월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은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의 군비행장을 공격해 미그-29 전투기 한 대와 수호이(Su)-30 전투기 4대, 야전 방공 체계인 판치르 미사일 발사대 2대, S-300 지대공 미사일 포대 레이더를 공격했다. 이러한 전과를 올린 "우크라이나군 드론은 왁스 처리한 골판지를 접어 만든 대당 3천500달러(약 460만 원) 저가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보도한 바 있다. 대영M&S(주) 박라파엘 기술팀장은 "이번 폼 보드 드론의 비행 성공을 기반으로 기존의 스텔스 성능과 항재밍 능력을 추가해 적진 깊숙이 군수물자 배송은 물론 소형 폭탄이 장착된 저가형 자폭 드론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번에 개발된 드론은 저가형이며 대량생산이 가능하고 보관과 이동이 편리한 장점으로 군수 및 민수산업에 많은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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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6
  • 인천남부교육지원청, 미추홀구와 학교시설 개방 협약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인천광역시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 심현보)은 4월 15일(월) 인천 미추홀구(구청장 이영훈)와 인천용현남초등학교 강당과 인천인주초등학교 주차장 등 학교시설 개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소통하며 적극적인 학교시설 개방을 통해 공유경제를 실현하고 지역 주민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했으며, 협약식에는 심현보 인천남부교육장과 이영훈 미추홀구청장, 박형원 인천용현남초 교장, 주용석 인천인주초 교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인천용현남초는 5월부터 학교 다목적강당 2층을 평일 18시 30분부터 21시 30분까지, 토요일 14시 30분부터 17시 30분까지 개방할 예정이다. 인천인주초는 올해 여름방학 주차장 공사 완료 이후 학교 부설주차장 40면을 평일 19시 30분부터 다음 날 오전 7시 30분까지 개방할 계획이다.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에는 주차장을 전일 개방하지만 오전 7시 30분 이전에 출차해야 한다. 인천남부교육지원청은 앞서 미추홀구와 협약을 맺고 용정초(2019년), 문학초(2019년), 남인천여중(2020년), 인천기계공고(2022년), 인하부중(2023년) 등 5개교의 주차장과 백학초(2019년), 인천기계공고(2023년), 숭의초(2023년) 등 3개교의 강당을 개방하고 있다. 주차 이용 관련 자세한 사항은 미추홀구 교통행정과(☎032-880-4808)로, 학교 강당 이용 문의는 미추홀구 체육진흥과(☎032-880-4706)로 문의하면 된다. 인천남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관내 학교에 적극적인 시설 개방의 필요성을 꾸준히 안내하고, 관계 지자체와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상생 발전을 도모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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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네트워크
    2024-04-16

교육현장 검색결과

  • 하윤수 부산교육감, 학부모를 위한 ‘늘봄 토크콘서트’ 참석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이 5월 2일 오후 2시 부산학생예술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서·북부교육지원청 관내 초등 1학년 학부모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늘봄 토크콘서트’에서 학부모들과 대화를 나눴다. 이날 토크콘서트는 전면 시행 2개월을 맞이한 부산형 늘봄학교의 성과를 공유하고, 학부모의 생생한 의견을 토대로 발전 방안을 찾기 위해 열렸다. 이날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늘봄학교 정착을 위해 마법사가 돼 학교 현장을 직접 방문해 늘봄프로그램 재능기부 동화구연도 하고 학부모들과 교육가족들의 소중한 의견도 들었다. 하윤수 교육감은 양질의 학습형 늘봄 운영을 위해 부산지역 16개대학, 체육종목회원단체, 해양스포츠 단체, 국립부산국악원, 국립해양박물관 등 부산 시내 대학, 기관과 MOU를 맺고 우수한 인적, 물적 인프라를 활용한 늘봄학교를 운영해 왔다. 콘서트는 늘봄학교 운영 경과 동영상 상영, 현장에서 운영 중인 프로그램 체험, 교육감-학부모 즉문즉답 자유 토크 순으로 진행됐다. 하윤수 교육감과 학부모들은 ▲늘봄학교 운영 전반 ▲자녀 보살핌·교육과 관련 학부모 애로사항 ▲교육감에게 바라는 점 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눴다. 하윤수 교육감은 "앞으로도 우리 교육청은 늘봄 학교 정책에 대한 현장의 다양하고 생생한 의견을 경청하고 소통하며,학교 현장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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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2
  • 가평 조종고, 18명의 학생에게 김현태 장학금 30만 원씩 지급
    [교육연합신문=신상민 기자] 경기도 가평 조종고등학교(교장 김종신)는 지난 4월 24일(수) 18명의 조종고 학생들에게 김현태 장학금을 30만 원씩 지급했다. 조종고 10회 졸업생 김현태 씨는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나 조종중학교 때부터 학업중단의 위기에 놓였지만 그 당시 최기영 선생님의 수업료 대납과 따뜻한 보살핌으로 학업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으며, 지금은 전기설비 관련 일에 종사하면서 매년 두 번씩 선생님을 찾아뵙는다고 한다. 2010년 2월부터는 모교인 조종고에 학교발전기금(장학금)을 기탁하고 있다. 2024년 4월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장학금을 기탁한 결과 그 총액이 4천2백만 원에 육박할 정도로 받은 사랑을 더 큰 사랑으로 나누고 있다. 장학금의 장본인인 김현태 씨는 장학금에 관해 “선생님의 사랑을 한시도 잊은 적이 없다. 그 사랑이 얼마나 크고 감사한 것인 줄 잘 알기에 저도 선생님의 발자취를 조금이라도 따라가고자 한다. 착실하면서도 열심히 학교생활을 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다”며 겸손한 말을 전했다. 장학금을 전달한 조종고 김종신 교장은 “나눔은 말이 아니라 행동이어야 하고 그 참모습을 김현태 장학금을 통해 확인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고 감동적이다. 그 마음을 잘 새기며 조종고를 열심히 만들어 가겠다”며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김현태 장학금 수혜 학생들이 이 장학금으로 더 열심히 배우고 성장해 김현태 씨의 길을 따르기를 희망해 본다. 한 선생님이 1980년부터 뿌린 희망의 홀씨가 김현태 나무를 성장시켰고, 이제는 그 나무의 씨앗들이 조종교육공동체 여기저기에 훈훈하게 날리고 있는 아름다운 봄날이다.
    • 교육현장
    • 수도권소식
    2024-05-01
  • 신안교육지원청, 2024. 특수교육대상학생 가족 독서 힐링 캠프 ‘함께여서 더 행복해 봄’ 운영
    [교육연합신문=윤성문 기자] 전라남도신안교육지원청(교육장 민방기)은 관내 유, 초, 중, 고 특수교육대상학생 및 가족을 대상으로 4월 18~19일, 25~26일 총 2회에 걸쳐 ‘2024. 특수교육대상학생 가족 독서 힐링 캠프’를 운영했다. ‘특수교육대상학생 가족 독서 힐링 캠프’는 책 읽기를 통해 특수교육대상학생과 가족의 심리·정서적 회복 및 성장력을 제고하고, 지역사회-가정-학교 연계를 통한 교육공동체 현장 지원을 강화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번 캠프는 학생들의 독서 관심을 촉진하고, 가정에서 독서 문화를 활성화하는 방법을 공유할 수 있었다는 점과 가족과 함께 경험해 보는 캠핑 체험활동을 통해 가족 공동체성을 향상시켰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또한 특수교육대상학생 학부모 간 양육에 대한 정보교류와 소통의 기회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높았다. 이날 연수에 참여한 중학교 학부모는 “섬 특성상 다양한 경험을 하기 어려운데 이번 독서힐링캠프를 통해 독서뿐만 아니라 가족끼리 캠핑장에서의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어서 좋았다. 또한 가족들과 함께 즐기며 소통과 협력할 수 있는 시간이 매우 유익 하였다.” 라고 말했다. 또한 초등학교 학부모는 “이번 연수에서 아들이 독서에 대한 흥미를 발견하였다. 함께 그림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소중했고, 가정에서도 이러한 분위기를 유지하려고 노력하겠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민방기 교육장은 “학생들이 독서를 통해 자기 자신을 발견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 며 “앞으로도 이러한 프로그램을 개최하여 학생들과 가족의 발전과 행복에 기여할 것이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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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30
  • 전남교육청, 학생‧교육현장 지원 중점 둔 조직개편 단행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학생과 학교 교육현장 지원을 최우선으로 하는 조직 개편을 오는 7월 1일자로 단행한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교육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조직체계 구축을 위해 △ 교육지원청의 기능 확대 △ 직속기관 기능 재정립 △ 정책 중심으로의 본청 기능 전환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우선 교육지원청은 학교 맞춤형 통합 지원을 위한 기능을 확대한다. 기존 ‘학교지원센터’의 명칭을 ‘학교맞춤지원센터’로 변경하고, 장흥‧강진‧함평에 센터를 추가로 설치한다. 이와 함께 교원 호봉업무, 학교 갈등 업무 등을 교육지원청으로 이관하여 학교 업무를 경감 해 나간다. 또 미래 교육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역 교육력을 강화하기 위해 본청의 고등학교 사무를 교육지원청으로 이관한다. 일반계고 교육과정 운영 지원 및 시 지역 고교감사 등을 시작으로 이후 인사업무 등을 단계적으로 이관할 예정이다. 이에 따른 기반 마련을 위해 교육지원과에 건강행정팀을 설치하고 교육복지 업무를 학교맞춤지원센터로 이관하는 등 교육지원청의 행정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직속기관은 본청과의 기능 업무 연계를 추진한다. 본청의 집행·운영 업무를 직속기관으로 이관하고, 기관별로 기능을 특화 시키는 등 미래사회 변화에 발맞춰 유연하게 운영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본청은 정책 중심 본연의 역할로 전환한다. 기존 ‘3국 2관 1단 15과 65팀’에서 ‘3국 3관 12과 58팀’으로 조직을 축소하고, 조정된 인력을 교육지원청에 재배치하여 교육현장 지원을 강화한다. 또 정책·예산 기능이 연계된 기획조정관을 설치하여, 교육현장에 필요한 핵심 정책들을 신속하게 결정·안착시키고, 기관·부서의 업무 조정 역할을 합리적으로 수행해 나가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부서의 업무를 통합·폐지하여 본청 전 부서가 정책 부서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고, 불필요한 업무를 없애는 등 업무 효율화를 통해 생산적인 조직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 정책에 대응한 교육발전특구팀, 학부모협력팀, 디지털인프라팀 등을 설치하고, 미래형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한‘스마트워크’도 연계하여 추진한다. 김대중 교육감은 “이번 조직개편은 주민직선 4기 반환점을 맞아 전남교육 대전환을 완성하고 미래와 세계를 향한 글로컬 전남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것.”이라며 “본청과 직속기관, 교육지원청의 역할을 재정립하여 실질적인 교육현장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남도교육청은 이번 조직개편안을 입법예고와 도의회 의결을 거쳐 오는 7월 1일자로 시행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미래사회 교육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조직체계를 유연하게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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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30
  • 동래교육지원청, 학교폭력 사안 처리 신뢰도 높인다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부산광역시동래교육지원청(교육장 이수금)은 4월 30일 오전 10시 아바니센트럴호텔에서 심의위원 50명을 대상으로 ‘2024학년도 상반기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역량 강화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은 심의위원의 전문성 신장을 통해 사안 처리 신뢰도를 높이고, 위원회의 교육적 역할 강화와 발전적 운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워크숍에는 변성숙 前경기도교육청 교육법률지원 변호사가 ‘사례를 통해 이해하는 사안 분석과 공정한 조치 결정’을 주제로, 허일수 동래구청소년수련관장이 ‘청소년 문화의 이해’를 주제로 각각 강의에 나선다. 강의 후에는 ‘학교폭력 심의 사례 및 정보공유’를 주제로 심의위원 간 분임 토의, 소통·공감 시간이 이어진다. 이수금 부산동래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워크숍은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의 사안 처리 전문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우리 교육지원청은 학생들을 교육적 관점에서 바라보는 학교폭력대책심의를 운영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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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9
  • 곡성교육지원청, 곡성 꿈놀자학교 진로박람회장에서 학생들의 미래 꿈을 응원하다
    [교육연합신문=강채구 기자] 전라남도곡성교육지원청(교육장 노명숙)은 4월 26일(금) 곡성기차마을 중앙광장에서 곡성군미래교육재단이 주최한 「곡성 꿈놀자학교 진로박람회」에 참석하여 관내 초등학생들이 미래의 꿈을 준비할 수 있도록 응원했다. 이번 행사는 제로웨이스트, 에코 디자이너, 우리 씨앗 이야기, 꿈꾸는 세상 로봇체험, 미래농업, 친환경 에너지 전문가, 기후위기해결사 등을 비롯해 60여개의 체험부스로 구성되어, 전라남도교육청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의 주요 테마인 ‘지역과 함께 살아가는 교육, 지역을 살리는 실천적 교육, 세계가 닮고 싶은 지역교육’과 연결되면서 곡성의 환경을 실천적 교육으로 발전시키는 소중한 장이 됐다. 노명숙 교육장은 “미래의 교육 리더가 될 꿈나무 학생들이 지역과 학교의 특색을 살린 공생의 교육이 이곳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우리 학생들에게 다양한 진로체험의 기회를 마련해준 미래교육재단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5월, 여수에서 개최되는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에서도 곡성의 학생들이 타지역, 나아가 세계와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미래교실 운영관의 시연, 다양한 문화예술교류가 이뤄어질 예정인 만큼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에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하고 곡성교육지원청도 아이들이 스스로 미래의 삶을 탐구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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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9
  • 함평 엄다초, 가족과 함께하는 별자리 캠핑 실시
    [교육연합신문=홍석범 기자] 전남 함평 엄다초등학교(교장 류재인)는 4월 25일(목)과 26일(금) 1박 2일에 걸쳐 영암 들소리 글램핑장에서 전교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봄하늘 별자리 캠핑을 실시했다. 별자리 캠핑은 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Together 프로젝트 일환으로 실시된 '뿌리 찾기, 가족과 추억 쌓기와 나의 별자리'라는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 1부 뿌리 찾기 활동에서는 나주 복암리 고분전시관과 국립나주박물관을 견학하면서 마한의 생활 모습을 엿보고, 마한을 기반으로 발전한 우리 지역에 대한 뿌리를 생각해 보았다. 2부 가족과 추억 쌓기 활동에서는 학생 가족별로 배정된 글램핑 숙소에서 가족별로 바비큐 파티를 하고 가족과 대화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3부 나의 별자리에서는 전라남도교육청창의융합교육원 소속 천문학 전문가 박준성 박사와 함께 봄 하늘의 별자리와 달의 모습 살펴보며 천체와 우주에 대한 관심을 키웠다. 별자리 캠핑에 참여한 6학년 학부모는 “아이들과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눠볼 시간이 적었는데 이렇게 함께 할 수 있어서 좋다. 또한 학부모들끼리도 더 친숙해 지는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3학년 구○○ 학생은 “내 별자리는 처녀자리인데 오늘 별 지시기로 알려주셔서 찾을 수 있었어요”라고 기뻐했다. 한편, 엄다초등학교 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2024. Togerther 프로젝트 학습 두 번째 이야기: ‘가족’편은 유투브 ‘엄다초등학교’ 채널(https://www.youtube.com/ @user-zw1gz5hk2p)에 탑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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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6
  • 부산교육 널리 알릴 학부모 기자단, 본격적인 활동 나서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교육 수요자인 학부모 시각에서 부산교육을 바라보고, 교육정책 공감대 형성에 나설 ‘학부모 기자단’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은 4월 25일 오전 11시 아바니센트럴에서 학부모 기자단,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4 학부모 기자단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은 학부모 기자단 위촉식, 하윤수 교육감 특강 순으로 진행했다. 하 교육감은 위촉장 수여 후 ‘부산형 늘봄학교’, ‘교육발전특구’등 부산교육 정책 전반에 대해 강의하며, 기자단 활동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 이번에 위촉한 ‘학부모 기자단’은 지난달 8일부터 17일까지 모집해 총 68명으로 구성했고, 활동기간은 올해 4월부터 내년 3월까지 1년이다. 이들은 학교 현장과 교육청 소속 기관 등의 다양한 교육 소식·정보들을 글쓰기, 사진 등 콘텐츠로 제작한다. 시교육청은 제작한 콘텐츠를 블로그 등 SNS 매체를 활용해 소개할 방침이다. 또, 기자단은 부산교육 홍보를 위한 다양한 행사 및 활동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우수 활동자는 활동 종료 후 교육감 표창 수여 등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대한민국을 품는 부산교육을 만들어 가는 데 학부모 기자단이 큰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며 “우리 교육청도 부산교육 정책을 널리 알릴 기자단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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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6
  • 장성 동화초, 책의 날 행사 운영
    [교육연합신문=김상운 기자] 동화초등학교(교장 김선미)는 4월 26일(금) 책의 날을 맞이하여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전교생과 학부모들이 함께하여 샌드아트 공연, 책놀이수업, 그리고 업사이클링북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을 즐겼다. 강당에서 열린 샌드아트공연은 특별한 시각적 효과와 함께 색다른 이야기를 전달했다. 부드러운 사막 모래로 만든 작품들은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학생들이 직접 샌드아트를 배워보는 기회를 가졌다. 모래를 활용한 다양한 작품들은 학생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새로운 발견과 경험을 안겼다. 이어서 학부모회의 지원 아래 진행된 책놀이수업은 학생들에게 책과의 친밀감을 높이는 시간을 제공했다.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상상력을 키우고 책과 친밀해질 수 있는 놀이는 학생들의 호기심과 창의력을 자극했다. 마지막으로, 본교 6학년 담임선생님의 업사이클링북 만들기 체험은 환경 보호와 창의적인 재활용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폐기물을 재활용하여 새로운 책을 만들며 동시에 환경을 생각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6학년 담임 이◯영 교사는 “이번 책의 날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책과 친밀해지고 독서에 대한 흥미를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앞으로도 학교에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독서활동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동화초 책의 날 행사는 다채로운 활동을 통해 학생들에게 새로운 지식과 경험을 전달하고 독서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열렸다. 앞으로도 학교에서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성장과 발전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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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6
  • 전남교육청, 퇴직 교직원 학교교육현장 지원 돕는다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남미래교육재단(원장 이길훈)과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복지사업실장 김창수)은 지난 22일(월)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퇴직 교직원들의 교육현장 지원 활성화에 힘을 모은다. 이번 협약은 퇴직 교직원들의 인적자원 활용과 재능기부를 위한‘퇴직교직원 교육지원 봉사센터’운영을 활성화하기 위해 이뤄졌다. ‘퇴직 교직원 교육지원 봉사센터’는 사회봉사나 재능기부를 원하는 퇴직교직원을 교육 현장에 연결해 주는 사업이다. 학교와 지역사회에는 안정적인 교육활동 필요인력을 지원하고, 퇴직교원에는 봉사‧재능기부를 통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끌어 상호 협력의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 전남 퇴직 교직원 교육지원 봉사센터 사업 홍보 △ 퇴직 전·후 교직원의 전문성 강화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현재 ‘퇴직교직원 교육지원 봉사센터’는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운영 중이며 오는 6월11일 화순하니움문화센터에서 사업설명회가 예정돼 있다. 이후, 희망 학교 수요조사 및 봉사희망자를 받고 9월 말경 동부·서부·중부 지역 퇴직센터가 운영에 들어간다. 또 10월부터는 학교 교육현장에서 요구하는 △ 독서 지원 △ 급식 지원 △ 기초기본학력지원 △ 학생생활 지원 등의 영역에서 교육지원 활동을 본격 전개할 계획이다. 김창수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복지사업실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퇴직공무원의 공직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해 학교 교육활동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길훈 전남미래교육재단 원장은“퇴직교직원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역량은 전남교육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뿐 아니라 전남 지역 공동체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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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4
  • 화순오성초, 향토사 교육을 통해 우리 지역의 아름다움에 취하다
    [교육연합신문=노영식 기자] 화순오성초등학교(교장 최연옥)는 4월 22일(월) 화순문화원과 함께하는 향토사 교육의 일환으로 ‘우리 지역 문화예술 이야기’ 교육을 실시했다. 화순 지역의 고유한 문화유산과 어우러진 열두발농악, 사물놀이 등 다양한 소리와 어우러짐으로써 학생들의 애향심과 문화유산에 대한 소중한 가치를 일깨울 수 있는 시간으로 가득 구성됐다. 화순오성초 한아름관에서 열린 이번 향토사 교육은 학생들이 교육과정으로만 다루었던 사물놀이, 농악, 강강술래, 난타, 전통무용 등을 직접 공연으로 감상하고 학생들이 체험하는 활발한 교육의 장으로 구성됐다. 본 공연을 기획한 화순주민들로 구성된 화순문화예술단은 남도의 전통 가·무·악을 계승 및 발전시키기 위해 2005년 10월1일 창단되었다. 화순군의 전통예술을 널리 알리는 문화사절단 역할로 화순오성초를 방문하여 학생들과 함께 예술의 미를 함께 공유했다. 화순오성초 학생들은 더욱 의미 있는 참여를 위해 향토사에 대한 기초적인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사물놀이, 농악 등에 대한 우리 지역의 특색에 대해 사전 학습을 전개하였다. 일반적이고 추상적인 음악적 감상에서 벗어나 화순 지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적극적인 추임새가 덧붙여져 흥을 더했다. 교육과정과 연계한 향토사 공연은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배움의 장으로 만들어 주었다. 대문놀이, 개고리 개골청, 덕석몰이, 덕석풀기 등 실제 강강술래 소리에 맞춰 놀이에 참여함으로써 감상과 표현이 함께 나타난 공연이 이루어졌다. 저학년부터 고학년에 이르기까지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돋보이는 공연이 함께 만들어짐으로써 향토 문화가 자연스레 교육 현장으로 스며드는 시간이 됐다. 화순 지역 전문가들이 함께 구성하고 기획한 공연이기에 낯선 소리 속에서도 익숙함을 느낄 수 있었던 순간이었다. 또한 우리 지역 화순만이 가지고 있는 아름다움과 새로움을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되어 학생들에게 작은 애향심이 더욱 또렷해지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 향토사 교육에 참여한 6학년 이○○ 학생은 “낯설게 느껴졌던 국악과 화순의 향토 문화가 재밌게 느껴졌던 순간”이라며, “우리 음악이 갖는 즐거움과 경쾌함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최연옥 화순오성초등학교 교장은 “우리 지역 화순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학교와 지역사회가 연계한 다양한 학습의 기회를 마련하고 우리 지역 화순을 제대로 알아가고 사랑할 수 있는 교육 현장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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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4
  • 전남교육청, 퇴직 교직원 학교교육현장 지원 돕는다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남미래교육재단(원장 이길훈)과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복지사업실장 김창수)은 지난 22일(월)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퇴직 교직원들의 교육현장 지원 활성화에 힘을 모은다. 이번 협약은 퇴직 교직원들의 인적자원 활용과 재능기부를 위한‘퇴직교직원 교육지원 봉사센터’운영을 활성화하기 위해 이뤄졌다. ‘퇴직 교직원 교육지원 봉사센터’는 사회봉사나 재능기부를 원하는 퇴직교직원을 교육 현장에 연결해 주는 사업이다. 학교와 지역사회에는 안정적인 교육활동 필요인력을 지원하고, 퇴직교원에는 봉사‧재능기부를 통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끌어 상호 협력의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 전남 퇴직 교직원 교육지원 봉사센터 사업 홍보 △ 퇴직 전·후 교직원의 전문성 강화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현재 ‘퇴직교직원 교육지원 봉사센터’는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운영 중이며 오는 6월11일 화순하니움문화센터에서 사업설명회가 예정돼 있다. 이후, 희망 학교 수요조사 및 봉사희망자를 받고 9월 말경 동부·서부·중부 지역 퇴직센터가 운영에 들어간다. 또 10월부터는 학교 교육현장에서 요구하는 △ 독서 지원 △ 급식 지원 △ 기초기본학력지원 △ 학생생활 지원 등의 영역에서 교육지원 활동을 본격 전개할 계획이다. 김창수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복지사업실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퇴직공무원의 공직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해 학교 교육활동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길훈 전남미래교육재단 원장은“퇴직교직원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역량은 전남교육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뿐 아니라 전남 지역 공동체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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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3
  • 함평영화학교, 마술과 풍선아트 공연
    [교육연합신문=홍석범 기자] 함평영화학교(교장 박상래)는 학교 연계 청소년 문화 활동 프로그램으로 마술과 풍선아트 공연을 진행했다. 이 특별한 공연은 큰 인기를 끌었으며 학생들은 환호와 박수로 공연을 응원했다. 마술과 풍선아트는 창의력과 상상력을 발휘하는 활동으로 학생들의 예술적 감각을 향상시키는 과정에서 자신감을 키우고 즐거움을 느꼈다. 이를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는 기회를 얻으면서 자신에게 자신감을 주는 경험을 했다. 학교 연계 청소년 문화 활동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새로운 취미를 제공하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신체적, 정서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함평영화학교에서 학생들이 마술과 풍선아트를 통해 즐겁게 활동하며 발전하는 모습이 눈에 띄며 이들의 미소와 활기찬 에너지는 우리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감을 주었다. 함평영화학교에서 진행된 청소년 문화 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소외 계층 학생들이 새로운 경험과 즐거움을 얻을 수 있었고 문화 소외 계층 학생들의 다양한 문화 경험과 기회를 확대하는데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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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3
  • 충북 청주고,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초청특강 개최
    [교육연합신문=유기성 기자] 충북 청주고등학교(교장 지성훈)는 지난 4월19일(금) 오후 3시,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을 초청해 다목적실 청웅관에서 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신학철 부회장은 ▲변화하는 세계와 한국인의 도전 정신 ▲세상을 바꾸는 혁신(innovation) ▲글로벌 리더십과 조직의 비전 ▲독서의 중요성 ▲리더십과 책임감 등에 대해 강연했다. ‘샐러리맨의 성공신화’로 불리는 신학철 부회장은 청주고와 서울대를 졸업하고 2011년 3M 해외사업부문 수석부회장을 거쳐 2019년부터 현재 엘지 화학 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2023년 세계경제포험 산업협의체 의장과 제22대 한국석유화학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강연을 들은 2학년 최윤상 학생은 “여러 변화와 발전에 대한 대응력과 개인의 노력도 중요하고 특히 인간 관계를 소중하게 여겨야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동시대인과 사회에 대한 강한 책임감을 길러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성훈 청주고등학교 교장은 “신학철 부회장의 혁신적인 사고와 세계와 시대를 바라보는 관점을 학생들에게 심어줘서 감사하다.”며, “학교는 학생들이 선배의 의지를 받아들여 미래를 선도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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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3
  • 여수 나진초, 힘내! 지구야! 지9하는 학교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나진초등학교(교장 김대호)는 지난 4월 22일(월)“일회용품을 줄이고 올바르게 분리배출할 수 있어요!”를 주제로 화양면 교육공동체가 함께 하는 지9하는 학교 선언식을 진행했다. 전남교육청 탄소중립 슬로건, 2024학년도 탄소중립 선도학교 ESD 교육과정 설명, 학생자치회에서 준비한 선언문 낭독, 나만의 키링 만들기, 나무 약속판 걸기 행사 등으로 구성됐다. 1주일 전, 학생회 자치부서인 과학친환경부에서 주관하여 나만의 키링 문구를 선후배가 함께 만드는 시간을 가졌으며, 작년 ‘꿈담제’ 축제 현수막 및 종이 박스를 재활용하여 현수막을 학생들이 직접 제작하였다. 2022학년도의‘일회용품 줄이기’실천 과제를 시작으로 2023학년도 전남교육청의‘지구를 구하는 9가지 실천행동’중‘올바른 분리배출하기’를 학교 공통 실천행동으로 선정했다. 올해도 같은 주제로 연계성 있게 선언식을 진행하였으며, 작년 되돌아보기 활동에서 약속판을 플라스틱보다 나무로 만드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반영하여 나만의 키링 문구를 나무판에 작성하여 현관에 게시했다. 나진초등학교는 올해 탄소중립 선도학교로 지정받아 ESD(지속가능발전교육)를 적용한 환경교육과정을 재구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2023학년도부터 이어온 사랑가득 텃밭정원 활동(생태교육), 올바른 분리배출(지9하는 학교), 분기별 환경행사를 바탕으로 가막만, 여자만 동식물을 탐구하는 활동, 학년군별 주제활동(깨끗한 공기, 해양생태계, 기후위기)의 환경수업 및 체험학습, 프로젝트 학습이 이루어진다. 이번 선언식을 계기로 일반 종이, 종이팩, 페트병, 폐건전지 총 4종에 대한 지속가능발전 환경통장을 제작하여 학생에게 배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자신의 실적을 직접 확인하며 분리배출에 대한 실천 의지를 높이고, 추후 여수시에서 진행하는 재활용품 경진대회에 누적된 실적을 제출한다. 또한, 탄소중립 선도학교의 여러 프로그램에 도움을 주는 지역 및 마을공동체(서남해환경센터, 화양면 화양연화 마을공동체, 여수시자전거연맹) 구성원들과 함께 행사를 진행하여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교육활동의 방향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권선우 전교학생회장은 “현수막을 새롭게 만들지 않고 재활용품과 주변의 물건을 활용하여 제작한 점이 뿌듯했습니다. 그리고 과학친환경부 친구들이 참여해 주신 교육가족을 위해 EM발효액을 이용한 천연세제를 정성스럽게 준비하는 모습을 보고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힘내! 지구야! 구호처럼 우리도 힘내서 우리의 할 일을 해내겠습니다.”라며 다짐했다. 학부모 회장은“교실에서 시작하여 가정으로~, 집에서 실천하려면 학부모부터 심각성을 느끼고 실천을 늦출 때가 아님을 서로 나누어야 하겠습니다. 오늘 저녁 8시 지구의 날 소등행사부터 꼭 참여하여 아이들과 새어나가는 에너지를 아끼겠습니다.”라며 실천 의지를 밝혔다. 김대호 교장은 “환경문제는 우리 모두가 함께 해결해야 할 중요한 문제입니다. 누구라도 빠져나갈 수 없으며 남녀노소, 피부색, 지역에 큰 차이가 없는 인류 공통의 과제입니다. 지구 평균온도가 1.5도씨 상승하게 되면 지구에 사는 사람들의 힘으로는 되돌이킬 수 없는 상황을 맞이한다고 합니다. 우리 주변의 작은 것부터 바로 실천해야 할 때입니다. 쓰레기를 줄이고 에너지를 아끼는 것이 첫 걸음입니다.”며 실천하는 환경교육의 중요성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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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3
  • 인천초등과교총, 인천과학교육 리더 대상 연간운영협의회 진행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인천초등과학교육단체총연합회(회장 인천첨단초 진재호 교장)는 지난 4월 18일(목) 인천첨단초등학교 지능형과학실에서 인천 과학(발명, 환경, 영재, 창의성, SW, AI 교육 포함)교육을 위해 노력하는 리더들을 대상으로 비젼 선포 및 연간운영협의회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인천 초등과학교육의 미래를 함께 그려 나가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인천초등과교총 사무국장(인천하늘초 교사 변윤섭)의 봄봄봄(로이킴) 통기타 사전 축하공연으로 행사를 시작했다. 인천교육과학정보원 사향선 연구관(인천과학교육단체총연합회 회장)은 “인천의 초.중등 과학 교원이 함께 화합하여 인천과학교육의 발전을 이뤄내자”고 축하인사를 했다. 기조 강연에서 진재호 교장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발 맞추어 현장에서도 초등과학교육의 혁신적인 발전을 위해 모든 교사들이 함께 모여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라고 말했다. 이어 진행된 미래 첨단 기기 교실 수업 사례 나눔에서 변윤섭 교사는 교실 속에서 교육과정과 연계해 첨단기기(360카메라, 3D프린터, 드론, VR(가상현실)& MR(혼합현실)기기, 노트북 & 스마트패드)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실제 사례를 소개해 주며 교사들의 호기심과 적용 의지를 이끌어냈다. 마지막으로 인천초등과교총 단체별 분과 협의회가 진행되면서 연간 운영의 방향과 세부 업무 방향 등 회원들과 깊은 정보 공유의 장이 마련됐다. 행사에 참여한 인천중산초 문민호 교사(인천초등과교총 총무)는 “여러 과학 선배님들을 직접 뵈어 좋았고 현장에서 역량을 발휘하고 있는 리더분들의 열띤 협의 모습을 보면서 인천초등과학교육의 밝은 미래를 볼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인천초등과교총은 올 한해 1박 2일 현장체험형 교원과학워크숍, 학교나무알기 생태연수, 현장체험형 과학테마연수, 하반기 성과나눔 워크숍 등 다양한 과학교육 지원 활동을 전개해 인천초등과학교육의 발전에 지속적으로 앞장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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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2
  • 나주교육지원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성공개최 나주-구미 교육교류
    [교육연합신문=고기정 기자] 전남나주교육지원청(교육장 변정빈)은 지난 4월 19일(금) 경상북도구미교육지원청을 방문해 협력과 상생의 영호남 교육을 위한 「2024 나주-구미 교육교류」를 개최했다. 이번 교육교류에는 나주교육지원청 변정빈 교육장, 구미교육지원청 남성관 교육장 외 120여 명의 나주-구미 교육관계자와 경상북도교육위원회 위원, 구미교육지원청 학부모연합회 대표 등이 참석했다. 두 시간 가량 이어진 워크숍에서는 프로젝트학습과 연구중심 교육조직으로 「경북미래학교」를 운영하는 구미봉곡초등학교와 학생수용률이 낮은 학교가 특색있는 미래형 교육과정을 운영함으로써 인근 과대·과밀학교의 교육 수요자를 자발적으로 분산시키는 구미원당초등학교의 「경북희망학교」 우수사례 보고를 통해 혁신도시와 원도심의 교육격차와 과대·과밀에 따른 학생배치 문제를 안고 있는 나주교육에 많은 시사점을 주었다. 나주교육지원청에서는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의 홍보책자를 배부하고 동영상을 함께 시청한 뒤, 교육지원청 조직별로 진행된 업무협의회에서는 오는 5월 여수에서 열리는 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한 협력방안을 협의했다. 특히, 변정빈 교육장은 동석한 경상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위원들과 경상북도교육청직속기관장 및 학부모 대표들에게 박람회의 의미와 행사 개요를 자세히 설명했고 구미교육지원청에서는 학교 관리자 및 교직원 연수, 학생 체험학습 운영등 다양한 방안을 계획 중이라고 답했다. 구미교육지원청 남성관 교육장은 “이번 교육 교류를 통해 구미와 나주의 우수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 네트워크 체제를 상시 구축해 나가자”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나주교육지원청 변정빈 교육장은 “나주는 2024 교육발전특구 선도지구에 선정되며 새로운 비전과 함께 향후 10년의 교육을 준비하고 있고, 5월에 개최되는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와 10월에 계획중인 나주교육 AtoZ 페스티벌을 통해 나주와 구미가 만남을 지속하고 교육 현안에 대해 고민과 성과를 나누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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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2
  • 신안 1004섬 학부모연합회, ‘도시락(島視樂) 한마당’ 적극 지원 다짐
    [교육연합신문=윤성문 기자] 전라남도신안교육지원청(교육장 민방기)은 4월 19일(금), 신안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초·중·고 학교별 학부모회 임원 50명을 대상으로 '2024. 1004섬 학부모연합회 총회'를 개최했다. 학부모 학교교육 참여 활성화 기반을 구축하고자 마련된 이번 총회에서는 2023학년도 신안 1004섬 학부모연합회 활동 보고, 학부모연합회 규정 안내, 2024학년도 1004섬 학부모연합회 임원(회장, 부회장 2명, 감사, 권역대표 7명) 선출, 2024학년도 1004섬 학부모연합회 운영 계획 공유 및 협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학부모연합회 구성은 민주적인 절차에 의해 진행됐으며, 특히 5월 13일(월), 관내 초·중학생 930여 명과 교직원 및 학부모 460여 명 등 총 1400여 명이 참석하는 '2024. 신안공동교육과정 도시락(島視樂) 한마당'에서 행사부스 운영, 점심식사 지원 및 보조, 행사장 주변 봉사활동, 행사 진행 보조 등 1004섬 학부모연합회에서 적극 지원하기로 다짐했다. 제6기 신안 1004섬 학부모연합회 김진강 회장은 “학령인구 감소 및 도서 지역으로 분절된 신안의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교육밖에 없다.”라며, “신안교육 발전을 위해 신안 1004섬 학부모연합회에서 적극 지원하고, 노력하겠다."라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 민방기 교육장은 “즐거운 배움 행복한 성장 희망찬 신안교육을 이루기 위해서는 학부모님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이 필요하다.”며, “도시락(島視樂) 한마당, 가족공동체 회복·성장캠프 등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운영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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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2
  • 2024. 순천 학부모회 연합회 임원 정기 협의회
    [교육연합신문=양만열 기자] 순천교육지원청(교육장 허동균) 학부모지원센터는 2024년 4월 19일(금) 순천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2023년도 순천 학부모회 연합회 대표 및 2024년도 순천 학부모회 연합회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4학년도 순천 학부모회 연합회 임원 정기 협의회를 실시했다. 협의회를 통해 신·구 학부모회 연합회 임원이 만나 학부모회 연합회를 운영하며 겪었던 고충 및 애로사항과 의미 있게 운영되었던 활동 사례를 공유했다. 그리고 지난 4월 12일(금) 2024학년도 순천 학부모회 연합회 총 회장으로 선출된 순천강남여자고등학교 엄소영 학부모회장의 진행으로 순천 학부모회 연합회 운영 규정 개정에 관한 논의 및 소통과 참여 문제 등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순천교육지원청 허동균 교육장은“바쁘신 와중에도 불구하고 연합회 활동을 적극적으로 이끌어주시고 학부모 화합을 위해 애써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전년도 순천 학부모회 연합회 임원들께 감사패와 공로패를 전달했다. 또한 올해 학부모회 연합회 임원으로 선출된 14명에게는 임명장을 수여하시면서“올 한해 연합회 활동에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라며, 학부모님들의 열정이 순천교육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다.”며 당부와 격려의 말씀을 전했다. 순천교육지원청 학부모지원센터는 순천 학부모회 연합회가 자치기구로서 주도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고, 연합회 주관 다양한 학부모 교육 등 순천 학부모회 연합회의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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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9
  • 전라남도교육청나주도서관, 생태환경 기반 조성 업무협약 체결
    [교육연합신문=황진성 기자] 전라남도교육청나주도서관(관장 양창완)은 4월 19일(금)탄소중립과 지속가능한 실천 에너지 전환을 위한 생태환경 기반 조성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나주도서관을 포함해 나주시, (사)에너지사랑광주전남지부, ESG환경실천지킴이, 나주수어통역센터, 박스업교육문화센터 등 총 6개 기관이 참여했다. 생태환경 기반 조성사업은 나주시민들의 생태환경 인식개선과 실천체계 구축을 위해 숲체험 및 산림교육, 환경 캠페인, 생태문화 탐방, 환경 분야 지도사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상반기에는 나주시를 비롯한 6개 기관이 상호 협력하여 지역민, 학생, 장애인을 대상으로 탄소중립 실천 숲체험 및 산림 교육을 운영하며, 플로킹 및 환경 캠페인 등을 추진 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교육과정과 연계한 생태 진로 교육, 환경보호 실천 프로그램 등을 자체적으로 운영하여 지역민 환경 인식개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나주시와 연계하여 진행하는 자원순환교육지도사 1급 과정은 기후변화와 생태계 보호, 탄소중립과 녹색소비 실천 등 30시간 이론을 학습하고 플로킹 캠페인 및 교육자료 작성 과정의 실습과 병행한다. 수료 후에는 마을교육지도사로 양성하여 활동한다. 양창완 관장은“나주시 등 참여기관 모두 생태환경에 대한 지속적인 정보와 경험을 공유하여 나주시민 생태환경 인식개선과 실천으로 우리 지역의 생태환경을 보호하고 발전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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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9

칼럼·피플 검색결과

  • [인터뷰] 실버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과 Chat-GPT 교육…'센텀디지털캠프'의 열정과 노력
    [교육연합신문=유재관 기자] 센텀디지털캠프 박원옥 원장은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실버 세대를 위한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과 Chat-GPT 교육에 대한 열정을 전했다. 1998년부터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는 박 원장은 실버 세대의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센텀디지털캠프'를 창립했다. 센텀디지털캠프는 교육청 지정 교육기관으로 컴퓨터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학원의 학생들의 평균 연령은 70세로, 그 중 가장 오래된 학생은 91세다. 학생들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활발하게 교육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영상 제작반 학생들은 올해 '서울국제영화제'에 본선 진출했으며 고령자들도 캠코더와 삼각대를 들고 영화를 찍으며 놀라운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고 한다. 또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인공지능 기술, Chat-GPT의 발전에도 주목하고 있다. 박원옥 원장은 Chat-GPT를 이용한 교육이 교사들과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지금 교사들이 인공지능에 대해 느슨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원장는 Chat-GPT를 활용해 자신의 강점을 강화하고 약점을 보완할 수 있다고 말하며, 교육계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Chat-GPT를 통해 학생들의 사회성과 학습 동기를 높일 수 있다고 언급하며 이를 통해 학생들이 더 적극적으로 공부에 참여하고, 교사들이 먼저 기술에 익숙해져 학생들에게 길잡이가 될 수 있도록 제안했다. 박 원장은 기술 발전이 빠르게 진행되는 현재 상황에서 교육계가 변화에 빠르게 적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학생들과 교사들이 인공지능 기술을 이해하고 활용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미래 사회에서 필수적인 역량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서울 지역에서는 많은 사람이 Chat-GPT 교육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힌 박원옥 원장은, 그러나 부산 지역에서는 그렇지 않은 것에 아쉬움을 전했다. 센텀디지털캠프는 이러한 비전을 바탕으로 교육의 혁신을 추진하며, 실버 세대와 다양한 연령대의 교육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과 인공지능 기술, Chat-GPT의 접목을 통한 교육의 질 향상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 칼럼·피플
    • 인터뷰
    2023-04-07
  • [인터뷰] 박재호 국회의원, "여러 민원의 신속한 해결 위해 ‘내 일’이라는 마음가짐"
    [교육연합신문=이상헌 기자] ■ 특정 사안이나 우려 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선거구 내 유권자들과 협력했던 시기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그 상황에 어떻게 접근했고 결과는 어땠는지? 여러 문제나 우려 사항 또는 민원의 제기는 항시 항상 이루어지고 있고, 이에 대한 해결 노력 역시 항상 실시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일요일마다 평화공원에서 현장민원실을 운영하며, 제 직통번호를 드리고 있습니다. 주민들과 소통하고 제기해 주신 여러 민원 사항에 대해 신속한 해결을 위해 ‘내 일’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부산 남구 용호동 지역에 트램을 유치하기 위해 협력하고 소통했던 순간이 기억에 남습니다. 트램 유치를 위해 주민 5만 명이 자발적으로 서명운동에 동참해 주셨습니다. 그 고마운 마음이 통해 용호동이 트램 사업지로 선정되었습니다. 대체 주차장 준공식 후 국비 예산이 확보됨에 따라 이제 본격적인 시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 선거구가 직면한 가장 시급한 문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며, 다시 당선되면 어떻게 해결할 계획이신가요? 부산 남구가 직면한 가장 시급한 문제는 교통체계의 혁신입니다. 초고령화 사회로의 진입과 젊은 인구의 유출은 도시를 늙어가게 만드는 근본적 문제입니다. 이를 위해선 좋은 일자리가 필요합니다. 양질의 일자리는 사람을 끌어모으는 가장 훌륭한 대안이기도 합니다. 이를 위해선 교통체계부터 먼저 바뀌어야 합니다. 저는 1호 공약으로 전국 최초 무가선 저상트램 '오륙도선'의 도입을 약속했습니다. 트램 자체도 중요하지만, 트램을 통해서 사람들 삶의 방식이 획기적으로 변화하게 될 것입니다. 트램 관련하여 좋은 일자리와 더불어 도시 재생에도 활력을 불어넣어 역동적인 남구로 탈바꿈할 좋은 기회입니다. 국회의원 3선이 가지는 의미는 남다릅니다. 국회 상임위원장부터 기존보다 월등한 예산 확보가 가능해집니다. 3선 국회의원이 된다면 우리 남구의 숙원사업 추진에 상당한 동력이 될 것입니다. 사업 완성을 향해 더 힘차게 달려 나갈 수 있게 됩니다. 사업준공 기간이 1년 정도 걸리는 만큼 다음 총선 이후 책임 있는 완수를 목표로 나아가겠습니다. ■ 유권자들과 소통하고 그들의 우려를 듣고 해결하기 위한 과정을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전술했던 것처럼 일요일마다 평화공원에서 현장민원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토요일에는 지역 곳곳을 돌며 주민 여러분을 만나고 소통합니다. 국회 일정으로 서울에 머무를 때도 지역사무실과 제 핸드폰은 언제나 열려있습니다. 민원 대응의 핵심은 '내 일'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입니다. 유권자들의 우려를 경청하고 그 이후 해결을 위한 방법을 다각도에서 모색합니다. 담당 부처와 소통하고, 이에 관한 결과를 빠르게 유권자에게 회신하고 있습니다. ■ 선거구의 안전과 복지를 개선하기 위해 어떤 조처했으며, 더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부산 수돗물 수질 악화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제 선거구인 남구뿐 아니라 부산시민 모두의 안전이 달린 중차대한 일입니다. 지난해 부산시민들은 무려 58일 동안 공업용수로 사용될 4등급 이하의 물을 마셔야만 했습니다. 이에 대해 낙동강 취수 다변화 정책과 심층 취수탑 국비 편성을 촉구했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관심을 두고 챙겨야 할 문제입니다. 먹고 마시는 문제보다 더 중요한 건 없습니다. 복지의 핵심은 고령화 문제에 대비하는 것입니다. 연금 없이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하는 분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초고령화 도시에 진입한 부산은 더욱 그렇습니다. 저는 인생후반전지원센터가 그래서 필요하다고 생각해왔습니다. 올 4월에 부산 최초의 인생후반전지원센터가 문을 엽니다. 50세가 넘은 신중년 분들께 인생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갈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부산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지역구의 경제 발전을 촉진하고 일자리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지역사회 단체 및 지역 기업과 어떻게 협력하고 있나요? 제가 사는 남구에는 우암부두가 있습니다. 항만은 관계 법령에 따라 바다가 눈앞에 있어도 주민들이 다가갈 수가 없습니다. 지난 2015년 일반부두로 전환됨에 따라 다양한 활용방안을 모색해왔고, 제가 발의한 해양산업 클러스터 지원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전국 최초로 해양산업 클러스터를 지정받게 되었습니다. 바다를 주민 여러분께 돌려드리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간 우암부두가 위치한 우암동·감만동·용당동 일원은 원도심으로서 낙후된 곳이었습니다. 현재 건립 중인 지식산업센터와 마리나 비즈센터, 수소 선박 R&D센터가 완공된다면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함께 도시 재생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울러 우암부두 인근은 2030 부산 세계박람회 개최지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할 원도심 지역은 세계박람회 방문객들이 다녀갈 미래 해양산업의 중심지가 도약하게 됩니다. 그리고 거대한 경제적 창출 효과의 최대 수혜는 남구 지역사회와 지역 기업들이 될 것입니다.
    • 칼럼·피플
    • 인터뷰
    2023-03-13
  • [인터뷰] 조영진 前남부공항공사 대표
    [교육연합신문=이상헌 기자] ■ 현재 부산지역 청년들이 지역경제 참여와 관련해 직면하고 있는 가장 큰 어려움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며, 이들을 어떻게 지원할 수 있을까요? 부산 청년들이 지역 경제에 참여하기 위해 직면한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는 높은 취업 경쟁률입니다. 수많은 졸업생과 구직자가 시장에 쏟아져 나오면서 청년들이 안정적이고 보람 있는 일자리를 확보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직업 훈련과 기술 개발의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하여 고용 가능성을 높이고 다양한 진로를 추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습니다. 또한 청년들에게 더욱 유연하고 혁신적인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중소기업의 성장을 장려할 수 있습니다. ■ 부산의 젊은 기업가들이 진출할 수 있는 가장 유망한 산업 또는 분야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며, 어떻게 이들의 성장을 도울 수 있을까요? 부산은 정보기술, 생명공학, 창조산업 등 유망 산업을 중심으로 활기차고 역동적인 창업 생태계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청년 창업가를 지원하기 위해 조언, 자금 지원, 육성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자원을 통해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고 실행할 수 있는 비즈니스로 전환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시작과 기존 기업 간의 협업을 장려하여 시너지를 창출하고 젊은 기업가들에게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습니다. ■ 부산이 동북아시아의 전략적 요충지로서 더 많은 외국인 투자를 유치할 기회는 무엇이며, 이 과정에서 젊은이들이 어떻게 참여할 수 있다고 보십니까? 부산은 동북아시아의 전략적 요충지로 물류, 관광,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외국인 투자 기회가 있습니다. 더 많은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교통, 통신망 등 인프라를 개선할 수 있습니다. 또한 외국인 투자자에게 세제 혜택과 규제 지원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젊은이들은 교환 프로그램과 국제 네트워크에 참여하여 글로벌 시각을 키우고 외국인 투자자와의 관계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 최근 몇 년 동안 부산은 스타트업과 혁신의 허브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부산의 젊은이들 사이에서 기업가 정신문화를 어떻게 조성하면 좋을까요? 부산 청년들의 기업가 정신문화 조성을 위해 성공한 기업가 및 스타트업 리더를 더 많이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습니다. 네트워킹 이벤트, 워크숍, 멘토링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젊은이들이 경험 많은 기업가로부터 배우고 스스로 창업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창의성과 문제 해결을 강조하는 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위험을 감수하고 혁신적인 사고방식을 장려할 수 있습니다. ■ 청년들이 의미 있는 취업 기회를 얻고 부산의 전반적인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시행할 수 있는 구체적인 이니셔티브에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청년들이 의미 있는 취업 기회를 얻고 부산의 전반적인 경제 발전에 기여하도록 돕기 위해 시행할 수 있는 몇 가지 이니셔티브가 있습니다. 여기에는 직업 훈련 및 기술 개발 프로그램, 수습 및 인턴십, 기업가 정신 및 혁신 프로그램, 취업 알선 서비스 등이 포함됩니다. 또한 청년들이 지역 사회 개발 프로젝트와 자원봉사에 참여할 기회를 더 많이 만들어 취업 능력과 시민 참여를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중소기업과 출발의 성장을 장려하여 젊은이들에게 더욱 유연하고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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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04
  • 학교법인 운강학원, 제4·5대 이사장 이·취임식 개최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학교법인 운강학원은 3월 3일(금) 오후 3시 교내 운강체육관에서 학교법인 운강학원 4대 김연식 이사장 이임식과 5대 김규환 이사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이·취임식은 학교 관계자를 비롯해 많은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장으로서 50여 년간 학교를 이끌어온 김연식 이사장의 노고를 기리고, 김규환 이사장의 새로운 출발을 송축했다. 이임하는 4대 김연식 이사장은 서울대학교 수학교육과 교수, 대한수학교육학회 초대회장 등을 역임했고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박사과정 최초 개설, 대한수학교육학회 창립, 중·고등학교 수학교과서 집필 등 평생을 교육계에 몸담았다. 또한 강력한 개혁의지와 헌신적인 노력으로 학교의 교육환경을 크게 개선하고 학교법인 운강학원을 명문사학으로 발전시켰다. 취임하는 5대 김규환 이사장은 한국BM학회 이사, (사)디자인융복합학회 이사, (사)농어촌미래연구소 이사 등을 역임하고 현재 안산대학교 건축디자인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김규환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학교법인 운강학원이 미래를 선도하는 사학으로 발전해 지역사회에서 역량 있는 학교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내게 주어진 의무이자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학생들이 유연하고 창의적인 사고를 통해 혁신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함양하고 미래를 향해 도약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시키는 교육여건과 삶의 자주성을 키우고 윤리적이며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시키는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노력하겠다. 또한 모든 구성원들과 협력해 운강학원의 밝은 미래를 위해 달려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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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03
  • 장흥교육지원청 정순미 신임 교육장, "함께 행복장흥교육를 열어가자"
    [교육연합신문=이영순 기자] 전라남도장흥교육지원청 제34대 정순미 교육장이 3월 2일 직원들의 환영 속에 취임식을 갖고 공식업무에 돌입했다. 정순미 신임 교육장은 취임사를 통해 “여러 사람이 마음으로 서로 뭉치는 인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친절의 생활화, 습관화를 통해 민원인 및 직원 간에 부담 없이 언제나 다가갈 수 있는 새로운 장흥교육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풍부한 경험과 다양한 이력을 가지고 전남교육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교육 전문가 정순미 교육장은 "그 동안의 교육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희망찬 장흥교육의 앞날을 새롭게 열 것이며, 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다양한 독서 인문 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순미 교육장은 전남 장흥 출신으로 고향에서 초·중학교를 졸업 후, 경신여자고등학교, 전남대학교 국어교육과, 동신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1986년 장흥중학교에서 교직 생활의 첫발을 디딘 이래 강진중학교 교감, 우수영중학교 교장, 고금중학교 교장, 완도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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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02
  • [인터뷰] 더불어 사는 이웃, 함께하는 '재반마을교육공동체'
    [교육연합신문=이상헌 기자] 기술이 급격하게 발전하고 혁신이 빠른 세상에서 기존의 교육 기관과 커리큘럼으로는 사람들이 만족할 수 없어 교육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과 대안적인 해결책을 찾고 있다. 해결책의 하나로 주민과 주민의 필요를 중심으로 하는 마을교육 공동체가 활성화되고 있어 '마을교육공동체'를 찾아가보았다. 먼저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에 있는 재반마을교육공동체의 윤옥숙(49), 장원자(53) 공동대표를 만났다. 이 공동체는 지난 2022년 '재송아 놀자'라는 프로그램을 토요일마다 운영했다. 아이들과 어른들이 모여 물총놀이 등 다양한 놀이를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인한 이웃 간의 고립을 해소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동네 어린이와 어른이 교류하고 이 활동을 통해 우정을 쌓는 것은 물론 배려와 협동심 같은 중요한 가치도 배울 수 있었다. 재반마을교육공동체는 2017년 중학생 학부모들이 주축이 돼 결성됐다. 이들은 자녀를 함께 키울 수 있는 공동체를 만들고자 학생, 주민, 교사들의 의견을 수렴해 공동체를 만들었다. 인근학교 학생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었고, 주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는 것뿐만 아니라 지역에 있는 관공서, 미술관 등의 환경을 이용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실행했다. 모기장 영화제, 이불 영화제, 벽화 그리기, 학생 장기자랑, 댄스 동아리 운영 등을 기획했으며, 2018년에는 서울시교육청 공모사업에서 예산을 확보하면서 더욱 다채롭고 활발한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있었다. 장원자 대표는 "마을교육공동체의 목적은 주민들이 함께 어울려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처음에는 회의적인 시선과 반대에 부딪히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공동체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동참하는 주민들이 점점 늘어났다."라고 말했다. 윤옥숙 회장은 "자녀가 하나뿐이라 동네 아이들이 형제자매처럼 함께 어울려 사는 아름다운 마을을 꿈꾸며 공동체를 만들고 싶었다."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교육은 인간 중심의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재반마을교육공동체는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50여 명의 후원자, 15명의 활동가들과 함께 공동체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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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23
  • [기고] 금융계의 숨은 영웅, 공인회계사
    [교육연합신문=선종민 기고] 돈과 재정 안정성이 중요한 세상에서 회계사는 개인과 기업의 재무 관리를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수입과 지출을 추적하는 것부터 재정적인 조언을 제공하고 세법을 준수하는 것까지, 회계사는 '금융계의 숨은 영웅'이다. '회계사'가 하는 일의 중요성과 회계사가 개인과 기업 모두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조명하고자 한다. 회계사의 주요 책임 중 하나는 정확한 '재무 기록'을 유지하는 것이다. 회계사는 개인과 기업의 수입과 지출을 추적하여 모든 금융 거래가 기록되고 회계 처리되도록 돕는다. 이 정보는 '재무 제표'와 '세금 신고서'를 작성하는 데 사용되어 개인과 기업이 재정을 파악하고 납세 의무를 이행하는 데 도움이 된다. 회계사는 기록 보관 외에도 귀중한 '재정 관련 조언'도 제공한다. 회계사는 개인과 기업이 주식이나 채권 투자, 은퇴 계획, 사업 시작 등 재정에 대해 정보에 입각한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회계사는 최신 재무 트렌드와 관행에 대한 전문성과 지식을 바탕으로 개인과 기업이 장기적으로 이익이 되는 현명한 '재무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회계사 역할의 또 다른 중요한 측면은 '세법 준수'이다. 세법은 복잡하고 끊임없이 변화하기 때문에 개인과 기업이 따라잡기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회계사는 고객이 모든 관련 세법 및 규정을 준수하는 데 필요한 지식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어 값비싼 '벌금'과 '과태료'를 피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마지막으로 회계사는 모든 규모의 '비즈니스'에 필수적이다. 소규모 스타트업부터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모든 기업은 회계사의 도움을 받아 재무를 관리하고 납세 의무를 이행하며 정보에 입각한 '의사 결정'을 내린다. 회계사의 전문 지식을 통해 기업은 재정이 잘 관리되고 있다는 확신을 갖고 성장과 확장에 집중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회계사는 "금융계의 숨은 영웅"이다. 회계사는 전문성과 지식, 정확성과 규정 준수에 대한 헌신으로 개인과 기업이 재무를 관리하고 재정적 안정성을 달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다음에 재무에 도움을 줄 사람을 찾고 있다면 "회계사는 재무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데 필요한 필수 요소"일 것이다. ▣ 정윤회계법인 부산지사 대표 공인회계사 선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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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14
  • 한상종 담양군 4-H연합회 59대 회장 취임
    [교육연합신문=정재근 기자] 전남 담양군 4-H연합회 제59대 회장에 한상종 신임회장이 취임했다. 담양군 4-H연합회는 지난 1월 17일 농업기술센터 강당에서 회원 및 내빈 60여 명이 모인 가운데 58·59대 회장 이‧취임식을 진행했다. 57-58대 박기범 회장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회장을 맡아 회원역량강화 활동과 품목별 연구회 조직, 다양한 분과활동으로 담양군4-H연합회의 부흥과 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해왔다. 특히, 2022년 전라남도4-H과제 경진대회에서 종합우승이라는 대성과를 거두었으며, 2020년부터 ‘전남4-H대상’에서 우수기관 대상 1회, 우수상 2회를 3년간 수상하는 영예도 얻었다. 이렇게 발전적으로 성장해온 담양군4-H연합회를 이어받은 59대 회장단은 신임 한상종 회장를 비롯해 한상욱, 유현주, 김환성 씨가 새로 부회장에 임명됐으며, 오수빈 사무국장은 연임하며 임원진을 구성했다. 김나빈아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청년농업인의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는 4-H연합회가 새로이 출범하는 59대 회장단을 주축으로 애정과 열정으로 도전정신을 갖고 새로운 농업분야를 개척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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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1-26
  • [교육칼럼] 청소년공화국이 사라지고 있다
    [교육연합신문=김수희 기고]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그리고 대한민국 안에는 청소년공화국을 꿈꾸며 아래로부터 시작된 청소년자치배움터가 있다. 2015년 의정부 몽실학교부터 시작하여 2020년 인천 은하수학교와 최근 서울 다가치학교까지 청소년자치배움터는 전국 각지에서 생겨나 저마다의 결을 가진 자치배움터로 성장하고 있다. 그런데 서로 다른 결에서도 일맥상통하는 밑가지가 존재한다. 그것은 청소년이 주인이 되어 모두의 성장을 이루어가는 청소년공화국에 대한 상상력이다. 그와 같은 교육적 상상을 현실에서 이루어낸 다양한 실험과 노력은 ‘청소년 주도 마을교육공동체 사례연구(조윤정, 2018)’에서 몽실학교 마을교육공동체를, 그리고 ‘청소년자치배움터의 학교문화가 학생들에게 미치는 영향(장수지, 2022)’논문에서 은하수학교 프로젝트 사례를 자세히 다루고 있다. 무엇보다도 청소년자치배움터에서 큰 밑가지가 되고 있는 ‘청소년(학습자) 주도’라는 작동방식은 ‘OECD 학습나침반 2030’에서 학생주도성(student agency)을 미래교육의 핵심으로 설정하면서 2022개정교육과정에서도 고시된 바, 대한민국 공교육에서 ‘학생은 교육의 주체자인가?’라는 절대 가치의 기준선이 되고 있다. 그러나 청소년자치배움터의 혁신적인 시동이 코로나19로 서서히 동력을 잃어갈 즈음 민선 4기 교육감 선거는 청소년자치배움터의 뿌리 흔들기 또는 방임 현상으로 나타났다. 마치 학생을 무대중앙에 주인공으로는 세웠지만 조명을 꺼둔 채 실상은 보이지 않는 것처럼, 한순간에 무대조명은 IB(국제 바칼로레아) 교육으로 집중 조명되어 있고, 전국 시‧도교육감은 뭐 하나 뿌리를 내리기도 전에 트랜디한 교육 이슈의 힘(조명)을 따라 움직이고 있다. 그리고 청소년공화국에 대한 교육적 상상력도 함께 위축시켰다. 그 주된 이유를 필자는 청소년자치시대를 열어준 ‘어른들의 변심’이라고 생각한다. 어쩌면, 학생자치는 학생중심교육이라는 포장지 정도로만 생각한 ‘어른들의 본심’이 드러난 것일지도 모르겠다. 최근 어른들의 변심은 노골적이다. 조례에 의해 운영되고 있는 몽실학교 자치회와 운영위원회에 의견을 묻지도 않은 채, 교육청 차원에서 몽실학교 재개편을 시도하여 청소년자치회의 반발을 사고 있다. 이것은 몽실학교 태동에 대한 무지한 자의 폭력이자, 행위 주체성까지 말하던 어른들의 변심이 아니면 무엇인가! 이뿐일까? (가칭)인천청소년자치학교 추진단부터 은하수학교가 자리 잡기까지 청소년과 길잡이교사와 함께한 필자는, 어른들의 조용한 변심이 행동으로 발동될 때 공동체가 어떻게 흔들리는지를 목도하고 있는 중이다. 그래서 이 부분을 좀 더 자세히 말해보고자 한다. 의정부 몽실학교와는 달리, 인천의 은하수학교는 인천시교육청이 먼저 관심을 갖고 관(官) 주도로 학교밖 직속기관에서 시작된 첫 사례이다. 교육청은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조직을 일부 개편하여 사람을 보내고 그 사람들이 시스템을 마련하는데 필요한 예산을 지원하여 협력기반의 청소년 주도 프로젝트 활동이 이루어지는데 큰 역할을 해주었다. 그런데 동시에 태생적인 취약점을 안고 출발했다. 그것은 교육청 관(官) 조직 안에서 특정 부서의 업무분장으로 은하수학교가 운영되고 있다는 것인데, 청소년자치배움터에서는 매우 중요한 지점이다. 왜냐하면, 청소년이 스스로 기획하고 실행, 평가하는 모든 과정이 어른들의 막대한 영향권 아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인사이동의 나들목은 매우 중요하다. 인천의 은하수학교는 코로나19와 시작을 같이하여 위드코로나까지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생존력과 청소년 주도 ‘은하수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배움의 공익화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이와 같은 은하수의 사례는 코로나19와 정시확대라는 입시정책과 시‧도교육감의 정책기조 변화로 힘을 잃어가고 있는 몽실학교를 비롯한 전국청소년자치배움터에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런 역현상은 인천광역시교육청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반증이라고 생각한다. 이에 필자는 인천광역시 민선 4기, 도성훈 교육감 2기를 맞아 결대로 성장하는 인천교육이 학생성공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인천청소년자치학교 ‘은하수’의 버팀목이 되어주길 다음과 같이 요청하는 바이다. 첫째, 인천 청소년자치학교 ‘은하수’의 둥지인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은 최대규모를 갖추고 다양한 학생 활동이 이루어지는 대한민국 유일무이한 교육청 직속기관이다. 이 공간이 청소년이 주인이 되는 공간이자, 미래형 학생복합문화공간으로 성장하도록 정체성 재확립과 발전방안을 연구해야 할 것이다. 둘째, 청소년이 주도하고 마을이 협력하는 은하수학교의 모든 활동이 근본 목적과 방향을 잃지 않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람과 시스템을 지탱해주는 관(官)의 역할을 다해주길 바란다. 이를 위해서는 시교육청이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을 플랫폼으로 동‧서‧남‧북‧강화교육지원청과 온‧오프라인으로 연결하여 각 지역을 거점으로 하는 작은 은하수학교가 운영되고 다시 플랫폼으로 연결되는 새로운 유기적인 형태의 ‘은하수 장단기 계획’을 마련하길 요청한다. 셋째, ‘주어진 배움’의 한계를 인정하고, 어른으로서 잘 설계된 프로그램을 만들어 학생을 참여시키고, 정답을 가르치는 일체의 교육적 행위를 시도하지 않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은하수학교가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안에 별도 조직으로 운영되어 청소년이 주체로서 ‘만들어가는 배움’을 지원하는 조직체계를 갖추어야 할 것이다. ‘혼자는 별이 될 수 있지만, 함께하면 은하수가 될 수 있음을 항상 생각하겠습니다.’ 언제 보아도 나를 압도하는 이 문구는, 2020년 은하수학교 1기 청소년 150여 명이 함께 만든 청소년 공동선언문 마지막 다짐에 나오는 글이다. 해야 하는 것 말고, 하고 싶은 것을 찾아 도전하는 은하수 청소년과 길잡이교사는 2020 은하수 프로젝트 ‘은하수, 별 걸 다 한다!’로 시작해서 2022 은하수 프로젝트 ‘은하수, 우리의 별빛을 모아 세상을 밝히자!’로 성큼 성장했다. 다양한 사람과 함께 배움을 만들어 공익화하는 경험, 성적이 아닌 성장을 위한 평가를 경험할 때, 더 이상 배움이 왜곡되지 않고 배움의 자발성을 회복할 수 있다는 것, 더 나아가 공존하는 평화로운 삶을 위해 함께 책임지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진정한 청소년공화국은 곧 은하수를 이루는 세상일 것이다. 앞으로 시민성, 민주성이라는 단어가 점점 희미해질 것인데, 이때 혼자가 아닌 함께의 가치를 위해 제한된 자유를 기꺼이 수용할 줄 아는 시민 청소년의 도전과 실험이 계속되도록 어른들이 생각과 마음을 지켜 버텨주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혁신과 시민교육을 이어쓰기하고 있는 인천광역시교육청이 그 존재감을 보여주길 필자는 응원하고 또 바랄 뿐이다. ▣ 인천광역시교육청 미래교육국 장학사 김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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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1-05
  • 경기도교육연구원, 제8대 오해석 이사장 취임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경기도교육연구원은 제8대 오해석 이사장 취임식을 1월 4일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오해석 이사장은 재단법인 경기도교육연구원 이사회 선임이사 중 호선을 통해 선출돼 경기도교육감의 임명으로 2023년 1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임기를 시작한다. 취임사를 통해 “올해 토끼해를 맞이해 교토삼굴, 토끼는 세 개의 굴을 파는데 우리는 세 마리의 토끼를 한 번에 잡아봅시다”라며, “첫째 경기도교육청의 교육 정책을 지원, 둘째 이 자리에 있는 모든 개개인의 건강과 가정의 행복, 셋째 경기도교육연구원의 직장문화 향상을 통해 미래교육에 일조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오 이사장은 숭실대학교 부총장, Stanford University 객원교수(교환교수), 가천대학교 부총장, 청와대 대통령실 IT특보를 역임했으며, 가천대학교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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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1-05
  • 조희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 신년사
    [교육연합신문=편집국] 반갑습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 서울특별시 교육감 조희연입니다. 2023년 계묘년 새해를 맞이하여 교육가족 모두에게 더 행복하고 풍요로운 한 해가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지난 한 해 동안 많은 역할을 수행해 왔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제한적인 성과만을 남긴 채 많은 부분이 과제로 남았습니다. 국민과 함께 하는 미래형 교육과정을 표방했던 2022 개정 교육과정은 많은 논란 속에 국가교육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교육부가 확정·발표를 하였습니다. 자유민주주의 표현을 그대로 유지했고, 민주시민교육, 생태전환교육, 노동교육 및 제주4.3과 5.18민주화운동은 미흡하게 반영했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특히 성평등 교육 관련해서는 시대정신과 국제적 흐름에 미치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물론 지역 및 학교 교육과정의 근거를 마련한 것은 이번 교육과정 개정 작업이 남긴 소중한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교육과정의 실행 과정에서 미래세대를 책임질 우리 아이들의 삶과 연계된, 모두를 위한 교육과정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합니다. 전국의 시·도교육감들은 중요한 교육적 가치를 반영하면서도 학생 한 명 한 명의 성장을 돕는 교육과정의 현장 안착을 위해 노력하여 모든 학생이 개인적, 사회적으로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교육예산을 지키겠습니다. 지방교육재정의 안정적 확보를 위한 교육감 특별위원회, 공동대책위원회의 대응과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방교육재정 확보 문제는 제한적 성과를 얻는 정도에서 마무리되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지방교육재정 수호를 위해 애써주신 국회의원, 17개 시・도교육감님과 공대위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저희가 제안했던 별도의 ‘고등교육교부금법’ 제정을 통한 안정적인 고등교육 재정의 확보가 필요하다는 문제 인식은 여전히 살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치권에서는 이 문제 인식에 귀 기울여 유·초·중등교육과 고등교육이 상생, 공존할 수 있는 해법을 모색해주시기 바랍니다. 교육감 선거 제도는 교육자치를 훼손하는 방향에서 논의되어서는 안 됩니다. 현재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는 러닝메이트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교육감 선거 제도 개편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러닝메이트제는 현행 교육감 선거 제도에서 나타난 일부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대안이 될 수 없습니다. 오히려 학생과 교육을 생각하기보다는 정당과 정치권에 줄서기를 조장하고, 교육의 자주성과 전문성, 정치적 중립성을 심각하게 훼손할 것입니다. 2021년 KEDI에서 실시한 교육여론조사, 2022년 12월에 경향신문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일관되게 ‘교육감 직선제 유지’ 의견이 높게 나오는 것은 국민들의 교육정책 결정에 대한 참여 의지가 높기 때문일 것입니다. 정치권은 이런 국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이고, 교육자치 흔들기를 중지해야 합니다. 교육감들은 지난 30여 년간 교육개혁을 열망하는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자율과 다양성을 존중하는 성숙한 교육자치를 정착시켜 왔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교육자치를 더욱 풍성하게 꽃 피운다는 마음으로 선거공영제 도입, 충분한 정책홍보 기회 마련 등 선거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도 개편에 앞서 여야 정치권은 시도 교육감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주십시오. 최근 교육부는 유보통합을 비롯한 유·초·중등 교육정책을 연이어 발표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정책들이 유·초·중등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시·도교육감들과 아무런 논의 없이 추진된다면 교육 현장에서 안정적인 정착과 이로 인한 성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교육의 방향이 잘못되면 다시 바로 잡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시급하고 중요한 정책일수록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서로 소통하며 협력해 나가는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학교 현장과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합니다. 2023년 새해를 맞아 17개 시·도교육감들은 한 명 한 명 모두가 협의회장이라는 마음으로 함께 토론하고 소통하며 교육 현안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아울러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의 역할과 위상을 강화하며 국가 교육정책에 대한 시도교육청의 의견과 요구가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네크워크와 거버넌스를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2023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주요 추진 사업으로 현장에 필요한 교육정책 연구 추진과 2022 개정 교육과정 총론 및 각론 고시에 따른 17개 시도교육과정 편성·운영에 대한 지원, 혁신미래교육 발전을 위한 시도교육청 간의 정책 공유와 협력을 활성화하겠습니다. 아울러 교육주체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교육 현안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리고 수렴할 수 있는 창구를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교육이 헌법에 명시한 자주성과 전문성, 정치적 중립성을 보장받고 미래세대를 위한 중장기적인 정책을 바탕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으로서 역할 수행에 최선의 역량을 발휘할 것입니다. 교육에 있어서는 너와 내가 있을 수 없고, 진보와 보수가 있을 수 없습니다. 오로지 학생만을 생각하며 하나 되어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변함없는 격려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1월 4일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 조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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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1-04
  •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 신년사
    〔교육연합신문=편집국〕 신 년 사 존경하는 인천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교육 가족 여러분!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2023년에는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 이루시고 행복하고 웃음 가득한 한 해 보내시길 바랍니다. 2022년 전면등교로 학교는 다시 봄날을 맞이했습니다. 학생들에게 봄날을 선물할 수 있었던 것은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 덕분이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리 교육청은 2023년을 ‘학생성공시대’의 원년으로 삼고, 다음과 같이 인천교육의 표준을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첫째, 교육의 기초를 튼튼히 하여, 완전한 교육 회복을 이루겠습니다. 지난 3년간 지속된 코로나19로 인해, 학습과 사회성․정서 그리고 건강에 이르기까지 결손이 발생했습니다. 따라서 교육의 기초인 기초학력과 학습역량, 인성과 사회성, 신체 건강을 위한 교육을 강화하겠습니다. ‘책 읽는 인천, 함께 걷는 인천, 글 쓰는 인천’정책을 시작으로 기초학력과 학습역량에도 힘쓰고, 인성교육과 사회성․정서 학습으로 온전한 교육회복을 이루겠습니다. 둘째, 지속가능한 인천 미래교육의 시대를 열겠습니다. 일상의 디지털화는 교육에도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건강한 디지털 시민으로 자라도록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온라인 안전교육, 디지털 역량교육에 힘쓰겠습니다.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전환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생태전환교육, 인천형 바다학교, 숲속학교를 운영하여 학생이 주도하고, 시민과 행동하는 생태교육을 실천하겠습니다. 셋째, 학생들이 자신의 결대로 성장하도록, 다양한 교육과정과 다양한 지원정책을 펼쳐가겠습니다. 배우고 싶은 것을 배워서,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디자인해갈수 있도록 다양한 배움과 다양한 성장경로를 만들겠습니다. 인천에서 배우고 자라, 세계시민으로 나아 가도록 인천형 세계시민교육과 글로벌 진로과정을 확대하고, 도전정신과 창업역량 함양을 위한 글로벌스타트업학교도 만들겠습니다. 인천사이버진로교육원과 학생미래슈퍼비전센터를 주축으로 언제나, 어디서나 가능한, 다양한 진로 지원 체제를 완성하고, 천 명의 진로멘토단과 천 명의 학습코칭단으로 학생들의 학습성공을 지원하겠습니다. 넷째, 학생들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더 끌어 올리고, 더 나은 교육여건을 만들겠습니다. 아이들이 우리의 미래입니다. 보편적 복지와 예술교육의 확대, 교육환경의 개선으로 학생들의 삶의 질을 높이겠습니다. 무상교복, 무상급식에 이어, 1인 1 노트북과 체육복, 초등학교 입학준비금, 수학여행․현장체험학습비를 지원하겠습니다. 다자녀․다문화가정을 위한 맞춤형 교육비 지원도 확대하겠습니다. 또한, 아침․저녁 돌봄 확대로 아이 키우기 좋은 인천을 만들겠습니다. 1인 1 예술교육 확대로 학생들의 삶의 품격을 높이고, 전문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신체 건강을 살피겠습니다. 또한 지역별 맞춤형 지원으로, 학교가 어느 곳에 있던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교육균형발전도 실천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인천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교육 가족 여러분! 우리 교육청은 사제동행(師弟同行)을 지표로 삼고 2023년을 시작하겠습니다. 우리 교육청은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가 한마음으로 학생성공시대의 길을 함께 열겠습니다.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며, 인천시민과 교육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3년 새해 아침 인천광역시교육감 도 성 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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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29
  • 한국고등직업교육학회 박주희 회장, "메타버스, 양적 성장 넘어 질적 도약 이뤄야"
    [교육연합신문=양선희 기자] 한국고등직업교육학회(회장 박주희)는 12월 22일(목) 대전 유성구 호텔ICC에서 ‘메타버스 컨소시엄 2차년도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메타버스 컨소시엄은 한국고등직업교육학회를 중심으로 전국 64개 전문대학과 메타버스 관련 기업이 함께하는 ‘디지털 혁신 메타버스 공유대학 프로젝트(K-meta Edu zone)’로서 '메타버시티(Metaversity)'를 구축하기 위한 모임이다. 이날 메타버스 직업교육 플랫폼 ‘메타버시티(Metaversity)’를 주도하는 메타버스 컨소시엄 참여대학과 기업 관계자들은 한자리에 모여 지난 2년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한국고등직업교육학회 박주희 회장은 “급성장 중인 메타버스 시장은 교육계를 포함한 많은 영역에서 메타버스에 뛰어들고 있고 대학도 시대적 요구에 따라 혁신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30년에는 지금보다 20배 이상의 시장규모를 갖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제 메타버스는 양적인 성장을 넘어 질적 도약을 이루어야 할 시기다. 전공 지식을 전달하는 것은 물론 혁신적 교수법을 통해 DX시대 최첨단 교육까지 제공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주희 회장은 "현재까지 43개 대학이 라이브로 메타버스를 활용했고, 총 1만 2555명의 학생과 교원이 메타버시티에 등록했다. 라이브 수업 강의실은 744개가 열렸고 수업에 참여한 학생은 4378명, 이용시간은 4046시간을 기록했다."라고 메타버스 컨소시엄의 올 한 해의 성과를 발표했다. 이날 ‘메타버스 컨소시엄 2차년도 성과보고회’를 주관한 한국고등직업교육학회 박주희 회장을 만나 대한민국의 메타버스 시장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들어보았다. ■ 메타버스 활용 교육이 실현되기 위한 환경적인 요소들을 논한다면? 먼저 하드웨어적 요소를 논하자면, 메타버스가 교육적인 환경을 갖추기 위해선 네트워크가 필요하다. 5G 이상의 특화망을 정부 차원에서 적어도 전국 유·초·중·고, 대학에 네트워크가 설치돼야 메타버스 교육이 가능하다. 제가 속한 삼육보건대학교는 서울에 있어서 5G 네트워크 망이 구축돼 있지만, 지방에 가보면 아직 5G가 안 깔려 있어서 속도가 느려 메타버스가 반응을 하지 않는다. 교육기관은 정부차원에서 네트워크를 구축해주는 게 첫 번째고, 네트워크가 깔리면 그 다음 소프트웨어적 장비가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메타버스에 들어가기 위해 MS의 홀로렌즈 2(Microsoft HoloLens 2)라던지, 오큘러스 퀘스트 2(Meta Quest 2 Oculus) 등의 장비가 보급돼야 한다. 아직까지는 그런 장비들이 고가이지만, 현재 애플 등 세계적인 기업들이 장비를 계속 개발하고 있다. 조만간 가격도 떨어지고 착용하는 것도 편리하게 개선돼 보급될 것이다. 오늘 행사에서도 보여드렸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플랫폼이다. ‘플랫폼을 어떻게 구축할 것인가’가 중요한데 각 교육기관별로 따로 구축한다면 비용을 감당 못하기 때문에 지금 우리처럼 컨소시엄으로 교육 플랫폼을 만들어야 한다. 우리 플랫폼 서비스는 아마존을 선택했고, 그렇기 때문에 플랫폼에 사용자가 제한 없이 들어올 수 있다. 플랫폼은 활용을 많이 할수록 클라우드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그래서 이번에 교육부에 "가능하면 교육 기관들이 클라우드 비용을 걱정하지 않을 수 있도록 국고로 지원해달라"고 건의했고 긍정적인 검토를 약속했다. 교육 혁신이 이뤄지려면 특히, 메타버스 혁신이 되려면 정부가 나서서 지원해야 한다. ■ 다양한 교재에 맞춰 콘텐츠를 개발해야 하는 문제에 대한 대안은 무엇인가? 우리도 이 것 때문에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계열별 교수님들에게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결국엔 여러 가지 전공별 콘텐츠 제작에 있어서 ‘메타버스 실감형 콘텐츠’는 교사들의 전공성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교육 전문가와 프로듀서가 상상의 나래를 펼쳐 가상의 시나리오를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 내용 전문가인 교수, 교사가 '어떤 것을 가르치고 싶다'라는 것을 알려주면 그것을 모티브로 해서 영화감독, 시나리오 작가들이 새로운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예를 들면 미국 애리조나주립대학 같은 경우엔 'BIOLOGY' 한 과목을 만들기 위해서 할리우드 감독을 3명 채용하고 63명의 연구진이 붙었다. 그래서 생물학(BIOLOGY) 과목 하나가 '아바타' 영화를 만든 것이다. 학습자가 거기 들어갔을 때 많은 재미와 흥미, 감동이 이뤄진다. 미국 '애리조나주립대학' 같은 것을 우리나라가 만들어서 역수출을 해야 한다. 미래의 교육은 콘텐츠 시장이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영화 같은 부문에서 세계 탑(top)을 달리고 있는 이때를 놓치지 말고 유명한 영화감독이 'K-education' 쪽으로 넘어와서 멋진 시나리오를 짜고, 전세계 사람들이 'k교육'을 배우고 싶다고 느끼도록 붐이 일어났으면 좋겠다. 분야에 상관없이 상상의 날개를 펴서 시나리오를 짜고 콘텐츠를 제작하는 전문 프로듀서 양성을 통해 멋진 콘텐츠가 만들어지면 우리나라 교육 경쟁력도 올라가고, 수출을 통해 국가 이익도 늘어날 것이라 예상한다. 하지만 이미 전 세계 교육 기관들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빠르게 실감형 콘텐츠 제작을 추진해야 한다. 또 하나는 현재 고등학교, 전문대학의 현장 실습이 점점 어려워진다. 예를 들어 병원에선 환자들이 의학 지식이 많다 보니 학생들이 주사를 놓거나 무엇인가 의료적 처치를 하려고 하면 종종 거부하곤 한다. 이런 시대가 이어지면 교육을 어떻게 할 것인가? 결국엔 현장과 똑같은 실감형 콘텐츠를 만들어서 이런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 대학뿐 아니라 중고등학교 단계에서부터 메타버스 교육이 선행되어야 할 시급한 문제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학생들은 다 준비가 되어 있는데 가르칠 선생님들이 적응을 하지 못하고 있다. 정부차원의 연수, 지원을 통해 그런 문제를 해소해야 하고, 교사들이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 그것을 교사 평가에 반영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교육청에서는 보다 많은 예산을 편성해 지원해줘야 한다. 필요에 따라 시스템이 구축됐는데 현장 교사가 준비가 덜 되면 예산의 낭비가 될 수 있다. 발 빠르게 자격증 제도를 준비하고 연수를 실시한 것도 그러한 이유다. 구축되는 순간 2, 3명의 선도 교사가 이용할 수 있도록 발 빠른 연수를 해야 하고, 사이버 공간에서 윤리의식에 대한 교육을 학생, 교수, 교사 모두에게 실시해야 한다. 교육은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이 근본이다. 사람을 변화시키는 게 그동안은 대면으로만 영향을 미쳤지만, 현재 교육을 받는 학생들은 그렇지 않다. 현재 12세 이하의 학생들이 제페토에서 24시간 중 10시간 이상 머무른다. 물론 학교에 나오는 학생들은 대면 수업을 해야 하지만, 대면 이외의 많은 시간을 할당한 학생들을 변화시키기 위해선 그곳에서도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 한 번에 다 바꿀 수 없다면 시범학교부터 운영하면 된다. 시범학교가 늘어나면 학생들은 그 학교를 선택할 것이다.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공교육, 우리나라 교육이 무너질 수 있기에 빠른 준비를 통해 정상화시켜야 한다. 그러한 준비를 위해 ‘한국고등직업교육학회’가 미리 연구하고, 교재를 만들며 선도적으로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기자재의 특성상 교사의 역량이 중요한데 만약 교사가 교육을 못하겠다고 하면 이미 내려진 예산은 다 낭비가 된다. '선교육 후 시스템' 메타버스 교육을 담당하는 교사가 연수를 통해 교육을 이수한 후 학생들의 교과 과정에 메타버스 과목을 넣어 수업을 해야 효과가 있을 것이다. 설문조사 등을 통해 교사와 교장이 메타버스 교육 의지가 있는지 확인하고 교육 예산을 내려보내야 한다. 제대로 된 자격증, 인정받을 수 있는 자격증을 만들어 국가자격화해야 한다, 내년에 한국산업인력공단과 국가자격증을 준비하려고 한다. 온라인이나 사이버 공간의 경우 특히 윤리 기준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를 먼저 확립해야 한다. 검증된 기관에서 자격증을 만들 수 있도록 하고 이를 가르치는 강사들도 체계적으로 양성해 교육해야 한다. ■ 전문대학의 실감형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설계하기 위한 가이드 역할로는 어떤 것이 있는지? 직업교육에 필요한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 이론보다는 현장실습 중심으로 열악한 곳이 어딘지부터 알아야 한다. 예를 들어 전문대학 중 80여 개가 넘는 간호학과에서 가장 현장실습이 어려운 것을 실감형 콘텐츠로 만들었다. 안전이나 현장실습이 어려운 파트부터 시작하는 것이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전문대학에서의 실감형 콘텐츠는 어려운 현장실습에 해결책이 될 수 있어야 한다. 전문대학은 실습 교육이 핵심이기 때문에 실감형 콘텐츠를 통해 현장 수업이 어려운 시기인 지금 현장실습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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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2022-12-25
  • 신라대, 제9대 총장에 허남식 전 부산시장 선임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신라대학교 제9대 총장에 허남식 전 부산시장이 선임됐다. 학교법인 박영학원은 25일 열린 이사회에서 신임 총장으로 허남식 전 부산시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2022년 11월 25일부터 2024년 11월 24일까지 2년간이다. 학교법인 박영학원은 신임 총장의 조직 운영의 전문성과 혁신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높이 평가해 신라대 총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허남식 신라대 신임 총장 예정자는 고려대학교와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경성대학교 대학원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제33대~35대 부산광역시장을 역임했으며, 전국시도지사협의회 회장, 동아대 석좌교수, 지역발전위원회 위원장 등으로 활동했다.
    • 칼럼·피플
    • 인사/동정
    2022-10-26
  • [자살예방 칼럼] 초고령 사회와 노인의 삶-⑫
    [교육연합신문=김대선 기고] 10월엔 국경일인 개천절과 한글날이 있고, 법정기념일인 노인의 날과 국군의 날이 있다. 유엔은 1990년 오스트리아 수도 빈(비엔나)에서 열린 제45차 유엔총회서 10월 1일을 세계 노인의 날로 결의했다. 우리나라는 유엔이 정한 노인의 날인 10월 1일이 국군의 날이어서 다음날인 10월 2일을 ‘노인의 날’로 정하고 1997년부터 법정기념일이 됐다. 지난 9월 29일 통계청이 노인의 날을 맞이해, 고령 인구에 대한 통계를 발표했다. 2022년 대한민국 65세 이상 고령 인구의 수는 901만 8,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17.5%를 차지한다. 또한 2025년에는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넘기며 초고령화 사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이는 대표적인 고령화 사회 국가로 꼽히는 일본보다 빠르다. 참고로 일본의 경우 초고령화 사회 진입까지 10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미국은 15년 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한다. 초고령 사회는 유엔 기준에 따라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이 20% 이상인 사회를, 고령 사회는 14% 이상인 사회를, 고령화 사회는 7% 이상인 사회를 말한다. 대한민국은 3년 후인 2025년에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한다. 2026년에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할 줄 알았던 과거의 예상보다 더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 지금보다 더 발전된 노인 복지 정책이 절대 필요한 시기이다.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지만, 우리나라 노인복지의 현주소는 여전히 암울하다. 특히 높은 고령층 자살률은 노인복지의 사각지대를 의미한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9월 28일 발표한 '2021년 사망원인통계'를 살펴보면 2021년 자살 사망자는 1만 3,352명이었으며, 80대 이상 고령층 자살률은 61.3명으로 그 뒤를 이은 70대 41.8명 보다 월등히 높았다. 지난 2018년에는 80대 이상 고령층 자살률이 69.8명을 기록해, OECD 노인 자살률 1위 국가이자, 18여 년간 자살공화국의 오명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18년 보건사회연구원에서 발표한 '노인실태조사'를 살펴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의 21.1%가 우울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6.7%는 극단적인 선택을 생각해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극단적인 선택을 생각해 본 적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들 가운데 13.2%는 실제로 자살을 시도한 경험이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약 3년간의 코로나19로 정신건강 문제인 우울 증상을 호소하는 고령층의 수는 앞으로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금전적인 문제도 고령층 자살률이 높은 또 다른 이유 중 하나다. 극단적 선택을 고려했다고 응답했던 65세 이상 노령층에게 이유를 물었을 때, 가장 많은 27.7%가 생활비 문제 등 금전적인 문제를 이유로 꼽았다. 그 뒤를 본인의 건강 문제(27.6%)와 가족과의 갈등 및 단절(18.6%)이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노인빈곤 문제는 심각한 수준이다. 2016년 OECD가 발표한 자료를 살펴보면 우리나라 중위 소득을 100을 보았을 때 소득이 50이 안 되는 노인빈곤율이 46.7%에 달했다. 2014년 발표한 OECD 평균 노인빈곤율 12.1%와 비교해서 4배나 높았다. 다른 선진국인 미국(21%)과 독일(8.5%), 스웨덴(7.6%)과 비교하면 그 심각성을 더욱 느낄 수 있다 할 것이다.이는 대부분의 노년층이 노후 준비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통계청의 보고서를 보면 고령층의 43.3%가 노후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이유로는 준비할 능력이 없음이 59.1%, 자녀에게 의탁 29%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노인을 위한 사회보장제도 확충이 매우 필요하다"라고 했다. 실제로 2020년 조사에 따르면 노년층 49.9%가 부모 부양을 가족, 정부, 사회가 함께 책임져야 한다고 응답, 노인사회보장제도 확충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초고령사회 어떻게 살 것인가?’, 지난 60년대를 전후하여 평균수명이 짧아 60∼70세 이상 생존 경우도 드물었다. 심지어 70세까지만 살아도 아주 오래 산 것으로 여겨 중국 당나라의 시인 ‘두보’는 인생칠십고래희(人生七十古來稀)라고 하였다. 100세 시대인 지금의 70세는 초노(初老)이다. 유엔이 정한 평생연령 기준은, 미성년은 0세-17세, 청년은 18세-65세, 중년은 66세-79세, 노년은 80세-99세, 장수노인은 100세 이후라고 하였다. 오래 사는 것이 인간의 희망이긴 하지만 치매, 중풍 등 중병을 앓지 않는 건강 장수이어야 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고령친화도시 사업을 적극 추진하여 노인들 스스로가 마음을 맑고, 밝고, 훈훈하게 하는 마음의 가짐이 중요하다. 좋은 생각을 가지면 좋은 일이 일어나고, 존경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면 만사에 불편한 일이 없을 것이다. 행복하게 장수할 수 있는 비결이 많지만 노인의 시간은 금쪽같이 귀하다. 무슨 일을 하든지 어떻게 지내든지 순간순간이 귀중하다. 노인은 남는 게 시간이지만 노인의 시간은 길지 않다. 남은 시간을 아껴서 활용해야 한다. 더불어 아름다운 인생을 행복하게 마무리하기 위해서 죽음을 준비하고 오늘이 내 인생의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며 살아가자. 김형석 교수는 “늙었다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야 말로 잘못이며, 일하고 공부하며 즐겁게 사는 지혜가 필요하다”라고 하였다. 스스로 늙었다고 ‘이 나이에 무슨…’이라는 소극적인 생각은 절대 금물이다. 일할 수 있고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때까지 활동할 수 있다면 감사한 인생이 되지 않겠는가. 항상 젊은 마음을 가지고 끊임없이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재능기부로 바쁘게 사는 것이 건강장수의 비결이다. 건강하지 않으면 고통스럽고 빈곤한 생활도 고통스럽다. 일거리가 없고, 동거 동락할 사람이 없어 고독하다면 이 또한 슬픈 일이다. 노인들의 건전한 여가문화 활동과 평생교육차원의 노인교육이 초고령사회의 노인문제 해소와 활기찬 노후 생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바람직한 노인 여가문화와 노인교육의 현실화는 100세 건강의 디딤돌이라 하겠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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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0-12
  • HTHT 미래교육, 이주호 이사장과 전국 시도교육감들이 뭉쳤다
    [교육연합신문=황예지 기자] 사단법인 아시아교육협회(ECA, 이사장 이주호 前교과부 장관)는 스마트교육학회, TV조선과 함께 ‘교사가 바꾸는 세상’을 주제로 서울 수림문화재단에서 9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HTHT 2022 교사 써밋’을 개최했다. 이번 'HTHT 2022'에는 첨단 AI교육 기업 30여 곳이 참여하는 미래교육 엑스포도 함께 열렸다. 행사에는 서울, 경기, 대구, 부산, 충남, 전남 등 전국 6개 시도교육감들도 한자리에 모여 보수와 진보 등 지역과 이념을 넘어 교육의 미래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인공지능 AI를 학교교육현장에 접목하는 하이터치·하이테크(HTHT) 교육에 대한 교육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HTHT 교육'은 지식전달은 AI가 담당하고 교사는 창의성과 우애, 협동심을 키우는 교육 본연의 임무에 집중하는 새로운 시도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아시아교육협회(ECA) 이주호 이사장으로부터 HTHT 미래교육에 대해 들어보았다. ■ 9월 3일부터 5일까지 'HTHT 2022 교사 써밋'이 열렸는데 교사들의 반응은? 상당히 반응이 좋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올해는 주제를 ‘교사가 바꾸는 세상’으로 정하고 HTHT를 실행할 주체인 교사와 교수의 주인의식을 제고하고 4차 산업 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이렇게 컨퍼런스로 진행하는 것에 대해 호응이 컸다. 단순히 화려한 첨단 기술의 활용 방법이 아닌, 기술을 활용해서 학생들의 성장을 끌어내기 위한 교사의 노력인 ‘하이터치’를 얼마나 창의적, 혁신적 그리고 교육학적으로 고민하고 설계했는지를 중점적으로 검토하고 논의하는 자리였다. ■ 하이테크가 기술적인 영역이고 하이터치는 하이테크를 활용하는 교사의 영역이라고 본다면 현재 교사의 인력과 역량으로 가능한가? 우리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도입된 온라인이 다른 나라는 코로나19 이전부터 하이테크 온라인이 상당히 강했다. AI기능이나 메타버스 등이 팬데믹 기간 동안 자연스럽게 강화되면서 교사의 열정과 노력으로 코로나19 상황을 막아낸 것이지 사실 기술로 인해 막아낸 것은 아니었다. 학부모들 또한 AI도 아니고 쌍방향 소통도 잘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 많이 답답하고 실망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그게 온라인의 전부는 아니다. 좀 더 높은 수준의 기술이 외국에서 활용되어 팬데믹 이후에도 더 발전하는 계기로 삼아 AI나 메타버스까지 발전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좋은 기술이라도 교사가 받아들이지 않으면 효과가 없다. 그래서 교사의 받아들이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에듀테크는 AI 기술 등이 발전하면서 사교육 시장에는 상당 부분 도입이 되어 사교육과 공교육의 격차가 커질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빨리 바로 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교사가 바꾸는 세상‘이라는 컨퍼런스 또한 교사의 교육방식을, 교사의 생각을 바꾸기 위해 열린 행사이다. 교사가 단순히 지식만 전달하면 된다는 생각은 팬데믹 이전의 생각이고, 지금의 교사는 AI나 메타버스를 활용하여 교육의 방식을 바꿔야지 바뀐 교육으로 아이들도 바뀌는, 또 그 아이들이 세상을 바꾸는 사회가 이루어지지 않나 생각한다. ■ ’교사가 바꾸는 세상‘ 컨퍼런스가 교사들에게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AI시대에 바람직한 교사의 역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런 쪽으로 많은 이야기가 나왔지만 실행에 옮기지 못하였던 한 명 한 명에게 맞춤으로 최적의 학습환경을 디자인해주는 혁신가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식을 전달하는 건 AI도 할 수 있다. 교사는 아이들에게 최적의 학습환경을 만들어 주는 사람이고, 학습디자이너이자 코치, 혁신가와 같은 역할로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쉽지는 않다. 어떤 교사는 “한국말로 가르치다가 갑자기 영어로 가르치라는 말과 똑같은 거 아니냐”라고 말했는데 그만큼 쉽지 않다는 것을 저희도 잘 인식하고 있지만 교사가 그런 변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환경을 마련해주는 것이 교육감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 교사들에게는 기존의 업무가 있는데 새로운 시도가 도입되면서 업무가 가중된다고 느낄 수도 있다. 이번 학기에 60명의 교사와 함께 하이터치-하이테크 수업을 진행한 바가 있다. 말씀하신대로 상당 수의 교사들이 부담을 느꼈다. 그래서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여러 가지 한계나 그 다음의 전략을 많이 수정하게 되었다. 수학 프로젝트를 일주일에 30분을 AI 튜터로 수업을 하게 하였는데 그걸 너무 부담스러워 했다. 그래서 결국에는 AI튜터와 교사를 연결해주고 도와주는 보조교사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교사가 보조교사에게 배우는 과정에서 더욱 시간이 오래 걸렸다. 그래서 방과후 교사를 도입하자는 생각에 뒤처지는 아이들을 방과후에 AI튜터로 수업을 해주는 방식으로 보조교사 튜터와 AI 튜터가 방과후에 수업을 해서 그 정보를 대시보드로 교사에게 전달해줄 수 있다. 그러면 교사는 보조교사가 멘토를 한 결과를 본인 수업에서 활용하는 방법이 가장 혁신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교사에게는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1, 2년 데이터가 쌓이면 보조교사 없이도 할 수 있고, 본인 수업시간에 활용해 보는 교사들이 늘어날 것이다. 이렇게 점진적으로 진행하되, 5년 내에 다 해보면서 이러한 방식을 활용해 보는 현실적인 대안을 찾고 있다. ■ 아시아교육협회(ECA)의 이러한 역할이 앞으로의 4차 산업 교육을 위한 큰 역할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수입해서 외국에서 도입된 솔루션이 아니라 우리의 컨텐츠에 맞고 우리의 교사 수준과 교육과정에 맞는 AI보조교사 시스템을 활용한 수업방식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실적을 계속 쌓아나가면서 가장 좋은 방식을 찾아내고 공유하는 지속적인 실험과 혁신을 확산시켜 나가야 한다. 아시아교육협회 같은 민간단체, 비영리 단체의 역할이 크다고 생각한다. ■ 교육관련 업체들이 많이 나와 있는데 앞으로 이 기업들의 역할을 어떻게 보는가? 수업시간에 부담된다고 말하는 교사들도 있지만 내가 실험해서 쓰고 있는 AI튜터 코스웨어가 문제가 많다고 생각하는 교사들도 많다. 왜냐하면 지금 민간시장에서 사용되는 방식은 BtoC 방식이다. 사교육시장에서 서비스를 하는 것을 조금 수정해서 학교로 들어온 것이라 학교에서 사용하기에는 문제가 있다. 교육감님들이 오셔서 이런 부분에 공감을 하시고 전시를 보고 가시면 교육청 차원에서 새로운 기술을 수용한다면 자연스럽게 시장이 확대될 수 있으니 투자가 더 이루어지게 되고, 좋은 제품이 나올 수 있는 것이다. 하이터치-하이테크는 결코 이미 개발된 기술을 교실에 도입하는 것이 아니고 선생님의 피드백을 받아서 같이 해결해 나가는 혁신의 장이 마련되어야 한다. 활발하게 기업과 교사들이 만나서 교류하고 서로 이해하는 것이 너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런 컨퍼런스는 교사가 주가 되고 에듀테크가 초대된 것이기에 훨씬 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또 여기에 있는 많은 제품들은 시장용이 아닌 학교용이기 때문에 이런 컨퍼런스를 통해서 많은 개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대한다. 이번 미래교육엑스포는 오늘날에는 하나의 프로그램만을 사용하는 것이 아닌 융복합을 선호하는 추세이며, 이번 포럼에선 (주)글로벌컴퍼니, (주)아하, (주)새온이 통합부스로 하여 전체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했다. 글로벌컴퍼니, 아하, 새온이 융합하여 기존의 개인적으로 학습하던 학생들의 모습을 탈피하고, 학생과 선생님이 양방형으로 소통하며 수업함으로써 학생들의 관심도와 이해력을 향상시켜나갔다. (주)아하는 전자칠판과 전자교탁 안의 수업자동녹화시스템인 라이브스테이션 장비를 이용해 글로벌컴퍼니의 프로그램과 새온의 프로그램을 보다 수월하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받침대 역할을 해 준다. (주)새온은 최근 떨어져 있어도 수업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한 IoT추세에 맞추어 원격지 수업이 가능하도록 했다. 한 교실 내에 있어야지만 수업이 진행되는 대면 형식의 수업이 아닌, 교실 밖에 있어도 새온의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카메라 등을 제어하고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하도록 했다. (주)글로벌컴퍼니는 LMS(학사관리시스템)을 통하여 수업 콘텐츠를 제작 및 업로드하고, 학생들을 관리해 주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수업 콘텐츠를 제작하여 ㈜글로벌 컴퍼니의 LMS(학사관리시스템)에 업로드를 한 뒤, 과제를 등록하면 학생들이 수업만 듣고 끝내는 것이 아닌 과제를 수행함으로써 학생들을 관리하고, 자기주도학습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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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04
  • [교육칼럼] 디지털 시대에 필요한 핵심 능력③
    【교육연합신문=안덕근 칼럼】 21세기는 지구온난화, 자원부족 등과 같은 융합적 지식과 사고를 기반으로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증가하고, 지식기반 사회에서 개념기반 사회로 전환되며, 창조와 문화가 중시되는 시대적 특징을 갖는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각국은 많은 예산과 정책을 바탕으로 ‘창의성’을 증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미국의 경제학자 Richard Florida는 글로벌 경제에서 경쟁하고 성장할 수 있는 역량은 기존의 재화 및 서비스, 무역, 자본 투자의 흐름에 더 이상 의존하지 않으며 창의성(creativity)을 지닌 창의적 인재가 국가의 경제성장 여부를 결정하는 핵심 요인이라고 지적하였다. 영국의 경우에도 국가 경쟁력 강화 및 미래사회 대비 차원에서 STEM을 통해 ‘창의적 과학기술 융합인재’를 육성하고 있으며, 독일, 핀란드, 싱가포르, 대만 등도 비슷한 맥락에서 STEM과 유사한 통합교육을 정책적으로 펼쳐가고 있다. 학자들이 창의성에 대해 과학적인 관심을 갖기 시작한 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1950년 미국심리학협회(The American Psychological Association) 회장이었던 길포드(Guilford)가 창의성에 관한 기조연설을 하면서부터 심리학자들이 창의성에 대해 본격적으로 연구하게 되었다. 그 이후 창의성에 대한 다양한 정의가 제시 되어 왔지만, 창의성은 실체가 있는 대상이 아니라 인간의 잠재 능력을 설명하기 위한 가설적인 개념이라서 그 정의를 내리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창의력에 대한 정의가 많다고 해도 이들을 몇 가지로 정리해 볼 수 있다. 하나는 창의력을 사회현상으로 정의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개인의 행동으로 정의하는 것이다. 그러나 창의력을 개인의 차원에서 정의하는 것이 보다 더 전통적이고 일반적이다. 이러한 개인적 차원의 창의력을 결과의 개념과 과정으로 보는 개념으로 나누어 설명할 수 있다. 결과의 창의력은 길포드(Guilford)의 ‘발산적사고’이다. 다시 말하면 새로운 것을 생성해 내는 사고를 창의력이라 정의한다. 창의성을 협의의 개념보다는 광의의 개념으로 이해하는 것이 타당하고 창의성은 결과뿐이 아니라 문제해결의 과정도 포함하여야 한다고 할 수 있다. 1. 창의적 사고 창의성의 구성 요소는 인지적, 정의적, 환경적 측면들로 구성되었다고 할 수 있다. 먼저 창의성의 인지적 측면은 다시 지적 능력, 지식 및 인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창의적 사고 과정에는 새롭고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생성하는 과정은 물론 생성된 아이디어들 중에서 최선의 아이디어를 선택하는 과정도 수반되므로 확산적 사고와 수렴적 사고가 모두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생각해 내는 데 필요한 지적 능력들이다. 확산적 사고가 새로운 아이디어와 가능성들을 많이 생성해 내는 사고인 반면, 수렴적 사고는 생성된 아이디어들을 분석․비교․선택해 문제에 대한 옳은 해결책에 도달하도록 하는 사고다. 이러한 수렴적 사고 과정은 비판적(critical), 판단적(judical) 사고를 모두 포함하므로 창의적 사고의 지적 능력에 확산적 사고와 수렴적 사고를 모두 포함 된다.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지고 새로운 문제를 해결하려면 해당 영역의 폭넓은 지식이 필요하다. 하지만 지나치게 특정 영역의 지식에 의존하면, 기존 시각에서 벗어나 새로운 방식으로 문제에 접근하는 것을 방해받을 수도 있다. 창의적 사고란 같은 사물이나 현상 등을, 새로운 관점으로 보고 느끼며, 생각하는 것을 말한다. 이전의 생각과는 다른, 새로운 생각을 말한다. 기존의 지식이나 경험을 바탕으로, 상황에 맞는 새롭고 가치 있는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능력, 또는 새로운 의견이나 아이디어를 제시할 수 있는, 정신적 능력을 창의적 사고라고 한다. 창의적 사고를 위해서는 주변 세계에 관심을 갖고, 늘 관찰하는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남들과는 다른 관점과 시각으로, 사물과 현상을 바라보고, 새로운 생각과 참신한, 아이디어로 나타낼 수 있어야 한다. 창의적 사고력을 키우려면 무엇보다 고정관념, 편견, 관습 등에 얽매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적극적이고 개방적으로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고, 누구나 하는 뻔한 생각보다는 나만의 독특한 시각으로 남과 다른 새로운 질문을 하고 의견을 내보는 것이 좋다. 매일 보고 듣고 경험하던 것을 새로운 감각으로 느끼고 표현하는 것이나, 다른 사람의 입장에 서서 사물이나 현상을 받아들이는 것은 창의적 사고의 하나라고 볼 수 있다. 2. 창의적 사고기법 우리는 종종 문제 하나를 해결하기 위해 머리를 싸매고 고민하다가, 막다른 골목에 다다른 것처럼 벽에 가로막혀 더는 아무 생각이 나지 않을 때가 있다. 이때 더 생각하는 것을 포기하거나 잠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한 시간, 하루, 혹은 일주일 후에 다시 원래의 문제로 돌아가면 갑자기 모든 것이 분명해지며 해결책을 쉽게 찾을 수 있을 때가 있다. 이러한 부화 효과는 일찍이 영국의 사회 심리학자이자 교육학자 Graham Wallas가 1926년에 발표한 창의적 사고의 단계에 포함한 개념인데, Wallas는 창의적 사고가 준비(Preparation), 부화(Incubation), 조망 또는 통찰(Illumination or Insight), 검증(Verification)의 네 단계를 거쳐 이루어진다고 하였다. 먼저, 준비를 하고 나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의식적 노력을 전혀 하지 않는 충분한 부화 단계를 거쳐야 한다. 그래야만 비로소 '아하!'하는 통찰을 경험할 수 있다. 부화(Incubation)할 시간을 갖는다는 것은 쉬운 말로 생각할 여유나 시간, 기회를 얻는 것이다. 창의력은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로운 방식으로 문제를 재구성 할 수 있는 힘을 필요로 하는 만큼, 부화 단계에서 우리는 문제로부터 잠시 벗어나 경직된 사고방식을 중단하고 해당 문제에 관한 시각을 재구조하는 기회를 얻는다.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찾기 어려울 때는 무작정 문제를 붙잡고 있지 말고, 잠시만 문제를 놓아두고서 생각에 쉼을 주는 것이 문제를 해결하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창의적 사고기법에는 “확산적 사고와 수렴적 사고”가 있다. 확산적 사고는 하나의 정확한 정답보다는 여러 개의 가능한 해답을 산출하는 사고기능으로, 보다 많은 해결책이나 해답을 산출하는 것으로 발산적 사고 라고도 한다. 수렴적 사고는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여러 대안을 분석하고 평가 함으로써 가장 적합한 해결책을 찾아내는 사고기능으로, 여러 아이디어 중에서 가장 적절한 것을 찾아내는 방법이다. 확산적 사고에는 “브레인스토밍(brainstorming), 브레인라이팅(Brain Writing), 강제결합법(forced relationship), 시네틱스(Synectics), 육색사고모자기법(Six Thinking Hats), 스캠퍼(SCAMPER), 속성열거법(attribute listing), 마인드 맵(mind map)” 등이 있다. 문제 해결 과정에서, 정보를 광범위하게 탐색하고 상상력을 발휘하여 미리 정해지지 않은 다양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사고로 가능한 여러 개의 아이디어를 산출하는 사고기능이다. 수렴적 사고에는 “하이라이팅(highlighting), PMI 기법(plus minus interesting), P-P-C 대화 기법 (positive, possibilities, concerns), 평가행렬법(Evaluation Matrix), 쌍비교분석법(Paired comparison analysis), 역브레인스토밍(reverse brainstorming) ” 등이 있다.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가지 대안들을 분석ㆍ평가하여 최종적으로 가장 알맞은 해결책을 선택해 가는 사고방식으로 여러 아이디어 중에서 가장 적절한 것을 찾아내는 방법이다. 3. 창의적 문제해결력 학생들은 성장하면서 많은 문제를 만나고, 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수없이 거치게 된다. Kahney(1993)는 문제는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와 목표를 이루지 못하게 하는 이유인 ‘장애’를 가지고 있고,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을 ‘문제해결’이라고 정의하였다. 문제해결은 “어떤 상황에서 문제를 인식하고 현재 상태에서 목표 상태에 도달하기 위해 행하는 일련의 인지적 처리 및 사고 활동”, 창의적 문제해결이란 ‘문제 이해, 아이디어 산출, 행동 계획 및 실행의 3단계를 거치면서 수렴적 사고와 확산적 사고가 작용하여 창의적이며 생산적 사고가 일어나는 문제해결의 과정’으로 정의될 수 있다. Urban(1995)도 창의성의 요인들이 서로 간의 역동적인 연결을 통해 창의적 문제해결에 이른다고 하였고, 이 과정에는 다양한 인성적, 과정적, 상황적 요소들을 고려해야 한다고 보았다. 창의적 문제해결의 과정에서 필요한 정의적 요소에는 확산적 사고와 논리적, 비판적 사고의 수렴적 사고가 필요하다고 보고 주요 요소로는 확산적 사고, 수렴적 사고로 정의하였다. 지식기반 사회로의 변화로 인해 교육계는 창의적 문제해결력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는 지식기반사회에서 요구되는 능력인 지식을 통한 생산성 창출과 이에 대한 방법론이 곧 창의적 문제해결력과 그의 계발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최근 창의적 문제해결력을 갖춘 인적 자원의 확보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는 인식이 더해지면서 학교 교육에서의 창의적 문제해결력의 계발은 어느 때보다도 그 필요성과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그리하여 현대사회에서 좋은 교육이란 개인의 창의성을 계발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창의성은 개인과 사회 및 국가의 발전을 위해 매우 중요한 능력으로 인정되어 온 것도 사실이며, 이에 덧붙여 창의성은 개발될 수 있다는 전제하에, 국내에서는 물론 외국에서도 창의성을 개발 하려는 각종 프로그램들이 개발 되어 왔다. 창의적 문제해결(Creative Problem Solving)이란 특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의 방법 이외의 창의적 해결법을 고안해내는 정신적 과정이다. 4. 문제해결력 창의적 문제해결력은 학생이 기존에 가지고 있는 지식, 개념, 원리, 사고전략 등을 바탕으로 하며 이를 응용하여 주어진 문제를 새로운 방법으로 해결하는 능력이라고 보고 있다. 결국 창의성을 개인 또는 집단의 특성을 바탕으로 창의적 과정을 거쳐 새롭고 유용한 것을 산출해내는 과정으로 보는 것과 같이 창의적 문제해결력이란 기존의 개인 및 집단이 가지고 있는 지식, 개념, 기능을 기반으로 창의적인 과정을 통해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것이라고 정의할 수 있고 이 과정에서는 지식을 기반으로 하는 확산적 사고, 문제해결방법을 찾고 결정하기 위해 사고기술을 이용하는 수렴적 사고가 주요 요소가 된다. 창의력을 향상 시켜 주는 대표적인 교육이 발명교육 이라고 볼 수 있다. 그 이유로는 연령과 학년에 크게 얽매이지 않으면서 사고력과 창의력을 자유롭게 신장 되도록 하는 교육이기 때문이다. 발명이란, 특허법 제2조 1항 1호에 ‘자연법칙을 이용한 기술적 사상의 창작으로 고도의 것’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이러한 발명은 넓은 의미로 해석하면 세상에 아직 나오지 않은 것을 새로 창출해 내는 것으로서, 생활의 어떤 영역이든 좀 더 편하게, 쓸모 있게, 크게, 또는 작게 등 여러 가지로 새로운 목적하에 만들어 내거나 생각하는 것들도 포괄적으로 포함된다. 지금까지 없었던 기술이나 물건을, 새로 만들거나 이미 있는 물건을 좀 더 편리하게 만드는 활동으로 무에서 유가 아니라, 기존에 있던 것을 조금 좋게 만드는 것도 발명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발명이란, 문제를 확인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창의적인 사고기법을 이용하여 가장 좋은 해결 방안을 찾아내는 것으로, 아이디어 창출 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롤러스케이트를 발명한 사람은, 제임스 플림톤이란 미국인이다. 롤러스케이트는 스케이트에 바퀴를 더한 발명품으로, 기존의 물건에 물건이나 기능 및 내용을 더하여, 새로운 물건이 되도록 하는 기법을 이용한 것이다. 무선 전화기는, 유선 전화기에서 선을 제거하여 만든 것으로 창의적 사고의 사례라고 볼 수 있다. 이 무선 전화기는 기존의 물건에서, 어느 한 부분을 없애버리는 빼기 발명기법을 적용한 것이다. 따라서 문제해결의 쉬운 기초적인 방법 중에 하나가 발명기법이라고 할 수 있다. 기존의 물건을 좀 더 편리하고, 실용적인 방향으로 아이디어를 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법이다. 다시 말해서, 생활 속에서 사용하는 여러 가지 물건에 불편함이 생겨 이것을 해결하려고 할 때, 이 기법을 이용하면 좀 더 편리하고 실용적인 아이디어를 낼 수 방법이라고 볼 수 있다.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 발명기법에는 더하기 기법, 빼기 기법, 크기 바꾸기, 아이디어 빌리기, 모양 바꾸기, 용도 바꾸기, 반대로 생각하기, 재료 바꾸기 등이 있다. 창의성에 대한 논의가 많이 이루어져 왔지만, 최근 디지털을 기반으로 한 지식기반 사회에서는 전문적 지식과 문제해결력을 통한 창의성 계발을 더욱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 기술의 발달로 가속화되고 있는 사회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유연성과, 개방성, 참신성을 바탕으로 한 창조성의 역할이 더욱 커지고 있으며, 특히 갈수록 심화되는 전문화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문제해결력을 기반으로 자신의 영역을 참신하게 볼 수 있는 창의적인 안목은 더욱 강조되고 있다. 나아가 전문적 지식이야말로 문제를 파악하고 재구조화하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고려한다면, 전문적 지식과 문제해결력의 상호작용을 통한 창의성 배양은 그 효과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창의적 문제해결력은 학생이 이미 습득한 지식, 원리, 개념, 사고전략들을 최대한 이용하여 새로운 해법을 산출해내는 능력이다. 고정관념, 편견, 관습 등에 얽매이지 않고, 적극적이고 개방적인 자세로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고, 당연하게 여겼던 것을 뒤집어서 생각해 보고, 자신이 갖고 있는 정보와 지식을 더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각해 보는 것으로부터 창의적 사고는 시작된다. ▣ 안덕근 ◇ 교육학 박사(영재교육) ◇ 서울교육대학교 교수 ◇ (사)한국창의학회 이사 ◇ RSp 창의연구소 대표 ◇ 전 가천대학교 겸임교수 ◇ 전 명지대학교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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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02
  • [교육칼럼] 디지털 시대에 필요한 핵심 능력②
    【교육연합신문=안덕근 칼럼】 과거와는 전혀 다른 패러다임, 기술 산업시장의 경쟁력 등 그동안 우리들이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뉴노멀(New Normal: 예전에는 보기 드물었던 현상이 일상적인 것으로 바뀌는 것)시대인 4차 산업 혁명이 도래함에 따라 미래사회는 기술의 혁신과 발전으로 인간의 단순노동에 대한 대체 가능한 인공 지능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 이렇게 미래시대 기술발전으로 사라지는 일자리도 늘어나지만 이와 함께 새로운 일자리도 함께 생기고 있어서 이제는 새로운 역량과 미래의 인재육성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중장기적 대응 방안을 수립할 필요성이 있다. 미래의 변화는 지금까지의 변화와는 전혀 다른 내용과 방향으로 진행되리라 예측된다. 인간 삶의 질과 국가 경쟁력을 보장받기 위해서는 미래사회에 대한 정확한 예측에 근거한 미래의 인재상을 정립하여 체계적으로 교육해야 할 것이다. 미래 교육을 언급하면 항시적으로 언급되는 부분이 창의적 인재 육성이다. 디지털 시대 필요한 인재에 대하여 미국 교육협회는 비판적 사고, 창의성, 협력, 의사소통 능력을 키워야한다고 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시스코는 창의성과 혁신, 비판적 사고, 문제 해결, 의사결정, 정보리터러시, 협업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세계경제포털은 복합문제 해결, 비판적 사고, 창의성, 감성지능, 판단 및 의사결정 등을 기를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처럼 세계적인 기업들과 단체에서 얘기하는 자질을 보면, 새롭게 생각하는 창의성과, 상황을 여러 각도에서 볼 줄 아는 사고 능력, 문제 인식 후 해결하는 능력 등이 공통으로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능력들은 미래뿐만이 아니라,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도 필요한 것이며, 이런 능력을 갖춘 사람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1. 창의 융합 사고 창의성이란 개념이 다양하지만 “새롭고 독창적인 것을 생각해 내거나, 해결책으로 제시하는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융합이란 둘 이상의 과학 분야가 서로 합쳐지면서 둘 이상의 효과나 성능, 또는 기능을 발휘하는 것을 말합니다. 요즘 지속적으로 발전 하고 있는 “자율자동차”가 대표적인 사례이다. 자율자동차는 자동차 기술에 컴퓨터 기술이 합쳐져서, 자동차 스스로 주변을 살펴 가면서 스스로 운전을 할 수 있는 지능 있는 자동차이다. 여기에서 자동차에 접목되는 컴퓨터 관련 기술에는, 주변에 무엇이 있는지 알아내는 센서 기술이나 음파 탐지기술, 카메라 기술, 음성인식기술, 자동차를 조작하는 자동제어 기술 등 여러 가지 과학 기술들이 포함되어 있다. 여기에 자율주행에 대한 교통법규와 규제 제도 같은 사회과학과 인문과학들이 뒷 받침 되어야 실제로 우리 생활에 사용될 수 있는 것이다. 융합적 사고란, 인간을 존중하고 법과 제도의 가치를 이해하고 인간친화적, 환경친화적 과학기술을 추구함으로써, 창조적이고 지속 가능한 사회 구현에 기여 하는 것을 말한다. 즉, 어느 한 쪽만의 시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다방면의 시각에서 보면서, 경계를 두지 않고 통합적 접근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으로, 문제를 새로운 시각에서 발견하고 해결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창의 융합 사고의 의미는 자신이 속한 분야의 전문 지식과 인문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문제를 새로운 시각에서 발견하고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기술을 넘나들며 수용하고 응용하는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창의융합적 사고를 위해서는 어느 한 분야에 매몰되지 않는 유연하면서도 다방면에 호기심을 갖는 개방적인 사고가 필요하다. 2. 디지털 시대 핵심 역량 세계 최대의 인터넷 검색 서비스 기업 구글(Google)의 원래 이름이 구글이 아니라, 구골(Googol) 이었다고 전해진다. 구골(Googol)은 10의 100제곱 수로, 1뒤에 0이 100개가 달린 거대한 숫자이다. 구글은 회사 설립 당시 구골의 숫자처럼, 방대한 빅 데이터 수집을 목표로 했다. 구글이 빅 데이터에 사활을 걸었던 것은,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기 위해서였다. 구글의 검색기능은 데이터 수집을 위한 미끼라고 볼 수 있으며, 구글의 본래 목적은 빅데이터의 확보였다. 그래서 방대한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적인 알고리즘을 인공지능(AI)에 학습시킨 알파고를 만들어서 AI 시대의 서막을 열었다. 현재 AI는 자가 학습 능력과 데이터 학습을 통해서 여러 현장에서 인간을 대체하고 현대 사회를 빠르게 진화 시키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이 얘기 하기를 인간은 AI와 공존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하며, AI 기술이 따라올 수 없는 인간 고유의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얘기하고 있다. 따라서 AI와 공존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지식을 융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협력을 통해서, 여러 분야의 연결점을 찾아 새로운 해결책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창의적 능력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를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디지털 시대 갖춰야 할 핵심 역량은 “창의·융합"이라고 할수 있다. 3. 창의 융합형 인재 창의 융합형 인재란 인문학적 상상력과 과학 기술 창조력을 갖추고, 새로운 지식을 창조하고, 다양한 지식을 융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사람을 말한다. 창의·융합은 서로 떨어져 있던 것을 연결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는 점에서, 그 중요성이 매우 커지고 있다. 창의 융합적 사고를 위해서는, 어느 한 분야에 매몰되지 않는 유연하면서도 다방면에 호기심을 갖는 개방적인 사고가 필요하다. 따라서 미국, 영국, 독일, 호주, 캐나다 등의, 세계 교육 선진국들은 창의융합인재를 육성하기 위해서, 창의융합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창의융합 교육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창의 융합교육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4. 창의·융합 교육(STEAM 교육) 창의융합 교육은 일선 교육 현장에서, STEAM 교육이라 불리며 실행되고 있다. STEAM은 과학, 기술, 공학, 인문예술, 수학을 의미한다. [ Science(과학), Technology(기술), Engineering(공학), liberal Arts(인문 예술), Mathematics(수학)을 의미한다 ] 따라서, 과학이나 수학과 같은 전형적인 이공계의 학문을 넘어서 예술 인문학과 같은 새로운 분야들과 서로 융합을 함으로써, 더욱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는 교육 정책이다. 기본의 학교 교육은 체계화된 지식을 교사의 강의를 통해 학생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져 왔다. 교사가 교과서에 수록된 개념 대부분을 학생에게 직접 설명하는 형식이었다. 다른 분야의 학문과 연계하거나 통합하는 방식도 거의 고려되지 않았다. 반면 STEAM은 교사가 교과서 속 개념을 직접 강의하는 대신에, 주어진 문제를 학생이 자발적으로 재정의하고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여러 분야의 학문을 통합해 사고하고 스스로 지식을 깨우치게 하는 교육이다. 미래 사회를 살아갈 학생들에게 필요한 것은 지식의 암기가 아닌 ‘지식 활용 능력’ 이라는 인식에서 출발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STEAM 교육의 목적은 학생들이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융합적인 사고력을 증진 시키고, 실생활에서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 하는데 목적이 있다. 과학과 수학이 중심 역할을 하면서도 추가적인 인문이나 예술의 감각이 덧붙여지면 학생들의 창의성과 문제해결 사고력이 더욱 길러질 것이기에 여러 학문의 조화를 이루어낸다는 것이 STEAM 교육의 핵심이다. 디지털 시대에는 지식을 두루 아우르는 융합형 인재를 필요로 한다. 과거에는 지식과 기술로 능력을 평가했다면 지금은 창의적 사고력을 중시하며, 창의적 사고는 어느 한쪽만의 시각으로 보는 것이 아닌 다방면의 시각에서 출발한다. 여기서 융합형 인재란 이것저것 조금씩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자기가 잘하는 한 가지 전문분야에 충분한 소양을 갖추면서 다양한 지식을 두루 겸비한 사람을 말한다. 전문분야가 있는 것은 우리가 성장하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 연구 분야에 종사하든, 연구 분야에 종사하지 않든 다양한 부분의 전문성은 창조경제의 시대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게 된다. 앨런 머스크와 같이 물리학과 경영학이라는 이론과 실용을 결합한 사고와, 인문학과 실용학 등의 융합적 사고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전문분야를 다양화하는 것은, 다른 시각에서 사물을 바라보면서 융합적이고 창조적으로 이루고자 하는 바를 얻기 위함이다. 즉 다른 시각에서 다른 방면에서 전문분야를 키워나갈 때, 그 전문분야와 결합 되어 우리가 이루고자 하는 것을 성취할 수 있을 것이다. 세상의 변화 속도는 너무나 빠르다. 과거의 우리가 공부한 전공 분야는, 어느날 더 이상 필요가 없어질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그 전공 분야가 존재한다고 하더라도 새로운 지식으로 이어지거나, 전혀 새로운 학문으로 발전하고 있을 가능성 또한 매우 크다. 이런 이유로 전문분야를 다양화하여 배움을 게을리 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자신만의 실력을 가꾸어 나갈 필요가 있는 것이다. 따라서 디지털 시대에 가져야 할 첫 번째 능력은 창의성, 창의 역량이다. 창의성은 기계·로봇·AI가 대신할 수 없는 인간만의 능력이라 할 수 있다. 창의성은 인간에게는 자연스러운 능력이지만, 스스로 문제를 찾고 해결하는 것은 기계·로봇·AI가 할 수 없다. 그래서, 기계·로봇·AI에 일을 시킬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한데, 그것은 바로 문제를 찾고 정리하는 능력인, 창의 융합적 사고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해 학생들의 상상력을 지원하고, 전문 지식을 향상시키며, 미래사회의 가치에 대해 생각하고, 영역특수적 창의성 요소를 고려하며, 창의 융합적 사고를 하도록 유도하고, 개방적인 태도와 인간에 대한 고민, 학생과 교사의 열정을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 ▣ 안덕근 ◇ 교육학 박사(영재교육) ◇ 서울교육대학교 교수 ◇ (사)한국창의학회 이사 ◇ RSp 창의연구소 대표 ◇ 전 가천대학교 겸임교수 ◇ 전 명지대학교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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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7-25
  • [교육칼럼] 디지털 시대에 필요한 핵심 능력①
    【교육연합신문=안덕근 칼럼】 현재 우리는 지식 정보화 사회·세계화 시대에 살고 있으며, 점점 더 고도의 지식 정보화 사회가 되어 갈 것이다. 사회는 더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미래세대는 그 흐름 속에서 지식과 정보를 적용 발전시켜서 변화하는 사회에 적응하고 변화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 그에 따라 21세기 글로벌 인재가 갖추어야 하는 핵심역량으로 창의성을 필요로 하고 있다. 디지털 정보량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현대인들은 빠른 무선인터넷 환경과 스마트 기기의 확산으로 이러한 수많은 정보를 쉽고 빠르게 검색하고 재생산하며, SNS를 통해 정보를 서로 공유하고 있다. 이제는 누가 더 많은 지식과 정보를 가지고 있느냐의 문제에서 그 많은 지식과 정보를 어떻게 활용하여 재창조 하느냐가 더 중요한 시대이다. 즉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기존의 것에서 아무나 생각할 수 없는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창의성이 무엇보다도 필요한 시대이다. 창의력은 현대 사회에서 가장 화두가 되는 주제 중 하나입니다. 우리 사회는 새롭고 독창적인 생각을 상당히 요구하고, 자연히 오늘날 학교 교육에서도 창의력은 매우 핵심적인 가치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학생을 가르치는 교사, 자녀를 기르는 부모, 그리고 학생 자신에게 창의적으로 사고하는 능력을 필수적으로 요구합니다. 그러나 이렇듯 많은 이가 창의력을 길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음에도, 어떻게 하면 창의력을 발휘하도록 도울 수 있는지 명쾌한 답을 제시하는 이는 아직도 많지 않은 것이 슬픈 현실입니다. 창의력은 타고난 능력에 의해 어느 정도 결정되는 측면도 있으나, 최근 연구들에 따르면 창의력이 환경적 맥락을 통해 충분히 계발 가능한 능력임이 밝혀져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부분은 창의력은 누구나 노력하면 얼마든 높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창의력에 관한 정의를 한마디로 정의하기는 쉽지 않지만, 여러 학자의 정의를 종합해 봤을 때 창의력은 '새롭고 적절한 것을 생성해 낼 수 있는 능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1. 창의성의 정의 창의성의 초기 주요 연구자인 Guilford(1950)와 Torrance(1974)는 창의성의 조작적 정의에 따라 창의적 잠재력을 측정하는 접근에 기여하였고, 그들의 정의에 포함되었던 유창성과 유연성, 독창성 등은 창의성 연구에서 주요 요소로 사용되어졌다. 하지만 현재 창의성과 관련된 용어들은 상상력 · 재능 · 혁신 · 영감 · 발명 · 새로움 · 독창성 · 독특성 등 풍부하고, 다양하게 정의되고 있다(Plucker & Makel, 2010). 또한 창의성의 개념이 한 문화에만 한정되어서 정의되고 있다는 주장이 일어나면서 창의성의 개념을 좀 더 확장시키려는 시도가 최근 증가하고 있다. Craft(2008)는 각 나라의 창의성에 대한 개념에 들어가 있는 문화적인 요소들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하였고, Lubart(2010)는 창의성이란 사회적인 상황과 맥락에 깊이 연관된 현상이고 이러한 상황과 맥락에는 여러 수준과 양상들이 존재한다고 이야기하였다. 또한 우리나라에서도 한국 상황에 알맞은 창의성에 대하여 재정의하고 있는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다. 일반적인 창의성의 구성요소로 제기되는 ‘새로움’과 ‘유용함’의 수용범위는 그 상황과 맥락에 따라 달라진다. 교육 맥락에서 창의성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교실 환경과 교과교육을 하는 교수 학습의 맥락에서 다르게 접근해야 할 것이다. 한편 창의성의 영역 특수성 개념에 기초하여 다양한 영역별로 창의성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고, 교육에서도 특정 영역의 교과 지식 내에서 창의성을 교육하는 방법들이 제시되고 있다. Csikszentmihalyi(1999)는 창의성이 무엇인지 말하기보다, 어떤 분야에서 창의적인지에 대해 말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영역 특수적 관점에서의 창의성의 필요성을 언급하였고, 인지는 학습자와 특정한 환경의 관계로서 설명되어진다는 Barab과 Plucker(2002)의 상황적 인지 또한 창의성의 범주 특수성을 지지해주고 있다. 최근 들어 모든 인간에게 내재된 보편적인 특성으로 인식하고 후천적으로 교육을 통해 계발 가능한 개념으로 이해되면서부터 창의성에 대한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었다. 하지만 지능이 뛰어난 사람이 창의적인가? 교육에 의해 창의성은 높아질 수 있는가? 창의성을 높이기 위한 교육이 필요한 것인가? 상상하고 발명하는 것이 창의성을 신장하는데 도움을 주는가? 창의성에 어떤 것이 영향을 미치는 지 등에 대한 창의성의 근본적 속성에 대한 연구는 아직도 논란의 여지가 많이 남아있는 실정이다. 창의성 계발은 본래 교육의 중요한 기능의 하나라고 할 수 있지만 개인이 본래 가지고 있는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창의성이라는 것이 어떤 교육이나 상황에 의해 높아지고 낮아지는 것이라고 분명하게 답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모든 인간이 잠재적으로 가지고 있는 창의성은 지적능력이 떨어지거나 환경적인 여건이 갖추어지지 않았을 때는 계발되지 못하고 잠재력에 머물러 있게 되지만, 어떤 환경적인 조건이 갖추어진다면 창의성은 계발될 것이다. 2. 창의성 교육의 의미 창의성 교육은 단순한 논리적 문제해결의 사고를 넘어선 보다 넓고 깊고 색다른 사고를 요하는 21세기 문명에 대응하기 위한 하나의 교육적 대안으로서 그 교육학적 의미와 가치가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창의성 계발은 본래 교육의 중요한 기능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교육은 잠재능력의 계발 및 가능성의 실현을 통해 개인으로 하여금 보다 나은 삶을 영위하도록 하는 것이다. 개인의 잠재능력의 계발은 어떤 일정한 틀에 맞추어 개인을 주조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이 본래 가지고 있는 무한한 능력이 최고도로 발현되도록 도와주는 과정이어야 한다. 이는 자아실현의 과정이고, 자아가 실현된다는 것은 개인의 특성이 발현된다고 하였다. 창의성 교육을 통해 개인의 잠재능력을 발휘하게끔 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하는 것은 가치있는 일임엔 틀림없다. 3.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의 방향 창의성을 발현시키는데 개인의 인지, 정의적 요인이 중요하다는 것은 모두 동의하는 부분이다. 그러나 Bronfenbrenner도 주장하였듯이 개인의 발달은 사회를 떠나서 설명할 수 없고, 개인의 창의성 발달과 교육의 측면도 사회를 떠나서는 설명할 수 없다. 개인은 그의 인지적, 정의적, 환경적 특성을 토대로 창의적인 산물을 만들고, 이러한 산물은 분야(field)의 사람들을 통해 피드백을 받으면서 개선되어 더 좋은 작품으로 만들어진다. 그리고 이러한 좋은 작품은 영역(domain)에 통합되어 후배들의 작품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렇게 창의성 발현에 개인이 속한 사회 즉 환경은 개인의 인지적, 정의적 요인과 함께 간과할 수 없는 의미를 가진다. 특히 학교는 학생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미시체계라는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므로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해 학교 교육에서 필요한 요소들이 무엇인지 신중히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4. 창의성의 발현 창의성은 무한한 상상력과 확산적 사고력, 고차적인 사고력, 수렴적 사고력을 통해 나타날 수 있다. 책을 통한 간접경험과 현실적 필요에 의하여 무한 상상력을 발휘하게 되고 상상력을 통해 나온 다양하고 독창적인 아이디어에 논리적, 분석적, 비판적 사고를 더하여 유용한 산물이 나오게 된다. 그러므로 학생의 창의력을 증진시키기 위해서 상상하고 비판하고 분석하는 사고력 증진 연습이 필요하다. 또한 창의성은 전문분야에 대한 지식을 기반으로 이루어진다. Gardner는 창의마인드를 “상자 밖에서 생각하는 것”이라고 한다. ‘상자’란 훈련 마인드(disciplined mind)와 통합 마인드(synthesizing mind)를 의미하는데 이는 Gardner가 지식과 통합능력이 창의성의 기반이라고 생각하였음을 암시한다. 또한 창의적 업적을 내기까지 영역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겠지만 그 업적과 관련된 지식을 배우고 연습하는데 약 10년의 기간이 소요된다는 ‘10년의 규칙(the 10-year rule)’을 상기해 볼 때도 창의성을 위해 지식은 충분조건은 아니지 만 필요조건임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창의성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지식을 쌓는 노력도 꾸준히 이루어져야 한다. 창의력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관습이나 원리, 법칙, 고정관념, 편견에 사로 잡히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개방적인 입장에서 느끼고 생각하는 열린 태도와 의식이 필요하다. 창의성 교육은 궁극적으로 인간을 인간답게 살아가게 하기 위한 것이다. 지금까지 인류문명사를 바꾸어 온 것은 인간의 창의성 결과였고, 창의성은 인간만이 갖고 있는 특수성이며 인간 사고의 꽃이라고 할 수 있다. 21세기가 시작되면서 르네상스에 버금가는 디지털 혁명 시대와 더불어 세계 경제의 글로벌화로 인하여 우리는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불확실성 세계로 내몰리고 있다. 과거에는 시험문제 하나를 더 많이 푸는 것이 잘살고 못사는 것을 결정지었다면, 이제는 무엇이 문제인지 그 문제 자체를 찾아내는데 사활이 달려있는 생존경쟁 사회이다. 생존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남들이 생각지 못한 독창적이고도 유용한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남들과 같이 생각하고 같이 행동해서는 중간 밖에 되지 않는다. 기업 역시 예외는 아니어서 창의적 아이디어로 무장하여 남들이 보지 못한 블루 오션을 찾아야 생존할 수 있다. 이러한 것의 바탕이 창의성이다. 창의성은 우리의 미래를 보장할 든든한 버팀목이다. ▣ 안덕근 ◇ 교육학 박사(영재교육) ◇ 서울교육대학교 교수 ◇ (사)한국창의학회 이사 ◇ RSp 창의연구소 대표 ◇ 전 가천대학교 겸임교수 ◇ 전 명지대학교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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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7-19
  • [교육칼럼] 인공지능 시대의 공부는 메이커로
    [교육연합신문=강신진 기고] 공부는 왜하지? 인류는 삶에 필요한 무엇인가를 배우고 만들며 발전하고 있다. 우리의 생활은 예술과 문화 분야, 스포츠 분야, 산업 분야, 교육 분야, 정치 분야, 경제 분야 등 범위가 매우 넓고 크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여, 첨단기술 스마트폰, 로봇, 자율주행자동차, 정보통신기술(IT),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은 우리 삶을 변화시킨다. OECD는학습 프레임워크는 미래사회를 살아갈 개인이 갖추어야 할 주요 역량의 지향점인 변혁적 역량 (Transformative Competencies)을 새로운 가치 창조하기(Creating New Value), 긴장과 딜레마에 대처하기(Reconciling Tensions & Dilemmas), 책임감 갖기(Taking Responsibility) 등의 세 가지를 포함하는 것으로 제시하고 있다. 공부(工夫, study)는 사전적 의미로 “학문이나 기술을 배우고 익히는 것”을 말한다.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은 ‘기술(技術)’을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 “과학 이론을 실제로 적용하여 자연의 사물을 인간 생활에 유용하도록 가공하는 수단. (예: 건축 기술)” 과 “사물을 잘 다루는 방법이나 능력 (예: 운전 기술)”을 말한다. 기술은 과학, 공학, 기능과 관련하여 다양한 뜻으로 쓰인다. 기술(技術)의 사전적 의미는 “어떤 것을 잘 만들거나 고치거나 다루는 뛰어난 능력. 특히, 그것을 얻기 위해서는 오랜 수련·학습·연구 등이 필요한 것을 가리킨다.” 넓은 의미로는 “어떤 일을 전문적으로 할 수 있는 능력을 포괄하기도 한다.” 로 되어있다. 일반적으로 과학이나 산업에서 다루는 ‘기술’의 의미는 사전의 첫 번째 의미를 말하며, 이는 영어의 테크놀로지(Technology)에 대응한다. 오늘날에는 공부를 학교 공부라고 생각한다. 학교에서 배우는 교과 내용만을 가리키는 말로 한정되어 쓰이는 경우가 많다. 틀린말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이는 하나만 일고 둘은 모르는 것이다. 가정에서 행하는 말하기도 공부이다. 가정에서 기본적인 셈하기, 말하기, 듣기, 읽기를 배운다. 부모로부터 예절을 배우고 지키는 일, 우리가 음식을 먹고 만들고 버리는 일, 운동하는 일, 모두 인격 형성에 도움이 되는 공부이다. 삶에서 배우는 모든것이 공부이다. 최근에는 무엇을 상상하고 생각한 바를 표현하여 만드는 사람을 ‘메이커(Maker)’라는 용어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메이커에 대한 정의는 학자에 따라 차이가 있다. 데일도허티(Dale Dougherty)는 ‘MAKE 매거진’을 창간하고, Maker Faire의 창시자이며, 뉴욕 등 지역에서 메이커 운동을 주도하고 있다. 데일도허티(Dale Dougherty, 메이크미디어 설립자)는 TED 강연에서 “만드는 활동은 인간의 본성이라는 관점에서, 제작 방식에 관계없이 “우리는 모두 만드는 사람’이다.” 라고 말한다. 마크 해치(Mark Hatch, 테크샵 설립자)는 “발명가, 공예가, 기술자 등 기존의 제작자 카테고리에 구속받지 않으며, 손쉬워진 제작 기술을 응용해서 폭넓은 만들기 활동을 하는 대중이다.”라고 표현했다. 메이커(Maker)는 물건을 만드는 사람으로 인식된다. 무언가를 스스로 만드는 사람을 뜻하는 메이커(Maker)가 요즈음에는 다양한 의미를 포함한다. 최근의 메이커는 디지털 장비를 사용해서 새로운 제품을 창조하는 사람이라고 한다. 메이커는 무엇인가 창조하는 사람이다. 메이커(MAKER)는 상상을 현실로 만들고, 편리한 생활로 바꾸고, 사회를 변화시키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창작자이다. 교육부는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인문학적 상상력과 과학기술 창조력을 갖추고, 바른 인성을 겸비하여 새로운 지식을 창조하고 다양한 지식을 융합하여 가치를 창조할 수 있는 창의 융합형 인재상을” 미래사회 인재로 제시했다. 미래는 어떤 인재가 필요할까? 미래는 어떤 인재가 인정받게 될까? 교육부에서는 미래 인재교육을 위하여 정규 교과 내용에 스템(STEAM) 교육, 메이커(Maker)교육, 소프트웨어(SW)교육, 인공지능(AI)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미래사회는 어떻게 될까? 현재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을 추진하고 있다. 창의융합형 인재를 위한 메이커교육 영국 출신의 경제학자의 아버지라 불리는 아담 스미스는 “한 나라의 진정한 부의 원천은 그 나라 국민들의 창의적 상상력에 있다”라고 언급했다. 창의적 성향의 인재로 키우려면 경험의 기회를 많이 주는 것이다. 많이 보고, 묻고, 듣고, 만들고, 체험해야 한다. 어릴 때부터 다양한 자극을 줘야 성장하면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흥미를 끌 수 있는 다양한 경험과 재미를 느끼는 만들기를 접할 수 있는 메이커 활동 기회를 많이 주는 교육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메이커 활동을 하면서 작은 실패를 많이 하는 것이 성공의 디딤돌이 되는 것이다. 실패의 과정에서 배우는 경험이 성공의 계단이 된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다. 가정과 학교에서 다양한 경험과 체험을 하는 교육이 필요하다. 메이커 교육(Maker Education)이란 간단하게 말하면 스스로 필요한 것을 만드는 ‘학습자 중심 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교육개혁자인 존 듀이(1859-1952)는, “학생에게 배울 것보다는 무언가 해야 할 것을 주어야 한다. 무언가를 하다 보면 자연히 생각하게 된다. 그리하면 배움은 저절로 따라온다.”라고 표현했다. 수행을 통한 학습(Learn by Doing)은, 메이커 교육을 통한 학습(Learning by Making)이다. 생각을 표현하는 창의적인 문제 해결 과정과 방법을 배우고 실천하며, 만들고 배우는 것이 메이커 교육이다. 발명의 왕이라 불리는 에디슨은 실패에 대하여 명언을 남겼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이다.”, “나는 실험에 실패할 때마다 성공을 향해 한 발짝 다가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라고 언급했다. 또한 전구의 실험에 대해서는 “나는 실패한게 아니고 다만 전구가 안 되는 이치를 발견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실패의 경험은 미래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성공의 원동력이 된다. 실패해도 용기를 주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것이 필요하다. 문제를 찾아내는 능력, 고정관념에 사로잡혀있는 뇌에 적절한 자극을 주는 활동을 촉진시킨다. 미국의 스콧 애덤스는 “창조성은 실수를 할 수 있게 해준다. 어떤 실수를 간직할 지 아는 것이 예술이다.”라고 말했다. 실수를 허용하고 실수는 새로운 창조가 되는 의미다. 핀란드는 인구 550만 명의 작은 나라지만, 실생활에서 꼭 필요한 목공 교육을 필수로 하고 있다. 또한 2000년 이후 국제학업성취도 평가(PISA)에서 핀란드는 항상 상위권을 차지해오고 있다. 미래 대한민국은 각 학교에 메이커스페이스 구축하여 놀며 공부하고, 만들며 배우는 학교를 기대한다. 토머스 제퍼슨은 “우리는 배워야 할 것을 직접 해보면서 배운다”라고 말했다. 배움에 왕도는 없다. 그러나 보고 듣고 배우는 백문이 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인 것이다. 이제는 백견이 불여일행(百見不如一行)이다. 메이커교육은 삶에서의 실생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키우는 교육이다. 스스로 재미와 흥미를 느끼며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만들기를 통한 실천적 학습을 목표로 한다. 메이커 체험 과정은 아이디어 구상부터 문제를 해결하는 설계 제작의 전체적인 과정을 경험하는 것이다. 메이커교육은 누구나 주어진 다양한 문제 상황을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과정을 제공하는 교육이다. 창의적 사고를 배양하고,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하는 것이 메이커교육의 목적이다. 메이커교육은 메이커 활동을 실천하는 교육이다. 학생에게 경험 중심의 교육을 하는 것이다.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환경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만드는 학생중심 교육이다. 융합적으로 사고하고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메이커교육은 스스로 체험할 수 있게 하는 활동이다. 전 뉴욕시 학교 총장 및 뉴욕시 교육부장 카르멘 패리냐(Née Guilén; 1943년~)는 메이커교육에서 교사의 역할로 “교육의 진정한 의미는 학생들이 자신의 프로젝트를 잘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퍼실리테이터(Facilitator) 역할을 하는 것이다,”라고 교사의 역할을 강조했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능가하지 못한다는 말이 있다. 학생들의 관심과 흥미를 가지고 재미를 느끼고 의미 있는 진로를 찾아주는 메이커교육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메이커교육은 PBL 수업을 강조한다.메이커교육은 PBL수업을 강조한다. PBL은 문제중심학습(Problem Based Learning)의 약자이다. 학교에서 배우는 학생들이 실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문제 상황을 중심으로 문제해결을 위한 교육이다. 한 명 한 명에게 맞춤형 교육이 실현되어야 하는 때이다. 공부와 메이커교육의 가치와 문화확산 현재 우리나라 학교 교육 시스템은 대학 입시기관이 되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본다. 대학 진학만이 교육인 양 현 상황은 답답하기만 하다. 모든 학생은 홍익인간의 이념을 실천하는 실천가이다. 대한민국 학생이 모두 행복한 학교생활을 누리는 것이 당연하게 생각한다. 그러나 언제부터 가능할지 변화된 교육시스템을 기대해 본다. 학교는 물리적 학교 공간이 아닌 학생들의 배움과 삶의 공간으로서 메이커 관련 교육과정 혁신이 필요하다. 배우는 것이 곧 공부요, 만드는 것이 공부이다. 무엇을 만드는 일을 잘하는 사람도 있지만 처음 접하는 사람도 있다. 도구와 공구를 사용할 줄 모르면 사용법을 올바르게 익혀야 한다, 이것이 공부다. 누구나 어느 분야에 호기심을 가지고 있다. 좋아하는 것을 파고드는 즐거움이 있다. 자신의 관심사에 집중하는 것이다. 관심이 있으면 관찰하게 되고 몰입하게 된다. 관심사는 인생의 꿈이 될 수 있다. 좋아하는 것은 자신의 정체성이 되기도 한다. 좋아하는 일에는 에너지가 넘치고 열정을 가진다. 좋아하는 일은 덕질이고 자신의 꿈이다. 스스로 끊임없이 탐구하고 자아를 발견한다. 덕후가 되어 새로운 것을 생각하고 만들고 창조한다. 덕후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메이커는 문화다. 만드는 것을 스스로 누리고 즐기는 것이다. 요즘 사회에서 “개개인의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다양성과 소비자에서 참여자로 변화하는 프로슈머(생산자+소비자)적 요소의 결합이 ‘덕후의 시대’를 불러냈다.” 앨빈 토플러(Alvin Toffler)는 ‘프로슈머(prosumer)’를 언급했다. 그는 1980년 출간된 자신의 책 『제3의 물결(The Third Wave)』에서 ‘프로슈머’ 신조어를 처음 사용했다. 최근 프로슈머는 ‘생산 과정에 영향을 주는 소비자’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소비자인 동시에 생산자인 사람’이란 의미로도 사용된다. 메이커는 소비자와 생산자를 연결하는 중재자이다. 좋은 제품을 만들어 양쪽을 만족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나만 만족하면 덕후 제품이고, 다른 사람을 만족하게 하면 좋은 상품이고, 모두 만족하면 유명한 메이커제품이 된다. 메이커는 프로슈머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창의성, 문제해결 능력, 소통과 협력의 역량 등 새로운 미래 역량을 키우는 교육이 중요하다. 메이커는 생활이고 문화다. 메이커교육은, 메이커 활동을 실천하는 교육이다. 메이커교육 가치는 메이커 활동을 통하여 흥미와 참여로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을 경험하는 실천적 학습이다. 학생에게 경험과 체험중심 활동으로 창의성을 발달시킨다. 메이커 활동은 무엇인가 만드는 과정에서 성공과 실패의 메이커 경험이 자신감과 성취감을 배운다. 메이커교육으로 과학, 기술, 공학, 예술, 수학의 융합(STEAM)적 실천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며, 창의적인 융합 인재를 양성하는 데 이바지하기를 기대한다. 2014년 6월 18일 미국의 백악관에서 메이커(MAKER)들의 축제 ‘메이커 페어’가 열렸다. 이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오늘의 DIY(Do It Yourself)가 ‘내일의 메이드 인 아메리카(Made in America)’가 말을 남겼다. 우리나라는 메이커교육 문화확산을 위하여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진흥원에서는 메이커스페이스 ‘MakeAll’ 사이트를 운영하고, 해마다 메이커페어를 개최했다. 교육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 하였다. 교육은 사람을 키우고, 사람은 미래를 열어간다. 오늘의 기술이 내일의 첨단 기술이 된다. 미국의 철학자, 외교관, 교육자인 니콜라스 머레이 버틀리(Nicholas Murray Butler, 1862~1947)는 1931년 제인 애덤스와 함께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다. 그는 “전문가란 더욱 작은 것에 관해서 더욱 많이 아는 사람이다.”라고 말하였다. 전문가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공든 탑이 무너지랴. 꾸준한 노력과 긴 시간을 정성을 다해야 이루어진다. 낙숫물이 바위를 뚫는다고 하지 않았던가. 특히 메이커는 더더욱 정성을 다해야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전문가로 가는 길에 지름길은 없다. 또한 “세상에는 세 종류의 사람이 있다. 무언가를 창조하는 소수의 사람, 무엇이 창조되는지 구경하는 수많은 사람, 그리고 무엇이 창조되는지 모르는 대다수 사람”이라고 말했다. 무엇인가 만드는 사람, 그는 위대한 메이커다. 메이커는 무엇인가 창조하는 사람이다. 무엇인가 만드는 메이커는 세상을 바꾼다. 상상을 현실로 표현하는 것이다. 우리나라 교육기본법 2조에는 ‘교육은 홍익인간(弘益人間)의 이념 아래 모든 국민으로 하여금 인격을 도야(陶冶)하고 자주적 생활 능력과 민주시민으로서 필요한 자질을 갖추게 함으로써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게 하고 민주국가의 발전과 인류공영(人類共榮)의 이상을 실현하는 데에 이바지하게 함을 목적으로 한다’라고 적혀 있다. 지속가능한 대한민국 위대한 미래를 위하여, 홍익인간의 이념을 실천하는 메이커교육을 기대한다. 사람을 이롭게 하는 아름다운 기술을 창조하는 사람, 당신이 곧 가치 있는 메이커다. ▣ 강신진 ◇ 인천 선화여자중학교 수석교사 ◇ 중소기업부 청소년 비즈쿨 시범학교 운영 ◇ 지식경제부 창의공학교실 운영 ◇ 한국과학창의재단 STEAM 연구회 연구위원 ◇ 캠콜 연구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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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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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우균의 周易산책] 풍천소축의 철학–작은 축적의 위대함
    [교육연합신문=육우균 칼럼] 우리는 삶에서 어떻게 위대함을 달성할 수 있을까? 그 답은 “바람이 멈추니 작은 쌓임이다”라는 소축괘에 담긴 철학에 있다. 이 철학은 우리의 일상 속에서 작은 노력과 경험의 축적이 어떻게 위대함을 창출하는지 그 핵심을 알려준다. 「대상전」에 소축괘를 보면 ‘바람이 하늘 위를 간다. 그러니 작게 쌓을 뿐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바람이 불어 구석진 곳으로 낙엽이 쌓여있는 모습을 생각하면 된다. 이런 상황에서는 ‘크게 비가 내리거나 해서 민중에게 혜택을 베풀거나 할 수가 없다. 군자는 이를 본받아 내면의 덕을 아름답게 축적시켜야 한다. 멈춤은 작게 쌓인다. 그러니 더욱 자신의 덕성을 다듬는데 온 힘을 길러야 한다. 풍천소축괘는 바람이 불어 땅에 떨어진 낙엽들이 모여 한 곳에 쌓이는 모습이다. 종잣돈이 쌓이면 더욱 분발하여 끌고 가야 한다. 중간에 주저앉아버리면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된다. 탄탄해질 때까지 부지런히 반복해서 일해야 한다. 월트 휘트먼(Walt Whitman)의 「풀잎」(Leaves of Grass)은 작은 축적의 본질을 반영하는 시다. 그의 시는 일상적인 경험들을 통해 삶의 본질을 탐구하며 작은 순간들이 어떻게 큰 전체를 형성하는지를 보여준다. 한 아이가 두 손에 잔뜩 풀을 들고서 "풀은 무엇인가요?"하고 내게 묻는다. 내 어찌 그 물음에 대답할 수 있겠는가. 나도 그 아이처럼 그것이 무엇인지 알 수 없는 것이다. 나는 그것이 필연코 희망의 푸른 천으로 짜여진 내 천성의 깃발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니면, 그것은 주님의 손수건이다. 하느님이 일부러 떨어트린 기념품일 터이고, 소유자의 이름이 어느 구석에 적혀 있어, 우리가 보고 "누구의 것"이라고 알 수 있는 것이다. 또한, 나는 추측하노니- 풀은 그 자체가 어린 아이, 식물에서 나온 어린 아이일지도 모른다. 또한, 그것은 모양이 한결같은 상형문자일테고 그것은 넓은 지역에서나 좁은 지역애서도 싹 트고 흑인과 백인, 캐나다인, 버지니아인, 국회의원, 검둥이, 나는 그들에게 그것을 주고 또한 받는다. 또한, 그것은 무덤에 돋아있는 깎지 않은 아름다운 머리털이라고 생각한다. (생략) 풀잎 하나하나가 삶의 중요한 부분을 상징하며 작은 축적의 과정을 강조한다. 작은 순간들이 모여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고 위대한 것으로 만든다는 것을 시로 나타낸 것이다. 그는 위대함을 추구하려면 인내와 끈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작은 이익을 축적하려는 의지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러한 작은 축적의 과정을 통해 개인은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세상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풀잎’과 ‘작은 축적’의 관계는 위대함이 하나의 거창한 몸짓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인격을 형성하는 소소한 일상적 경험의 축적을 통해 이루어짐을 시사한다. 삶의 웅장함은 단순한 기쁨, 평범한 경험, 역경을 극복하는 회복력의 융합에서 나타난다. 행복한 존재의 비결은 앞으로 나아가는 모든 발걸음이 아무리 작더라도 인생의 위대한 걸작을 만든다는 깨달음에 있다. 노자의 『도덕경』에 보면 ‘유약승강강(柔弱勝剛强)’이란 말이 나온다. 유약한 것, 부드럽고 약한 것이 굳세고 강한 것을 이긴다는 뜻이다. 노자의 이 말은 자연의 본래적인 모습을 묘사하는 말이기도 하지만, 노자 자신이 기획한, 부드럽고 여성적인 문명이, 공자나 법가식의 남성적인 문명보다 훨씬 우월하다는 자신감의 표현이기도 하다. 부드럽고, 약한 것들은, 굳세고 강한 것들의 파괴적인 속성과 맞서 왔고, 문명의 저항에 맞서 자연의 가치들을 옹호해 왔다. 특히 고은의 「열매 몇 개」는 ‘유약승강강’의 진리를 실천하는 시로, 작고 약하지만 질긴 생명력을 갖고 있는 것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내고 있다. 짧으니 시 전문을 보자. 「지난 여름내 땡볕 불볕 놀아 밤에는 어둠 놀아 여기 새빨간 찔레 열매 몇 개 이룩함이여. 옳거니! 새벽까지 시린 귀뚜라미 울음 소리 들으며 여물었나니」 시인은 가녀리고 약한 것들을 아끼고 중요시하는 태도를 보인다. 여름 한 철 찔레가 겪어야 했을 고통과 시련(땡볕, 불볕, 어둠)을 떠올린다. 고통과 함께 논다는 긍정성을 보여준다. 2연에서 시인은 열매를 맺는데 숨은 공로자를 찾아낸다. 바로 귀뚜라미다. 귀뚜라미가 열심히 울어주어서 자그마한 찔레 열매 몇 개가 맺어질 수 있었다는 유쾌한 상상이다. 이는 서정주의 「국화 옆에서」도 비슷한 발상을 보여준다.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소쩍새가 울고 천둥이 울었다는 그 싯구. 시인은 ‘찔레 열매 몇 개’라고 하는 이 작고 소박한 생명체의 탄생에서 생명력을 발견하고 놀라워한다. 어떤 것에 감탄할 줄 안다는 것은 그것의 가치를 안다는 것이다. 작고 가녀린 것의 가치를 아는 사람만이 작고 가녀린 것의 생명력 앞에서 감탄할 줄 안다. 감탄할 줄 아는 능력, 그것은 우리가 잃어버린 많은 것들 중 하나다. 작은 축적의 철학을 받아들이자. 그것이 위대함으로 가는 길이기 때문이다. 바람이 집요하게 낙엽을 쌓듯이 경험과 덕과 승리를 모으자. 평범한 것이 비범한 것으로 탈바꿈하면서 꾸준한 발전이 가져오는 변혁의 힘을 목격할 것이다. 위대함은 결국 가능성의 지평을 넘어 꿈을 꾸는 인내와 용기의 실에서 엮이는 것이기 때문에 흔들림 없는 정신으로 도전하며 안락함의 한계를 넘어 나가야 한다. 이처럼 바람이 하늘 위를 가니 작게 쌓일 뿐이다. 이런 때는 내면의 덕을 아름답게 온축시키는 데 전념하는 것이 좋다고 『주역』은 말한다. 인간의 경험과 세계 이해를 형성하는데 있어 작은 순간과 경험의 축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양적 축적은 질적 변화를 가져온다. 풍천소축괘의 효사를 보자. 지(地)의 자리다. 바람이 부니 무엇이든 변동이 심하다. 선택할 수 없을 때는 스스로 열리는 마음이 정한 길을 따라가면 된다. 그렇지 않으면 제자리로 돌아가야 할 운명이다. 인(人)의 자리다. 수레바퀴에서 축이 빠진다. 조금씩 아껴가면서 모은 종잣돈을 굴리려고 살피고 있는데 돈 쓸 일이 많아지고, 여기저기서 뜻하지 않은 사건이 발생하여 종잣돈을 쓰게 된다.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이럴 때는 자기 내면의 성실함을 믿고 열심히 자기 일에 매진해야 한다. 인의 자리이기 때문에 도전하는 용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러면 수레바퀴의 축이 빠졌어도 수레를 끌 수 있다. 작게 쌓였으나 크게 된다. ‘네 시작은 미미했으나, 너의 끝은 창대하리라.’는 성경 말씀처럼. 천(天)의 자리다. 달이 초승달에서 보름달이 되었다. 인생 말년에 베풀고 봉사하는 삶을 살자. 그리하면 남들에게 존경을 받을 것이다. 인생 말년이 평화롭고 안정된다. ▣ 육우균 ◇ 교육연합신문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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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2
  • [전재학의 교육칼럼] 우리는 언제쯤 교육다운 교육을 할 것인가?
    [교육연합신문=전재학 칼럼] 진정한 교육이란 무엇인가? 이에 대한 질문과 답을 찾는 과정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중요한 국가의 가치이자 이념이며 문화로써 인간의 삶의 질적 수준과 행복을 고양(高揚)하기 위한 중요한 수단이었다. 따라서 국가에 따라 갖가지 다른 형태의 교육정책을 추구하였고 교육의 비전을 통해 끊임없이 국민이 살아갈 방향을 제시해 왔다. 우리 대한민국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대한민국은 개국한 이후 전통적인 사상은 ‘홍익인간’을 기르기 위한 국가 철학과 사상이었다. 이는 ‘널리 인간과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것으로 이보다 더 바람직한 개인과 인류 공영의 가치는 대적할 수 없는 고귀한 사상이다. 그 결과 우리는 5천 년 역사의 수레바퀴 속에서 세계를 선도할 정신적 사상과 문명을 낳았으며 평화를 사랑하는 백의민족이란 인간상을 구현했다. 세상은 변하고 변해 작금에 이른 대한민국은 무엇보다도 5천 년 역사의 가난의 고리를 끊었다. 문명사적으로 부흥의 시기를 맞이한 적도 여럿 있었지만 적어도 물질적으로 지금을 능가하는 시대는 없다고 볼 수 있다. 그것도 불과 수십 년 전 까지만 해도 보릿고개라 불리며 초근목피로 생명을 유지하던 시대를 살았던 것을 비교하면 참으로 격세지감을 느낀다. 잠시 세계 속의 대한민국의 현재 위상을 보자. 2021년 7월, 우리는 유엔무역개발기구(UNCTAD) 195개 회원국에 의해 만장일치로 개발도상국의 지위에서 선진국으로 공식적인 승격을 이루었다. 일찍이 식민국가로 살아 온 역사를 가진 나라로서 이런 국가의 위상 전환을 이룬 나라는 대한민국이 유일하다. 참으로 민족적 긍지와 자부심을 갖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우리는 선진국의 오명과 수치에 가까운 이상한 성공의 덫에 걸려 국가적인 고통과 시련을 벗지 못하는 것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세계적으로 장기간에 걸쳐 최고의 자살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노인 빈곤율은 OECD 최하위권이고, 빈부 격차는 유례가 없을 정도로 타 국가의 추종을 불허하며, 연애와 결혼, 출산, 내 집 마련과 대인 관계, 꿈과 희망마저 포기하고 살아가는 ‘N포 세대’를 양산하고 있다. 문제는 우리의 청년 세대들이 외치는 ‘이생망(이번 생은 망했다)’과 ‘헬조선’은 단지 일부의 구호에 그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여기엔 다양한 이유가 존재하나 그중에서도 바람직한 인간,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한 민주시민을 육성하는 ‘교육’이 차지하는 책임이 그 어느 것보다 크다 할 수 있다. 왜냐면 교육은 국가백년대계의 근본이자 미래의 희망과 발전을 기약하는 원천이기 때문이다. 불행하게도 우리의 교육은 이대로는 안 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인공지능(AI)과 로봇, 최첨단 과학기술과 더불어 살아가는 디지털 대문명 시대에 우리는 아직도 단편지식의 습득을 측정하는 5지선다형의 문제를 풀고 입시에 사활을 걸고 학벌주의와 시험능력에 의해서 모든 것이 좌우되는 현대를 살고 있다. 국민의 행복지수는 38개 OECD 국가 중에 35위로 최하위권이며 초저출산으로 국가의 경쟁력은 끝없이 추락하며 국가소멸의 위기로 나아가고 있다. 대한민국은 초등학생이 되기 전부터 입시를 준비하는 국가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는 사설 ‘의대 진학반’이 운영되고 있다. 2023년 사교육비는 공식적으로만 27조 1000억 원이다. 김덕영 독일 카셀대학교 교수는 저서 『입시공화국의 종말(2007, 인물과사상사)』에서 입시의 폐단에 대해 언급하며 “그중 가장 혹독한 처벌은 죽음, 즉 자살이다.”라고 말했다. 입시 위주의 교육 체제에서 학생은 건강의 위협을 넘어 N수생 양산과 자살이란 극단 선택을 낳고 있다. 이러한 현실임에도 교육적, 기술적 이상(理想)을 내세워 성적이 우수한 학생만을 확보하기 위한 입시경쟁은 이제 멈추어야 한다. 우리 교육, 이대로는 안 된다. 우리 교육이 인간의 다양한 잠재력을 발현시키고 ‘홍익인간’ 사상과 삶의 행복을 추구하며 바람직한 민주시민을 육성하는 교육의 목표를 온전히 수행할 수는 없을까? 우리는 언제쯤 입시교육이 아닌 교육다운 교육을 할 것인가? ▣ 인곡(仁谷) 전재학 ◇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 ◇ 前인천산곡남중학교 교장 ◇ 前제물포고, 인천세원고 교감 ◇ [수능교과서 영어영역] 공동저자 ◇ 학습지 [노스트라다무스] 집필진 ◇ [월간교육평론], [교육과사색] 전문위원 및 교육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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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9
  • [기관탐방] 교과서박물관서 ‘철이와 영이’를 만나다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교과서박물관(관장 김동래)은 교과서를 주제로 하는 국내 최대이자 유일한 교과서 전문 박물관으로, 2003년에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교과서박물관을 설립한 주식회사 미래엔은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과 함께 2세 교육을 위한 사명감과 ‘교육입국(敎育立國)’, ‘실업교육(實業敎育)’, ‘출판보국(出版報國)’의 이념으로 창립돼 오늘날까지 우리나라 교육과 그 궤적을 같이하면서 교과서를 만드는 일을 통해 우리나라 교육 문화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해 오고 있다. 1948년 창립 이래 76년이라는 유구한 세월 동안 교과서를 만들어 온 미래엔의 노하우와 철학을 바탕으로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교과용 도서를 정성껏 수집하고 정리해 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교과서를 통해 세대를 초월하고 통합하며, 교과서 연구자들의 뜻깊은 연구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설립됐다. ■ 교과용 도서를 보관하고 있는 수장고 교과서박물관의 주요 역할은 콘텐츠, 전시, 연구, 교육의 네 가지 방향에서 이뤄지는데, ▶콘텐츠 분야는 국내외 교과용 도서 및 교육 관련 자료를 수집·정리하고 교과서 관련 정보 인프라 및 교과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일이다. ▶전시 분야는 상설전시 및 기획전시의 적절한 조화를 통해 교과서박물관 보유 콘텐츠를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는데 디지털 매체 등 각종 방법을 활용해 전시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연구 분야는 교과과정과 교과용 도서를 심층 연구하고 교과용 도서 연구자들에게도 다양하고 심도 깊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교육 분야는 교육부 진로체험인증기관으로서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데 유·초·중·고등학생, 일반인들에게 다양한 체험 및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교과서박물관은 총 5353평의 넓은 광장과 부지 위에 총 1023평의 2층으로 된 건물로 이뤄져 있다. 1층에는 두 개의 전시관과 수장고, 부속시설들이 들어서 있으며, 2층에는 2개의 전시관과 수장고, 세미나실, 회의실, 휴게실 등의 다양한 시설들로 구성돼 있다. 교과서박물관의 소장 자료는 교과용 도서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교과용 도서, 즉 특수학교, 전문계 교과서를 포함한 교과서와 교사용 지도서는 대략 16만여 점을 소장하고 있으며, 이 밖에도 외국 교과서 11개국 4천여 점, 북한 교과서 400여 점 등도 함께 소장하고 있다. 또, 교육 관련 도서는 교육과정 해설서, 편수 자료, 각종 교육 보고서를 포함해 3만여 점을 소장하고 있으며, 교복, 학용품, 교구재 등의 교육 자료도 2만여 점 등을 소장하고 있어 도합 20여만 점이 넘는 소장품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교과용 도서를 엄선해 데이터베이스 작업을 중장기 사업으로 선정해 진행하고 있는데, 현재 미 군정기의 교과서부터 제7차 교육과정기의 교과서까지 8천여 점의 교과용 도서 스캔 작업을 완료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함으로써 교과서를 연구하고자 하는 분들께 열람 신청을 받아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연구자들이 방문해 데이터베이스화 돼 있는 교과서의 열람을 한 후 예상보다 많은 자료를 검색하고 확인할 수 있어 경이로움과 만족스러움을 표현하고 있다. 향후 이 사업이 완료되면 도합 1.5만여 점의 교과용 도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게 됨으로써 국내에서는 유일무이하게 가장 많은 교과용 도서 자료를 전산화하는 커다란 업적을 남기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 ‘교과서박물관’ 열두 개의 테마로 운영 교과서박물관은 현재 박물관 건물 1층에 ‘교과서전시관’과 ‘인쇄기계전시관’ 두 개의 상설 전시관을 운영하고 있고, 건물 2층에는 ‘교육자료전시관’과 ‘기획전시관’ 두 개의 전시관, 휴게실에 교육자료 특별기획전을 전시·운영하고 있다. 이들 전시관을 좀 더 자세히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교과서전시관’은 1층에 위치하고 교과서박물관의 주 전시관에 해당되며 모두 열두 개의 코너로 구분해 운영하고 있다. 가장 앞부분에는 우리나라 교육의 근간은 한글(모국어)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한글 창제와 관련된 내용을 담은 ‘나랏말ᄊᆞᆷ관’을 운영하고, 다음으로는 교과서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교과서역사관’, 철수와 영이가 공부했던 옛날 교실을 재현한 ‘추억의 교실’, 전문계 교과서를 소개하고 있는 ‘전문교과서관’, 특수학교에서 주로 사용되는 교과서를 소개하고 있는 ‘특수교과서관’이 운영되고 있다. ■ 국어 교과서를 주요 소재로 기획·운영 또,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를 발행하고 있는 발행사로서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어 교과서를 주요 소재로 기획·운영되고 있는 ‘국어교과서관’이 있다. 이 밖에도 세계 여러 나라의 교과서를 볼 수 있는 ‘세계교과서관’, 북한의 교과서를 소개하고 있는 ‘북한교과서관’, 교과서 개발 과정을 한눈에 알 수 있는 ‘교과서개발관’, 첨단 미래 교육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미래교실관’, 각종 교육 관련 자료를 소개하고 있는 ‘교육유물관’ 등이 있다. 이뿐만 아니라 교육과정 해설서, 현행 교과서인 2015 개정 교육과정의 교과서들, 목활자 제조과정을 소개하는 코너도 한편에 소규모로 운영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교과서전시관’의 출구에는 교과서박물관을 운영하고 있는 미래엔이 발행하고 있는 국정, 검정, 인정 교과서를 소개하는 ‘미래엔교과서관’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교과서전시관’은 교과서와 관련된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관람과 체험을 통해 교과서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 ‘인쇄기계전시관’ 운영 ‘교과서전시관’의 맞은편에는 ‘인쇄기계전시관’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 ‘인쇄기계전시관’은 주로 1950~70년대에 미래엔에서 교과서 제작에 실제 사용됐던 인쇄 기계 및 인쇄 관련 설비가 전시되고 있다. 활자 제작, 조판, 인쇄, 제책에 이르기까지 인쇄에 대한 공정 전반에 걸친 기계 40여 점이 순서대로 전시돼 있다. 납 활자를 만들기 위한 원도에서부터 활자 자모를 조각하는 자모 조각기, 활자를 제작하는 자동 활자 주조기와 같이 활자를 사용하던 시대의 활자와 관련된 정보를 얻으실 수 있다. 또, 사진이나 그림을 데이터화하는 스캔뷰, 촬영기 등도 전시돼 있고, 문자를 입력하는 입력기 등의 조판과 관련된 설비도 있다. 인쇄해서 교정·교열을 하기 위한 활판 교정기에서부터 본격 인쇄를 위한 활판 인쇄기가 전시돼 있으며 사철기, 철사기 등과 같은 제책 설비도 관람할 수 있다. 지금은 보기 힘든 과거의 각종 인쇄 기계 관람을 통해 인쇄 분야의 어제를 확인하고 오늘날의 선진화된 인쇄술도 함께 비교하며 알아 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다. ■ ‘교육자료전시관’과 ‘기획전시관’ 운영 교과서박물관 2층에는 두 개의 전시관을 운영하고 있다. 바로 ‘교육자료전시관’과 ‘기획전시관이다. ▶’교육자료전시관‘은 교과용 도서 이외에 교육과 관련된 각종 자료를 수집해 전시하는 기획 전시 공간이다. 현재 전시관에서는 교육 관련 여러 자료 중에서 특별히 교과서에 수록돼 있는 삽화를 주제로 해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 삽화 기획전 ‘삽화 여행, 교과서를 그리다’를 진행하고 있다. 예전에는 모두 손으로 그린 그림을 교과서에 넣었지만 근래에는 주로 컴퓨터를 이용해 그린 컴퓨터 그림(삽화)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렇지만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처럼 학생들의 정서를 함양하고 감정의 흐름을 살리기 위해 일부러 도화지에 붓 등으로 직접 그린 그림을 수록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전시돼 있는 교과서 수록 삽화는 모두 손으로 직접 그린 그림들이다. 주로 2007 개정 및 2009 개정 교육과정기의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수록된 것이다. 2007 개정 교육과정의 ‘읽기’, ‘듣기·말하기’ 또는 ‘듣기·말하기·쓰기, ‘쓰기’ 교과서들과 2009 개정 교육과정의 ‘국어’, ‘국어 활동’ 교과서들의 손 그림과 종이 공예로 만든 특수 삽화들이 전시돼 있으며, 2015 개정 교육과정의 국어 교사용 지도서 표지 특수 삽화가 전시돼 있다. 전시돼 있는 손 그림을 컴퓨터 그림의 느낌과 비교해 보고, 또 원래의 그림이 교과서에 어떻게 적용되고 표현됐는지를 확인하고 감상할 수 있다. ▶‘기획전시관’은 교육 및 교과서와 관련된 여러 소재 가운데에서 특별한 주제를 선정해 전시하는 특별 전시 공간이다. 현재 교과서에 등장하는 ‘놀이’를 주제로 기획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즉, 교과서를 통한 학습 활동이 다양하게 이뤄지고 그중에서 특별히 놀이를 통해 학습할 수 있는 요소를 선별해 전시했다. 어린음악대 놀이를 통해 음악적 감수성과 정서를 익힐 수 있으며, 나뭇잎놀이, 비눗방울, 바람개비, 물총놀이, 비행기, 자석놀이 등을 통해 자연현상 및 과학적인 학습을 할 수 있다. 또, 학교놀이, 운동장놀이 등을 통해 단체생활과 협동의식을 형성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으며, 겨울놀이(눈사람 만들기, 연날리기 등)를 통해 자연과 우리나라의 사계절을 공부할 수 있다. 특히 연날리기, 팽이치기, 널뛰기, 숨바꼭질 등의 전통민속놀이를 통해 우리 민족의 전통을 계승하고 보존하고자 하는 의식을 고취할 수 있다.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놀이에는 무엇이 있으며, 오늘날에도 전승되고 있는 놀이에는 또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확인해 보는 기회가 된다. 그밖에도 2층 휴게실에서는 그동안 교과서박물관에서 수집해 보관하고 있던 교육 관련 자료 및 교육 유물들을 엄선해 ‘교육자료 특별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학교 종이 ‘땡땡땡’>이라는 주제로 과거에 활용했던 교육자료를 살펴보고 우리나라 교육의 변천과정을 이해하고 추억 여행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운동장 구석 햇볕에 반사된 모래를 조물거리며 두꺼비집을 만들고 깔깔거리며 웃던 너와 나의 환한 얼굴 검게 그을린 얼굴과 대조되었던 벗들의 하연 이 그 벗들은 지금 어디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을는지… 교과서박물관 김동래 관장은 “교과서는 학창 시절 학교와 선생님, 친구들의 모습을 회상하는 매개체이다. 또한, 교과서는 공부를 해야 하는 부담감이기도 했지만 새 교과서에서 풍겨 오는 인쇄 잉크의 은은한 냄새와 함께 우리에게 다가오는 애틋함이다”며 “교과서박물관에 오시면 유년시절 함께 운동장을 뛰어놀던 친구들이 손짓하며 다가오고, 난로 위의 양은 도시락과 낡은 책걸상의 교실이 눈앞에 나타나게 된다. 저 멀리 ‘철수와 영이’가 어서 오라고 손짓하며 부르고 있다. 우리들의 친구, 철수와 영이가 교과서 속에서 뛰어놀고 회색빛 추억의 교실이 있는 교과서박물관에 많이 방문해 추억과 그리움을 듬뿍 담아 가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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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6
  • [기관탐방] 강화도 인천학생교육원, 정책 기조 '읽걷쓰' 기반 '올바로, 결대로, 세계로' 담아 교육과정 재정비
    [교육연합신문=안용섭 기자] 인천광역시교육청학생교육원(원장 박인배)은 1978년 인천 강화도 국화리학생야영장을 시작으로 1999년 해양, 서사, 흥왕 체험학습장이 추가 설립됐다. 2020년 인천광역시교육청학생교육원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학생들의 미래 역량 함양을 위한 다채로운 교육활동을 펼치고 있다. 40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인천광역시교육청학생교육원은 ‘소통과 공감으로 미래를 여는 또 하나의 행복배움터’라는 비전 실현을 위해 인천광역시교육청학생교육원의 정책 기조인 '읽걷쓰' 기반 '올바로, 결대로, 세계로'를 담아 교육과정을 재정비하고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시도하고 있다. ■ 1박 2일 프로그램 확대 운영으로 가족과 더 가까이, 친구와 더 친밀하게 인천광역시교육청학생교육원 흥왕체험학습장은 내년 초(2025. 3. 예정) 160명 규모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 시설을 개원한다. 대규모 숙박 체험교육 운영을 앞두고 올해 4월부터 교육감 공약사업인 체험형생태환경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길상초등학교를 시작(2024. 4. 15.~16.)으로 9월까지 초 5교, 중 3교를 대상으로 8기수 운영된다. 강화의 특화된 자연‧인문 환경 속에서 해양‧숲 생태, 역사와 통일을 주제로 깊이 있는 체험 프로그램과 공동체 활동을 기획하고 있다. 아울러 휴가철이 시작되는 7월부터는 가족들을 대상으로 특색있는 가족캠프를 7기수 운영한다. 장화리 갯벌에서 펼쳐지는 가족공감 바다체험 캠프, 힐링‧농촌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국화리 패밀리 팜 스테이,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강화 역사를 톺아보는 가족공감 역사‧문화 체험, 전동휠을 타고 한반도를 여행하며 북한 음식 만들기, 강화도 특산물 체험하기 등의 활동을 하는 가족 공감-이음 캠프가 진행된다. 2025년 흥왕 숙박시설이 개원하면 학생 및 가족을 대상으로 지역과 연계한 다양한 숙박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 해양레저스포츠 시범 운영을 통한 해양적 소양 제고 인천광역시교육청학생교육원 해양환경체험학습장은 해양스포츠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됨에 따라 해양레포츠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해양적 소양을 제고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올해부터 시범 운영한다. 2024년에는 초5 부터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경인항과 청라호수공원에서 카약, 요트 프로그램을 3회기 운영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지역의 전문적인 해양스포츠 자원과 연계하고 다양한 종목을 발굴해 점차 확대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 지역자원과 연계한 자연‧인문 생태 프로그램 운영으로 시민의식 강화 인천광역시교육청학생교육원 4개 분원은 강화도의 지리적 자원에 맞춰 자연‧인문생태를 주제로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산하 4개의 체험학습장에서 ▶ 자연 생태환경 프로그램 96회, ▶ 인문 생태환경 프로그램 102회, ▶ 학교로 찾아가는 체험교육 32회, ▶ 학생-교사 대상 사제동행 프로그램 12회, ▶ 학생의 진로 맞춤, 강화의 자원을 활용한 특별 프로그램 14회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12월까지 운영한다. 해양환경체험학습장은 장화리 갯벌을 활용해 해양 생물, 갯벌 환경, 기후위기 관련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갯벌 생물의 다양성을 알아보고 생태 QR오리엔티어링 미션 활동을 통해 해양오염 문제를 재인식하며 해양생태 보전 활동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국화리학생야영장에서는 오감을 느끼는 숲 생태 체험 교육을 통해 자연 생태 감수성을 함양하고 자연과의 공존을 배운다. 야영장 전체를 체험 교육 장소로 활용해 힐링-오리엔티어링 활동을 실시하고 고려산 숲 생태환경 관찰 및 숲놀이 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서사체험학습장에서는 전동휠 타고 한반도 및 유라시아 지역 미션 수행하기, 평화전망대 견학 후 북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민족 공감대 확산과 평화통일을 대비하는 세계시민의식을 함양하는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흥왕체험학습장에서는 강화 1000년의 전통인 화문석 공예체험활동, 광성보 역사오리엔티어링, 강화역사박물관 체험 및 세계문화유산인 고인돌 견학, 정족산성 역사 오리엔티어링 등 강화도의 역사‧문화 인프라와 연계해 지역 특화 역사‧문화 체험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 강화의 ‘공간’을 읽고 걷고 쓰는 ‘공감’ 읽걷쓰 흥왕체험학습장에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인천 관내 고등학교 동아리 3교를 선정해 ‘테마가 있는 역사문화 기행 읽걷쓰’ 프로젝트를 지원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3단계로 운영되며 첫 번째 읽기 단계에서는 동아리별 탐구 주제를 선정해 주제에 맞는 전문가 강연을 지원하고 학생 주도의 현장탐방 코스를 기획하는 활동을 한다. 두 번째 쓰기 단계에서는 학생들이 사전 기획한 코스를 전문가와 함께 현장 답사하는 활동으로 운영된다. 쓰기 단계에서는 탐방보고서, 소감문 등을 작성하고 결과물을 공유하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해양환경체험학습장에서는 읽걷쓰와 관련해 ‘찾아가는 시네마공작소’를 운영하고 있다. 시네마공작소는 올해로 6회째 추진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학기초에 해양환경 보존에 대한 영상 제작을 주제로 학교를 모집해 매주 토요일, 60회, 180차시에 걸쳐 전문적인 영상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이 디지털 문해력을 학습해 해양 생태 전환을 위한 작은 메신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국화리학생야영장에서는 숲 속 작은 “BOOK SPACE” 힐링 공간을 운영한다. 올해는 “느린우체통”을 설치해 1년 후 나에게, 가족, 친구, 선생님께 자신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 인천광역시교육청학생교육원 박인배 원장 “올·결·세로 시민의식 강화” “지역 특화된 인문‧자연 생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올바로, 결대로, 세계로' 자라가는 학생성공시대를 실현해 나가겠다.” 박인배 원장은 미래사회는 기후위기로 인한 지구 생태적 위험과 AI의 등장 등 과학기술의 발전과 변화로 인해 예측이 쉽지 않아 자연과 공존하는 생태시민의식 전환과 나침반을 가지고 스스로 도전하고 변화를 모색해나가는 교육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원장은 “인천광역시교육청학생교육원은 생태시민교육과 정체성을 찾아나갈 수 있는 최적의 교육 환경과 프로그램을 갖춘 교육기관”이라며 “강화의 특화된 지역 인프라를 바탕으로 올바른 생태시민 의식과 역사 인식을 갖추고 자신의 결대로 성장하여 글로컬리제이션한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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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4
  • [전재학의 교육칼럼] 모든 아동에게 교육 차별이 없는 국가
    [교육연합신문=전재학 칼럼] 호학(好學)의 성인 공자는 일찍이 ‘유교무류(有敎無類)’를 내세워 가르침에는 차별(差別)이 없어야 함을 설파하고 손수 실천하였다. 『논어』 ‘위령공’편에 나오는 이 어구는 배우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누구에게나 배움의 문이 개방되어 있다는 공자의 교육관을 잘 드러내주고 있다. 일견하면 별로 대단할 것이 없어 보이지만, 교육이라는 것이 귀족들의 전유물이던 시대에 ‘차별이 없이 교육한다’는 것은 혁명적인 생각이었다. 실제로 공자는 학비로 건포(乾脯, 쇠고기나 물고기를 저며 말린 포) 한 묶음만 내면 어떤 계층의 그 누구라도 제자로 받아주었다고 한다. 우리는 최근 3년여의 장기간에 걸쳐 코로나19 위기에 처했을 때 유사 이래 전면적으로 감염 방지를 위해 온라인(비대면) 수업에 돌입했다. 이때 가정환경 차이에 따라 큰 문제점이 부각되었다. 그것은 바로 ‘교육 격차’의 발생이었다. 예컨대 환경이 좋은 학생들은 비대면 수업 기간을 사교육과 외부 교육 프로그램을 활용한 집중 학습 기간으로 활용했던 것이다. 하지만 여건이 안 좋은 학생들은 교육 공백, 돌봄 공백에 방치됐다. 뒤늦게 이를 각종 인식한 17개 시⋅도 교육청은 ‘교육력 회복’을 부르짖으며 격차 해소를 위한 정책들을 추진하였다. 다행스럽게도 우리의 뜻있는 기업들은 이러한 교육 격차를 줄이기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어 주목을 받을 만하다. 최근 동아일보(2024. 4.4. A23)기사 “‘환경 달라도 배움엔 차별 없도록’…꿈나무에 햇살 비추는 기업들”에 의하면 회계법인 삼정KPMC는 아동들을 대상으로 문해력 교육 및 청소년 경영경제 교육을 후원하고 있으며 우리금융저축은행도 취약계층 청소년을 위한 금융 교육을 진행해 왔다. 특히 마스크 착용에 의한 말하기, 듣기 능력의 저하가 심각해짐에 따라 이면의 심각 상태인 문해력을 향상시키고자 집중해 왔다. 또한 OB맥주는 ‘행복도서관(해피라이브러리)’운영 사업을 통해 지방 11곳의 행복교육 인프라를 제공하고 각종 교육 자재와 도서를 무상으로 배부했다. 우리 사회는 곳곳에서 기업과 정부,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아동의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기업들이 전문성을 가진 분야를 아동 교육과 연계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2022년 시작된 SK의 ‘행복얼라이언스 스쿨’은 사회공헌 네트워크를 통해 역량과 전문성을 활용해 아동 학습 및 정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우리 산업의 1등 공신이자 ‘산업의 쌀’이라 불리는 반도체 분야 지식을 전수하기 위한 ‘특수가스교실’ 콘텐츠를 제공하여 관련 직업 정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그밖에 ‘미래를 그리는 도화지’와 ‘출동! 분리배출 히어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행복한 그린 스쿨’ 운영을 통해서는 대기 및 해양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꾀하고 있다. 이런 다양한 프로그램들은 기업의 입장에 직간접적으로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기업의 구성원과 대학생들이 강사로 참여해서 초등학생 교육을 진행함으로써 교육 콘텐츠 전문 제작 업체 및 지역아동센터 등과 협업을 증대하는 효과를 얻고 있다. 또한 학생뿐만 아니라 교사들과도 활발한 소통을 이루는 성과를 내기도 한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기업은 세계적인 추세와 시대의 흐름을 가장 먼저 파악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탁월한 역량을 소유하고 있다. 그러기에 기업이 꿈나무 세대를 위해 펼치는 교육 활동은 매우 필요하고 그 의미가 크다 할 것이다. 우리 교육은 이제 교과서 위주의 지식 암기나 상급학교 진학을 위한 입시교육에서 탈피하여 ‘삶을 위한 교육’이자 ‘삶의 힘(역량)을 키우는 교육’으로 관심과 정책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예컨대 미래 세대 누구에게나 환경, 생태 교육을 전파하고 전 세계의 중차대한 관심사인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과 세계 민주시민을 육성하기 위한 교육이 그것이다. 여기에는 우리의 모든 아동들이 어떠한 차별이 없이 다양한 교육을 체험하고 경험하는 프로그램의 설계와 운영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우리의 학교와 교육당국, 기업을 비롯한 각종 사회단체의 다양한 교육 콘텐츠 개발과 프로그램의 운영은 더욱 활성화되고 또한 적극 권장하고 추진해야 할 국가적 과업이라 믿는다. ▣ 인곡(仁谷) 전재학 ◇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 ◇ 前인천산곡남중학교 교장 ◇ 前제물포고, 인천세원고 교감 ◇ [수능교과서 영어영역] 공동저자 ◇ 학습지 [노스트라다무스] 집필진 ◇ [월간교육평론], [교육과사색] 전문위원 및 교육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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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2
  • [김홍제의 목요칼럼] 살아있는 자기주도형 인간으로 가는 교육
    [교육연합신문=김홍제 칼럼] 산업혁명의 여파로 우리는 교육에서도 생산라인 이론을 물려받았다. 마을 중간에 거대한 콘크리트 건물이 있는데 그 안은 똑같이 생긴 수많은 방으로 나뉘어 있고 각각의 방에는 책걸상이 줄지어 놓여 있다. 종이 물리면 아이들은 자신과 같은 해에 태어난 다른 아이들 30명과 함께 이 교실들 중 한 곳으로 간다. 매시간 어떤 어른이 교실로 걸어 들어와서는 이야기를 시작하는데 이들은 정부로부터 보수를 받는다. 그들 중 한 명은 자국의 형태에 관해 이야기하고 다른 한 명은 인류의 과거에 관해 이야기한다. 세 번째 사람은 인간의 신체에 관해 이야기한다. 이런 교육 모델을 비웃기는 쉽다. 그리고 이 모델이 과거에는 성취가 어떠했든 이제는 파산했다는데 거의 모든 사람들이 동의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우리는 쓸 만한 대안을 만들어내지 못했다.(『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 398쪽-399쪽) 유발 하라리의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에 나오는 부분을 다시 읽으면서 ‘우리의 쓸 만한 대안’에 대하여 고민을 해야 한다고 느꼈다. 유발 하라리는 전례 없는 혁명적 변화 시기에 직면하여 2050년을 예측할 수 없다고 했다. 우리의 몸과 뇌와 정신을 공학적으로 개조할 수 있게 된 이상 확신이 어렵다는 것이다. 따라서 오늘날 아이들이 배우는 것 대부분은 2050년이면 소용이 없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교사들이 학생에게 전수해야 할 교육내용과 거리가 먼 것이 바로 ‘더 많은 정보’이다. 정보는 이미 차고 넘친다. 필요한 것은 정보 이해 능력과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것의 차이를 식별하는 능력이다. 늘 낯선 것이 새로운 기본이 되고 있다. 이전에는 아무도 경험하지 못한 것들에 대처해야 한다. 현대 사회 삶은 반복되는 일상, 스트레스, 돈, 경쟁과 비교로 힘겨운 몸부림을 한다. 학력은 높아졌지만 ‘나’는 찾을 수 없기에 허전하기만 하다. ‘사는 게 왜 이리 힘들지?’라는 의문이 들 때 ‘사는 게 원래 힘들어’라는 진솔한 말이 오히려 위로를 준다. 달콤하고 허망한 위로보다는 고통과 괴로움을 직시하는 진실한 위로가 필요하다. 진실한 위로를 해주는 어른과 학교와 부모가 없는 현실의 반증이기도 하다. 자기주도성은 능동성과 책임감을 기반으로 한다. 주어진 상황에 순응적이고 선택을 스스로 하지 못하게 하는 교육은 산업형 껍데기 인간을 양산할 뿐이다. 자신의 주도로 결정한 것이 없기에 열정과 책임감이 솟아나지 않는다. 민주주의 발전은 능동성과 책임감이 있는 시민이 있어야 가능하다. 자발적 사고를 하는 사람만이 나침반을 갖고 인생을 여행할 수 있다. 한국교육은 아직도 개성의 실현보다 성공과 부에 치중하고 있다. 타인의 기준보다 자신의 기준으로 잠재된 능력을 키워야 한다. 대답을 잘 하는 사람을 키우는 교육에서 질문을 잘할 줄 아는 사람으로 변해야 한다. ‘모든 인간은 자신의 이해 정도와 인식의 한계 내에서만 세상을 바라볼 뿐이다’, ‘인간은 인간다워지기 위해 사유해야 한다’는 쇼펜하우어가 말한 명제를 교육이 실천해 나가야 한다. 살아있는 자기주도형 인간만이 미래를 주체적으로 영위할 수 있기 때문이다. ▣ 김홍제 ◇ 충청남도천안교육지원청 중등교육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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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8
  • [육우균의 周易산책] 바보야, 문제는 약진력이야(풍산점)
    [교육연합신문=육우균 칼럼] 우리 삶은 지속적인 발전과 성장의 과정을 거쳐 나아간다. 이러한 인생의 흐름을 아름답게 나타내는 것 중 하나가 ‘풍산점’의 괘다. 이 괘는 우리에게 점진적 발전과 성장의 중요성을 깨닫게 한다. 「대상전」에 풍산점괘를 보면 ‘산 위에 나무가 있는 모습이다. 산의 정기를 빨아 커다란 나무가 되었다. 군자는 이를 본받아 자기가 살고 있는 세상의 풍속을 점점 좋아지게 만든다. 반드시 점진적 노력에 의하여 보이지 않게 이루어지도록 한다.’고 되어 있다. ‘풍산점(風山漸)’의 ‘점(漸)’은 ‘나아간다’, ‘물이 점점 젖어 오른다’는 의미다. 차례로 순서를 밟아 앞으로 나아가는 것을 말한다. 나무가 높은 것은 그것이 산 위에 있기 때문이다. 뉴턴이 말한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선 난쟁이’를 말한다. 풍산점괘의 효사도 기러기가 하늘을 날게 되는 과정을 순서대로 보여주고 있다. ‘물가 – 너럭바위 – 뭍 – 나뭇가지 위 – 높은 언덕 – 하늘의 길’로 점진적 과정을 통하여 자유와 해탈의 획득 과정을 보여준다. 가을에서 겨울로 계절이 바뀔 때 하늘을 보면 기러기 떼가 이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기러기는 하늘을 날아갈 때 열을 맞춰 이동한다. 기러기는 우두머리가 맨 앞에서 나머지 기러기들을 이끌지만, 힘들어지면 그 뒤에 있는 기러기가 그 일을 대신한다. 이렇게 하여 순서에 맞춰 대장 노릇을 번갈아 하면서 그 먼 이국땅까지 날아간다. 풍산점괘의 효사에서 지(地)의 자리는 비상을 준비하는 단계이다. 기러기가 내려앉을 자리를 보는 것이다. 불안하고 위태롭다. 그러나 허물은 없다. 왜? 최초의 일이기 때문이다. 청년 시절에는 실력이 없어도 책잡히지 않는다. 배우는 과정에 있기 때문이다. 잘 모르는 일을 남에게 물어본다고 해서 허물이 될 리가 없다. 공자도 잘 모르는 것이 있을 때는 어린 아이한테도 질문해야 한다고 했다. 그것이 진정 배움의 자세다. 인(人)의 자리다. 비상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면 부드러운 날개짓을 하며 날아오르는 일을 진행한다. 일단 난관이 오더라도 전략을 수정하면서 돌파해야 한다. 온 신경을 집중하여 임무를 완성해야 한다. 그리고 순서에 맞춰 일을 진행해야 한다. 천(天)의 자리다. 날아올라 비상하게 되었다면 남에게 모범을 보여야 한다. 그리고 자신의 힘이 없다면 다음 사람에게 그 자리를 미련 없이 비워줘야 한다. 그래야 허물이 없다. 인간의 삶에서 이런 순서대로 커가는 과정을 ‘통과 의례’라고 한다. 우리가 이름을 지을 때도 집 안에서 돌림자를 사용했다. 항렬(行列)이다. ‘行’자를 ‘행’이라 읽지 않고 ‘항’이라 읽는 것이 관례다. 항렬의 모델은 기러기가 날아가는 모습이었다. 불교에서는 지금도 '돈오돈수 VS 돈오점수'의 논쟁을 벌이고 있다. 그런데 『주역』은 풍산점처럼 점진적 과정을 중시한다. 그러니 돈오돈수(별안간 깨닫는 것)보다는 돈오점수(점차로 수행해 깨닫는 것)에 방점을 찍고 있다. 그런데 싯다르타는 6년 간 보리수나무 아래에서 깨달음을 얻었고(돈오), 그후 45년 간 중생들을 위해 자신의 깨달음을 설파(점수)했다. 그런 의미에서 돈오와 점수는 둘이 아니다. 돈점불이(頓漸不二))다. 성철스님은 돈오돈수에 방점을, 법정스님은 돈오점수에 방점을 찍었다. 『주역』은 법정스님 손을 들어 준 것이다. 그런데 양자역학에서는 성철스님의 돈오돈수에 확률적으로 배팅했다. 이른바 ‘양자 도약’이 있다는 말이다. 깜빡이는 전자의 움직임, 이것밖에는 없다. 세상의 모든 물질은 불연속적이다. 순간, 찰나의 원자 간의 결합, 분해밖에는 없다. 그런데 우리는 과거-현재-미래가 시간 개념으로 이어졌다고 생각하고 기억한다. 어제–오늘–내일은 오랫동안 관념화되었던 인지범주가 허상을 보도록 얽어 맺었던 것에 불과하다. 깜빡이는 전자밖에는 아무것도 없다. 오직 현재, 지금, 이 순간밖에는 없는 것이다. 현실은 허상의 이미지들로 이어져 있다. 현실에서 보여지는 물질은 모두 양자의 결합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양자는 우리의 눈에 보이지 않는다. 그러므로 허상이란 말이다. 어제의 나는 오늘의 나가 아니다. 내 몸의 세포가 죽고 다시 생성되기 때문이다. 관측자가 관측을 하게 되면 핵 주위를 돌고 있는 깜빡이던 전자가 갑자기 자기 궤도를 이탈하여 더 큰 궤도나 더 작은 궤도를 돌고 있다. 이를 ‘양자 도약’이라 이름을 붙였다. 우리가 계절이 확 바뀐다든지, 물이 100도씨만 되면 확 끓는다든지 하는 경험을 했을 것이다. 그런데 액체인 물이 기체로 변하려면 반드시 가열되어야 한다. 즉 양자도약이 일어날 때 그 전제가 자기의 에너지가 열정으로 끓어올라야 한다. 즉 내 에너지가 강력하게 진동할 때 다른 에너지들이 끌려온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도약하려면 먼저 나를 변화시켜야 한다. 내가 열정적으로 바뀌어야 주위의 모든 것들이 그에 동조해서 변화되는 것이다. 관측의 영향에 따라 양자는 이렇게 도약한다. 진화론의 관점에서는 점오점수에 한 점을 준다. 진화란 있던 것을 없애고 새로운 것을 만드는 혁신이 아니라, 기존의 것을 개량해서 쓰는 구조다. 과거의 정신적인 정보와 기억은 집단무의식(리처드 도킨슨의 ‘밈’의 개념과 유사함)이라는 기억창고에 저장되어 있다(이는 융의 주장인데 상당한 설득력을 가지고 있다). 현재 인간은 단세포에서 100조개 세포를 가진 다세포 인간으로 진화해 온 35억 년이라는 장구한 기간 중에 점진적인 변화를 통해서 생긴 것이다. 그래서 현재 인간의 뇌는 파충류의 뇌, 포유류의 뇌. 영장류의 뇌로 구성된다고 한다. 파충류의 뇌는 물질적이고 사실적인 세계, 영장류의 뇌는 추상적이고 인위적인 세계다. 이 두 세계를 잇는 가교가 포유류의 세계다. 포유류의 뇌로 상징되는 감정과 욕망은 물질세계와 추상세계를 이어주는 다리다. 이처럼 인간의 뇌가 파충류의 뇌에서 포유류의 뇌를 거쳐 영장류의 뇌로 진화함은 인간이 물질적 세계로부터 가상세계로 진화함을 보여준다고 한다. 진화론적 관점에서 본다면 요즘 젊은이들이 인터넷에 빠져 가상세계에 사는 것은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풍산점괘에는 베르그송의 ‘창조적 진화’의 개념이 들어 있다. 창조적 진화란 약진력이 생명 진화의 근원이라는 것이다. 약진력은 세포 내의 어떤 물질이 가진 힘인데, 그것은 차이를 만드는 물질이다. 왜 차이를 만드는가. 자유를 갈망하기 때문이다. 자유의 갈망은 창조를 가져온다. 이것과 다른 저것, 그것과 다른 이것을 만들어 내려는 것이다. 조금씩 점진적으로 앞으로 나아간다. 그래서 약진력이다. 베르그송의 이 약진력은 그동안 시간의 영속성에서 결정적으로 생명체가 존재한다는 학설을 뒤바꿨다. 결국 만물의 영장인 인간도 자유를 원하고, 세포 속의 어떤 물질도, 또한 바이러스도 자유를 원한다는 것이다. 자유의 유무는 물질과 생명체를 가르는 기준이다. 따라서 자유는 이 세상 만물, 눈에 보이는 물건뿐만 아니라 세포나 바이러스까지 가장 우위에 두어야 할 이념이요 가치인 것이다. 약진의 힘은 무엇인가. 바로 자유다. 자기 스스로가 원하는 것을 하기 위하여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이 세상 모든 것의 최대 공약수다. 프랑스 대혁명(1789)이나 미국의 건국(1776) 정신을 보라. 베르그송의 ‘약진’은 결정론적 과정을 무너뜨리는 어떤 차이의 발생, 차이 생성을 뜻한다. 들레즈가 말한 차이와 반복이다. 우리는 반복적인 일을 하면서도 끊임없이 차이를 만든다. 이 차이는 변화를 가져오고 그 변화는 창조가 된다. 베르그송의 차이는 이런 결정론적 연쇄 자체를 흔들어놓는, 시간 속에서 무엇인가 전혀 다른 어떤 일이 발생하도록 만드는 그런 절대 차이다. 그 약진력이 창조적 진화를 가져왔다. 그것이 양자역학에서 말하는 양자도약이다. 이전의 것과 다른 차이가 관찰자에 의해 순간적으로 도약하는 것처럼 보이게 된다. 풍산점괘는 나무를 상징하는 상괘(風)와 산을 의미하는 하괘(山)로 합쳐진 모양이다. 산에서 자라고 있는 나무들은 성큼성큼 뛰듯이 눈에 보이게 성장하지 않는다. 비약도 급진도 없다. 부단히 차근차근하게 순서를 따라 점차로 조금씩 커가고 있다. 잠시도 쉬거나 머뭇거리지 않고 점점 자라 오르고 있다. 크나큰 느티나무나 거대한 낙락장송도 이렇게 조금씩 성장하여 왔던 것이다. 나무의 성장하는 생태는 점진하는 일의 무서운 힘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점진의 공적은 인간뿐만 아니라 인류가 이루어 놓은 찬란한 문화도, 한 사회의 전통과 번영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약진력(점진의 법칙)은 성공에의 큰 길임을 풍산점괘는 보여준다. ▣ 육우균 ◇ 교육연합신문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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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5
  • [육우균의 周易산책] 문명의 궁극–백비(白賁)의 미학
    [교육연합신문=육우균 칼럼] 인류의 역사는 문명의 발전과 함께 흘러왔다. 문명은 우리 삶과 사회를 정의하고, 형성하는 핵심적인 구성요소 중 하나다. 어떤 종류의 문명이 진정으로 가치 있으며, 어떻게 우리의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지 논의가 필요하다. 이 문제를 다루는 중요한 개념 중 하나가 바로 백비(白賁)다. 「대상전」에 산화비괘를 보면 ‘산 아래 불이 타고 있어 불빛이 산 전체의 모습을 찬란하게 비추고 있는 형상이다. 군자는 이를 본받아 인간 세상을 찬란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되어 있다. 산화비의 ‘비(賁)’는 조개패 위에 꽃이 피어 있는 모습이다. 찬란한 아름다움이 있는 모습이고 그렇게 되려면 질서가 있어야 한다. 결국 비(賁)는 문(文)이고, 문(文)은 질서다. 문(文)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천문(天文)이고, 다른 하나는 인문(人文)이다. 천문은 하늘이 스스로 지어가는 문양을 말하고 인문은 인간이 만드는 무늬다. 이것을 문명이라 해도 상관없다. 그런데 『주역』에서는 ‘문명은 적당한 선에서 멈추어야만 한다’고 말한다. 오늘날 기후 변화와 지구 온난화 등이 문명의 발전을 멈추지 않아서 발생한 것을 안다면 이해할 수 있는 견해다. 산화비의 상구(上9)효사에도 ‘백비(白賁)’(*白은 무화(無化)를 말한다)라 하여 문명의 극치는 꾸밈이 없는 것이라는 역설적 표현을 하고 있다. 서양의 문명은 이런 백비의 문명이 없다. 꾸밈은 반드시 본래적 아름다움으로 귀환해야 한다. 조선 백자 ‘달항아리’의 꾸밈없는 아름다움을 보라. 또한 창호지를 바른 영창을 보라. 그 은은한 달빛의 아름다움을. 그것이 백비의 예술이다. 산화비와 관련된 문학작품으로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가 있다. 『어린 왕자』는 작가 생텍쥐페리가 인간의 진정한 가치와 삶의 의미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며 쓴 작품이다. 이 소설에서 어린 왕자는 자신의 별에서 내려와 인간들과 만난다. 그는 인간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소소한 것들을 생각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인간들이 잃어버린 순수함과 감성을 찾아가도록 격려한다. 이 책에서 인간 세상을 찬란하게 만드는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는 인간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소소한 것들을 생각하는 것이다. 어린 왕자는 인간들의 속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는 인간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주며, 이를 통해 인간 세상을 더욱 찬란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둘째는 순수함과 감성을 잃어버린 인간들이 찾아가야 할 길을 보여준다. 이 책에서는 어린 왕자와 여우 사이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의 중요성뿐만 아니라, 인간들이 가진 순수함과 감성을 되찾는 것의 중요성도 강조된다. 한국인이 죽을 때가 되어 염라대왕 앞으로 갔단다. 그런데 염라대왕이 당황하여 머뭇거리며 말했다. “워낙 똑같이 생겨서 누구 누군지 모르겠다. 한국인들은 다 똑같아.”하면서 모두 살려보냈다는 우스갯소리다. 요즘 한국 젊은이들의 성형 중독을 꼬집어 풍자한 이야기다. 외모를 가꾸려 몰두하기보다 내면을 가꾸라. 『어린 왕자』에서 어린 왕자와 여우가 하는 말 중에 “이제 내 비밀을 말해줄게. 아주 간단해. 사람은 가슴으로만 제대로 볼 수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 그렇다.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다. 헤리슨 포드 주연의 영화 「인디아나 존스」라는 영화가 있다. 워낙 인기 있는 작품이라 시리즈가 되어 가고 있는 영화다. 거기에서 고고학자인 인디가 예수가 마시던 술잔을 찾았다. 인디의 적들은 술잔을 먼저 차지하려고 맨 먼저 술잔 앞으로 갔다. 세 개의 술잔이 있었다. 금잔, 은잔, 목잔. 적들은 황금에 눈이 어두워 금잔을 손으로 집어 들었다. 순간 천길 낭떠러지로 떨어졌다. 다음은 인디의 차례. 인디는 손으로 목잔을 집어 들었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그렇다. 가장 볼품없고 값어치도 나가지 않는 나무로 만든 잔. 인디의 선택은 목잔이었다. 신약성서에 예수의 양부로 표현되는 성 요셉의 직업은 목수였다. 예수께서 당연히 목잔에다 포도주를 부어 마시지 않았겠는가. 눈에 보이는 것에 너무 현혹되지 말라. 한국인들은 거울을 자주 보는 민족으로 유명하다. 거울을 통해 자신의 외적인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내면의 모습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그러나 진실하고 참된 자아를 발견하는 것이 어렵다. 윤동주의 「참회록」에도 “밤이면 밤마다 나의 거울을 / 손바닥으로 발바닥으로 닦아보자”고 했다. “그러면 어느 운석(隕石) 밑으로 홀로 걸어가는 /슬픈 사람의 뒷모양이 / 거울 속에 나타나온다.”고 노래했다. 산화비괘는 외적인 것들이 모두 사치이며, 진실하고 참된 아름다움은 내면에 있다는 것을 강조한다. 따라서 외적인 꾸밈과 아름다움에 대한 강박과 집착에서 벗어나 자신의 내면을 바라보고, 진정한 아름다움을 발견하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꾸밈이 없는 것이 문명의 최고"라는 말은, 어떤 문화나 예술에서도 꾸밈보다는 자연스러움과 진실한 아름다움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김소운의 「특급품」이라는 수필을 보면 윗면을 비자나무로 대어 만든 바둑판인 비자반은 일등급 상품으로 인정받는다. 특히 가느다란 흉터를 가진 비자반은 특급품이다. 잎사귀가 아닐 비(非)자 모양으로 되어 있는 비자나무로 만든 바둑판, 그중에서 흉터가 남아있는 비자반 바둑판은 가느다란 흉터가 균열을 스스로 유착, 결합시킨 유연성을 증명해 준 덕분으로 특급품이 된다. 전화위복, 고진감래다. 따라서 백비(*白賁-꾸밈이 없는 것이 최고의 문명)라는 말은, 어떤 분야에서도 너무 과도한 꾸밈은 오히려 자연스러움과 아름다움을 가리고 숨길 수 있기 때문에, 흉터가 있더라도 그것을 진실하고 자연스러운 것으로 바꾸어 유연하게 표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준다. 여기서 잠깐! 샛길로. 산화비괘의 효사를 보자. 지의 자리다. 자기가 최하위에 있다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고, 인생의 여정을 한걸음 한걸음 걸어가며 아름답게 가꾼다. 수염을 가꾸는 것은 의미 없는 짓이다. 수염은 턱이라는 실질 위에서만 그 가치를 발현한다. 바탕이 없는 수식은 허상이다. 화장발이다. 문명도 천지자연의 바탕 위에서만 그 진정한 아름다움을 발현한다. 괘사에도 ‘비(賁)는 형통하나 그 꾸밈이 작아야 이롭다’고 했다. 인의 자리다. 64효사를 보면 수식한 모습이 희다. 흰색은 고조선 사람들이 좋아하던 색깔이다. 그래서 우리 민족을 백의민족이라 하지 않는가. 조수와 초목이 모두 희다. 백호, 백사, 백록 등이 있고, 우리나라의 산에도 백(白)이라는 글자(해(日)의 빛(丿)은 희다(白)에서 온 말)가 들어가는 것이 많다. 백두산, 장백산, 태백산, 백록담, 등이 있다. 모든 색 중에 백비의 색은 흰색이다. 흰색은 우리 민족의 상징색이기도 하다. 천의 자리다. 백비의 사상은 청수 한 그릇이다. 上9 효사에도 궁극의 모습을 ‘순백으로 꾸미니 무구하다’ 라고 묘사했다. 옛날 고조선의 어머니들은 자식의 안녕을 바라는 마음을 달이 뜨는 밤 장독대에 청수 한 그릇을 떠놓고 하느님께 기원을 올리는 것으로 대신했다. 맛있는 음식과 술을 차리지도 않고 오직 청수 한 그릇! 하느님은 그것을 바라신다. 겉모습이 화려한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오직 오롯한 마음만을 받는 것이다. 백비의 미학을 다시 생각한다. 문명의 극치는 꾸밈이 없는 모습이다. 그러니 찰나의 아름다움이 아닌, 본래적 아름다움(자연스러움)으로 귀환해야 한다. ▣ 육우균 ◇ 교육연합신문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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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4
  • [기관탐방] 김명희 농협중앙회 괴산군지부 지부장
    [교육연합신문=유기성 기자] 2024년 새해 농협중앙회 괴산군지부에 새로운 소식이 있었다. 농협중앙회 괴산군지부는 지난 1월 2일자로 김명희 신임 지부장이 부임했다. 충북 괴산군 청천면 출신인 김 지부장은 신월초·청주남중·청석고·충북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96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했다. 이후 농협중앙회 중앙본부에서만 18년을 근무하며 농축협 세무회계 지도업무를 주로 담당했다. ■ 농협중앙회 과산군 지부장으로 취임한 소감을 밝혀달라. 충청북도 괴산군 및 관내 지역 농·축협과 더불어 지역의 농업과 농촌의 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큰 영광이다. 그러나 농업인구 감소와 고령화, 각종 자연재해 등 농업과 농촌을 둘러싼 어려운 환경을 생각하면 막중한 책임과 사명감을 느낄 수 밖에 없다. 농협 괴산군지부는 지역을 대표하는 금융기관으로서 농업·농촌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농업인들과 현장에서 소통하며 농업인 실익증진과 복지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괴산군민을 위해 최상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하는 괴산군지부를 만들겠다. ■ 농협중앙회 괴산군지부를 소개한다면? 괴산관내에는 지역농협 4개, 지역축협 1개 등 총 5개 농·축협이 있다. 농협 괴산군지부는 괴산지역의 대표은행으로 5개 농·축협과 유기적인 소통과 다양한 협력사업을 통해 괴산군민의 경제활동 지원 및 농업인의 경제적·사회적·문화적 지위 향상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힘쓰고 있다. 또한 다양한 봉사활동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바탕으로 사회 공헌을 실천하고, 소상공인과 소기업 등에 대한 자금지원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농협중앙회 괴산군지부는 괴산군민의 경제활동 지원 및 농업인의 경제적·사회적·문화적 지위 향상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힘쓰고 있다. ■ 괴산관내 지역 농·축협들과의 소통 방안은? 매월 1회 조합운영협의회 개최를 통해 각 조합장님들과 관내 현안들을 논의하고 해결 방안을 찾고 있다. 또한 분기별 농협경영자협의회 개최 및 상시 실무진으로 구성된 업무별 책임자 회의를 통해 괴산군 관내 농협의 업무를 지원한다. 농협 괴산군지부는 괴산군 및 조합장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농민의 권익을 대변하고, 다양한 현안들을 추진해 농촌 행복을 실현하겠다. ■ 농협중앙회 괴산군지부의 2024년도 목표는? 괴산군과 지역 농·축협, 중앙회가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괴산군 농업인들의 실익증대와 지역사회공헌 금융기관으로서 위상을 높이고, 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적재적소 맞춤형 금융지원 강화 및 서민금융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 ■ 농업정책의 다변화 속에서 농업인들을 위한 올해의 계획은? 농업·농촌 관련 가장 시급한 문제는 농축산물 판매 활성화와 인력난 해결이라고 생각한다. 이에 지역농축산물 판매 확대를 위해 괴산고추축제 등 지역 행사에서 농가주부모임, 한여농 등 여성단체들과 함께 지역농축산물 홍보활동을 강화하겠다. 그리고 농촌일손돕기 확대를 위해 유관기관 및 대학교 등에 적극 협조 요청을 하고, 괴산군의 지원을 받아 실시하는 공공형계절근로사업이 괴산조공법인에서 잘 수행할 수 있도록 군지부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지원할 부분이 있으면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다. ■ 지역사회공헌 활동으로 어떠한 계획들이 있는가? 농협은 단순히 은행업무만 처리하는 곳이 아닌 농업인과 지역사회와 항상 함께하는 곳이다. 취임과 함께 지역에서의 다양한 활동을 고민하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괴산지역 농업 발전을 위해 기여하겠다는 다짐과 기대를 갖고 돌아왔다. 저에게 농협이란 안정적으로 농업인들이 영농에 전념할 수 있도록 생산, 유통, 가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원을 하고, 시민을 위해서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소외계층 지원 등 사회공헌활동을 해나가는 곳이다. 일반적으로 농협이라고 하면 사람들은 은행만을 먼저 떠올리지만 농협중앙회는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다. 시민들이 농업인과 지역사회를 위해 지원과 사회공헌을 많이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주셨으면 한다. 이에 고향사랑기부, 떡꾹떡나눔을 진행했고, 농촌일손돕기, 장수사진, 도배장판, 영농폐기물수거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 괴산군 농협지부장으로서 앞으로의 포부를 밝힌다면? 농협에서 28년간 근무한 제가 고향인 괴산에서 지부장으로 근무하게 돼 영광이다. 임기 동안 괴산의 농업·농촌 및 농협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 온실 속의 화초는 자생력이 떨어지지만, 야생의 화초는 거센 눈보라를 극복하고 봄에 화려한 꽃을 피우듯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비전을 제시하고 실행해 농협조직, 구성원, 그리고 고객들까지 모두 발전하도록 돕는 역할을 사명으로 알고 실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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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4
  • [육우균의 周易산책] 소통의 본질과 갈등 해결–비움(虛)과 잊음(忘)
    [교육연합신문=육우균 칼럼] 우리의 삶은 소통과 갈등의 끊임없는 상호작용으로 가득 차 있다. 이 두 가지 개념을 탐구하면서 우리는 더 나은 사회와 더 나은 개인적 관계를 형성하는 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특히 요즘 정부와 의사협회와의 논쟁은 천지비괘의 현실적인 모습이다. 「대상전」에 천지비괘(天地否卦)를 보면 ‘하늘과 땅이 제자리를 찾아 있으니 서로 교섭하지 않고 서로 멀어져만 가는 모습’이라 했다. 이렇게 ‘막힘’이 지속되면 소통할 수 없다. 서로 각자의 일에 집중하여 옆을 보지 못하는 괘다. 불통의 괘다. 이런 때는 상하가 극단적으로 대치된다. 요즘 우리나라 정치를 보는 것 같다. 극좌와 극우만 있다. 정치도 기다림의 덕이 필요하다. 인간의 삶이 이럴 때는 검약하고 소박하게 생활함으로써 이러한 어려움을 피해야 한다. 그리고 영예로운 사회생활을 함으로써 서로 소통하도록 한다. 소통은 각자 자기의 위치에 가만히 있으면 이루어질 수 없다. 하늘과 땅이 자기 자리에서 자기의 일에만 집중하면 만물을 길러낼 수가 없는 것과 같은 이치다. 양기는 대지의 촉촉한 습기와 만나야 하고, 음기인 땅은 하늘의 햇볕을 받아야 생물이 길러진다. 지배층이 하층민 속으로 들어가 그들의 생활과 문화를 접해 보아야 소통이 이루어진다. 탑 다운 방식이다.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듯. 상선약수(上善若水)다. 역지사지(易地思之)하는 마음만 있으면 소통은 저절로 이루어진다. 『주역』의 지혜는 이것이다. 소통은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야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서로 섞여서 융합되어야 소통이 이루어진다. 그래서 옛 선조들이 탕평책을 정치의 중요한 열쇠로 행했던 바다. 『장자』의 「바닷새 이야기」에서 소통의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허(虛)와 망(忘)이다. 이것은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타자에 대한 선입견이나 편견을 비우거나 잊어버려야 한다는 것을 말한다. 소통(疏通)의 소(疏)는 ‘트다’의 뜻 즉 막혔던 것을 트는 것이란 말이다. 통(通)은 ‘연결하다’로 물과 같이 잘 흐르도록 연결하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소통이란 막혔던 것을 터서 물과 같은 것이 잘 흐르도록 하는 작용이다. ‘소 > 통’이다. 통보다 소에 방점을 둔다. 막혔던 것을 터버리지 않으면 흐를 수 없기 때문이다. 어떻게 터버리나. 비움(虛)과 잊음(忘)이다. 즉 마음으로부터 선입견을 비워야만 타자와 연결될 수 있는 희망을 품을 수 있다. 고정관념이나 확증편향적인 생각을 버려야 한다. 오직 비어있는 술잔만이 술이 가득 차기를 바랄 수 있기 때문이다. 세숫대야에 드렁허리 여러 마리가 아무런 움직임도 없이 가만히 있는데, 미꾸라지 한 마리를 세숫대야에 넣으면 순간 꿈쩍도 하지 않던 드렁허리들이 시끄럽게 움직이기 시작한다. 소통이 시작되는 것이다. 끼리끼리 모여 있으면 소통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천(天)은 천(天)의 모습대로, 지(地)는 지(地)의 모습대로 자기의 일만 열심히 한다면 천과 지의 간격은 멀어져만 간다는 것이 천지비괘의 모습이다. 이렇게 따로따로 모여 있으면 소통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다름’이 있어야 한다. 또한 연결성이 중요하다. ‘다름’이 있어 천과 지를 넘나들어야 소통은 이루어진다. 우리의 뇌에도 시냅스라는 신경세포가 있다. 시냅스는 뇌와 척수의 회백질, 신경절에 위치하여 뉴런이나 세포들과 접촉하여 감각기관이 자극되고 반응하고 기억하는 일련의 과정들을 가능적으로 연결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따라서 시냅스가 활발하면 인생이 활기차고 긍정적인 생각들을 많이 하게 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봉사, 희생, 이타적인 행동을 유도하게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소통과 반대되는 개념이 ‘갈등’이다. 갈등은 문학 작품에 반드시 나타난다. 갈등의 원인은 ‘다름’이다. 갈등을 너무 부정적으로만 생각하면 안 된다. 어느 정도의 긴장과 갈등이 있어야 발전도 있기 때문이다. 갈등이 있는 곳에 문제가 생기고, 이 문제를 풀어가기 위해서 인간들이 노력한 결과 인간 문명의 진보가 이루어진다. 때문에 갈등은 갈등 그대로 인정하고, 갈등을 조정하기 위해 서로 대화하는 과정에서 양보도 배우고 타협도 배우면서 성장해 가는 것이다. 따라서 갈등을 원초적 악으로 평가하고 무조건적인 사랑과 이해로 해결하려는 태도는 바람직하지 않다. 갈등의 해결책은 역시 ‘화이부동(和而不同)’이다. 군자는 다양성을 인정하고 지배하려고 하지 않는데, 소인은 지배하려고 하며 공존하지 않는다. 동화는 힘을 지닌 다수가 소수에게 같아지라고 요구하는 것이다. 동화가 모든 사람에게 일률적으로 강요될 때 이것은 폭력으로 변질된다. 화이부동이 왜 중요하냐? 지나치게 ‘우리’를 강조하면 위험해진다. 즉 공동체 의식이 너무 강해지면 이웃 나라와 갈등이 생기기 때문이다. 일본인이나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배척이 그 한 예다. 또한 다른 집단과 화이부동하려는 의지가 없는 공동체 의식은 아주 위험하다. 히틀러 치하의 독일인들이 게르만 민족의 우수성을 찬양하며 일으킨 유대인 학살을 우리는 보지 않았는가. 소통의 문제나 갈등의 문제는 자주 딜레마의 상황에 직면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평소 신문과 독서를 꾸준히 해야 한다. 신문이나 독서 특히 고전 문학작품 만큼 갈등을 노골적으로 표출한 것도 없다. 이를 통해 갈등에 대한 다양한 안목이 생기게 된다. 갈등의 해결은 무엇보다도 이해하는 마음이다. 전제와 출발이 되는 지점을 이해하면 각기 다른 흐름으로 진행되어도 각각을 이해할 수 있다. 달라 보이는 것도 근본을 이해하면 서로 같은 것이라는 깨달음을 준다(물, 수증기, 구름, 얼음은 모양만 다르지 근본은 같다). 서로 다른 것에서 공통점을 파악하는 능력을 원효는 ‘일심(一心; 그의 유명한 샘물과 해골바가지의 물에 얽킨 일화)’이라 했다. 그러면 갈등을 극복하고 공존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공존에는 개인적 공존과 사회적 공존이 있다. 개인적 공존으로는 배려와 연민이 있고, 사회적 공존으로는 연대감, 타협, 양보가 있다. 『오체불만족』의 작가 오토타게 하로타다는 공존의 방법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했는데, 베리어 프리(Barrier Free) 운동이다. 우리 식으로 하면 벽 허물기, 문턱 없애기다. 『주역』에서도 그 지혜의 답을 주고 있다. ‘평소 자신의 생활을 검약질소(儉約質素)하게 하고, 자기보다 낮은 계층에게 봉사활동을 벌이라’. 그것이 서로 교섭하지 않고 결절되어 청개구리처럼 서로 멀어져만 가는 것을 뒤바꾸는 해법이라고. ▣ 육우균 ◇ 교육연합신문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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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6
  • [오피니언리더스] 황운철 부산 기장군의원을 만나다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부산광역시 기장군의회 농림 해양특위위원장 황운철 의원을 만났다. 기장에서 가장 일 잘하는 의원으로 소문이 자자한 그는 늘 주민들과 일상을 함께하고 있다. 부산에서는 특별하게 기장군과 강서구가 농사를 짓는 농민들과 어민들이 있는데 황 의원은 농어민들에게 각별한 관심과 함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찾아간 황 의원 집무실은 온통 서류 뭉치로 가득 차서 얼마나 열정을 가지고 일을 하는지를 가늠할 수 있었다. 황 의원은 항상 일찍 일어나 해안선을 따라 달리면서 어민들과의 소통을 통해서 불편한 점들을 개선시켜 주는 해결사로서 지역 해녀들에게도 인기가 대단하다. 특히 지난 2월 21일 부산광역시 기장군의회 280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수익성 악화와 소득 감소라는 이중고에 고통받고 있는 우리나라 농업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와 국회가 긴밀히 협력해 농산물 가격안정제도를 조속히 법제화할 것을 촉구하는 '농업의 지속가능한 확보를 위한 농산물 가격안정제도 법제화 촉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건의안을 대표 발의를 했다. 황 의원은 "농업은 자연환경을 비롯한 여러 가지 환경에 특히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는 특수성으로 인해 가격 변동성이 매우 크다."라면서, "특히 오늘날에는 흉작이 들면 그대로 손해를 보고, 설사 풍년이 들어도 공급과잉으로 가격이 떨어지기에 적정 수량을 생산해 제대로 된 값을 받는다는 것이 너무나도 어려워지고 있다."라고 강조하며 '농산물 가격안정제도' 법제화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실제 미국, 유럽 등에서는 농업 경영의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서 다양한 안전망을 촘촘하게 마련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농업이 가지는 공익적 가치가 매우 크기 때문이다. 황 의원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16년 기준으로 농업의 공익적 가치가 약 27조 9천억 원에 달한다."라며 "농업인들의 지속적인 수익성 악화가 영농 포기 등으로 이어진다면 농업의 공익적 가치가 사라지게 될 것이며, 이를 되찾기 위해서는 막대한 사회적비용을 지불해야 할 지도 모른다."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정부와 국회가 식량 안보 기반 구축을 비롯한 농업의 무수한 공익적 가치 보존을 위해 '농수산물 가격안정제도'를 조속히 법제화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이러한 황 의원의 열정적인 의정활동에 지난 2월 2일 한국지방정부학회가 주관하는 '2023년 지방정부 의정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방정부 의정대상은 지역발전과 주민을 위해 모법적으로 의정활동을 하는 지방의원을 발굴하고자 2018년 제정된 상이다. 황 의원은 기장군의회 8대~9대 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조례 제·개정 대표발의 31건, 공동발의 107건, 결의안 대표발의 16건, 공동발의 37건 등 활발한 의정 성과를 보여 높은 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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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4
  • [전재학의 교육칼럼] 대한민국의 시험능력주의는 교육발전에 기여하는가?
    [교육연합신문=전재학 칼럼] 초기 인류는 자연의 절대적인 영향을 받았다. 그러나 다른 동물과 달리 손과 뇌가 발달하였고 '인지혁명'과 '농업혁명'을 맞이했다. 곧 대규모 협력망이 형성되고, 인류는 사회법칙의 영향 아래에 놓이게 되었다. 역사학자이자 미래학자인 유발 하라리에 따르면 이 협력망은 '상상 속 질서'이고, 근저에 공통신화의 '믿음'이 있다. 이 공통의 '믿음'이 대규모 사회를 가능케 한 것이다. 작금에 이르러 우리 사회의 근본 '믿음'과 질서에 물음이 제기되고 있는 바 그 중심에 '능력주의'가 있다. 대한민국은 지난 반세기 '능력주의' 실천으로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둔 면이 있으나 이제 곳곳에서 파열음이 나고 있다. 이 문제를 직시하려면 능력주의의 역학을 규명해야 한다. 사회학자 김동춘 교수는 한국 특유의 능력주의를 '시험능력주의'로 규정한다. 그는 '능력주의' 현실이 사회병리적임을 세밀히 진단하였는데, 그 핵심에 '시험'이 자리한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 사회의 시험능력주의는 국가가 인정하는 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이 대표적 '능력'이다. 이는 대학입학을 위한 예비고사가 학력고사로 바뀌고 다시 오늘의 수능으로 바뀐 이력을 갖고 있다. 수능은 온 국민의 비상한 국가 행사다. 오죽하면 듣기 평가가 진행되는 시간(17분) 동안은 국가의 모든 항공기 이착륙이 정지될까? 이처럼 '시험'은 '교육'을 이겼고, '적임자'보다는 '시험 능력자'가 우선이 되었다. 입시는 사활을 건 전투가 되고 교육의 장은 전쟁터로 전락하며 불안과 긴장이 12년 초중등 교육을 압도한다. 따라서 시험을 매개로 앞면에 '지배'가, 뒷면에 '배제'가 자리한 특이성을 가진 국가가 바로 대한민국이다. 영국 옥스퍼드대 어느 사회학 교수는 "한국 청소년이 공부에 들이는 시간은 놀라운 수준을 넘어 기괴하다고 느껴질 정도"라 평했다. 오죽하면 한때 영국 BBC 방송이 심야 11시까지 학교의 교실이 대낮처럼 밝혀진 모습을 보고 자국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기적과 같은 일이라 칭하며 취재에 열을 올렸을까? 이는 일찍이 미래학자 엘빈 토플러가 하루 15시간씩 학교와 학원을 오가며 미래에 존재하지도 않을 직업을 위해 공부에 몰입하는 한국의 교육을 비판한 것과 맥락을 같이한다. 이런 공부의 최종 종착지는 어디인가? 바로 수능이라는 대입시험이다. 이런 수능이 한때 집단유전학 문항의 출제 오류로 인해 수험생들이 해외 석학들에게 확인을 구하였고, "터무니없이 어렵고, 푸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반응이 돌아왔다. 이것이 최근 화두가 되어 교육 현장을 뒤흔든 ‘킬러 문항 배제’의 배경이자 수능의 치명적인 모습이다. 시험능력주의는 우리가 달려온 궤적과 후세대가 달려야 할 궤도 및 종착점을 가늠케 한다. 사실 비슷한 예언은 130년 전에도 있었다. 1894년 조선을 방문한 비숍 여사는 조선 엘리트와 교육에 대해 다음과 같이 기록했다. "이러한 교육을 통해 학생들은 현실 세계를 이해하지 못한다… 편협하고 독단적이고 잘못된 자존심을 심어준다. 그리하여 노동을 천시하는 개인주의 자아를 만든다. 공공선을 생각하는 정신을 파괴하고, 사회 신뢰를 파괴하고… (중략)…그 원인은 퇴보적이고 경직된 한국 교육제도이다." 그렇다. 세월의 간극도 무색케 할 정도로 조금도 더하거나 뺄 것 없는 사실이 일찍이 비숍 여사 글에 담겨있었다. 시험능력주의의 부정적 여파는 막대하다. 학생들은 학교 시험이 끝나면 동시에 공부한 모든 것을 다 잊어버린다고 고백한다. 그뿐이랴. ‘이생망(이번 생은 망했다)’을 외치게 만드는 학생들을 옥죄는 시험은 갈수록 학생들이 학교를 이탈하여 매년 5만 명이 훨씬 넘는 학교 밖 청소년을 양산하고 있다. 청년은 연애, 결혼, 출산, 내집 마련, 대인관계, 꿈과 희망을 포기한 ‘N포 세대’가 되고 있다. 능력주의는 유일하게 이 나라에서 정치적으로 이분법적 갈라치기 없이 무언의 긍정과 믿음으로 유지되고, 사회 구성원 모두의 강력한 '상호주관적' 동의 즉, 무비판적 합의에 의해서 무한 힘을 발휘하고 있다. 우리의 교육 질서가 필연적으로 '믿음'과 불가분의 관계라면, 시험능력주의에 대한 ‘믿음’과 교육 가치는 새로운 능력주의 모델이 탄생할 때까지 현재 무소불위의 '믿음' 그 자체에 대한 비판적 사고가 국민의식을 형성할 때에야 비로소 진정한 교육개혁은 시작하리라 믿는다. ▣ 인곡(仁谷) 전재학 ◇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 ◇ 前인천산곡남중학교 교장 ◇ 前제물포고, 인천세원고 교감 ◇ [수능교과서 영어영역] 공동저자 ◇ 학습지 [노스트라다무스] 집필진 ◇ [월간교육평론], [교육과사색] 전문위원 및 교육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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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0
  • [전재학의 교육칼럼] ‘곤이학지(困而學之)’의 청소년 교육을 강화하자
    [교육연합신문=전재학 칼럼] 인류 역사에 빛나는 위대한 고전 『논어』는 호학(好學)의 성인이자 교육에 차별 없던 무류(無類)의 참스승인 공자에 얽힌 이야기다. 제자들이 스승과 직접 질의⋅응답 식으로 기술한 이야기 속에서 우리는 시대가 변할수록 더욱 돋보이는 배움과 삶의 지혜를 터득할 수 있다. ‘독서백편의자현(讀書百遍義自見)’이라 하듯이 한 번, 두 번… 횟수를 더해 읽을수록 곱씹는 새로움과 유익함, 슬기로운 지혜를 새롭게 터득할 수 있기에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특히 자발적인 배움의 자세를 갖춘 청소년에게는 그 어느 공부보다 효과가 크다. 과학 영화의 진수인 <인터스텔라>에는 주인공 조셉이 딸 머피에게 웜홀(wormhole)을 통해 메시지를 전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는 영특했던 딸 머피가 모스부호로 전달되는 ‘STAY’라는 메시지를 해독해 과거의 자신에게 전해주기를, 그래서 과거의 자신이 우주로 떠나지 않고 지구에 머물며 딸과 영영 이별하지 않기를 원했다. 따라서 절박한 심정으로 우주의 시간과 공간의 벽에 난 구멍을 찾아 그 웜홀을 통해 과거에 있는 딸에게 메시지를 전달한다. 필자는 이 영화에서 매우 유의미한 교육적 교훈을 찾는다. 그것은 웜홀로 연출된 공간이 바로 많은 책이 꽂힌 책장이라는 점이다. 책에는 시공간을 초월해 머물렀던 누군가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 특히 ‘온고지신(溫故知新)’의 보고(寶庫)인 고전을 읽는 것은 현재의 내가 과거의 현명한 인물들을 만날 수 있는 가성비가 뛰어난 시간 여행과 같다. 한창 배움의 터전에 머물고 있는 청소년들이 ‘배움(學)’에 관련한 메시지를 쉽게 얻을 수 있는 대표적인 웜홀이 바로 『논어』라 할 수 있다. 학교에서 교사와 학생이 배우고 가르치는 기쁨과 즐거움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것은 스승 공자가 후학들에게 전하는 숭고한 가치를 지닌 메시지를 통해서다. 『논어』 ‘계씨편’ 9장에는 “태어나면서 아는 자가 최상(最上)이고, 배워서 아는 자가 그 다음이고, 어려움을 겪은 다음에 배우는 자가 또 그 다음이니, 어려움을 겪고도 배우지 않으면 사람은 최하(最下)가 되는 것이다(生而知之者, 上也. 學而知之者, 次也. 困而學之 又其次也. 困而不學 民斯爲下矣)”라고 했다. 얼핏 보면 인간의 수준을 네 단계로 나눠 타고난 천재와 우둔한 바보의 등급과 위계를 구분 짓는다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여기에서 스승 공자의 가르침을 제대로 분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공자가 말한 천부적인 위대한 스승 격인 ‘생이지지자(生而知之者)’ 다음으로 교육적으로 높이 평가한 ‘학이지지자(學而知之者)’는 공부를 통해 진정한 앎의 세계에 도달한 사람들로 인간과 세계에 대한 통찰과 식견이 뛰어나며 인격적으로도 아주 성숙한 경지에 도달한 이들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많이 배웠고 아는 것이 많아도 인격은 갖추지 못한 채, 도덕적인 행동과는 괴리된 채, 배워서 남을 지배하려거나 오직 출세와 성공의 가치만을 쫓는 사람들의 행태를 보면 이는 진정한 공부와는 거리가 멀다. 또한 곤경에 처해도 배우려고 노력하지 않고 실패를 맛보면 그동안의 배움을 포기하는 사람, 많이 배우기는 했으나 어려운 상황을 핑계로 배운 것을 실천하지 않는 사람, 즉 ‘곤이불학(困而不學)’하는 사람들도 경계하고 멀리해야 할 것이다. 필자는 청소년 교육에 ‘곤이학지(困而學之)’ 즉, 어려움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배워나가는 용기와 도전의 기개를 강조하고자 한다. 배움의 과정에서 실패와 실수를 해도 포기하지 않고 삶의 지혜들을 하나씩 깨닫고 자신을 반성하고 성찰하며 성장하고 발전해 나가는 청춘의 기개를 높이 평가하고자 한다. 최근 언론을 통해 ‘수능 No’를 외치며 학벌 타파의 선봉에 선 고등학생들의 사연이 매년 보도되고 있다. 우수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대학 진학을 미루고 지역인재 공무원에 도전하여 일찍부터 전문적인 경험을 쌓아 특정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하겠다는 포부와 의지는 가히 ‘곤이학지’의 모델이라 할 것이다. 우리 사회는 이런 청소년들에게 무한 지지와 응원을 보내 세상에서의 삶이 아무리 곤궁하다 하더라도 이를 극복하는 배움이야말로 진정한 승자임을 드러낼 필요가 있다. 이 시대 교육은 바로 여기에 보다 관심이 집중되어야 할 것이다. ▣ 인곡(仁谷) 전재학 ◇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 ◇ 前인천산곡남중학교 교장 ◇ 前제물포고, 인천세원고 교감 ◇ [수능교과서 영어영역] 공동저자 ◇ 학습지 [노스트라다무스] 집필진 ◇ [월간교육평론], [교육과사색] 전문위원 및 교육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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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28
  • [김홍제의 목요칼럼] 유해 가습기 살균제와 인간의 가치
    [교육연합신문=김홍제 칼럼] 당신이 유해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가족이라고 상상해 보라. 어린이, 노약자, 환자를 위해 가습기를 더 깨끗하게 사용하기 위해 유명 회사의 살균제를 사서 사용했다. 그런데 그 살균제가 사실은 독약 성분을 가지고 있어서 가족이 죽거나 평생을 후유증으로 고생을 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죄책감이 평생 지워지지 않을 것이다. 가습기살균제 피해지원 종합 포털에 따르면 2023년 12월 31일 기준 지원 대상 피해자는 5,691명이다. 이 가운데 사망자는 1,262명이다. 1심에서 무죄를 받은 SK케미칼과 애경산업 등 가습기살균제 제조, 판매업체 관계자들이 항소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가 2011년에 시작된 지 13년 만이다. 재판부는 ‘이 사건은 제품을 출시하기 전 동물을 상대로 한 안전성 검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불특정 다수에게 가습기 살균제를 유통하여 사실상 전 국민을 상대로 만성 흡입독성시험을 행한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1심 재판부는 가습기메이트 주원료인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CMIT) · 메틸이소티아졸리논(MIT)과 폐질환의 연관성을 입증할 연구 결과가 부족하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회사가 1994년 독성 시험을 해야 한다는 내부의 의견을 무시하고 CMIT, MIT 성분 제품을 처음으로 출시했고 다음 해 서울대 수의과대학에서 문제의 소지가 있어 실험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음에도 계속 판매를 했다고 했다. 여기에 심각한 윤리 문제가 있다. 이러한 회사 결정은 인간의 가치보다 경제적 이익을 우선하는 증표이다. 인공지능 분야는 예외일까? 자율주행 중인 차량을 무단 횡단하는 다수의 사람이 가로막았을 경우 자동차 회사는 어떤 프로그램으로 자율자동차를 작동하게 할 것인가. 이 사람들을 살리기 위해 핸들을 꺾으면 운전자가 확실히 사망하게 된다. 하지만 자율주행 차량은 상품이기 때문에 타인을 살리기 위해 나를 죽이는 상품을 사고 싶어 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인공지능이 발달하고 사회가 새로운 국면으로 발전하면서 윤리 문제는 복잡해지고 있다. 재난의 크기도 커지고 양상도 다양해지고 있다. 지도자를 키우는 기관에서는 매년 실질적이고 토의중심의 윤리교육을 의무화해야 한다. 반드시 의무 교육과정에 넣어야 한다. 선진국이 지도자의 윤리를 강화하는 이유는 인간의 가치를 중시하기 때문이다. 세계는 로봇과 인공지능과 자동화, 거대화, 편리주의, 사물인터넷으로 가고 있다. 인간 존재가 점차 주체가 아닌 객체로 물러날 위험이 보인다. 소수의 생산자와 다수의 소비자 사이에서 인공지능은 소수 생산자의 이익을 대변할 것이다. 소비자는 주기적으로 국가와 기업과 시스템을 감시하고 시정사항을 요구해야 한다. 국가는 소비자 감시 체제를 제공해야 한다. 인공지능과 로봇은 회사 이익을 위해 만들어 진다. 하지만 돈을 지불하고 활용하는 대상은 인간이다. 인공지능이 인간의 안전이나 가치보다 이익을 추구하는 모델이라면 단호히 거부하고 감시해야 한다. 교육은 인간의 가치를 지키는 최후의 보루여야 한다. 인간의 가치보다 경제적 이익을 우선하는 인공지능 적용은 인간을 서서히 죽이는 유해 살균제일 수 있기 때문이다. ▣ 김홍제 ◇ 충청남도교육청학생교육문화원 예술진흥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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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25
  • [육우균의 周易산책] 한마음으로 모이는 힘-택지췌의 교훈과 공동체의 힘
    [교육연합신문=육우균 칼럼] 우리는 종종 어려운 상황을 겪을 때 협력과 팀워크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다. 특히 4차 산업시대는 창조성과 협력성이 강조된다. 택지췌괘는 협력과 공동의 노력을 통해 번영을 이룰 수 있는 길임을 상기시킨다. 「대상전」에 택지췌괘를 보면 ‘연못이 땅 위에 있는 모습은 물이 모여 있는 모습이다. 모여들게 되면 항상 쟁송이 일어나게 마련이다. 군자는 이를 본받아 자신의 통치의 질서를 도모한다. 우선 병기를 점검하고 소제하고 수리한다. 그리고 예기치 못한 불행한 사태들에 대비한다.’고 되어 있다. ‘택지췌(澤地萃)’의 ‘췌(萃)’는 ‘모이다’, ‘모으다’, ‘가려 뽑아 모으다’란 뜻이다. 만물이 모여들어 풍성해지고 인심이 모여들어 한마음이 되면 모든 사회 현상이 여유롭고 풍족해진다. 택지췌는 연못에 물이 모이는 것을 상징하고 있다. 연못은 겸허한 태도로 스스로 몸을 낮은 곳에 두고 있다. 그리하여 모든 계곡으로부터 오는 물길이 자연스럽게 즐겁게 노래하면서 모여들게 한다. 못은 무한한 포용성과 아량을 가졌다. 큰 개천물도 가냘픈 시냇물도 구분하지 않는다. 맑은 물도 흐린 물도 차별하지 아니한다. 자기를 향하여 찾아드는 모든 물은 이것을 반가이 그 품에 받아들인다. 그리하여 그 넓고 깊은 품 안에서 맑았던 물도 흐렸던 물도 그리고 가냘펐던 것도 거대했던 것도 마침내는 혼연일체가 되어 커다란 하나의 맑은 못물로 만들어 놓는다. 작위하지 않는다. 선(善)의 분위기 속에서 저절로 정화된다. 이것이야말로 노자가 말하는 무위자연(無爲自然)의 도(道)라는 것이 아닐까. 노자는 “최상의 선은 물과 같다. 물은 능히 만물을 좋게 하지만 다투지 아니하며, 여러 사람이 싫어하는 낮은 곳에 위치한다. 그러므로 도에 가까운 것이다.”라고 말했다. 택지췌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시가 있다. 바로 이성부의 「벼」라는 시다. 감상해보자. 벼는 서로 어우러져 기대고 산다. 햇살 따가워질수록 깊이 익어 스스로를 아끼고 이웃들에게 저를 맡긴다. 서로가 서로의 몸을 묶어 더 튼튼해진 백성들을 보아라. 죄도 없이 죄지어서 더욱 불타는 마음들을 보아라. 벼가 춤출 때, 벼는 소리 없이 떠나간다. 벼는 가을 하늘에도 서러운 눈 씻어 맑게 다스릴 줄 알고 바람 한 점에도 제 몸의 노여움을 덮는다. 저의 가슴도 더운 줄을 안다. 벼가 떠나가며 바치는 이 넓디넓은 사랑, 쓰러지고 쓰러지고 다시 일어서서 드리는 이 피 묻은 그리움, 이 넉넉한 힘… 한 그루 한 그루의 벼는 바람이 부는 대로 이리저리 흔들릴 만큼 약한 존재이지만 그들이 서로 어우러져 몸을 기대고 살아가기 때문에 강인한 힘을 가지는 것처럼, 민중은 서로를 돌보는 마음과 서로에 대한 신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강한 힘을 가질 수 있다. 민중들은 벼들이 서로 기대어 살 듯이 서로 어우러져 기대어 산다. 외적인 고난과 어려움이 심할수록 민중들은 스스로 자숙하고 이웃들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간다. 공동체적 유대를 통해 더욱 공고해진 민중들의 모습을 보라. 그들은 죄가 없으면서도 마치 죄인처럼 짓눌려 살아온 사람들이기도 하다. 민중들은 달관의 자세를 지닌 사람들이다. 자연의 질서에 순응해 자신의 감정을 억제할 줄도 안다. 그리고 올바른 역사를 이루기 위한 희생과 헌신의 정열을 지니고 있다. 또한 민중들은 고난과 시련을 극복하고 역사의 주체로 일어서고자 하는 사람들이며 남을 위해 혹은 올바른 역사를 위해 사랑을 바칠 줄도 아는 사람들이다. 우리 민족은 수천 년간 ‘벼’를 재배해 왔다. 즉 벼는 우리와 오랫동안 지내왔으며, 풀과 마찬가지로 우리 민족적 삶의 뿌리이자 역사의 저력을 상징하는 데 적합하다. 시적 화자는 벼의 서로 어우러져 기대는 모습으로부터 공동체적 유대와 신뢰감을, 서로의 몸을 묶고 떠나는 모습으로부터 민중의 저력과 희생의 모습을, 서러움을 달래고 노여움을 삭이는 모습으로부터 민중의 현명함과 지혜로움을 발견하고 있다. 한 포기의 벼와 들판을 가득 메운 벼들을 보라. 모이면 강해지고 풍족해진다. 택지췌괘는 동지와 협력자를 얻고, 발전과 번영을 이룩할 수 있는 행운의 징조를 보이는 괘다. 이 괘의 모양을 보면 아래로 세 개의 음효가 연속하여 있고 맨 위에도 음효가 있는 사이에 두 개의 양효가 있어서 마치 잉어가 폭포를 치달려 올라가서 이제 막 마지막 코스의 문턱에 도달한 상태와 같다. 그래서 이 괘를 잉어가 용문에 오르는 기상이라고 말한다. 이 괘는 매우 운세가 강력하고, 또 모인다는 뜻이므로 동지와 협력자를 얻을 수 있다. 항상 겸허한 마음과 정성되고 정직한 태도와 유순하고 관대하게 행동하라. 그리하면 모든 일은 저절로 순조롭게 성취될 것이다. ▣ 육우균 ◇ 교육연합신문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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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22
  • [전재학의 교육칼럼] 2024년, ‘갈등’을 ‘공존’으로 ‘함께하는 교육운동’이 필요하다
    [교육연합신문=전재학 칼럼] 최근 야당 대표의 테러 사건에서 보듯이 우리 사회 구성원 간의 ‘갈등’이 날로 악화되어 이제는 ‘혐오’로 굳어진 것 같다. 그 배경에는 일찍이 보수와 진보의 거대 양당 체제로 적대적 공생 관계를 유지하던 정치 구조가 이제는 국민에게 희망을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급기야는 중도층의 압도적인 증가를 불러 공고하게 구축된 거대 양당 체제의 불합리한 점들을 깨고 다당 체제로의 변화를 모색하려는 제3지대의 신당창당 흐름은 국민적 관심과 지지를 얻어가면서 정치세력화를 추구하고 있다. 갈등은 늘 우리 사회에 존재해 왔다. 하지만 지금처럼 우리의 정치 구조가 이념적 편가르기에 의한 양분화로 굳어짐에 따라 철지난 낡은 이념 대결로 다시금 복귀하고 있다. ‘좌빨’ ‘빨갱이’로 불리며 국가를 위태롭게 하는 공산전체주의 세력으로 내몰린 진보 진영과 ‘극우’ ‘태극기부대’로 불리며 운동권 특권세력의 세대교체를 부르짖는 보수 진영은 이미 서로 돌아올 수 없는 외나무다리를 건너 상호 간에 극한 혐오로 굳어졌고 이의 추종자들은 서로 상대방 죽이기에 나서 백주(白晝)에 테러도 불사한 채 갈등을 악화시키는 정치저급화를 초래하고 있다.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공존’의 필요성이 날로 증대되고 있다. 공존은 양당 체제의 차이를 배제하는 것이 아니고 상호 인정과 존중으로 갈등을 차단하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는 이러한 갈등을 차단하거나 해소하려는 대화와 소통이 없다는 것이다. 여기엔 소위 칼자루를 쥔 주인공인 국가 지도자의 독단과 아집으로 아예 대화 자체를 거부하거나 또는 국정을 비판하고 반대하는 여론을 강력하게 차단하려 검찰통치의 수단을 강화하는 것이 큰 문제다. 하지만 정치적 반대편에 선 야당도 과거 운동권의 특권의식으로 시대의 흐름에 부적절한 한계를 노출하는 것도 또한 문제다. 마치 한반도의 남과 북이 정치적 이념으로 양분되어 상호 체제의 고수와 우월함을 내세워 끝없는 대치 상태에 있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이제 우리는 공존의 개념과 사상을 변화시킬 필요가 있다. 공존은 갈등과 함께 가는 것이다. 갈등 없이는 상호 발전과 성장이 불가하다. 갈등 없는 안정 추구는 획일적인 사상을 부르고 이는 전체주의적 문제해결의 발상을 초래한다. 강력한 법치주의를 지향하는 것도 사실은 긍정적인 민주제도의 명분을 넘어 그 이면에는 인도주의적 해결이나 상호 존중과 배려의 차원을 제거하고 오직 차갑고 냉정한 법의 심판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으로 우려된다. 오늘날 우리의 유⋅초⋅중등학교 체제는 구성원 간의 갈등을 오직 법으로만 해결하려는 ‘교육의 사법화’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이는 실로 교육적 관점에서 볼 때 ‘교육의 부재’를 크게 염려하지 않을 수 없다. 상호 존중과 배려 없이 오직 냉정한 법의 논리로 인간적인 교육행위를 처음부터 차단하는 부정적인 ‘교육 법정주의’는 그래서 기계적이며 반교육적이고 창조적인 인간행위가 배제된 인공지능(AI)의 로봇에 의한 문제해결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이는 공정하고 갈등이 없는 것으로 합리화를 내세우나 결국은 인간의 삶을 무미건조하게 만드는 주범으로 결코 높이 평가할 수는 없는 소위 필요악이라 할 것이다. 우리는 학교에 토론 문화를 시급하게 정착시켜야 한다. 갈등을 관리하는 것은 대화와 소통으로 가는 토론이 적격이기 때문이다. 부모와 이견이 있다고 인연을 끊을 수 없는 것처럼 현재와 같이 학교 구성원들 간에 심한 갈등이 있다고 교육행위를 포기할 수는 없다. 소란이 두려워 갈등의 장을 마련하지 않는 것은 편견이고 이는 오히려 더 큰 문제를 유발한다. 새해 들어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상대에게서 어짊과 지혜를 발견하는 ‘견인견지(見仁見智)’의 자세로 공존의 교육을 실현하겠다는 신년사를 발표했다. 학교에서는 교사와 학생, 학부모 간에 상호 경청하고 존중하고 배려하는 교육으로 나아가야 한다. 가장 강력한 공존의 조건은 교류와 소통이다. 상대에 대한 열린 마음과 애정 어린 눈길로 학교에서의 모든 교육활동에 임하자. 이것이 갈등을 해소하고 소통하는 교육이다. 그래서 2024년은 ‘함께 하는 교육 운동’이 더욱 필요하고 중요하다. ▣ 인곡(仁谷) 전재학 ◇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 ◇ 前인천산곡남중학교 교장 ◇ 前제물포고, 인천세원고 교감 ◇ [수능교과서 영어영역] 공동저자 ◇ 학습지 [노스트라다무스] 집필진 ◇ [월간교육평론], [교육과사색] 전문위원 및 교육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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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7
  • [김홍제의 목요칼럼] 언어 장벽의 무너짐과 한국어의 발전
    [교육연합신문=김홍제 칼럼] SK텔레콤은 최근 통화 중 실시간 통역 서비스를 공개했다.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로 동시 통화가 가능하다. 컴퓨터를 이용해 언어를 번역하려는 시도는 1950년대부터 시작됐다. 현재 가장 널리 사용되는 기술은 인공지능 기반의 인공신경망 기계 번역이다. 통신업계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상상한 서비스가 현실화하고 있다며 내년은 서비스 상용화의 원년이 될 것이라 말한다. 인공지능이 언어의 장벽을 무너뜨리고 있다. 외국어 공포증에서 벗어날 날이 머지않았다. 세계여행을 하면서 한국어로 길을 물어볼 수 있는 때가 올 수 있을까? 이것이 중학생 시절에 처음 영어를 배우며 가졌던 꿈이었다. 영어처럼 한국어 시험에 통과해야 입사가 되고 대입시험과목에 들어가는 날이 올까? 평생 자가용을 탈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던 당시로서는 상상만으로도 행복한 꿈이었다. 영어 단어를 외우면서 계속 쏟아지는 새로운 영어 단어가 마치 테트리스 블록처럼 느껴졌다. 영어 단어 시험을 보고 성적에 따라 손바닥을 맞는 체벌을 경험했다. 영어시험은 성장해 가는 길에서도 수문장처럼 곳곳에 서 있었다. 고등학교와 대학교에서 독일어를 제2외국어로 선택했다. 관사를 외우던 기억밖에 없다. 해외여행을 하면서 영어권 사람들이 편하게 영어로 대화하며 예약하고 여행하는 모습을 보면 부러웠다. 영어를 배워서 외국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교사가 되고 싶었다. 군대에서 야전잠바에 영어책을 넣고 다니다 상관에게 기합을 받았다. 한국 국력이 커지면 한국어 교사 수요가 폭발하리라 확신했다. 한국어 해외교육은 기대한 만큼은 확산하지 못했다. 학창시절은 의미도 잘 모르는 팝송을 눈만 뜨면 듣던 시대였다. 파란 눈과 금발머리는 모두 멋있어 보였다. 수십 년이 지나 비틀즈만큼 유명한 그룹이 한국에서 나오리라고 상상조차 못했다. 한국 노래가사를 미국, 남미, 유럽에서 따라 부르는 것을 예상할 수 없었다. 21세기 '비틀스(Beatles)로 불리는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유럽, 중동, 아시아 등으로 인기가 확산되자 한국어 학습이 확산되고 있다. 2022년 말 기준으로 세계 105개국에 1,348개 대학, 3,000여 개의 각급 기관단체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국제언어연구원에 따르면 세계에 약 3백만 명 이상이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통해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 2022년 언어 앱 듀오링고에서 7번째로 가장 많이 공부하는 언어가 한국어다. 2023년 앱이 네 번째 글로벌 언어 보고서를 출시했을 때 한국어는 6위로 뛰어올라 이탈리아어보다 더 인기 있는 언어가 되었다. 이런 날을 보게 된 것만 해도 우리 세대는 가슴이 벅차다. 한국어로 세계여행을 하면서 핸드폰 없이도 길을 물어볼 수 있는 시대에 대한 소망은 여전하다. 1949년 한글타자기를 발명한 공병우 선생님은 이런 말을 남겼다. 한글은 금이요, 로마자는 은이요, 일본 가나는 동이요, 한자는 철이다. 우리의 멋진 한글이 인공지능시대에도 세계로 번성하기를 소망한다. ▣ 김홍제 ◇ 충청남도교육청학생교육문화원 예술진흥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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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21
  • [오피니언리더스] 제29대 부산교총 회장에 동의대 강재철 교수 연임
    [교육연합신문=백성언 기자] "부산교총 회장으로 재신임돼 기쁨과 감사의 마음을 나누고자 한다. 많은 유·초·중·고·대 선생, 교수들의 지지와 신뢰에 감사한다." 동의대 디자인조형학과 강재철 교수가 부산광역시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부산교총) 제29대 회장에 당선되며 연임에 성공했다. 임기는 오는 2024년 3월 1일부터 2027년 2월 28일까지 3년간이다. 강재철 교수는 지난 12월 5일부터 7일까지 실시된 부산교총 제29대 회장단 선거에서 총 투표인원 4,604명 중 2,443표(53.04%)를 획득해 제28대 회장에 이어 연임을 확정했다. 이번 선거에서 러닝메이트로 출마한 사동초 이용하 교장이 수석부회장을 맡게 되며 양운초 강태휘 교사, 학산여고 김수주 교사, 계성여고 마석황 교장, 동의과학대 배영훈 교수가 부회장으로 당선됐다. 부산교총 회장에 재선된 강재철 회장은 "부산교총은 부산교육의 미래를 이끌어갈 교육의 중심으로서 큰 책임을 안고 있다. 지역 교육 환경을 향상시키고, 학생들의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특히 협력과 소통을 기반으로 모든 관계자들과 함께하며, 교육의 질을 높이고 교육지원체계를 강화하는 데 주력했다."라며, "지난 선거 기간 동안 여러분들과의 소중한 만남에서 많은 아이디어와 통찰력을 얻었다. 이제는 그 경험을 쌓아 새로운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힘쓸 때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강재철 회장은 유·초·중·고·대 교사, 교수들의 다양한 역량과 경험을 모아 함께 나아가며, 아래의 공약을 지키며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강 회장은 "마지막으로 이 소중한 기회를 제공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함께 힘을 모아 부산의 교육을 더욱 발전시키는 여정에서 여러분과 손을 맞잡고 함께 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강 회장은 제29대 부산교총 회장에 출마하면서 아래와 같은 공약 사항을 밝힌 바 있다. ■공약사항■ 첫째, 아동학대 면책 특권 확보를 통한 교권 안전망 구축 둘째, 교원, 교수 수당 인상을 통한 대체보상효과의 증대 셋째, 학폭 업무 경찰 이관을 통한 실질적 행정 업무 축소 방안 마련 넷째, 사립학교 간 인사 교류 확대를 통한 교사수급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 마련 언제나 당당한 선생! 유·초·중·고·대 의 大통합 大화합 大융합 3박자 교육!! With POWER 부산교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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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19
  • [육우균의 周易산책] 수산건의 지혜 – 과학혁명을 벗어나 생활혁명으로 가야 한다.
    [교육연합신문=육우균 칼럼] 「대상전」에 ‘수산건괘’를 보면 ‘뒤에는 높은 산이 있고, 앞에는 건너지 못할 물이 있는 모습이다. 군자는 이를 본받아 전도가 곤란할 때에는 앞으로 나아가기보다는 뒤로 물러나 자기 자신을 반성하고 덕을 쌓는다.’고 되어 있다. ‘수산건(水山蹇)’의 ‘건(蹇)’은 ‘절름발이’, ‘절뚝거리다’는 의미다. 즉 ‘전진하지 못하고 곤경에 빠져 고생한다’는 뜻으로 쓰인다. 이미지가 앞으로 위험한 물(함정)이 있고 뒤로는 높은 산이 막고 있는 형상이다. 이럴 때에는 앞으로 나서지 말고 자신이 이제까지 달려온 시간들을 되새겨 보고, 반성하고 성찰해야 한다. 그렇게 한 다음에 전진하려는 무리 속에 들어가 목적이 같은 사람들끼리 뜻을 모아 이들을 규합하고 연대해야 한다. 그래야 강을 건널 배를 만들든지 다리를 놓을 것 아니겠는가. 그래야 모두가 함께 그 다리로 강을 건널 수 있는 것이다. 도종환 님의 「담쟁이」라는 시가 있다. 수산건괘에 잘 맞는 시라는 생각에 전문을 실어본다. 저것은 벽 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 그때, 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 물 한 방울 없고, 씨앗 한 톨 살아남을 수 없는 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말할 때 담쟁이는 서두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 한 뼘이라도 꼭 여럿이 함께 손을 잡고 올라간다. 푸르게 절망을 다 덮을 때까지 바로 그 절망을 놓지 않는다. 저것은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고개를 떨구고 있을 때 담쟁이 잎 하나는 담쟁이잎 수천 개를 이끌고 결국 그 벽을 넘는다. 절망의 벽은 수산건의 건(蹇)이다. 그 절망의 벽을 어떻게 넘을까? 손을 잡고 연대하여 나머지 수천 개의 잎사귀들을 이끌고 넘는 것이다. 그래서 『주역』에서는 이러한 고난 속에서도 변절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고, 오히려 자기 자신을 반성하고 덕을 쌓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담쟁이와 같이 앞으로만 전진하려는 진보의 학문이 있다. 바로 과학이다. 과학은 진보의 종교다. 과학의 가장 큰 병폐가 전진만 알고 멈춤을 모른다는 것이다. 무조건 진보하는 과학은 과연 좋은 것일까? 과학과 결탁된 자본을 위하여 인간이 희생되고 있는 측면이 있다. 유발 하라리는 그의 저서 『호모 사피엔스』에서 “우리가 과학혁명을 중시하고 그런 쪽으로 역사의 발전 동력을 삼았지만, 결국 다른 모든 동물의 운명을 깡그리 무시할 때만 현대 사피엔스가 이룩한 성취를 자축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즉 우리는 스스로 질병과 기근으로부터 보호해 주는 물질적 부를 자랑하지만, 그중 많은 부분이 실험실의 원숭이, 젖소, 컨베이어 벨트 위에 있는 병아리의 희생 덕분에 축적된 것이라는 말이다. 갈릴레이가 피사의 사탑에서 자유낙하운동 실험을 했다. 무거운 돌과 종이가 똑같이 떨어진다는 결론을 얻었다. 그런데 공기저항 때문에 달리 떨어지는 것이 현실 세계에서의 일이지만 갈릴레이의 실험에서는 진공상태라는 가정하에 실험을 진행했다. 현재까지도 모든 과학 실험은 변수를 통제하기 때문에 현실과는 다른 결과 값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만약 물에서 실험을 한다면 압력, 온도, 색깔 등 똑같이 조건을 만들고 나머지 변화를 관찰하는 것이다. 그러나 현실 속에서는 무수히 많은 변수 값이 존재한다. 그 변수들 때문에 돌연변이가 생긴다. 하늘에 우산을 놓고 그리는 것은 지식인의 몫이고, 우산을 찢어 빛이 들어오도록 하는 것은 시인이나 예술가의 몫이라 했다. 과연 과학의 실험을 믿어야 할까? 그럼 또 전진만 있는 과학의 미래는 어떤 세계일까? 그것은 헉슬리가 1932년에 발표한 디스토피아 소설 『멋진 신세계』 속에 나타나 있다. 과학이 발전하면 생화학 시스템을 조작하여 세로토닌 수치를 높여줌으로써 행복을 지속적으로 만끽하게 해 준다. 지속적 행복은 세로토닌, 도파민, 옥시토신에서만 온다는 믿음을 과학자들은 가지고 있다. 『멋진 신세계』 속에서도 모든 사람은 날마다 ‘소마’라는 약을 복용하는데, 생산성과 효율성을 해치지 않으면서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 주는 합성 마약이다. 결국 과학이 더욱 발전해서 만든 최고의 신세계가 또 다른 괴물의 세상이다. 행복이란 불쾌한 순간을 상쇄하고 남는 여분의 즐거움의 총합이 아니라, 그보다는 개인의 삶을 총체적으로 의미 있고 가치 있는 것으로 바라보는 데서 온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곰스크로 가는 기차』를 탈 수밖에 없다. 프리츠 오르트만의 소설 『곰스크로 가는 기차』의 줄거리를 간략히 소개한다. 주인공은 멀리 있는 멋진 도시, 곰스크로 가고 싶어 한다. 그의 아버지도, 자신도 어릴 적부터 곰스크로 가는 것이 인생의 목표였다. 이후 결혼한 주인공은 돈을 탈탈 털어 기차표를 샀다. 아내와 곰스크로 가기 위해서다. 그러나 그의 아내는 못마땅해 한다. 기차가 작은 산골 마을에 잠깐 멈추자, 아내는 금세 활기를 되찾고 주인공의 손을 붙잡고 근처 산으로 간다. 신혼의 달콤함에 빠져 두 사람은 열차를 놓친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곰스크 행 열차는 그 마을에 항상 서는 것이 아니었다. 그들의 열차표도 더 이상 쓸 수 없게 돼 버렸다. 새로운 표를 사기 위해 주인공은 마을에서 머슴살이를 해야 했다. 아내는 아예 그곳에서 살려는 듯이 마을 사람들과 친해지며 임시로 빌린 방을 잘 꾸몄다. 마침내 주인공은 표를 샀다. 그런데 아내가 임신 중이었다. 주인공은 마을에 더 있기로 한다. 아이를 키우려면 안정된 수입도 필요했다. 주인공은 마지못해 학교 선생님 자리를 물려받는다. 어느덧 시간이 지나 둘째 아이까지 생기자, 주인공은 이제 곰스크를 입 밖에 꺼내지도 못한다. 아내와 아이들이 불안해하는 탓이다. 주인공은 안정되어가는 일상이 불편하기만 하다. 자리를 잡을수록 자신의 꿈은 점점 더 흐려질 터였다. 그렇다면 주인공의 인생은 실패한 것일까? 그 답을 늙은 선생님이 준다. “그대가 원한 것이 그대의 운명이고, 그대의 운명은 그대가 원한 것이랍니다.” 주인공은 곰스크로 가지 못했다. 그는 자기가 원치 않은 삶을 살았을까? 아니다. 아내를 위해 곰스크를 포기한 것은 자신의 선택이었다. 목표한 대로 되지 않아도 인생은 충분히 따뜻하고 살 만한 가치가 있다. ‘최선을 다해 살되, 결과에 초연하라’는 스토아 철학자의 말처럼. 이 소설의 작가인 오르트만의 충고다. “그냥 살아온 대로의 삶을 따뜻하게 받아들이라고” 이 소설의 마지막 단락이 오랫동안 여운이 남는다. “멀리서 곰스크로 가는 열차의 기적소리가 들린다. 주인공은 말없이 아내와 아이들 곁을 지나쳐 다락방으로 올라간다. 주인공은 문을 잠그고 나머지 시간을 누구하고도 말하지 않고 숨어서 보내곤 하는 것이다.” 아마 주인공은 숨을 죽여 울었으리라. 생과 사만 빼고 살아있는 동안에 일어나는 모든 것은 자기가 선택한 결과다. 그러니 남을 탓할 필요가 없다. 그러니 자신이 선택한 결과에 대해 자신이 책임져야 한다. 『주역』에서 말하는 혁명이란 권력의 이동이 아니라 생활의 혁명이다. 이 혁명은 동지들을 규합하여 자기와 이웃의 삶을 바꾸는 것이다. 과학혁명은 돈이라는 자본과 결탁한다. 그것은 권력의 이동이다. 과학의 미래는 암울하다. 과학에 더 이상 무엇을 바라랴. 인공지능과 생명공학과 컴퓨터. 그 삼위일체의 결과인 인류 생명의 연장, 행복을 위해 생화학적 합성 마약의 투약, 들레즈와 가타리가 말한 ‘기관 없는 신체’인 사이보그 공학 등으로 인류를 생체공학적 존재(안경, 심장박동기, 의료장구, 컴퓨터, 휴대전화 등으로 점철된 인간)로 만드는 일 외에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수산건은 앞으로 나아가려고만 하지 말고, 자기 자신을 제자리에 두고 생각해보라는 거다. 빌 게이츠나 스티브 잡스가 하는 일종의 ‘생각 주간(think week)’ 같은 것이다. 자신의 동굴 속으로 들어가 자신을 성찰해 보라는 것이다. 그래야 자신과 같은 무리들과 연대하여 벽을 뚫을지, 아니면 그만두고 다른 길을 찾을지 선택할 수 있다. 자기 자신과 이웃의 삶을 바꾸는 생활혁명이 일어나는 것이다. ▣ 육우균 ◇ 교육연합신문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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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18
  • [전재학의 교육칼럼] 대한민국의 시대적 과업과 교육개혁
    [교육연합신문=전재학 칼럼] 대한민국은 국민소득이 60달러 남짓하던 한국전쟁 이후 1960년대 산업화를 시작으로 오늘날 국민 소득 3만 5천 달러를 넘는 인구 5천만 이상의 7번째 3050 선진국이 되었다. 이는 2021년 7월 2일 유엔경제총회인 운크타드(UNCTAD)가 195개 회원국 만장일치로 대한민국을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공식적으로 격상시킨 역사적 사건을 불러일으켰다. 지난 1964년 UNCTAD가 설립된 이래 개발도상국이 선진국으로 지위가 변경된 최초의 사례다. 그러나 여기에는 한 편의 ‘그림의 떡’이자 내면적 상처가 가득한 대한민국의 모습이 덩그렇게 서있다. 최근 한국 사회는 감춰진 불평등과 불공정이 가감 없이 드러나고 있다. 사회적으로는 빈익빈 부익부 현상의 가속화와 함께 수많은 사람이 자신의 잘못이 아닌 정부의 명령에 의해 벼랑 끝에 몰렸지만 한국 사회는 그들에게 최소한의 안전망조차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의 이태원 참사를 보라. 이런 결과의 원인은 무엇일까? 그것은 모두가 사회는 없다고 믿으며 각자도생(各自圖生)을 추구한 결과다. 공적 복지 확대 없이 성장만으로도 안전하고 행복할 수 있다는 한국인의 믿음은 바로 한국의 성공 신화가 만든 ‘성공의 덫’이다. 우리 사회의 서글픈 자화상을 보자. 인도주의 의료를 실천하는 슈바이처가 되겠다고 의대에 진학했던 수많은 청년이 모든 국민이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공공성에 눈을 감았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2차 확산이 본격화되던 2020년 여름의 끝자락에 정부가 지역 의사를 양성하기 위해 의대정원을 늘리겠다고 발표하자 청년 의사들이 ‘공정’이라는 이름으로 위중한 환자들을 앞에 두고 진료를 집단으로 거부했다. 이는 최근에도 마찬가지다. 의대 정원을 늘리겠다는 정부의 정책에 심하게 저항하고 있다. 의사 집단의 극단적인 이기적 행태가 국가발전의 뒷다리를 잡고 있다. 왜 대한민국이 이렇게 되었을까? 누가 이런 대한민국에서 행복할 수 있을까? 최근 대한민국의 위상은 한류의 세계화로 갈수록 높아져 간다. 하지만 이 역시 성공의 덫을 피할 수는 없다. 한국 대중문화의 놀라운 성공 뒤에는 한국 경제 성공 신화의 가혹한 경쟁 방식을 그대로 답습하면서 ‘극소수만의 성공’이라는 비극을 재생산하고 있다. 그 이면엔 수만 명의 청소년이 성공을 위해 아이돌 연습생이 되어 무지막지한 연습생 생활을 하지만 극소수만이 무대를 밟는 것이 현실이다. 이는 바로 승자독식(Winners take all)의 한국 사회가 얼마나 잔인한 경쟁으로 1등 지상주의를 지향하는 지를 보여주고 있다. 그뿐이랴. 몇 해 전 봉준호 감독의 오스카상 4관왕에 빛나는 '기생충'에 엄청난 찬사와 환호를 보내면서 그 영화가 말하는 한국 사회의 심각한 불평등과 빈곤에는 정작 눈을 감고 있다, 또한 BTS에 열광하면서도 출세와 성공지향적인 교육체제에 짓눌려 꿈을 잃고 살아가는 수많은 젊은이들의 피눈물 나는 고통을 외면하는 것이 지금 한국 사회의 모습이다. 최근에는 52만 여명의 청년들이 단지 기약 없이 ‘쉬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있다. 대한민국은 세계가 부러워하는 경제적 성공을 이루었지만 여전히 빈곤은 만연하고 불평등은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다. 노인 빈곤율 1위, 자살률 1위, 초저출산율 1위, 행복지수 OECD 36개국 중 34위, 국민의 60퍼센트가 우울하고 분노하는 이런 선진국이 도대체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는가? 진정한 민주주의를 이룬 것인가? 우리는 한국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할 힘이 있는가? 이젠 우리의 성공을 음미하면서 현재의 비극이 이상한 성공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직시해야 한다. 이제 선진국 진입에 합당한 국민적 의식전환을 이루는 것은 가장 중요한 국가적 과업이 되었다. 여기엔 학벌 타파, 조화와 균형의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복지정책이 국가 발전의 모델로 개선되어야 한다. 그래야 공무원, 공기업, 대기업에 취직하기만을 목숨 걸고 투쟁하는 한국의 심각성을 극복할 수 있다. 교육입국을 지향하는 한국사회는 새로운 교육 가치의 전환, 뉴노멀(New Normal)과 교육개혁으로 인한 행복교육의 과감한 실행이 필요하다. 이는 늦출 수 없는 국가의 과업이자 교육이 감당해야 할 시대적 운명이다. ▣ 인곡(仁谷) 전재학 ◇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 ◇ 前인천산곡남중학교 교장 ◇ 前제물포고, 인천세원고 교감 ◇ [수능교과서 영어영역] 공동저자 ◇ 학습지 [노스트라다무스] 집필진 ◇ [월간교육평론], [교육과사색] 전문위원 및 교육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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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17

글로벌교육 검색결과

  • 대한드론농구협회, 베트남 대학교 드론 농구 보급
    [교육연합신문=유기성 기자] 대한드론농구협회(회장 정한옥)는 4월 25일 베트남 BETU(Binh Duong Economics and Technology University)에서 드론 농구 관련 협회 이사 우현호를 통해 드론 심판과 지도자 교육을 하고 자격증 발급을 했다. 협회는 지난 2월 BETU와 드론 스포츠 보급, 드론기술 교류 등에 대한 업무협약을 하고 드론 농구 연습용 볼과 배터리 등을 기증했다. BETU 대학에서는 현재 교수들이 드론 비행연습, 드론 분야에 대해 연구를 하고, 초·중·고등학교에 드론 체험 캠프 등을 진행하고 드론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에 협회 이사 우현호(드론디비젼 대표)와 한-베트남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이승호 대표, 공간정보 전문가인 장성욱 박사가 함께 참여해 경기 규정과 드론 농구 지도법 등을 교육하고 평가해 드론 농구 심판 1급, 3급, 드론농구 지도자 1급, 2급을 수여했다. 대한드론농구협회 정한옥 회장은 "한국에 드론 스포츠로 드론 농구를 보급하고 있는데 베트남, 중국, 싱가폴, 말레이시아 등 전세계로 보급하고 드론 농구를 통해 스포츠맨 쉽을 키우고 4차 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ETU LUU교수는 "대한드론농구협회에서 드론 스포츠 보급을 하고 베트남에 드론 산업 발전을 위해 기여해 주어서 감사하다고 말했고, 현재 드론 농구 선수 20명을 지도하고 있는데 한국 대회에 참가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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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1
  • 한국조지메이슨대, ‘제4회 소셜임팩트 디지털아트 경연대회’ 참가작 전시
    [교육연합신문=김세연 학생기자] 인천글로벌캠퍼스에 위치한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대표 로버트 매츠)가 5월 7일(화)까지 '제4회 소셜임팩트 디지털아트 경연대회' 1차 심사 통과 작품을 대상으로 전시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전시회는 서울 시민청 시민플라자A에서 진행된다. 전시 작품들은 경연대회 참가작 중 1차 심사를 통과한 작품들이다. 이후 2차 심사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4월 24일(수) 진행한 개회식에는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로버트 매츠(Robert Matz) 대표와 컴퓨터게임디자인학과 교수, 서울디지텍고등학교, 걸리버스튜디오 등이 참여했다.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가 주최하는 ‘소셜임팩트 디지털아트 경연대회’는 우리 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와 해결방안을 컴퓨터 게임과 디지털 미디어로 표현해, 사회문제에 대한 대중적 인식 제고와 해결책을 모색하는 경연대회다. 이 경연대회는 2021년부터 4년째 진행하고 있으며 엔씨소프트, 게임문화재단이 공동 후원한다. 올해로 4년째 이어지고 있는 소셜 임팩트 디지털아트 경연대회는 작년에 비해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 총 참가 작품 수는 363개로 전년 대비 4배 이상 증가했으며, 전시회 규모도 40개에서 69개 규모로 늘어났다. 전시된 권오준 학생의 ‘환경 모래시계’는 도시에서 배출한 폐기물, 오염된 공기 등이 바다를 통해 북극으로 흘러가 오염되는 모습을 모래시계로 표현했다. 원채빈 학생의 ‘북극곰의 눈물’은 지구온난화로 인해 북극의 빙하가 녹아 북극곰의 서식지가 파괴되는 모습을 담은 일러스트로 해수면 상승을 북극곰의 눈물로 표현한 작품이다. 오용택 학생의 ‘불협화음의 열기’는 얇은 얼음 위 북극곰과 불타는 하늘을 나란히 배치해 기후 변화의 냉혹한 현실을 강조했다. 황혜원 학생의 ‘Earth hours’는 지구를 대체할 거주가능행성을 찾는 함선에 대한 소개를 담은 영상 작품이다. 마치 대체행성을 찾은 것처럼 밝은 분위기에서 우주선의 경고와 함께 전부 시뮬레이션이었다는 것을 알리며 지구를 살려달라는 문구를 통해 경각심을 주고 있다. 학생들이 제작한 게임 또한 전시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학생 게임 부문에서 이동주 학생의 ‘재활용 미션: 거북이를 구하라(Mission Recycle: Save Turtles)’, 메디슨 중(Madison Joung) 학생의 ‘여우 구하기(Get the FOX out)’, 이채연 학생의 ‘37°131°’, 레이 스콥(Ray Skorb) 학생의 ‘숨겨진 고등학교의 메아리(Echoes from Hidden Highs)’ 총 4작품이 전시된다. 한국조지메이슨대학 로버트 매츠 대표는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의 소셜임팩트 디지털아트 경연대회가 매년 발전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기쁘고 뿌듯하다”며, “8개국 363팀이 참여한 이번 경연대회를 진행하면서 학생들이 우리 사회문제에 대해 얼마나 깊이 생각하고 있는지 디지털아트 작품을 통해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는 워싱턴 D.C. 인근에 위치한 미국 조지메이슨대학교의 확장 캠퍼스다. 국제경영대학발전협의회 (AACSB) 인증을 보유한 경영학과, 두 명의 노벨 경제학상 수상 교수진을 배출한 경제학과, 미국 공립대학 중 가장 뛰어난 분쟁분석 및 해결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그 외에도 국제학과, 컴퓨터게임디자인학과, 데이터과학과도 제공하고 있으며 데이터과학과 석사 및 LLM(Master of Laws) 석사도 제공한다. 모든 강의는 100% 영어로 진행된다. 재학생은 송도에 있는 한국 캠퍼스에서 3년, 버지니아 주 페어팩스에 있는 미국 캠퍼스에서 1년을 보낼 수 있는 독특한 기회를 경험할 수 있고, 졸업 시 미국 캠퍼스와 동일한 학위를 수여받는다. 이외에도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는 교환 학생 프로그램, 한미 대륙 간 공동 강의 등 미국 캠퍼스와의 활발한 교류로 유명하다.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졸업생의 80% 이상은(졸업 1년 후 기준) KPMG 미국 본사, EY한영, 우리은행, 쿠팡, 삼성바이오, 유엔지속가능발전센터(UNOSD) 등 다수의 국제기구 및 다국적 기업으로 진출했으며, 서울대, 영국 런던 정경대학원, 프랑스 파리정치대학원, 존스 홉킨스 국제대학원 등 유명 대학원에도 진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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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9
  • 한국조지메이슨大, ‘제4회 소셜임팩트 디지털아트 경연대회’ 참가작 전시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George Mason University Korea)가 '제4회 소셜임팩트 디지털아트 경연대회' 1차 심사 통과 작품을 대상으로 전시회를 5월 7일까지 진행한다. 전시회는 서울 시민청 시민플라자A에서 진행된다. 전시 작품들은 경연대회 참가작 중 1차 심사를 통과한 작품들이다. 이후 2차 심사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4월 24일 진행한 개회식에는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로버트 매츠(Robert Matz) 대표와 컴퓨터게임디자인학과 교수, 서울디지텍고등학교, 걸리버스튜디오 등이 참여했다.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가 주최하는 ‘소셜임팩트 디지털아트 경연대회’는 우리 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와 해결방안을 컴퓨터 게임과 디지털 미디어로 표현해, 사회 문제에 대한 대중적 인식 제고와 해결책을 모색하는 경연대회다. 이 경연대회는 2021년부터 4년째 진행하고 있으며 엔씨소프트, 게임문화재단이 공동 후원한다. 올해로 4년째 이어지고 있는 소셜 임팩트 디지털아트 경연대회는 작년에 비해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 총 참가 작품 수는 363개로 전년 대비 4배 이상 증가했으며, 전시회 규모도 40개에서 69개 규모로 늘어났다. 전시된 권오준 학생의 ‘환경 모래시계’는 도시에서 배출한 폐기물, 오염된 공기 등이 바다를 통해 북극으로 흘러가 오염되는 모습을 모래시계로 표현했다. 원채빈 학생의 ‘북극곰의 눈물’은 지구온난화로 인해 북극의 빙하가 녹아 북극곰의 서식지가 파괴되는 모습을 담은 일러스트로 해수면 상승을 북극곰의 눈물로 표현한 작품이다. 오용택 학생의 ‘불협화음의 열기’는 얇은 얼음 위 북극곰과 불타는 하늘을 나란히 배치해 기후 변화의 냉혹한 현실을 강조했다. 황혜원 학생의 ‘Earth hours’는 지구를 대체할 거주가능행성을 찾는 함선에 대한 소개를 담은 영상 작품이다. 마치 대체행성을 찾은 것처럼 밝은 분위기에서 우주선의 경고와 함께 전부 시뮬레이션이었다는 것을 알리며 지구를 살려달라는 문구를 통해 경각심을 주고 있다. 학생들이 제작한 게임 또한 전시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학생 게임 부문에서 이동주 학생의 ‘재활용 미션: 거북이를 구하라(Mission Recycle: Save Turtles)’, 메디슨 중(Madison Joung) 학생의 ‘여우 구하기(Get the FOX out)’, 이채연 학생의 ‘37°131°’, 레이 스콥(Ray Skorb) 학생의 ‘숨겨진 고등학교의 메아리(Echoes from Hidden Highs)’ 총 4작품이 전시된다. 로버트 매츠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대표는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의 소셜임팩트 디지털아트 경연대회가 매년 발전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기쁘고 뿌듯하다”며, “8개국 363팀이 참여한 이번 경연대회를 진행하면서 학생들이 우리 사회 문제에 대해 얼마나 깊이 생각하고 있는지 디지털아트 작품을 통해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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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5
  •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인천식품제조연합회와 식품분야 산업발전 협력체계 구축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총장 한태준)는 3월 27일(수) 대회의실에서 (사)인천광역시식품제조연합회(회장 우은명)와 양 기관의 공동발전과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식품분야 학술 및 산업발전을 함께 도모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상호 간에 필요로 하는 분야의 연구 및 사업화 ▲양 기관이 필요로 하는 사항에 대한 자문 ▲장학금, 인턴쉽(견학) 및 취업에 관한 협력 ▲지역사회봉사 및 기타 양 기관이 합의하는 공동협력 등을 함께해 나갈 예정이다.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한태준 총장은 “인천광역시식품제조연합회는 식품 산업에 대한 정부 지자체의 제도개선 및 지원사업들을 안내하고 새로운 소비문화 유통구조에 맞는 전략을 개발하고 실천하고 있다”며 “향후 겐트대학교의 식품공학 기술과 연계해 안전한 식품을 생산하고 제조하는 과정에 함께하자”라고 말했다. (사)인천광역시식품제조연합회 우은명 회장은 “겐트대학교 신념인 ‘Dare To Think’와 인천광역시식품제조연합회 신념인 ‘꿈은 현실로’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며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에서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인재가 많이 육성돼 건강한 식품을 만드는 과정에 기여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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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1
  • 고양시-中북경자동차, 4조원대 규모 투자협약 체결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3월 6일(수) 중국 국영 자동차 기업인 북경자동차와 지정신청을 앞둔 고양경제자유구역 내 4조 원 대 규모 전기차 생산시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북경자동차는 향후 고양경제자유구역 내 약 200만㎡(60만 평) 규모로, 약 4조 원을 투자해 전기차 생산 및 판매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생산목표량은 연간 20만 대 이상이며 생산량의 90%가량을 해외로 수출할 계획이다. 또한, R&D연구원 운영, 인재양성 직업 교육 및 취업 연계, 재직자를 위한 복지시설 설치 등에 관해서도 고양시와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북경자동차는 1958년에 설립된 중국 국영 자동차 제조판매기업으로 2023년 세계 전기차 생산 12위, 중국 내 6위를 기록한 기업이다. 전 세계 48개국에 자동차를 수출하고 있으며 세계 상위 500대 기업 중 190위권 기업이다. 국내에는 현대자동차와 합작한 회사로 잘 알려져 있다. 고양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고양경제자유구역 최종 지정을 위한 최첨단 산업육성 기반을 확대하고 글로벌 자족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올해 상반기 산업통상자원부에 고양경제자유구역 지정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고 이르면 하반기에 최종 지정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고양시는 오는 4월 경 북경자동차 초청으로 중국 본사 방문단을 파견해 현지를 둘러보고 협약 내용을 한층 더 구체화할 계획이다. 현재 세계 전기차 판매량은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블룸버그 뉴 에너지 파이낸스(BNEF)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올해 전년대비 19% 증가한 1670만 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장기적으로 배터리 기술,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친환경 규제 등으로 첨단산업의 발전과 함께 글로벌 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이번 북경자동차 전기차 생산시설 투자유치 업무협약으로 해외자본 투자유치 확대, 신성장산업 육성,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되며 고양경제자유구역 최종 지정과 성공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전 세계를 무대로 글로벌 기업을 지속적으로 유치해 기업 경영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고, 국내외 첨단기업이 찾아오는 4차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라고 밝혔다. 북경자동차 측은 “이번 업무협약은 세계시장 점유율 향상, 한국 기업 협력관계 확대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한국 최대 규모의 전기차 생산시설과 전용 전시장을 구축하고 자동차 부품 유통, 무선 충전기 사업 등 지속가능한 전기차 생산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향후 한국의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할 수 있도록 고양시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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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6
  • 겐트大 글로벌캠퍼스, 인하대·인천대와 ‘인천 특화 해양환경보전연구협력’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캠퍼스 총장 한태준)는 2월 2일(금) 인하대학교, 인천대학교와 ‘인천 특화 해양 환경보전·연구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겐트대학교는 인하대, 인천대와 인천지역 해양 쓰레기 저감을 위한 발전 협력형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대학들은 상호 협력을 통해 해양시민과학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을 지원하고, 지역 해양 환경보전을 위한 제도개선 정책을 공동 제안하기로 했다.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는 지난해 6월 산업통상자원부와 인천광역시의 지원하에 세계 최대 해양융복합연구소인 벨기에 마린유겐트 해양연구소(Marine@UGENT) 유치에 성공한 바 있어 한국의 해양생물 다양성 보존 및 해양과학기술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취지는 이번 네트워크 구축 협약을 통해 더욱 그 빛을 발하게 됐다. 특히, 해양 및 담수 생태계 및 수질보존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 온 겐트대학교 환경 및 에너지연구센터 연구팀이 개발한 ‘좀개구리밥 식물의 뿌리재생에 기반한 수질오염진단기술’은 지난해 7월 국내 수질환경기술 최초, ISO 수질분야(TC147) 국제표준(ISO4979)으로 제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최근 겐트대학교는 국회에서 ‘안전한 바다, 풍요한 미래’ 글로벌 전략 포럼을 공동 주최하는 등 해양환경 및 생태계 건강과 관련한 다양한 학술연구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국내 해양 쓰레기 저감일조 및 해양생태계 다양성 보존을 위해 지역사회와 더욱 협력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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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04
  • 베트남 '제2회 韓-베트남 학생 드론&로봇 Champion-Ship 대회' 성료
    [교육연합신문=유기성 기자] 베트남 호치민에서는 12월 10일(일) 대전의 학생들과 호치민 지역 학생들과 로봇&드론 경진대회가 열렸다. 과학상자 대전지사(지사장 장미영), (주)드론디비젼(대표 우현호)이 주최하고 윤우물류(대표 정헌준), (주)드로니아(대표 정한옥), (주)에이럭스(대표이사 이치헌, 이다인), (주)모델심(대표 윤석준)이 상품 등을 후원했다. 한국 학생들은 제12회 로봇융합페스티벌, 2023 우송대전 등에서 입상한 학생들을 선발해 약 4개월여 연습을 하고 12월 7일(목) 출국해 8일(금) 호치민 후텍대학교에서 사전 장비 점검 및 대회 준비를 하고 12월 10일(일) 대회에 참여해 드론 조종 대회에서는 초등부 1등은 정연우(상원초 2), 홍석준(둔천초 4), 2등은 정윤우, 김강민, 3등은 박준서(동화초 6), 중등부 우승은 김기영(만년중 3), 강동현(내동중 1), 준우승은 조성보(전민중 3), 이재우(둔산중 2)가 했다. 로봇 경진대회는 원형경기장에서 각 팀이 제작한 로봇을 코딩을 통해 경기장 밖으로 밀어내는 방식으로 중등부 우승에는 1등에는 정유찬(동화중 1), 김연준(동화중 1), 2등에는 이재우(둔산중 2), 조성보(전민중 3) 학생이 입상했으며, 초등부 1등에는 박채윤(성모초 6), 최현준(성모초 4), 2등은 안세훈(새여울초 6), 이도윤(두리초 6)이 수상했다. 이번 대회 참가 학생은 정윤우(상원초 5), 정연우(상원초 2), 이도윤(두리초 6), 홍석준(둔천초 4), 안세훈(새여울초 6), 최현준(성모초 4), 박채윤(성모초 6), 박준서(동화초 6), 김기영(만년중 3), 정유찬(동화중 1), 조성보(전민중 3), 이재우(둔산중 2), 강동현(내동중 1), 김연준(동화중 1)으로 총 15명이 참가했다. 1회 대회부터 참여한 "정윤우 학생은 국내 대회도 많이 참여했지만, 국제 대회를 통해서 한국을 알리고, 대회를 통해서 베트남 학생들과 만나서 좋았고 앞으로 더욱 노력해서 대회에 계속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진행한 과학상자 장미영 대전지사장은 "국내에서 로봇 분야를 학생들에게 가르켜 우리나라 로봇 기술분야 발전의 초석이 되는 인재를 지속 양성하고, 국내외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교류할 수 있는 장을 계속 만들겠다."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말했다. 또한, 대회에서는 (주)드론디비젼에서 E-드론 스포츠 분야로 드론 농구 시범 경기도 소개를 하며 학생들이 드론 놀이문화를 통해 드론을 쉽게 접하고, 흥미를 유발해 드론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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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12
  • 부산 우수한 학교급식 정책, 몽골서 배워간다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몽골 정부 학교 급식 관계자들이 우수한 학교 급식 정책을 배워가기 위해 부산에 모인다.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은 11월 21일부터 23일까지 몽골 정부의 학교 급식 관계자 10여 명이 학교 급식 정책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부산시교육청을 방문한다고 11월 20일 밝혔다. 최근 몽골 정부는 학교 급식 전국 확대를 위해 ‘급식환경 개선 및 역량강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몽골 학교급식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부산을 방문한다. 부산교육청은 이들에게 학교 급식 발전 경험, 관리 제도 구축, 실제 운영 등 학교 급식 정책 전반을 공유할 계획이다. 이들은 11월 21일 교실 배식 학교인 양운초를 방문해 식재료 검수, 배식, 시식 등 학교 급식 전반에 대해 알아본다. 23일에는 식당 배식 학교인 부산일과학고를 방문한다. 소통과 문화의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는 이 학교의 카페형 학생 식당을 둘러보며 학교 급식의 다양한 모델을 경험한다. 11월 22일에는 부산영양교육체험센터를 방문해 김치의 날 맞이 ‘2023년 영양·식생활 교육 체험 한마당’ 행사에 참여한다. 학생·학부모·교직원·지역주민 등과 함께 ‘김치 담그기’ 활동을 펼치며, 우수한 우리 식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부산교육청은 이번 몽골 정부의 방문을 계기로 양국의 미래지향적이고 발전적인 학교 급식 모델 개발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 또, 이번 방문이 학교 급식뿐만 아니라 교육·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은 교류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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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0
  • 겐트大 산학협력단, 인천탁주와 ‘산학연 생태계 조성 및 지역사회 공헌’ 협약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인천 송도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총장 한태준)는 11월 10일(금) 인천탁주(대표 정규성)와 건강한 산학연 생태계 조성,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상호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 기관은 제품 공동 연구개발 및 디자인·브랜딩·마케팅 협력, 학생 인턴십 현장견학 추진, 지역사회 공헌, 기타 양 기관이 필요로 하는 분야 등을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한태준 총장은 “겐트대학교와 인천탁주 간의 동반관계가 잘 형성되어 소성주의 유럽 진출 등 상호 발전을 위한 협력이 오랫동안 유지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규성 대표는 “이번 MOU를 계기로 지역 기업체와 대학 간의 우호적인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기업체 및 인천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겐트대학교는 1817년 벨기에 겐트시에 설립된 유럽 명문 종합대학 연구기관으로 세계적 수준의 생명공학과 농업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는 2014년 9월 산업통상자원부와 인천시 공동프로젝트를 통해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를 개교했으며, 분자생명·식품·환경공학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연구력과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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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15
  • 겐트大 글로벌캠퍼스, 한양대 ERICA 캠퍼스와 업무협약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인천 송도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총장 한태준)는 11월 8일(수) 한양대학교 ERICA 캠퍼스와 교육 및 연구, 산학협력, 인재 육성 등 전반적인 분야에 대한 상호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태준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총장과 이기정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총장은 이날 교육 역량뿐만 아니라 산학협력 시스템 및 연구 정보의 공유를 위한 협약을 맺었다. 이번 업무협약은 ▲양교의 역량과 핵심 자원을 적극적으로 공유해 동반 성장을 위한 사회적 가치 창출 및 확산을 위한 협력 ▲상호 간 상생할 수 있는 분야의 전반적인 공동 연구 및 협력 ▲연구 정보의 공유 및 상호 자문 ▲교육프로그램 공유 및 협력 ▲우수 인재 육성을 위한 학생 교환 등을 협력한다는 내용이다.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한태준 총장은 “유럽 최대 규모의 해양융복합연구소인 마린유겐트와 겐트대학교, 한양대학교와 함께 해양 강국의 기초를 쌓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이기정 총장은 “겐트대학교와 한양대학교의 장점을 공유해서 함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겐트대는 1817년 벨기에 겐트시에 설립된 유럽 명문 종합대학 연구기관으로, 세계적 수준의 생명공학과 농업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는 2014년 9월 산업통상자원부와 인천시 공동프로젝트를 통해 겐트대 글로벌캠퍼스를 개교했으며 분자생명·식품·환경공학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연구력과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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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08
  • 시흥 군서미래국제교, 한국전 참전 태국 용사 가정 초청 "고마움 잊지 않겠습니다"
    [교육연합신문=신상민 기자] 경기도 시흥시에 위치한 군서미래국제학교(교장 이용규) 10학년 학생들 25명과 인솔교사 6인은 한태 수교 65주년, 한국 전쟁 후 73주년을 맞이해 10월 24일 태국 치앙마이 한국명예영사관에서 한국전에 참전한 태국 용사의 가정들을 초청해 장학금 지급 및 평화콘서트를 개최했다. 2023 유엔 참전국 글로벌 아카데미로 선정된 군서미래국제학교는 이번 한국전에 참전한 태국 용사의 가정을 초청해 평화콘서트를 진행하기 위해 치앙마이 한국명예영사관의 협조를 받았다. 군서미래국제교 학생들은 이번 행사를 6월부터 기획했으며, 7월에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태국군 참전 기념비를 방문해, 이 장소의 역사적 의미를 학습한 후, 평화를 상징하는 마스크를 제작하고 모두가 이 마스크를 착용해 평화를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또한, 태국어를 할 수 있는 학생이 기념비 앞에서 감사한 마음을 글로 써서 태국어로 낭송했다. 군서미래국제교가 기획한 ‘우리가 만드는 평화(우.만.평.) 프로젝트’의 내용을 영상에 담아 치앙마이 무관에게 전달했고, 10대 학생들이 기획한 평화콘서트가 진행될 수 있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참전 태국 용사의 가정은 총 세 가정으로, 학생들은 평화 콘서트가 시작되기 전 세 가지 한국식 아이스브레이킹 활동을 준비해 환영회를 진행했다. 학생들은 K-드라마에서 알려진 달고나 뽑기 활동, 한국의 전통 윷놀이, K-부채 만들기 활동을 기획해 운영했고, 어색한 분위기를 웃음이 가득한 따듯한 분위기로 만들었다. 평화콘서트에서 군서미래국제학교 학생들은 한국전 직후와 지금의 한국의 발전적인 변화상을 영상으로 담아 한국전 참전 태국 용사의 자제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리고 아리랑과 태권도가 콜라보 된 퍼포먼스, K-댄스, 악기연주, 마술, 치앙마이에 오기까지 준비한 모습과 오게 된 이유를 담은 영상과 합창 등으로 ‘고마움을 잊지 않겠습니다. 이젠 K-문화로 평화를 계속 이어가고 싶습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했고 감사의 마음을 담은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한,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해 한국 음식을 대접했다. 이러한 학생 활동은 다양한 문화권 학생들이 50% 이상 재학하고 있는 군서미래국제학교가 자체 개발한 교과인 ‘국제탐구프로젝트’라는 교과에서 진행하는 해외이동수업의 한 활동으로, 학생들에게 도전, 이타성, 책임감, 세계시민성이 함양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치앙마이 한인회장 박용빈 씨는 “한국에서 온 학생들이 한국전에 참전한 태국 용사들의 자제분들에게 보훈의 마음을 표현하는 이 행사를 협조할 수 있어서 기뻤고, 학생들이 기획한 이러한 활동이 진정한 세계 평화 교육이고 보훈 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활동이라고 보이며, 앞으로도 치앙마이에서 군서미래국제학교의 우.만.평. 프로젝트가 계속 이어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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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06
  • 겐트大 글로벌캠퍼스, 나사렛국제병원과 건강 증진 사업 협력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인천 송도에 위치한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총장 한태준)는 10월 26일(목) 의료법인 나사렛국제병원과 인천 지역사회 공헌 및 발전 등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상호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회의실에서 진행됐으며,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한태준 총장, 의료법인 나사렛국제병원 이원재 의료원장, 이재영 병원장을 비롯한 각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업무협약은 인천지역 병원과 연계를 강화해 학생과 교직원들의 건강한 삶과 복지증진을 위해 기획됐으며, 각 기관은 향후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나사렛국제병원 상호 간의 협력체제 확립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활동 및 기타 연계 ▲학생 및 교직원들의 건강 증진 사업을 위한 양 기관의 협력 지원 및 홍보활동 ▲기타 협력관계를 활성화할 수 있는 분야 등을 협력해 나아갈 예정이다.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한태준 총장은 “향후 나사렛국제병원과 벨기에 겐트대학교 본교와 함께 의료분야를 연구할 수 있도록 중개역할을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의료법인 나사렛국제병원 이원재 의료원장은 “세계적 명문대인 겐트대학교가 인천 송도에 있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대학과 의료기관과의 협약을 통해 인천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겐트대학교는 1817년 벨기에 겐트시에 설립된 유럽 명문 종합대학 연구기관으로 세계적 수준의 생명공학과 농업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는 2014년 9월 산업통상자원부와 인천시 공동프로젝트를 통해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를 개교했으며, 분자생명·식품·환경공학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연구력과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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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26
  • 겐트大 글로벌캠퍼스, 온해피와 글로벌 인재 양성 업무협약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총장 한태준)는 9월 19일(화) 본관 회의실에서 공익법인 온해피(회장 배인식)와 글로벌 인재 양성, 지역사회 공헌 및 발전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상호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한태준 총장, 공익법인 온해피 배인식 회장을 비롯한 각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각 기관은 향후 ▲학생 인턴십 및 현장실습 연계 ▲사회 봉사 활동 및 사회 프로그램 참여 협력 ▲지역사회 공헌 및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TAV(Take Action for Virute) 동아리 연계 협력 ▲기타 양 기관이 필요로 하는 분야의 공동 협력 프로그램 개발 등을 협력해 나아갈 예정이다. TAV 동아리는 대학생들이 주체적으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나 캠페인을 기획하고 진행하며 인천 글로벌캠퍼스(IGC) 연합 동아리 50~70명의 멤버로 구성됐다. 현재 GUGC 재학생 2명 참여 중이다.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한태준 총장은 “우리나라를 지속가능하게 하는 힘은 교육이며 누구나 좋은 교육시스템을 모두가 누리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하며, “온해피의 주된 소명이 질병과 가난에 힘들어하는 학생들에게 공평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인데 이를 위해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도 힘을 보탤 것이다”라고 밝혔다. 공익법인 온해피 배인식 회장은 “겐트대 학생들이 학업적 이론을 숙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와 더불어 따뜻한 가슴을 가진 글로벌 인재로 양성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겐트대학교는 현재 2024년도 봄 학기 신입생 모집을 진행 중에 있으며 입학과 관련된 정보는 겐트대학교 입학홈페이지(admissions.ghent.ac.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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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19
  • 겐트大 글로벌캠퍼스, 패션그룹 ‘형지’ 장학프로젝트에 쾌척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인천 송도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총장 한태준)는 8월 17일(목) ‘형지엘리트의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장학증서 수여식은 형지엘리트가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의 인재 양성을 후원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날 수여식은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한태준 총장, 형지엘리트 최준호 사장 등 양측 주요 인사들과 장학금 수혜 학생 4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 기관은 향후 ▲각 기관이 주최하는 다양한 행사 참여 및 협력 ▲공동 협력 프로그램 개발 ▲인턴십 프로그램 협력 ▲ 졸업생 진로진학 관련 협력 ▲상호발전에 관한 협력 등에 대해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한태준 총장은 “형지엘리트는 환경과 학생 교육 문제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향후 형지엘리트의 인턴십 프로그램을 협력하고 졸업생의 더 나은 진로진학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형지엘리트 최준호 대표는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재원을 양성하는데 장학금이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겐트대학교는 1817년 벨기에 겐트시에 설립된 유럽 명문 종합대학 연구기관으로 세계적 수준의 생명공학과 농업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는 2014년 9월 산업통상자원부와 인천시 공동프로젝트를 통해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를 개교했으며, 분자생명·식품·환경공학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연구력과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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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17
  • 美 LA시의회, 2030 부산세계박람회 지지 결의문 상정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미국 LA시의회에 'LA시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지지 결의안'이 상정됐다. 이번 결의안은 지난 5월 부산시의회의 대표단(안성민 의장, 반선호, 강철호, 문영미, 최도석, 양준모 의원)이 LA시의회 방문시 적극 추진한 건으로 LA시의회 존리 의원이 발의했다. 존리 의원은 결의안을 통해 “부산시의회와 로스앤젤레스시의회는 최근 양 자매도시 간 관계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며 “2030 부산 월드엑스포는 진정한 글로벌 축제로써 LA시는 부산세계박람회를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은 “이번 결의안은 부산시의회, LA시의회 및 주LA대한민국 총영사관의 협력과 노력의 성과이자 지방의원외교의 저력을 보여준 것”이라며, “파리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대통령이 부산 엑스포 유치의 당위성을 전세계에 알리며 감동을 준 것처럼 부산시의회 역시 지방의원외교의 장점을 살려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 전했다. 한편 부산시의회 대표단은 지난 5월 23일부터 3박 6일간 LA시 등을 방문하여 LA시의회, 주LA 대한민국 총영사관, 민주평통 LA협의회, 오렌지카운티 재향군인회와의 공식 만찬 및 간담회를 통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적극 홍보한 바 있다. 【결의안】(전문) 기술과 경제의 발전은 더 나은 삶과 더 행복한 삶을 위한 길로 추구되어 왔으며, 이러한 발전으로 인해 인류는 기후 변화와 정보 격차와 같은 전례 없는 글로벌 과제에 직면하게 되었다. 이러한 도전은 극적이고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하며 이러한 주제의 최전선에서 국가의 헌신과 리더십을 필요로 한다. 한국은 기술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부상하고 지속 가능한 관행으로 효과적으로 전환하는 방법의 모범이 되었으며, 한국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이자 가장 큰 항구 도시인 부산은 세계 엑스포 2030을 개최하기에 비할 데 없는 선택이다. 한국의 변화의 중심에 있는 부산은 지구와 인류의 더 나은 내일을 향한 새로운 길을 열어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부산은 "Transforming Our World, Navigating Toward a Better Future"를 주제로 하는 2030년 세계 엑스포의 개최지로 선정되기를 간절히 희망한다. 주요 주제로 부산은 기후 변화, 디지털 전환의 단점, 국가 간 불평등이라는 글로벌 과제에 초점을 맞춘 세 가지 하위 주제를 선정했다. 각 하위 주제는 유엔의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의 세 가지 기둥인 지구, 사람, 번영과 관련이 있다. 부산시는 2030 세계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3W(well-developed, well-placed, well-experienced)를 중요하게 추진하고 있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는 모든 참가자들이 지구적 도전을 인식하고 환경과 인류의 새로운 삶의 방식에 대해 생각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부산과 로스앤젤레스시는 최근 두 자매 도시 간의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는 모두에게 열려 있는 진정한 글로벌 축제가 될 것이다. 우리가 떠나는 여정은 현재의 위기를 넘어 인류와 지구촌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여정이 될 것이다. 따라서 이제 결의안을 채택함으로써 로스앤젤레스 시는 대한민국이 부산에서 2030년 엑스포를 개최하는 것을 전적으로 지지한다. JOHN S. LEE 제12지구 시의회 의원 2023년 6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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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27
  • 인천교육청, 해외대학과 교육감 추천 특별입학 전형 업무협약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호주 테입 퀸즐랜드(Tafe Queensland) 대학교, 국립 인도네시아 대학교(Universitas Indonesia)와 교육감 추천 특별입학전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월 12일 밝혔다. 호주 테입 퀸즐랜드(Tafe Queensland) 대학교는 호주에서 기술과 직업교육을 제공하는 가장 권위 있는 정부 교육기관 중 하나다. 공신력이 높고 거대 교육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매년 18만여 명의 학생에게 500개 이상의 산업 교육을 제공한다.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위치한 국립 인도네시아 대학교(Universitas Indonesia)는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4년제 국립대학교로, 인도네시아 최고의 명문대로 널리 알려져 있다. 협약식은 이미영 동아시아국제교육원장, 마티록(Mr. Marty Lock) 호주 테입 퀸즐랜드 대학교 국제협력국장, 바드룰 무니르(Dr. Badrul Munir) 국립 인도네시아 대학교 학생처장, 마이클 코켄(Mr. Michael Kocken) 호주 퀸즐랜드 주정부 한국대표부 부대표를 비롯한 해외대학 관계자와 내외빈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업무협약식으로 진행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인천시교육감 추천 특별입학전형과 각 기관의 포괄적인 교육교류 협력을 위해 추진했다. 협약을 통해 테입 퀸즐랜드 대학교와 국립 인도네시아 대학교는 인천시교육청 관내 역량 있는 고등학생을 선발해 입학 기회와 장학금 혜택 등을 제공한다. 협약식 이후 양 대학은 6월 10일 인천시교육청이 주관한 '2024학년도 수시 대학입학박람회'에 참여해 학생, 교원, 학부모 상담 부스 운영과 인천시교육감 추천 입학전형을 홍보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과 해외 대학 방문 활동이 앞으로 학생들이 호주,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세계로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세계의 평화와 발전에 이바지하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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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12
  • 한국조지메이슨大, ‘제3회 소셜임팩트 디지털아트 경연대회’ 시상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George Mason University Korea)가 6월 3일 '제3회 소셜임팩트 디지털아트 경연대회' 시상식을 6월 5일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에서 가졌다고 밝혔다. 해당 경연대회는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와 게임문화재단의 공동 후원 아래 개최됐다. 3년째 이어지고 있는 이번 경연대회는 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에 대해 컴퓨터 게임과 디지털 미디어 활용을 통한 대중적 인식 제고와 해결책 모색을 위해 기획됐다. UN 글로벌 콤팩트 회원인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는 이번 대회를 통해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했다. 로버트 매츠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인사말을 통해 "벌써 3년째를 맞는 소셜임팩트 디지털아트 경연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며 "올해는 최근 사회 문제로 대두된 약물 중독과 빠르게 발전하는 과학 기술에 대한 윤리 문제를 담은 작품이 1등상을 수상했다. 앞으로도 사회 문제에 대한 인식 제고와 함께 해결책까지 모색하는 장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는 대학부 42개팀, 중고〮등부 28개팀 총 70개 팀이 출품을 했다. 출품작은 저출산, 고령화, 저성장, 소득 양극화, 환경문제, 교육, 청년실업, 젠더 갈등 등 다양한 사회 이슈를 주제로 컴퓨터 게임, 애니메이션, 웹툰, 영상, 일러스트레이션과 같은 디지털 아트로 표현된 작품들로 구성됐다. 1차 심사를 거친 작품은 서울시청 시민청에 전시돼 시민들의 평가를 받았고, 이후 2차 심사는 한국조지메이슨대 컴퓨터게임디자인학과 교수진과 외부 전문가 심사위원이 진행했다. 대학부 1등상은 곰인형이 꿀을 수집하는 모습을 약물 중독에 빗대어 마약 중독의 위험성을 나타내는 'Sweet Descent' 작품을 출품한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G-nonymous A팀, 2등상은 'Digital Anonymity' 작품을 출품한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류효민 학생, 3등상은 'Clean Corps' 작품을 출품한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알렉스 제임스(Alex James) 학생에게 돌아갔다. 중고〮등부1등상은 인공 자궁 시설을 악용해 우월한 유전자를 가진 신생아를 거래하는 등 윤리 문제를 담은 '신생아 경매' 작품을 출품한 분성여자고등학교 박가연 학생, 2등상은 ‘콘크리트 정글’ 작품을 출품한 부산동여자고등학교 오세은 학생, 3등상은 '핑크동수' 작품을 출품한 시지고등학교 윤안나 학생에게 돌아갔다. 서울시청 전시공간에서 진행된 시민 투표를 통한 인기상은 G-nonymous A팀의 ‘Sweet Decent,’ 중문중학교 강지훈 학생의 ‘Lost and Found,’ 정읍여자고등학교 박혜진 학생의 ‘회사에 남겨진 마지막 인간’ 작품에게 주어졌다. 대학부 1등상과 인기상을 수상한 ‘G-nonymous Team A’ 팀은 “이 상은 우리 팀의 노력과 헌신의 결과물이라 생각한다”며 “1등상과 인기상이라는 영예를 모두 안게 돼 자랑스럽고 기쁘다. 앞으로도 사회 문제로 인한 한계를 뛰어 넘고 혁신을 강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중고〮등부 1등상 수상자인 분성여자고등학교 박가연 학생은 “이번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해 뒤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참여만으로도 뜻 깊었는데 수상까지 하게 돼 뿌듯하고 감사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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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05
  • 송도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한국연구재단 과제 선정”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인천 송도에 위치한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RC1 (Plant Biotechnology Research Center)는 6월 1일 한국연구재단의 창의·도전연구 기반지원 과제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한국연구재단의 창의·도전연구 지반기원 과제는 기초과학 분야에서 독창성을 가진 미개척된 분야를 발굴하고자 하는 도전적인 연구를 지원한다.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RC 1 (Plant Biotechnology Research Centre)이 선정된 연구주제는 Identification and functional study of MAPK-mediated SHR regulatory mechanism for maintaining ROS homeostasis in Arabidopsis (활성산소종 항상성 유지를 위한 MAPK 매개 SHR 전사인자 조절기작의 규명 및 기능 연구)이며, 산화스트레스에 의한 식물의 생장과 발달 조절기작을 밝히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연구결과는 환경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성을 향상하고, 높은 생산성을 가진 작물의 품종 개량에 응용될 수 있다. 올해 6월부터 3년간 총 2억 1천만 원을 지원받게 되는 이 과제는 책임연구원 윤은경 박사와 정후선 교수를 비롯해, 떼스 반 게르웨이(Thijs Marcel Van Gerrewey) 박사 후 연구원, 최지원 박사 과정생, 호아 리(Hoa Le) 박사 과정생, 랄리따 칼리라즈(Lalitha Kaliraj) 박사 과정생 등이 함께 참여했으며,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학부생들도 참여할 예정이다.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분자생명공학과 윤은경 박사는 “이번 과제 선정은 겐트대학교의 식물 생명과학 연구를 응원하고, 벨기에 본교와의 협력이 가져올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를 반증하는 의미가 크다”라고 말하며, “식물 기초과학 분야의 발전과 국제 연구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결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또한,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분자생명공학과 정후선 교수는 “기초과학은 실제 응용과학 기술의 기반이 되는 중요한 학문이며, 식물의 복잡하면서도 정교한 신호전달과정을 지속 탐구함으로써 식물 생명공학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겐트대학교는 1817년 벨기에 겐트시에 설립된 유럽 명문 종합대학 연구기관으로 세계적 수준의 생명공학과 농업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는 2014년 9월 산업통상자원부와 인천시 공동프로젝트를 통해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를 개교했으며, 분자생명·식품·환경공학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연구력과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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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01
  • 한국조지메이슨大, AI 기술로 변화하는 안보지형 다룬 심포지엄 개최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George Mason University Korea)는 지난 19일 인천글로벌캠퍼스(IGC) 소강당에서 안보정책연구소(CSPS-Korea) 국제안보 심포지엄 ‘신흥기술 경쟁과 한미동맹의 미래’를 개최했다.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안보정책연구소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진행됐다. 한미 양국의 안보 전문가는 국가 안보에 필수적인 핵심·신흥 기술(CET), 강대국의 국제정치, 복합위기로 변하는 안보지형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AI(인공지능) 등 심화되는 신기술 경쟁 속에서 한미 양국의 기술군〮사 혁신을 위한 협력방안과 실효성 있는 전략, 정책방향을 논의했다. 행사는 로버트 매츠(Robert Matz)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대표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차정미 국회미래연구원 국제전략연구센터장, 마이크 팔루바(Mike Paluba) 주한미군 국제관계 부보좌관, 이수훈 한국국방연구원 선임연구원, 대니얼 핑크스턴(Daniel Pinkston) 트로이대학교 국제관계학 전임 강사가 차례로 각자 맡은 주제를 바탕으로 자유롭게 토의하고 질의응답 하는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가장 먼저 다뤄진 주제는 ‘미·중 신흥기술 경쟁과 군사지능화 경쟁’으로 차정미 센터장은 “급변하는 국제 권력 균형과 AI와 같은 신기술의 급격한 발전으로 우리는 기술혁신의 미래 방향성에 대한 ‘선택의 변곡점’에 서있다”며, 이에 따른 신기술의 군사적 사용에 대한 윤리적 논의와 규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두 번째 주제는 ‘중국, 대만, 인공지능이 동북아시아 및 한미동맹에 미치는 영향’이다. 발표를 맡은 마이크 팔루바 부보좌관은 “중국은 대만을 그들의 품으로 돌리려는 의사를 분명히 드러냈다. 이를 위해 경제적군〮사적 행동을 취해 외국 군사 개입을 막으려 할 것”이라며, AI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동북아 안보환경, 그리고 미국의 지역동맹과 직결된 대만과의 외교관계에 대한 미국의 책임도 강조했다. 세 번째 주제인 ‘한미동맹과 기술협력’을 이끈 이수훈 선임연구원은 허위로 조작된 가짜뉴스를 뜻하는 ‘디스인포메이션(Disinformation)’과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만들어진 가짜 동영상 및 음성을 뜻하는 ‘딥페이크(DeepFake)’를 중점으로 분석했다. 그는 국민 간의 갈등, 한미 간의 갈등 등 다양한 형태의 갈등을 유발하는 북한의 디스인포메이션 활동에 대해 “한미동맹이 함께 추진해야 할 글로벌 과제”라고 평하며, 기술적 협력을 통한 제도와 메커니즘 구축 등의 대처 방안을 모색했다. 마지막 연사자인 대니얼 핑크스턴 전임 강사는 ‘한미동맹: 통합억제와 동북아시아의 킬웹(Kill Web)’을 주제로 북한의 도발 행위에 대한 한국의 이상적인 대응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한국의 핵 억제력을 확보보다 한미동맹의 핵심 파트너로서의 위치를 강화하고 국제 안보 협력을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 권소영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안보정책연구소 연구소장은 “올해 심포지엄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급변하는 안보 환경, 변화하는 전쟁 양상에 대비하는 미래 지향적 한미동맹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논의의 장으로 마련됐다. 최근 들어 빠른 기술 성장을 보이는 AI와 같은 신기술 경쟁에서 한미 양국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라 시의적절한 행사”였다며, “특히 인공지능의 군사화가 어떻게 동북아시아 안보에 영향을 주는지, 새롭게 대두되는 신안보 개념이 우리의 안보인식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 생각해 보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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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22
  •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인천보훈지청과 인재양성·지역봉사 업무협약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총장 한태준)는 5월 11일(목) 국가보훈처 인천보훈지청(지청장 박용주)과 보훈가족 글로벌 인재양성, 지역봉사 등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상호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보훈가족의 글로벌 인재로서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와 인천보훈지청이 협력해 보훈가족의 글로벌 인재 성장 기회 제공과 보훈선양사업 활성화 일환으로 이뤄졌다. 양 기관은 향후 ▲보훈가족을 위한 글로벌 인재육성사업 공동 추진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상호 자원봉사 활동 협력 ▲양 기관이 필요로 하는 분야의 공동 협력 프로그램 개발 협력 등에 대해 업무협약을 맺었다.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한태준 총장은 “보훈가족을 위한 장학금 지원을 통해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에서 글로벌 인재로 양성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며 “호국 보훈의 일을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인천보훈지청 박용주 지청장은 “벨기에는 6·25전쟁에 참전했을 만큼 한국과 밀접한 나라다”라며 “겐트대학교와 보훈가족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한편 겐트대학교는 1817년 벨기에 겐트시에 설립된 유럽 명문 종합대학이며, 연구기관으로 세계적 수준의 생명공학과 농업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는 2014년 9월 산업통상자원부와 인천시 공동프로젝트를 통해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를 개교했으며, 분자생명·식품·환경공학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연구력과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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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11

라이프 검색결과

  • 돌아온 차준환, 78회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 대회 쇼트프로그램 1위!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1월 6일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제78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경기에서 차준환이 96.51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을 겸하고 있다. 차준환은 발목 부상으로 지난 1차 선발전에서 좋지 않은 컨디션으로 1위를 하고, 이날은 한결 가벼운 몸으로 한 번의 실수도 없는 클린 경기를 펼쳤다. 차준환이 내일 프리경기까지 마친후 1위를 하면 8연패의 위업을 달성하게 된다. 2위는 이시형(85.06점), 3위는 김현겸(79.44점)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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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6
  •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24 개최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대한빙상경기연맹(회장 윤홍근·제너시스BBQ 그룹 회장)은 오는 1월 4일부터 7일까지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24'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차준환 선수 이번 대회는 2024 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 및 세계 주니어 선수권대회 파견선수 선발전과 2024/25 시즌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을 겸해 개최된다. 한국은 2024 ISU 세계 피겨 선수권대회에 남자싱글 3장과 여자싱글 3장, 페어스케이팅 1장, 아이스댄스 1장의 출전권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 주니어 선수권대회에는 남자싱글 2장, 여자싱글 3장, 페어스케이팅 1장, 아이스댄스 2장을 보유하고 있다. 신지아 선수 2024/25 시즌 국가대표 선발선수는 이번 대회의 성적과 지난 12월에 개최된 2023 KB금융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2023. 11. 30. ~ 12. 3. 의정부 실내빙상장)의 성적을 합산해 결정될 예정이다. 지난 2023 KB금융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에는 여자 싱글에 신지아(영동중)와 김채연, 위서영(이상 수리고)이, 남자 싱글에 차준환(고려대)과 서민규(경신중), 이재근(수리고)이 입상하며 2024/25 시즌 국가대표 선발에 우위를 점했다. 이번 대회는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인 만큼 한국을 대표하는 피겨 선수들이 모두 출전해 치열한 경합을 펼칠 예정이다.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24”는 KBS 2TV (1. 6.(토) 15:50~17:10)와 KBS 1TV (1. 7.(일) 16:00~17:00)를 통해 생중계 될 예정이다. 한편, 2012년부터 종합선수권대회 타이틀을 후원해 오고 있는 KB금융그룹은 피겨스케이팅 대회뿐 아니라, 피겨스케이팅 및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후원, 꿈나무 장학금 사업 등 한국 빙상 발전을 위한 다양한 후원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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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3
  • 서울교육청, 클래식 향연···서울교육가족 감동과 위로 선사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이 주최하고 뮤즈 윈드 오케스트라가 주관하며 교육연합신문이 후원한 ‘2023 서울교육가족을 위한 한겨울의 클래식 향연이 12월 28일(목)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서울아트센터 도암홀에서 교(직)원, 학생, 학부모 등 서울교육가족 1000여 명을 초대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서울시교육청은 교(직)원, 학생, 학부모의 정서적 유대와 연대감을 제공하고, 교육청 구성원들에게 국내 최정상급의 연주단체와 협연자들의 연주회를 제공해 예술적 감수성을 고양하고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자 추진했다. ‘한겨울의 클래식 향연’은 김동수 교수(성신여자대학교 음악대학)의 지휘로 40여 명의 ‘뮤즈 윈드 오케스트라’의 선율과 소프라노 김정아(남예종 예술실용전문학교 겸임교수), 피콜로 오은지(트리오 세레나 멤버), 트럼펫 강석진(성신여자대학교 겸임교수), 피아노 신상일(안양대학교 겸임교수)이 펼치는 음악의 향연을 통해 2023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서울교육가족들에게 감동과 위로를 선사했다. ‘뮤즈 윈드 오케스트라’는 뮤즈 플루트 앙상블을 기반으로 다양한 금관악기와 타악기를 추가·확대하고 재편성해 창단된 단체로, 맑고 화려한 음색과 폭넓은 다이나믹은 물론 짙은 호소력을 통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서울교육가족을 위한 ‘한겨울의 클래식 향연’ 프로그램은 최연수(Luce Entertainment 대표)의 해설로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서는 ▶V. McCoy(1940~1979)-African Symphony, ▶H. Mancini(1924~1994)-Baby Elephant Walk(Picc. Solo 오은지), ▶K. Badelt(b. 1967)-Pirates of the Caribbean(arr. J. Wasson), ▶F. Mendelssohn(1809~1847)-Piano Concerto No.1 in a minor, op. 25, 3rd Mov.(arr. 이문석)(Pf. SOLO 신상일) 무대가 펼쳐졌다. 2부에는 ▶R. Sebregts(b. 1959)-Abba Gold, ▶C. Marques(b. 1973)- God Save the Queen, ▶B. Kaempfert(1923~1980)-Wonderland By Night(Tp. SOLO 강석진), ▶P. Sparke(b. 1951)-Hymn of the Highlands 中 Ⅲ. Dundonnell, ▶F. Loewe(1901~1988)-I Could Have Danced All Night from ‘My Fair Lady’(Sop. Solo 김정아), ▶J. Strauss(1804~1849)-Radetzky March(Sop. Solo 김정아), ▶J. Williams(b. 1932)-The Olympic Spirit(SD. 이승현, 김유경, 이예람, 유서은) 무대로 음악의 향연을 펼쳤다. 지휘 김동수 교수는 “음악으로 전할 수 있는 감동과 함께 삶의 무게에 지친 서울교육가족들에게 마음의 위로가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더욱 많은 관객들에게 아름다운 선율로 다가가고자 다채로운 무대를 계획하고 있는 뮤즈 윈드 오케스트라는 더 큰 음악적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서울시교육청 조희연 교육감은 “2023 서울교육가족을 위한 ‘한겨울의 클래식 향연’ 공연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음악은 마음의 위로이자 치유라고 생각한다. 올 한 해도 숨 가쁘게 지낸 서울교육가족에게 오늘의 공연이 ‘올 한 해도 고생 많았어. 힘들었지만 잘했어’라며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선물이 되길 바란다. 뮤즈 윈드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올 한 해 상처받은 서울교육가족 모든 분들에게 마음의 치유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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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29
  • 한국문화영상고, ‘제1회 전국 학생 오케스트라 경연대회’ 고등부 대상 수상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한국문화영상고등학교(교장 강성민) KCM 윈드오케스트라(지도교사 강제휘)는 12월 19일(화) 서울아트센터 도암홀에서 열린 부총리배 전국학생 오케스트라 경연대회(전국학생예술동아리페스티벌)에서 전국 각지 학교들을 제치고 교육부장관상 수상의 쾌거를 이뤄냈다고 밝혔다. 한국문화영상고등학교는 코로나19 시기를 극복하고 다양한 악기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다양한 인성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2023년 제20회 춘천전국관악경연대회에서 고등부에서도 입상한 바 있는 한국문화영상고등학교는 지역 예술발전과 학생들의 인성 발전을 위해 악기 연습에 매진했다. 대회 당일 한국문화영상고등학교 KCM윈드오케스트라는 james swearingen 작곡의 ‘NOVENA’를 연주해 관객들의 환호와 찬사를 받았으며, 이는 다양한 음악 교육 활동 프로그램을 학생들에게 제공해 성과를 이룰 수 있음을 보여줬다. 한국문화영상고등학교 강제휘 교사는 “제1회 전국 학생 오케스트라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빛나는 성과를 거두게 된 것은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의 많은 지원과 물심양면으로 지원하는 학교장, 관계자, 학부모의 도움이 컸다”라고 말했다. 한국문화영상고등학교 강성민 교장은 대상을 받은 지도교사와 특기 적성 및 학교의 명예를 위해 노력하는 학생의 노고를 치하하고 50년 전통의 관악부를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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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24
  • 2023 김운용컵 격파 챔피언쉽대회, 김해 장유스포츠센터서 성황리에 개최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지난 12월 16일(토) '2023 김운용컵 격파챔피언쉽대회'가 김해 장유스포츠센터에서 개최됐다. 격파(위력격파, 스피드격파) 종목에 800여 명의 선수단이 출전했다. 국기원 원로의회 이승완 의장은 “故김운용 님은 태권도를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발전시킨 장본인이며 전 IOC부위원장이자 국기원 창설 원장이시고 세계태권도연맹을 창설하신 훌륭한 분이다. 이런 분을 기리고 대회를 개최하는 김운용스포츠위원회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많은 활동 부탁드리며 우리 태권도인들이 ‘김운용’ 이라는 이름을 잊지 말아야 한다. 김해시에서 격파대회를 개최하여 축하드린다."라고 축사를 마쳤다. 김운용스포츠위원회 최재춘 위원장은 “올해 마지막 달인 12월 이곳 김해에서 김운용컵 격파대회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격파선수단 및 가족 여러분들게 진심으로 깊은 감사 인사를 드린다. 우리 위원회는 故김운용 명예위원장의 유지를 받들고 태권도 교육과 문화 발전을 지원하고자 하는 굳건한 의지를 갖고 있으며 태권도를 세계문화유산 유네스코에 등재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태권도는 인내, 존중, 꾸준한 자기 발전을 추구하는 한국의 국기이다. 이러한 정신이 이곳 김해에서 더욱 빛을 발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대회에 참가한 선수의 학부모들은 “항상 태권도 경기장에 가면 멀리 관중석에서 지켜보며 아쉬운 점이 있었는데 이번 대회는 경기장에 가까이 들어와 아이의 경기를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앞으로도 이런 대회를 많이 열어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최재춘 위원장은 대회를 준비한 정태현, 김혜리 사범에게 공로를 치하하고, 태권도 발전에 이바지한 인원들에게 공로패와 표창장을 수여했다. 2024 김운용컵 국제오픈 태권도대회(G1)는 대한태권도협회, 아시아태권도연맹, 세계연맹의 승인을 마쳤으며 2024년 8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무주 태권도원에서 개최된다. 지난 2023년 8월에 65개국 3000여 명의 선수단이 무주를 찾으며 성황리에 대회를 마쳤는데 2024년 김운용컵 대회도 귀추가 주목되며 겨루기, 품새, 경연, 격파, 시범 종목으로 전세계 태권인의 축제로 열릴 예정이다. 이어서 국기원 태권도 유네스코 추진단(단장 최재춘)과 교육연합신문 부산대표(황오규) 협약식에 박상규 부단장, 김창석 사무총장과 함께 MOU를 체결하고 내빈으로 참석한 국기원 원로회 이승환 의장, 경남태권도협회장을 역임한 최낙덕, 전 경남태권도협회 오승철 전무, 무림회 임현수 총사, 부산 무림회 회장 정도영사범, 일격회 조현덕 회장, 전 김해 권도협회장 구동신 사범, 부산 나누리봉사단 김청렬 회장이 함께해 더욱 자리를 빛냈다. 최재춘 단장은 마지막으로 "태권도를 세계문화유산 유네스코에 꼭 등재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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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18
  • 쇼트트랙 서이라, 쇼트트랙 월드컵 4차대회 500m 아쉬운 은메달!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12월 17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KB금융컵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2023-24(4차 월드컵) 남자 500m 결선에서 41초205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서이라는 경기중 1위로 올라서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한듯 했으나, 중국의 류사오앙(41초196)의 '발 내밀기'로 간발의 차로 1위를 놓쳤다. 간발의 차이로 결승선을 통과하는 서이라(흰색 모자) 서이라는 한때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2017년 세계선수권 종합 우승을 차지했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도 1000m경기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후 그는 국가대표선발전에 불참하고,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코치 생활을 이어가다 작년 11월 국무총리배 대회에 출전, 현역 복귀를 했다. 서이라는 "은퇴 후 코치에서 선수로 다시 복귀 했지만, 생각보다 선수생활이 힘들어 후회 한적도 있다. 하지만 6년만에 개인전에서 메달을 따게 되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그는 "결승선을 통과할때 1위인 줄 알고 세리머니를 했는데, 2위를 해서 아쉬움이 남지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어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3위는 카자흐스탄의 니키샤(NIKISHA Denis, 41초525)선수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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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17
  • 기계·리듬체조 2023 전국종합선수권대회 겸 2024년도 국가대표 및 후보선수 선발전 성료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대한체조협회(회장 한성희)는 양구군(군수 서흥원), 양구군의회(의장 조돈준)가 후원하는「2023 전국종합선수권대회 겸 2024년도 국가대표 및 후보선수 선발전」을 11월 30일(목)부터 12월 4일(월)까지 양구문화체육회관(기계체조/11.30.~12.2.)과 양구청춘체육관(리듬체조/12.3.~12.4.)에서 개최했다. 「전국종합선수권대회」에는 한국 여자체조 세계선수권 사상 첫 메달을 획득한 여서정(제천시청), 2024년 파리 올림픽 (개인)출전권을 획득한 이준호(전북도청), 104년 전국체육대회 사상 첫 7관왕을 획득한 문건영(광주체고), 항저우아시아경기대회 마루 금메달 김한솔(서울시청)과 마루 동메달 임수민(경기체고1) 등 2023년 한 해 동안 대한민국 체조를 빛낸 선수들이 대거 참가하여 전국종합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선발전의 위상을 높였다. 이번 대회는 양구군스포츠재단(이사장 서흥원)의 후원으로 대회 종료 후 종목별 1위부터 6위까지 입상 선수에게 ‘양구사랑 상품권’(1천1백만원 상당)을 부상으로 수여했다. 협회는 대회 종료 후 경기력향상위원회를 개최하여 2024년도 국가대표 선수 남녀 각 12명을 선발했다. 남자부 국가대표 선수로는 개인종합 1~3위를 차지한 이준호, 허웅, 문건영를 비롯하여 세계 정상급 난도를 구사하는 김한솔, 류성현, 신재환 등 12명을 선발했다. 여자부 국가대표 선수로는 개인종합 1~3위를 차지한 신솔이, 이윤서, 엄도현을 비롯하여 한국 여자체조 사상 첫 올림픽 및 세계선수권 메달리스트 여서정 등 12명을 선발했다. 리듬체조 시니어부의 경우 국제대회 경험이 풍부한 손지인, 하수이, 조별아 선수가 1~3위 입상했으며, 협회는 추후 경기력향상위원회를 개최해 리듬체조 국가대표 선수 4명 및 후보선수 12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손지인 선수 하수이 선수 조별아 선수 새롭게 구성된 기계체조 국가대표 선수단은 2024년 국가대표 강화훈련 개시식에 앞서 연내 입촌하여 내년도 각종 국제대회에 대비하여 훈련에 매진할 계획이다. 끝으로 협회는 2020 도쿄 올림픽 최초 남녀 동반 메달 획득의 쾌거를 이어갈 수 있도록 종목별 메달 획득을 위한 선택과 집중의 전략을 수립하여 2024 파리 올림픽에 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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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04
  • 피겨 신지아,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랭킹대회(국가대표 1차 선발전) 1위!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신지아 선수 12월 3일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3 KB금융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랭킹대회(24/25 시즌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신지아가 여자 싱글 경기에서 우승했다. 신지아는 전날 열린 쇼트프로그램에서 69.88점으로 1위를 한데 이어 오늘 열린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 총점 216.35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신지아는 '낫 어바웃 에인절스'의 우아한 선율에 맞춰 한 번의 실수도 없는 클린 연기를 펼쳤고, 개인 최고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신지아는 다음 주 왕중왕전인 파이널에 출전해 정상에 도전한다. 신지아는 김예림, 유영과 이해인까지, 쟁쟁한 선배들을 모두 제치고 내년 2월 초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사대륙 선수권 출전권을 확보했지만, 연령 제한으로 출전은 하지 못한다. 하지만 신지아는 내년 1월에 개최되는 강원 동계 청소년 올림픽에 출전한다. 김채연 선수 김채연도 어제 쇼트 경기에서 2위를 차지한 후 오늘 프리 경기에서도 깔끔한 경기를 펼치며 총점 203.64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위서영 선수 위서영도 역시 어제 쇼트 경기에서 3위를 차지, 오늘 프리경기에서 군더더기 없는 연기로 193.51점으로 3위를 차지하며 내년 2월 초 중국에서 열리는 사대륙 선수권 대회에 출전한다. 위서영은 랭킹대회 첫 포디움에 오르며 기쁨을 더했다. 김유성은 191.66점으로 4위, 권민솔은 191.61점으로 5위, 김유재는 188.48점으로 6위, 이해인은 186.78점으로 7위, 유영은 185.29점으로 8위로 경기를 마쳤다. 다음 국가대표 2차 선발전(제78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은 24년 1월 4일부터 7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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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03
  • 피겨 차준환,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랭킹대회(국가대표 1차 선발전) 1위!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12월 3일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리고 있는 2023 KB금융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에서 차준환이 1위를 차지했다. 차준환은 이날 연린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 한 번의 실수도 없는 완벽한 클린연기를 펼치며 총점 260.53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24/25시즌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을 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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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03
  • 임해나·예콴, 멋진 연기!…시니어 댄스 1위!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12월 3일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리고 있는 2023 KB금융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에서 임해나·예콴조가 멋진 프리댄스 경기를 펼치고 있다. 임해나·예콴조는 리듬댄스와 프리댄스를 합산, 총점 174.12점을 획득하며 1위에 올라 2024년 2월 1일부터 4일까지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사대륙 선수권 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3일에는 댄스시니어부에 이어 남자·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가 치러진다. 이번 대회는 24/25시즌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을 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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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03
  • 2023 전국종합선수권대회 겸 2024년도 국가대표 선발전, 강원도 양구군서 개최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대한체조협회(회장 한성희)는 강원도 양구군(군수 서흥원), 양구군의회(의장 조돈준)가 후원하는 '2023 전국합선수권대회 겸 2024년도 국가대표 및 후보선수 선발전'을 11월 30일(목)부터 12월 4일(월)까지 양구문화체육회관(기계체조/11.30.~12.2.)과 양구청춘체육관(리듬체조/12.3.~12.4.)에서 개최한다. '전국종합선수권대회'는 차기년도 국가대표 선수를 선발하는 최고의 무대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양구군스포츠재단(이사장 서흥원)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개인종합 및 각 종목별 1~3위에게는 양구사랑상품권이 부상으로 지급된다. 이번 대회는 대한민국 체조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총 출전하며, 선수 200여 명 등 관계자 총 500여 명이 참가한다. 대회에 참가하는 주요 기계체조 선수로는 지난 10월 벨기에(앤트워프)에서 한국 여자체조 세계선수권 사상 첫 메달을 획득한 여서정(제천시청)을 비롯 국가대표 이윤서(경북도청), 신솔이(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 엄도현(제주삼다수) 선수가 참가하며, ‘104년 전국체육대회 사상 첫 7관왕’을 획득한 문건영(광주체고), ‘항저우아시아경기대회 마루 금메달’ 김한솔(서울시청), 이준호(전북도청), 류성현(한국체대), 이정효(국군체육부대)선수가 참가하며, 리듬체조 현 국가대표 손지인(세종고), 하수이(로그인렌트카), 조별아(J-TEAM) 등이 참가한다. 대회 종료 후 협회 경기력향상위원회는 2024년도 남·여 기계체조 국가대표와 리듬체조 시니어 국가대표를 선발 예정이며, 이번 대회를 유치한 양구군 관계자는 “전국종합선수권대회라는 가장 큰 규모의 대회를 양구군에서 유치하게 됨을 아주 영광으로 생각하며, 양구군을 찾은 많은 체조 선수들과 관계자들이 대회기간 양구군에서 머무시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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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9
  • 2023 KB금융 전국남녀 피겨 회장배 랭킹대회(24/25시즌 국가대표 1차 선발전) 개막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대한빙상경기연맹(회장 윤홍근·제너시스BBQ 그룹 회장)은 '2023 KB금융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를 오는 11월 30일(목)부터 12월 3일(일)까지 나흘간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2024 ISU 사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2024. 1. 29.~2. 4. 중국 상하이)에 출전할 파견선수 선발전과 더불어 2024/25 시즌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을 겸해 개최된다. 2024/25 시즌 피겨 국가대표 선발선수는 이번 대회의 성적과 내년 1월에 개최되는 제78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2024. 1. 4.~1. 7. 의정부 실내빙상장)의 성적을 합산해 결정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는 2023/24시즌 ISU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무대에 진출한 남자싱글의 김현겸(한광고)과 임주헌(수리고), 여자싱글의 신지아(영동중)와 김유성(평촌중), 권민솔(목동중)에 이어 피겨 국가대표 차준환(고려대)과 이해인(세화여고), 김예림(단국대), 김채연(수리고)등 한국 피겨 간판선수가 모두 출전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현장을 찾지 못 하는 피겨 팬들을 위해 대한빙상경기연맹 공식 유튜브(YouTube) 채널을 통한 실시간 라이브 중계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연맹은 이번 대회에서 선수단과 관중이 안전하게 관람하고 이동할 수 있도록 철저히 동선과 구역을 관리하는 등 대회 참가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대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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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9
  • 한국대중음악인연합회 중부지회, 지역 사회와의 화합 위한 발대식 개최
    [교육연합신문=유기성 기자] (사)한국대중음악인연합회 중부지회(회장 강은석)는 11월 25일 충북지역의 문화 발전과 봉사활동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기 위해 증평, 청주, 괴산, 진천, 음성 지역의 예비 문화인들과 함께하는 발대식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중부지회 강은석 회장은 "현재의 K-문화가 한국을 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시기임을 감안하고, 문화가 사람과 사람 간 소통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이에 따른 역할을 명확히 하고자 했고, 이러한 이유로 충북지역에서 따뜻하고 활기찬 문화 공동체를 형성하고자 (사)한국대중음악인연합회 중부지회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문화인들의 발굴과 전파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특히 강조했고, 또한, 학생부터 주부, 회사원, 장애인, 어르신까지 모든 계층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문화 소통의 장을 조성하고자 했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장애인연합회 연영찬 회장과, 청림회 장재춘 회장, 그리고 전 시민연대 추영우 수석대표 등 중부지회의 고문들이 참석해 충북 발전을 위한 행보를 격려했다. 강 회장은 연합회의 발전을 당부받았으며, 동시에 '증평N 우리동네 문화네트워크' 행사를 기획하고 주관함으로써 연합회의 큰 첫걸음을 내딛었다. 한국대중음악인연합회 중부지회는 봉사와 소통을 통한 아름다운 가치를 실천하고, 지역 문화 발전을 위한 새로운 행보를 모색할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오는 12월 3일에는 증평군이 주최하는 '효잔치'를 주관하게 됐으며, 증평사회복지관과의 협약을 통해 내년도 복지관사업에 재능기부를 약속했다. 또한, 주간보호센터, 요양원, 청소년센터 등에서의 사회봉사 및 장애인 난타교실 등 많은 활동이 준비돼 있다. 김윤범 총괄추친국장은 "우리 동네 문화네트워크 ‘증평N’은 증평의 다양한 문화를 한 데 모아 음식(식음료), 예술(음악, 미술), 스포츠(놀이) 등 우리 문화정보를 제공하고 체험하며 우리 동네 조직문화의 혁신과 문화 가치를 확대하는 사업이다."라고 말했다. 강은석 회장은 "이번 발대식을 통해 지역 사회와의 조화로운 발전에 한 발짝 더 다가갔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향후 활동으로는 지속적인 사회봉사 및 지역사회와의 교류를 통한 지역 발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한국대중음악인연합회 중부지회는 글로벌 시대에 걸맞는 사고와 비전을 공유하며, 지역 발전을 위한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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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6
  • 안성교육지원청, 제38회 사제동행 '터전(展)' 개최
    [교육연합신문=신상민 기자] 경기도안성교육지원청은 따뜻한 행복을 채우는 학생, 교사, 평생교육 학부모의 정성과 열정이 담긴 미술작품 전시회 ‘제38회 사제동행 터전(展)’을 11월 29일 10시부터 12월 3일 14시까지 안성맞춤 아트홀 전시장에서 개최한다. 안성교육지원청 심상해 교육장은 “‘사제동행 터전(展)’은 예술교육이 경연과 경쟁 중심에서 벗어나 표현과 공감, 공유를 위한 학생 중심의 축제 마당과 일상적으로 추진돼온 예술동아리 활동 발표의 장(場)이 됐다며 출품하기까지 애쓰신 학생, 지도하신 교사, 평생교육 학부모님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격려했다. 또한 “함께 공존하고 더불어 행복한 삶의 가치를 추구하는 예술교육의 지향하는 바를 나타내고자 기획된 것에 큰 감명이었다라며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미술 교육 축제로 발전하기를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사제동행 터전(展)’은 1985년 선생님들의 작품 발표회로 출발해 학생들의 작품과 학부모님의 평생교육 미술작품까지 함께하는 안성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전시회가 됐다”며, “학생들의 창의적인 작품은 물론 교사와 평생교육 학부모님의 작품도 함께해 서로 소통하며 동반성장이라는 예술교육 협력 네트워크가 구축되는 장이 될 것”이란 축하의 말을 전했다. 더불어 “안성교육이 우리 미래의 희망이 되고 아이들이 안성에서 성장한 것을 자랑스러워할 수 있도록 안성시민과 교육 가족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사제동행 터전(展)’은 도슨트(작품 해설 전문 도우미)가 작품 해설을 도와줄 준비가 돼 있어 일반 시민은 물론 학생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관람할 수 있다. 가온고, 경기창조고, 공도중, 서운중, 안성중, 안성여중, 안청중, 양성중, 일죽중, 대덕초, 마전초, 미양초, 보개초, 안성초, 현매초 등 관내 15개교 학생 및 동아리에 소속된 학생작품과 학부모 평생교육 미사모 작품, 교사 작품 등 다양한 분야 720여 개의 미술작품이 29일 오후 5시에 오픈식을 하며 안성시민과 교육 가족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 작년 전시 체험활동에 참여한 한 학생은 “도슨트 선생님이 작품의 제작과정과 작가의 제작 의도를 자세히 설명해주셔서 작품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특히 우리 학교 미술 선생님의 작품과 제 작품도 한 공간에서 같이 전시돼서 자랑스럽기도 하고, 어려웠던 미술에 더 관심을 두게 되는 계기가 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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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2
  • 제1회 아산시협회장배 '드론 농구대회' 성료
    [교육연합신문=우현호 기자] 제1회 아산시협회장배 드론 농구 대회가 11월 5일 아산시민체육관에서 개최됐다. 대회는 (주)드로니아에서 주관 및 진행을 하고, 후원으로 (주)드론디비젼, 성강상사가 후원을 해 뉴클리어 팀 등 12개 팀이 참여해 오전에 예선전을 거쳐 8강, 4강, 결승전으로 진행했다. 대회 우승은 빅토리(류태현, 임유진, 이준민 선수), 준우승 우승을찾는사람들(김동건, 정의진, 권용찬 선수), 3위는 슬램덩크 아중, 4위는 뉴클리어팀이 차지했다. 드론 농구는 드론 스포츠 분야 활성화를 위해 (주)드로니아와 (주)드론디비젼에서 경기규정, 경기운영 프로그램 등을 개발해 드론 교육 현장에서 3: 3 경기방식을 운영을 하고, 전 세계 보급을 위해 아산시협회장배 대회를 이번에 처음으로 개최했다. 대회에 참가한 청주 대성여자중학교 강태율 선수는 "드론을 배운지 얼마 안되었지만, 드론 농구를 통해 드론 조종술, 드론 비행원리, 팀워크, 선의의 경쟁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앞으로 드론 농구 세계 보급을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주)드로니아 정한옥 대표는 "드론 산업에 있어 인재 육성의 중요성을 알고, 단순히 교육을 하는 것보다 드론농구처럼 스포츠를 통해 학생들이 부담없이 드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드론 농구 분야를 개척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드론디비젼 우현호 대표는 정한옥 대표와 드론 산업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으며, 12월 9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드론 교육을 받은 베트남 학생들과 로봇융합페스티벌 경진대회에서 선발된 대전지역 학생들이 로봇과 드론 챔피언쉽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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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07
  • CJ 주식회사, 대한빙상경기연맹과 공식 후원 계약 체결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대한빙상경기연맹이 CJ 주식회사와 공식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CJ 주식회사는 2023년 7월부터 2027년까지 4년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팀을 공식 후원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CJ는 11월부터 개최되는 2023/24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부터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에서 개최되는 동계올림픽 대회를 포함하여, 2027년까지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팀을 지원하게 된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팀은 지난 2022/23 시즌 김민선(의정부시청)의 ISU 월드컵 여자 500m 종목 5개 대회 연속 우승과, 김준호(강원도청)의 남자 500m 3차 대회 동메달과 4차 대회 금메달까지 국제무대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둔 바 있다. CJ는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팀 후원계약을 체결함과 더불어 국가대표 김민선의 개인 후원까지 진행하는 등 대한민국 스피드스케이팅 발전을 위해 다방면으로 후원을 진행하고 있다. CJ 그룹 관계자는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들의 도전을 응원하며, 글로벌 'No.1' 목표를 달성하는 동반성장의 여정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대한빙상경기연맹 윤홍근 회장은 “세계적인 생활문화기업 CJ의 후원에 매우 든든하고 감사하다”며, “앞으로 대한민국 빙상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CJ와 함께 아낌없이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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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07
  • [맛있는 여행] 일본소도시 기행 - 교토 북부 이네후나야
    [교육연합신문=손경희 기고] 인천공항에서 출발한 비행기는 오후 3시 20분쯤 간사이공항에 도착, JR인포메이션에서 간사이 쓰루 패스 4일권 티켓을 교환했다. 교통비 비싼 일본에서 꿀팁으로 활용하는 외국인 대상 할인 Rail pass이다. 오사카, 교토, 고베, 히메지 등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플랫폼으로 내려가니 하얀색 기차에 키티 그림으로 장식된 하루카 열차가 미끄러지듯 들어왔다. 플랫폼에는 다양한 형태와 색감의 기차들이 보였고, 기차 자체가 관광 상품이 되는 디자인 전략이 엿보였다. 1시간 20분 정도 지나 교토역에 도착하니 어두워졌고, 비도 추적추적 내리는데, 역사 맞은편에서 화려하게 빛나는 교토타워! 짝수 일은 핑크빛, 홀수 일은 푸른빛 교토타워와 함께 분수 쇼가 여행객의 발길을 붙잡는다. 다음날, 아침 일찍 아마노하시다테 가는 첫 버스를 타려고 일찍 줄을 섰으나 사전 예약 승객 먼저 태우고 남은 자리에 앉았다. 시가지를 벗어나 북쪽으로 2시간 정도 달리니 미야즈만이 보이기 시작했고, 이어 아마노하시다테 역에 도착했다. 작은 규모이지만, 역사는 깔끔했다. 관광안내소에서 버스표를 예매하고, 인터넷에서 구입한 아마노하시다테와 이네 후나야 1day 티켓을 교환했다. 아쉽게도 날씨가 흐렸다. 이네 후나야와 아마노하시다테를 하루 만에 둘러보려면 서둘러 다녀야 했다. 주어진 상황을 즐기는 것 또한 여행의 묘미 아닌가? 교토행 마지막 버스를 예약했으니 나름 시간을 벌어놓은 셈이다. 더 북쪽에 있는 이네 후나야를 둘러보고, 아마노하시다테를 보기로 했다. 소나무 사이로 길게 이어진 새부리 모양의 모래밭을 걸어서 건너고 싶었지만, 역 앞에서 단고지역 버스를 타고 이네만으로 향했다. 버스는 마을 골목을 지나 둥근 해안을 따라 북쪽으로 쭉~~ 달렸다. 독일의 와인 제조법을 받아, 현지에서 생산하고 수확한 포도로 지역 와인을 만드는 와이너리를 지난 버스는 잔잔한 바다를 끼고, 작은 섬들을 따라가고 있었다. 길게 이어진 모래사장과 갈매기, 차창을 통해 내다보는 풍경에 취해 있는데, 이네 후나야 버스정류장에 도착했다. 돌아가는 버스 시간표를 확인하고, 관광안내소 앞쪽 이네 포구 공원으로 나갔다. "와!!" 나도 모르게 탄성이 절로 나왔다. 잔잔한 쪽빛 바다를 품고 있는 마을이 이네만을 따라 둥글게 모여있고, 이층집 후나야들이 줄지어 있는 모습이 참으로 멋진 풍경이었다. 일본의 할슈타트라는 별명을 갖는 고즈넉한 느낌의 이네 후나야는 이네 마을에 수상가옥을 의미하는 후나야가 합쳐진 이름이다. 바다에 붙어 있는 목조가옥 1층 어선 수납소, 2층 주거지로 만들어진 독특한 건축물이다. 바다가 육지로 쑥 들어온 이네만은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춰 풍랑이 없는 평온한 바다를 유지하고 있고, 산이 병풍처럼 바다를 둘러싸고 있어 집 지을 곳이 부족하다 보니 바다에 붙은 집을 만들게 되었다. 오래전부터 중국과 무역으로 발전한 이네만 5km 해안선을 따라 약 230개의 후나야가 이어져 있으며, 현재 1,900명이 거주하고 있다. 색다른 가옥 구조를 갖춰 일본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관광안내소에서 2,000엔 보증금으로 자전거를 대여하여 마을을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다. 카메라에 찰칵찰칵~ 눌러 담을 풍경이 너무 많아 걷기로 했다. 약 350m 거리에 배를 구경할 수 있는 Boat house Museum이 바다 쪽 골목에 숨어있다. 200엔을 지불하고 들어가니 벽면에 사진과 자료, 이네만 지도와 바다에서 사용하던 도구들이 전시 중이다. 경사로 위쪽에 배가 정박되어 있고, 둥글게 이어놓은 물고기는 바닷바람에 말리고 있는데, 참 정겹다. 친근한 바다마을 풍경을 뒤로하고, 50M쯤 왼쪽 계단 위에 후나야노사토 뷰전망대가 있다. 이네만 전망이 한눈에 보이고, 역시 너무도 잔잔한 바다, 쏙 들어와 앉은 둥근 이네만 멀리 미야즈만까지 볼 수 있다. 아래쪽 해안선에는 나무판자를 덧댄 건물 3채가 연달아 붙은 2층 구조의 검은빛 목조 건물이 있다. 가로로 통창을 길게 뚫어 보기에도 시원한 뷰를 자랑하는 이네 카페. 바다 위로 테라스가 길게 나 있어 바닷가 마을의 숨결과 전경을 느끼기에 아주 좋다. 이네 후나야의 독특한 마을 모습과 카페의 모습에 매료되어 이곳을 찾아왔다. 이네 카페, 여기에 내가 있다는 것이 새삼 감사하고 경이롭다. 가볍게 커피 한잔 마시고, 직원이 사진을 찍어 그 기분 그대로 마음에 담았다. 맞은편에 있는 わだつみ 레스토랑. 14시 30분까지 영업이라 다행이었다. 자리가 없어도 들어가 예약하면 전화해 준다. 주변 경치를 카메라에 담고 있는데 연락이 왔다. 주방은 바다를 등지고 요리하는 공간, 손님은 맞은 편 긴 테이블에서 바다를 향해 앉을 수 있는 구조이다. 노을 시간에 맞춰 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식 세트는 회와 생선튀김, 초밥 5점이 나오는데 3,300엔이다. 아침에 잡은 생선으로 요리하여 신선하고 맛있었다. 낯선 동네이지만, 전혀 낯설지 않은 곳. 집과 집 사이의 틈으로 바라보는 바다와 후나야의 조화는 세로로 길게, 혹은 가로로 드넓게 다가왔다. 마을 안쪽 길은 교토의 뒷골목과 크게 다를 바 없었다. 초등학교, 수산 시장과 우체국을 지나 고즈넉한 마을의 정취를 느끼며 슬슬 걸었다. 옛날 일본식 가옥이 있었던 고향의 동네 어귀를 걷는 느낌이었다. 언덕배기 사찰과 신사를 지나 나타난 이네 포구 민속자료관! 소박하고 단출하지만, 여기서 볼 수 있는 다양한 기구들이 전시되어 있다. 걸어야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있다. 걷는 자의 눈높이에서 바라보아야 보이는 것들이 있다. 읽는 것은 그래서 상대의 마음을 걷는 것이고, 걷는 것은 사유와 성찰의 과정을 통해 읽은 것을 쓸 수 있게 한다. 어느 작가의 말처럼 쓰는 것은 살기 위해서라는 말에 동의한다. 아지노 신사를 지나고, 慈眼寺라는 자그마한 절에 올라갔다. 절에는 붉은 도리가 세워져 있고, 앞치마를 입은 석상 맞은편 스님은 담장 너머 바다로 시선이 이어지고 있다. 경사진 곳에 부도탑이 보이고, 사당 앞 석등은 나란히 서 있었다. 여기는 이네 후나야의 풍경을 가득 담기 아주 좋은 눈높이를 갖고 있다. "찰칵 찰칵!!" 전망대와 성터를 지나니 드디어 붉은 등대가 기다리고 있다. 맞은편 아오섬 부속 섬에는 하얀 등대가 마주 서 있다. 남쪽으로 이네만이 형성되어 동해의 영향을 덜 받는 잔잔한 바다, 빛바랜 2층 후나야는 고요한 평안을 전해준다. 비가 오는데도 바다는 조용하고, 하늘을 나는 갈매기도 평온을 유지하고 있다. 나이가 들어 더 이상 배 손질도 어렵고, 바다로 나갈 사람이 없어 점점 줄어가는 이곳을 등대는 그렇게 말없이 지키고 있다. 붉은 등대까지 돌아보고 다시 입구로 가려는데 꽤 멀리 왔다. 약 2.5km의 거리를 기웃기웃 사진 찍느라 걸어왔더니 다리가 아팠다. 잠시 쉬어가려는데 마침 자동차 한 대가 천천히 다가왔다. 시장 가려고 나선 노부부에게 무작정 손을 흔들고 태워달라고 요청했다. 웃는 모습으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시며, 큰 길로 이동하여 이네 마리나까지 데려다주셨다. 낯선 여행객의 요청을 기꺼이 들어주신 두 분께 감사했다. 1day 티켓을 이용하여 바로 순례 유람선 보트에 오를 수 있었다. 선착장 앞에 나란히 서 있는 미니어처 크기의 섬들, 중간 규모 바위 섬에 호코라 신사가 위치하고 있다. 작은 섬, 작은 신사이지만, 오랜 세월 그 자리에서 바다의 안녕과 장수를 기원하는 모습이 대견했다. 이네 니자키 신사와 도로 건너 야사카 신사가 이어지는 모양새였다. 이네만 순례 유람선에는 대만 단체 여행객이 우르르 함께 탔다. 보트에 일본어로 후나야의 역사와 볼거리가 안내되고 있었고, 사람들은 새우깡 스낵을 갈매기들에게 나눠주었다. 힘차게 비행을 한 갈매기들은 유유히 날아들어 익숙한 듯 먹이를 가로챘다. 그들은 갈매기들이 먹이를 들고 달아나는 모습에 놀라 소리치고 웃고 떠들었다. 바다에서 바라본 이네 후나야의 모습 역시 독특하다. 삶은 결국 자연의 일부분으로, 주어진 여건과 상황에 따라 완성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진을 찍던 뷰랜드, 이네 카페와 식당, 절과 신사 등이 그 자리에 잘 있었다. ▣ 손경희 ◇ 인천 아라고등학교 교장 ◇ 前인천 작전여고, 인천 청라고 교감 ◇ 前인천광역시교육청 정책기획조정관 ◇ 前인천서부교육지원청 장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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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01
  • 23/24 ISU 피겨 시니어그랑프리 1차대회 여자싱글 김채연 은메달 획득!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대한빙상경기연맹(회장 윤홍근ㆍ제너시스BBQ 그룹 회장)은 2023/24 시즌 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1차 대회 여자 싱글에서 김채연(수리고)이 2위를 차지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김채연은 29일(한국시간) 캐나다 벤쿠버에서 개최된 2023/24 ISU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2023. 10. 27.~10. 29.)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7.35, 예술점수(PCS) 63.49으로 130.84점을 획득하며 전날 진행된 쇼트 프로그램에서의 70.31점을 합산, 최종총점 201.15점으로, 출전선수 12명 중 2위를 차지했다. 김채연 선수(2024 강원 청소년동계올림픽 대표 선발전) 지난 시즌 출전한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주니어 무대에서 활약을 보였던 김채연은 이번 시즌 처음 출전한 시니어 그랑프리 데뷔무대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는 값진 성과를 거뒀다. 지난 9월 개최된 ISU 챌린저 시리즈 네펠라 메모리얼에 출전해 여자 싱글 우승을 차지했던 김채연은 이번 대회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하며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경기 소감에 대하여 김채연은 "첫 시니어 그랑프리라서 많이 떨렸지만 메달을 따게 되서 기뻐요. 다음 대회에서는 이번 대회에서 부족했던 점 더 보완해서 더 좋은 결과 있게 노력 하겠습니다.항상 응원해 주셔서 감사 합니다."라고 말했다. 29일(한국시간) 진행되는 남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는 쇼트 프로그램에서 2위에 오른 차준환(고려대)이 출전해 한국선수 동반 메달 획득을 위해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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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29
  • [오피니언리더스] 부산체육회 박가서 부회장,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7위 입성 격려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부산시체육회 박가서 부회장은 지난 10월 13일부터 19일까지 7일간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거둔 부산체육회의 우수한 성적을 축하했다. 부산체육회 박가서 부회장은 "2030 부산엑스포 유치와 이번 체육대회에서의 성과는 부산시체육회와 시민들의 노력과 열정의 결과로 귀결된 것이다. 이번 대회에서 7위를 차지한 것은 의미 있는 성과다. 2022년 8위에서 7위로 한 단계 오르며, 이러한 향상은 여러분과 지원하는 모든 분들의 노력과 협력의 결과다. 이런 성과를 이룬 것은 부산시 체육회와 부산광역시, 부산교육청관계자들의 훌륭한 체육정책과 노력에 기인한다."라고 격려했다. 특히, 박 부회장은 지도자와 감독에 대한 처우개선, 장학금 지원, 체육 꿈나무육성, 훈련비 및 장비비 지원, 그리고 청렴한 체육회 운영과 같은 정책들은 부산의 체육계를 지원하고 성과를 향상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부산 스포츠 과학센터를 활용한 스포츠 과학지원 시스템도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중요한 도구로 작용했다. 부산시체육회가 지속적으로 선수들을 위한 맞춤형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선수들의 경기력을 향상시키는 과학적 지원을 통해 성과를 창출했다. 그러나 앞으로도 부산시 체육회는 계속해서 숙제를 풀어야 할 과제가 있다. 육상, 핸드볼, 소프트볼, 소프트테니스, 카누, 조정 등 다양한 종목에서 팀 창단과 활성화가 필요한 숙제로 남아 있다. 이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부산시교육청과 회원종목단체와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엘리트체육의 활성화는 부산뿐만 아니라 국가적인 과제다. 부산시 체육회가 어르신 체육활동, 청소년 스포츠 활성화, 엘리트체육 육성 등을 지원하고 이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은 매우 의미 있고 중요하다. 또, 2025년 106회 전국체전의 개최를 위한 최선의 준비도 매우 중요한 과제다. 부산시체육회 박가서 부회장의 리더십 아래 부산의 스포츠 성과와 엘리트체육 프로그램은 꾸준히 발전해 왔다. 특히, 체육꿈나무육성, 스포츠과학지원 시스템, 선수 지원정책 등은 부산의 스포츠 인프라와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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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27
  • SK텔레콤,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 ‘AI 크리에이티브 어워드’ 신설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올해 제25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이하 BIAF2023)은 SK텔레콤 후원으로 'SK텔레콤 AI 크리에이티브 어워드'가 신설된다. 기존 콘텐츠 제작 방식의 한계를 넘어 AI 기반의 제작기술 활용과 창작성을 발휘하여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하는 우수작에 수여되는 'SK텔레콤 AI 크리에이티브 어워드’는 애니메이션의 제작에 있어 새로운 시도와 가능성을 열어줄 전망이다. 또한 애니메이션 산업의 발전과 함께 AI 기술의 활용 가능성을 탐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 김혁 미디어제휴담당은 "AI컴퍼니를 지향하는 SK텔레콤은 AI 기반의 다양한 콘텐츠 제작 활성화에 대해 높은 기대감을 갖고 있다. 앞으로 창작자들과 ‘팀스튜디오' 등 SK텔레콤의 AI 제작 기술을 교류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는 지원 취지를 밝혔다. 이번 'SK텔레콤 AI 크리에이티브 어워드' 신설을 통해 AI와 애니메이션의 미래를 그려나가는 BIAF2023은 10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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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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