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
[기고] 국경일인데 태극기는 어디로 갔는가
[교육연합신문=김광명 기고] 삼일절과 광복절, 개천절과 한글날이 되면 예전에는 골목마다 태극기가 힘차게 펄럭였다. 집집마다 태극기를 내걸었고,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국경일의 의미와 나라사랑의 정신을 자연스럽게 일깨워 주었다. 태극기 게양은 특별한 행사가 아니라 국민의 일상이었으며, 공동체의 자긍심을 드러내는 소중한 문화였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의 모습은 어떠한가. 국경일에도 아파트 단지와 주택가를 둘러보면 태극기를 게양한 가정을 찾아보기 쉽지 않다. 관공서와 주요 도로변을 제외하면 국경일이라는 사실조차 실감하기 어려운 풍경이 낯설지 않다. 대한민국은 눈부신 경제성장과 민주주의의 발전을 이루며 국제사회에서 위상을 높여 왔다. 그러나 정작 국가를 상징하는 태극기는 국민의 일상에서 점차 멀어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깊이 성찰할 필요가 있다. 왜 우리는 태극기를 다는 일에 점점 소홀해지고 있는가. 이러한 현실을 단순히 국민의 애국심 부족으로만 해석해서는 안 된다. 주거환경의 변화와 공동주택 중심의 생활문화, 국경일에 대한 인식 변화, 국가상징 교육의 부족, 생활 속 실천 기회의 감소 등 복합적인 원인을 함께 살펴봐야 한다. 특히, 국경일이 대한민국의 역사와 선열들의 희생을 되새기는 뜻깊은 날이 아니라 단순히 쉬는 날로 인식되고 있다면, 이는 우리 사회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문제다. 태극기는 단순한 깃발이 아니다.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들이 조국의 독립을 염원하며 목숨을 걸고 높이 들었던 민족의 상징이자, 대한민국이 걸어온 역사의 현장을 함께해 온 국가의 얼굴이다. 태극기의 흰 바탕에는 밝음과 순수, 평화를 사랑하는 민족의 정신이 담겨 있다. 가운데 태극 문양은 음과 양의 조화와 균형을 상징하며, 네 모서리의 건곤감리(乾坤坎離)는 각각 하늘과 땅, 물과 불을 나타낸다. 이처럼 깊은 역사적 의미와 철학적 가치를 지닌 태극기를 우리 아이들에게 얼마나 충실하게 가르치고 있는지 되돌아봐야 한다. 태극기 게양 문화의 회복은 단순한 국기 달기 운동을 넘어 역사교육의 가치를 높이고, 공동체 의식과 나라사랑의 정신을 되살리는 사회적 실천으로 이어져야 한다. 필자는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부산 남구가 새로운 변화의 출발점이 될 것을 제안하고자 한다. 바로 남구 각 동의 주요 관문과 상징성이 높은 장소에 대형 국기게양대를 설치해 태극기를 지역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우리 동네에 들어서는 순간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힘차게 펄럭이는 태극기라면 어떻겠는가. 주민들에게는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는 상징물이 되고, 방문객들에게는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역사적 가치를 알리는 의미 있는 공간이 될 것이다. 나아가 미래세대에게는 태극기를 일상에서 마주하며 나라의 역사와 국가상징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배우는 살아 있는 교육의 장이 될 수 있다. 물론 대형 국기게양대 설치가 단순히 높은 깃대를 세우는 사업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지역의 역사성과 주변 도시경관을 충분히 고려해 조화롭게 설계하고, 태극기의 유래와 의미를 설명하는 안내시설을 비롯해 주민들이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작은 쉼터, 품격 있는 야간 경관조명 등을 함께 검토할 필요가 있다. 다만 설치 장소의 적정성과 보행환경, 강풍에 따른 시설물 안전, 사업비와 유지관리 비용 등은 면밀하게 검토해야 한다. 무엇보다 주민들의 충분한 공감대와 의견 수렴을 바탕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부산 남구 17개 동 가운데 접근성과 상징성이 높은 장소를 우선 선정해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그 성과와 주민 만족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뒤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제안한다. 이러한 사업은 단순한 도시 미관 개선을 넘어 국가상징을 생활 속에 정착시키고, 지역의 정체성과 역사교육의 가치를 높이는 미래지향적 공공사업이 될 수 있다. 학교와 지역사회가 협력해 학생들이 국기게양대를 직접 방문하고, 태극기의 역사와 독립운동의 의미를 배우는 체험교육을 운영한다면 교육적 효과 또한 더욱 커질 것이다. 아울러 가정에서의 태극기 게양 문화도 함께 회복해야 한다. 국경일을 앞두고 행정복지센터와 학교, 공동주택 관리주체, 주민자치단체 등이 협력해 태극기 달기 운동을 전개하고, 국기 구입과 올바른 게양 방법을 쉽게 안내하는 등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 무엇보다 태극기를 가까이하는 문화는 일회성 행사나 형식적인 구호가 아니라 세대와 지역을 아우르는 지속적인 생활문화로 자리 잡아야 한다. 여기서 한 가지 분명히 강조하고 싶은 점이 있다. 태극기는 특정 정당이나 정치적 진영의 상징이 아니다.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국기이며, 우리 모두가 함께 존중하고 지켜야 할 국가의 상징이다. 정치적 견해가 다르고 살아온 시대와 지역이 다르더라도 우리는 모두 대한민국이라는 공동체의 구성원이다. 태극기가 갈등과 대립의 상징이 아니라 화합과 국민통합의 상징으로 존중받아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우리는 세계적인 스포츠 무대에서 태극기가 올라갈 때 한마음으로 감동하고 환호한다. 국가적 위기와 어려움 앞에서도 태극기 아래 뜻을 모으며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어 왔다. 그 자랑스러운 태극기를 이제는 우리 동네와 가정, 학교의 일상 속에서 다시 만나야 한다. 국경일마다 태극기 게양을 독려하는 구호를 반복하는 데 그칠 것이 아니라, 국민 누구나 자연스럽게 태극기를 가까이하고 국가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마을 입구에서는 태극기가 주민들을 맞이하고, 아이들은 그 아래에서 대한민국의 역사와 선열들의 희생을 배우며, 국경일이면 집집마다 태극기가 펄럭이는 도시를 상상해 보자. 그 의미 있는 변화의 출발점을 부산 남구에서 만들어 보면 어떻겠는가. “마을마다 태극기 하나, 동네마다 대한민국의 자부심 하나.” 대형 국기게양대가 지역을 대표하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고, 태극기를 중심으로 세대가 소통하며 나라의 소중함을 함께 되새기는 문화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 태극기는 바람이 불어야 펄럭인다. 그러나 태극기를 다시 국민의 마음속에 높이 세우는 것은 바람이 아니라 우리의 관심과 실천이다. 국경일에도 태극기를 찾아보기 어려운 현실을 더 이상 당연하게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이제 태극기를 우리 삶의 가까운 곳으로 다시 불러와야 한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역사와 자유의 가치, 공동체의 자긍심을 다음 세대에 당당하게 물려주어야 한다. 태극기는 대한민국의 얼굴이다. 그 얼굴을 빛나게 하는 일은 국가만의 책무가 아니라 우리 국민 모두가 함께 실천해야 할 소중한 책임이다. 국경일에 태극기가 다시 골목마다 힘차게 펄럭이는 대한민국, 그 뜻깊은 변화가 부산 남구에서부터 시작되기를 기대한다. ▣ 김광명 ◇ 前부산광역시의회 의원(제8·9대) ◇ 前부산광역시 남구의회 의원(제6·7대) ◇ 前(사)부산광역시 남구청년연합회 회장 ◇ 前부산남부교육지원청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회장 ◇ 前부산남구청소년지도협의회 회장 ◇ 前(사)용호지역발전협의회 회장
-
[기고] 건물은 세워진다, 도시는 기획된다
[교육연합신문=이상헌 기고] 세계적인 관광도시를 만드는 것은 무엇일까. 화려한 야경일까, 유명한 축제일까, 아니면 세계인의 시선을 사로잡는 랜드마크일까. 물론 모두 중요하다. 그러나 세계적인 도시의 경쟁력을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보면 다른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사람들은 건물만 보러 도시를 찾지 않는다. 그 도시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순간을 만나기 위해 여행을 계획한다. 그리고 그 경험이 기대 이상일 때, 도시는 관광지를 넘어 목적지가 된다. 부산은 이미 적지 않은 것을 갖추고 있다. 국제적인 축제와 다양한 공연, 해변과 항구가 만들어 내는 독특한 풍경, 역동적인 음식문화가 있다. 부산콘서트홀이 문을 열었고, 2027년에는 부산오페라하우스 개관도 예정돼 있다. 이제 부산 관광의 과제는 무엇을 더 지을 것인가보다, 이미 가진 자산으로 어떤 도시의 미래를 만들어 낼 것인가에 있다. 세계적인 관광도시는 명소의 숫자로 완성되지 않는다. 그 도시를 찾아야 할 이유가 얼마나 분명한가에 따라 완성된다. 파리의 문화적 매력은 에펠탑 하나로 설명되지 않는다. 런던의 관광 경쟁력도 빅벤이나 버킹엄궁전만으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두 도시에는 예술과 공연, 전시와 스포츠, 미식과 일상이 끊임없이 새로운 방문 동기를 만들어 내는 구조가 있다. 관광객은 특정 장소를 방문하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자신이 여행하는 시기에 그 도시에서 벌어지는 일을 경험하기 위해 움직인다. 여기서 부산이 주목해야 할 지점이 있다. 부산에도 축제는 많고 공연도 열린다. 문제는 행사의 유무가 아니라 개별 행사가 도시 전체의 매력으로 얼마나 연결되는가에 있다. 각각의 축제와 공연이 저마다의 성과를 내는 것과, 그 모든 경험이 ‘부산에 가야 하는 이유’로 축적되는 것은 다른 문제다. 관광객의 관점에서 생각해 보자. 부산을 여행하려는 외국인이 특정 공연을 발견하고, 그 일정에 맞춰 항공편과 숙박을 예약하며, 낮에는 도시를 둘러보고 저녁에는 공연을 관람한다면 공연은 단순한 문화행사가 아니다. 여행을 결정하게 만든 핵심 동기가 된다. 반대로 공연이 열려도 해외에서 정보를 접하기 어렵고, 예약과 관람이 불편하며, 여행 일정과 연결되지 않는다면 그 잠재력은 충분히 발휘되기 어렵다. 이 차이가 부산 관광의 다음 단계를 결정할 수 있다. ■ 오페라하우스가 부산의 미래를 대신 만들어 주지는 않는다 2027년 개관을 앞둔 부산오페라하우스는 부산의 문화와 관광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 세계적인 수준의 공연을 유치하고, 부산의 예술적 위상을 높이며, 북항을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발전시킬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건축물이 완성되는 순간 세계적인 오페라 도시가 되는 것은 아니다. 세계적인 공연장은 외관이 아니라 무대 위에서 평가받는다. 어떤 작품을 올리는가, 어떤 예술가를 키우는가, 얼마나 지속적으로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는가, 시민과 관광객이 얼마나 자주 그곳을 찾는가가 중요하다. 개관 기념 공연이 세계적인 관심을 끄는 것도 의미가 있다. 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그다음 해, 그다음 시즌에도 사람들이 부산오페라하우스의 공연을 기다리게 만드는 일이다. 한 번의 화려한 개관보다 오랜 시간 축적되는 예술적 신뢰가 도시의 브랜드를 만든다. 또한, 오페라하우스가 독립된 섬처럼 운영되어서는 안 된다. 부산콘서트홀과 기존 공연장, 영화제와 지역 축제, 전시공간과 관광업계가 서로의 관객을 연결해야 한다. 클래식 공연을 보러 온 사람이 부산의 다른 문화공간을 찾고, 축제를 즐기러 온 관광객이 다음 공연을 예약하는 순환구조가 만들어져야 한다. 부산오페라하우스의 진정한 성공은 그 건물 안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들어오는가만으로 판단할 수 없다. 그 공간이 부산 전체의 문화적 활력을 얼마나 확장하는가로 평가해야 한다. ■ 축제의 도시에서 ‘문화적 목적지’로 부산은 축제를 더 많이 만들어야 하는 도시라기보다, 이미 존재하는 축제와 공연을 새로운 관점에서 연결해야 하는 도시다. 필요한 것은 행사 목록의 확대가 아니라 도시 전체를 하나의 문화 프로그램처럼 기획하는 발상이다. 봄에는 어떤 예술을 경험할 수 있고, 여름에는 바다와 음악이 어떻게 만나며, 가을에는 영화와 공연이 어떤 분위기를 만들고, 겨울에는 부산에서만 즐길 수 있는 문화적 경험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보여줄 필요가 있다. 이것은 단순히 계절별 축제를 배치하자는 이야기가 아니다. 부산을 방문하는 사람이 자신의 관심사와 여행 시기에 따라 도시의 문화를 발견할 수 있도록, 흩어진 프로그램을 하나의 이야기로 편집하자는 것이다. 예컨대 해외 관객이 부산의 오페라 공연을 예약하면 인근 전시와 관광 프로그램을 함께 발견할 수 있고, 영화제를 찾은 방문객이 지역 공연과 미식 경험으로 자연스럽게 관심을 넓힐 수 있어야 한다. 서로 다른 행사가 관객을 놓고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관객의 부산 체류를 함께 풍성하게 만드는 방식이다. 이러한 연결은 홍보의 문제인 동시에 산업의 문제다. 공연 기획자와 관광업계, 숙박업계, 지역 상권이 일정과 상품을 함께 설계한다면 문화행사의 효과는 공연장 안에서 끝나지 않는다. 문화예술은 관광 소비를 이끌고, 관광은 다시 예술의 관객과 재원을 넓히는 관계가 될 수 있다. ■ 세계인의 시선보다 먼저, 관객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 세계적인 관광도시를 지향할수록 해외 유명 공연과 국제적인 이벤트에 관심이 쏠리기 쉽다. 그러나 외부의 명성을 빌려오는 것만으로는 도시의 문화적 자립성을 확보할 수 없다. 세계적인 예술단체를 초청하는 일과 함께 부산의 예술가들이 성장하고, 지역의 공연단체가 새로운 작품을 만들며, 부산에서 제작한 콘텐츠가 다른 나라의 무대에 오르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세계의 예술이 부산에 도착하는 도시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부산의 예술이 세계로 나가는 도시가 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시민의 역할도 중요하다. 시민이 일상적으로 공연장을 찾고 축제를 즐기며 지역 예술을 지지할 때 문화 인프라는 비로소 살아 있는 자산이 된다. 관광객만을 위해 만들어진 문화공간은 특정 시기의 방문객에 의존하기 쉽지만,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이용하는 공간은 도시의 문화적 기반을 더 튼튼하게 만든다. 결국 관광객에게 제공하는 경험의 수준은 그 도시가 평소 축적해 온 문화의 수준과 무관하지 않다. 관광객을 위한 특별한 장면을 만드는 것만큼이나, 시민이 평소에도 좋은 공연과 예술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일이 중요하다. ■ 관광객 수를 넘어, 도시의 선택받는 힘으로 관광객 수는 분명 중요한 지표다. 부산이 세계적인 관광도시들과 경쟁하려면 방문객 규모를 확대하는 노력도 지속해야 한다. 다만 숫자의 성장만으로 도시의 국제적 위상이 완성되지는 않는다. 부산을 방문한 사람이 왜 이곳을 선택했는지, 여행 중 무엇을 가장 인상 깊게 경험했는지, 얼마나 오래 머물렀는지, 다시 방문할 의향이 있는지까지 살펴야 한다. 특히, 공연과 축제가 실제로 숙박 예약과 지역 소비, 재방문으로 이어지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문화행사의 관객 수와 관광객의 만족도, 지역경제에 미친 효과를 함께 분석해야 다음 기획도 정교해질 수 있다. 이제 부산 관광정책에는 관광과 문화예술을 따로 바라보지 않는 관점이 필요하다. 공연장은 문화시설이면서 관광 동기이고, 축제는 시민의 문화행사이면서 도시의 국제적인 홍보 자산이다. 이 둘을 연결하는 능력이 앞으로 부산의 경쟁력을 좌우할 수 있다. 부산은 더 이상 세계적인 관광도시가 되기 위해 무엇인가를 처음부터 만들어야 하는 도시가 아니다. 이미 가진 자산을 어떤 순서와 방식으로 연결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도시다. 오페라하우스의 개관은 그 가능성을 시험할 중요한 기회다. 건물의 완공을 도시의 성취로 끝낼 것인지, 새로운 문화관광 시대의 출발점으로 만들 것인지는 앞으로의 운영과 기획에 달려 있다. ■ 도시는 건축으로 모습을 갖추지만, 기획으로 기억된다. 부산이 지향해야 할 세계적인 관광도시는 명소가 많고 축제가 화려한 도시만이 아니다. 세계인이 부산의 공연을 보기 위해 여행을 계획하고, 축제의 일정에 맞춰 방문하며, 그 경험 때문에 다시 돌아오는 도시다. 부산에는 이미 무대가 있다. 이제 필요한 것은 그 무대들을 하나의 도시적 경험으로 연결하는 안목과 실행력이다. 오페라하우스의 불이 켜지는 날, 부산의 관광도 함께 새로운 막을 올릴 수 있어야 한다. 그때 부산은 세계적인 관광도시를 꿈꾸는 데 머물지 않고, 세계인이 찾아올 이유를 스스로 만들어 내는 도시로 나아갈 것이다.
-
[이수연의 고용정책 칼럼] 함께 성장하는 조직이 경쟁력이 된다
[교육연합신문=이수연 칼럼] 좋은 조직은 우수한 인재만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같은 목표를 향해 함께 소통하고 협력하는 문화가 있을 때 조직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 뛰어난 기술과 훌륭한 제도를 갖추고 있어도 구성원 간의 신뢰와 협력이 부족하다면 기대하는 성과를 만들기 어렵다. 최근 기업과 공공기관을 둘러싼 환경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디지털 전환과 업무환경의 변화, 다양한 세대가 함께 일하는 조직문화 속에서 구성원들에게 요구되는 역량도 달라지고 있다. 이제 교육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조직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협업 역량을 높이는 과정으로 변화하고 있다. 다양한 기관과 협력하며 느끼는 것은 조직마다 필요한 교육이 모두 다르다는 점이다. 어떤 조직은 리더십이 필요하고, 어떤 조직은 소통과 협업이 우선이며, 또 다른 조직은 민원 대응이나 조직문화 개선이 더 중요한 과제가 되기도 한다. 그래서 좋은 교육은 정해진 프로그램을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조직의 특성과 목적을 이해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우리는 공공기관과 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맞춤형 교육과 워크숍을 운영하며 조직의 성장과 변화를 지원해 왔다. 교육에 앞서 기관의 특성과 업무환경, 구성원의 요구를 분석하고, 이에 맞는 프로그램을 설계하여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참여형 워크숍을 통해 구성원들이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는 과정은 단순한 강의보다 더 큰 변화를 만들어 낸다. 실제로 조직활성화와 리더십 교육, 팀워크 향상을 위한 참여형 프로그램, 스트레스 관리, 특별민원 응대교육, 공공재정환수법 교육, ESG 교육, 장애인 고용 담당자 역량강화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을 운영하며 기관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제공해 왔다. 중요한 것은 교육의 종류가 아니라 교육 이후 구성원들의 행동과 조직의 변화이다. 교육이 업무에 적용되고 조직문화 개선으로 이어질 때 비로소 교육의 가치는 완성된다. 교육은 사람을 성장시키고, 사람의 성장은 조직을 변화시킨다. 구성원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협력하는 문화가 자리 잡을 때 업무의 효율성은 높아지고 조직에 대한 신뢰도 함께 커진다. 결국 조직의 경쟁력은 시스템이 아니라 사람에게서 시작된다. 앞으로의 HRD는 교육을 제공하는 역할을 넘어 조직의 변화를 함께 설계하는 동반자가 되어야 한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기관과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구성원의 역량과 조직문화를 함께 키우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조직의 미래는 사람에게 달려 있고, 사람의 성장은 교육에서 시작된다. 구성원 한 사람의 변화가 조직을 바꾸고, 조직의 변화는 더 나은 사회를 만든다. 사람과 조직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교육을 만들어 가는 것, 그것이 우리가 현장에서 실천하고 있는 HRD의 가치이다. 다음 회차에서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고용서비스, 시니어와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지원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 이수연 ◇ 인천대학교 경영대학원(MBA) ◇ (주)채움HRD 대표이사 ◇ 고용·교육정책 및 HRD 분야 전문가 ◇ 인천지방고용노동위원회 사용자위원 ◇ 인천출입국·외국인청 사회통합협의위원 ◇ 인천해양경찰서 정책자문위원회 위원 ◇ 인천발달장애인훈련센터 전문가위원
-
[교육칼럼] 늘봄학교 전면화의 명암
[교육연합신문=박진우 칼럼] 초등 방과 후와 돌봄을 통합한 '늘봄학교'가 전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초등 1~2학년까지 정착되며 학부모의 양육 부담 완화와 국가 책임 돌봄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고 있다. 기존 돌봄교실의 높은 대기 수요를 흡수하고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해 아이들에게 안전한 일상을 보장하겠다는 정책적 취지는 교육 가족 모두가 깊이 공감하는 바다. 그러나 제도가 현장에 안착해 가는 과정에서 학교가 겪는 공간의 과밀화와 관리 체계의 과부하는 지속가능성을 위해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엄중한 과제다. 실제로 교육부가 발표한 「2026년 늘봄학교 추진 현황」에 따르면, 초등 1~2학년으로 대상이 확대된 이후 참여율은 80%대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기존의 돌봄 대기 수요를 사실상 해소하는 가시적 성과를 거두었다. 하지만 양적 성장의 이면에서 나타난 공간 여건의 격차는 여전히 깊은 고민을 안겨준다. 공간이 턱없이 부족한 대도시 과밀 지역의 경우 일반 정규 교실을 늘봄과 함께 쓰는 '겸용 교실' 비율이 늘면서 교사의 수업 연구 및 학생 상담 공간이 잠식되는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반면 농어촌 및 원도심 학교는 전문 강사 수급의 어려움과 방과 후 안전 관리 인력 부족이라는 상반된 난관에 직면해 있다. 학교 담장 안으로 모든 돌봄 수요를 흡수하려는 물리적 집중이 낳은 구조적 한계다. 학교는 통계표 위의 숫자 하나로 환원될 수 없는 배움의 터전이자 아이들의 삶이 자라나는 공간이다. 모든 돌봄과 보육의 책무를 학교라는 단일 기관의 울타리 안에만 가두려 한다면, 교원은 본연의 교수·학습 연구와 학생 지도에 온전히 집중하기 어렵고 돌봄 서비스의 질적 도약 또한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 '질 높은 교육'과 '안정적인 공공 돌봄'이 조화롭게 공존하기 위해서는 학교와 지역사회가 유기적으로 역할을 나누는 패러다임의 확장이 요구된다. 우선, 학교 중심의 돌봄을 넘어선 '지자체 책임형 협력 거버넌스' 확대가 절실하다. 학교 밖 유휴 공공시설, 청소년수련관, 주민자치센터, 도서관 등을 거점형 늘봄센터로 적극 발굴·연계해야 한다. 공간이 부족한 학교의 아이들이 안전하게 이동해 질 높은 예체능 및 놀이 프로그램을 누릴 수 있도록 지자체가 통학 및 공간 운영을 전담하는 '온 마을 돌봄 체계'가 마련되어야 한다. 이와 함께 학교 내 '교육'과 '돌봄'의 운영 체계를 행정적·공간적으로 정교하게 분리해야 한다. 정규 교육과정을 담당하는 교원 조직과 늘봄 프로그램을 총괄하는 늘봄지원실 전담 인력의 업무 경계를 명확히 확립해야 한다. 늘봄전담사 및 관리 인력의 고용 안정성과 전문성을 높이고, 안전 관리와 시설 유지보수, 예산 집행 등의 행정 부담이 일반 교사에게 전가되지 않도록 제도적 지원을 빈틈없이 갖추어야 한다. 나아가 '양적 수용'을 넘어 아이들의 정서적 쉼을 보장하는 '돌봄 질의 내실화'가 필요하다. 아침부터 늦은 저녁까지 학교에 머무는 아이들에게 단순한 시간 때우기식 프로그램이나 과도한 특별활동을 강요하기보다, 자유 놀이와 쉼, 또래 간의 정서적 교감이 가능한 아동 친화적 쉼터를 조성해야 한다. 아이들에게 진정 필요한 것은 종일 이어지는 빽빽한 통제가 아니라 안전 속에서 마음 놓고 숨 쉴 수 있는 편안한 품이다. 국가가 책임지는 돌봄의 완성을 위해서는 학교에만 모든 짐을 지우는 방식에서 벗어나, 지자체와 지역사회가 함께 아이들의 성장을 보듬는 성숙한 교육 생태계를 만들어가야 한다. ▣ 박진우 ◇ 교육학 박사 ◇ 부산 칠암초등학교 교감
-
인천노동권익센터, ‘청년 데이터로 본 인천 청년 노동자의 삶’ 정책포럼 개최
[교육연합신문=안용섭 기자] 인천노동권익센터가 오는 11월 5일 오후 2시 인천대학교 미추홀캠퍼스 5층 창업다락에서 ‘청년 데이터로 본 인천 청년 노동자의 삶’을 주제로 정책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인천 청년의 일자리와 노동 현실을 데이터와 청년 당사자의 경험을 통해 살펴보고, 청년이 체감하는 일자리의 질과 향후 필요한 노동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은 개회식을 시작으로 인천연구원 연구위원의 ‘청년 데이터로 본 인천 청년 노동자의 삶’ 발제, 청년 패널 토론, 자유토론 및 질의응답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전문가 발제를 통해 인천 청년 노동시장의 현황과 특징을 살펴본 뒤, 청년 패널들이 취업과 근무, 이직 등 실제 일자리 경험을 공유한다. 이를 바탕으로 청년이 생각하는 ‘괜찮은 일자리’의 조건과 일터에서 겪는 어려움, 청년에게 필요한 노동·일자리 정책 등에 대해 함께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특히, 이번 포럼은 전문가의 데이터 분석과 청년 당사자의 실제 경험을 함께 살펴봄으로써, 통계만으로는 확인하기 어려운 청년 노동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향후 청년 노동정책의 방향을 모색하는 데 의미가 있다. 참여 대상은 인천 청년 및 인천시민으로, 청년 일자리와 노동정책에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참여할 수 있다. 행사는 11월 5일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진행되며, 참여 신청은 포스터 내 QR코드 또는 온라인 신청서를 통해 가능하다. 인천광역시가 주최하고 인천노동권익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포럼은 인천대학교 창업지원단이 후원하며, (주)채움에이치알디가 행사 운영을 맡는다. 행사 중에는 청년도전지원사업과 국민취업지원제도 관련 홍보도 함께 진행되며, 참석자에게는 기념품과 다과가 제공된다. 인천노동권익센터 관계자는 “이번 정책포럼을 통해 인천 청년들이 실제 일자리 현장에서 경험하고 있는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청년들이 생각하는 괜찮은 일자리의 조건을 함께 고민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청년 당사자의 목소리가 향후 지역 청년 노동정책을 논의하는 데 의미 있게 활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참여 신청은 온라인 신청서(https://forms.gle/LgTp7GYFNcnuQ6S19)를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인천노동권익센터 032-831-8601, 070-4406-9099로 문의하면 된다.
-
[논술의 왕 김광휘] 2027 대입논술 비법 - 고려대학교 논술
[교육연합신문=김광휘 논술] 고려대학교 논술은 단순히 글을 잘 쓰는 시험이 아니다. 주어진 제시문과 자료를 정확히 읽고, 문제의 요구에 맞게 핵심 개념을 뽑아내며, 그것을 논리적인 답안 구조로 연결하는 시험이다. 김광휘 ‘논술의 왕’식으로 정리하면 고려대 논술의 핵심은 다음 한 문장으로 압축된다. “문제의 요구를 먼저 파악하고, 제시문을 요약이 아니라 논거로 바꾸어라.” 수험생들이 반드시 기억해야 할 고려대 논술 대비 비법은 다음과 같다. ■ 제시문보다 문제를 먼저 읽어라 논술 답안의 방향은 제시문이 아니라 문제의 명령어에서 결정된다. ‘비교하라’, ‘분석하라’, ‘비판하라’, ‘평가하라’, ‘설명하라’, ‘해결방안을 제시하라’는 지시어에 따라 답안의 구조가 완전히 달라진다. 예를 들어 ‘비교하라’는 문제에서는 공통점과 차이점을 모두 밝혀야 하고, ‘비판하라’는 문제에서는 대상의 한계나 논리적 약점을 지적해야 한다. ‘해결방안’을 요구하는 문제에서 제시문 요약만 반복하면 좋은 답안이 될 수 없다. ○ 비법 포인트 문제를 읽을 때 명령어에 밑줄을 긋고, 답안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먼저 결정하라. ■ 제시문은 따로 읽지 말고 관계 속에서 읽어라 고려대 논술에서 중요한 것은 제시문 하나하나의 단순 요약이 아니다. 여러 제시문이 서로 어떤 관계를 맺는지 파악해야 한다. 제시문들은 보통 다음과 같은 관계로 연결된다. ▲같은 문제를 서로 다른 관점에서 설명한다. ▲한 제시문이 다른 제시문의 한계를 보완한다. ▲두 제시문이 서로 대립하는 가치관을 보여준다. ▲하나의 제시문은 원인을, 다른 제시문은 해결 방향을 제시한다. 따라서 제시문을 읽을 때는 “이 글이 무슨 내용인가?”에서 멈추지 말고, “다른 제시문과 어떤 관계인가?”까지 파악해야 한다. ○ 비법 포인트 고려대 논술의 핵심은 제시문 요약이 아니라 제시문 간 상관관계 파악이다. ■ 공통 개념을 뽑아라 여러 제시문과 자료를 관통하는 핵심 개념을 찾아야 답안의 중심이 잡힌다. 예를 들어 자유, 평등, 공정성, 경쟁, 연대, 공동체, 다양성, 책임, 효율성, 인간 존엄, 기술 발전, 사회적 약자, 불평등 같은 개념들이 자주 활용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키워드를 외우는 것이 아니라, 제시문 속에서 어떤 가치가 충돌하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다. ■ 예시 ▲자유 vs 평등 ▲경쟁 vs 연대 ▲효율성 vs 공정성 ▲개인의 권리 vs 공동체의 책임 ▲성장 vs 분배 ▲기술 발전 vs 인간성 ▲다양성 vs 사회 통합 ○ 비법 포인트 주제를 외우지 말고, 주제 속에 숨어 있는 가치 대립 구조를 찾아라. ■ 자료는 나열하지 말고 한 문장으로 묶어라 표, 그래프, 통계, 사례 자료가 나올 경우 수험생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자료를 하나씩 설명하는 것이다. 하지만 좋은 답안은 자료들을 관통하는 공통 의미를 한 문장으로 정리한다. 예를 들어 여러 자료가 소득 격차, 교육 기회 차이, 지역 불균형을 보여준다면 다음과 같이 묶을 수 있다. “제시된 자료들은 사회적 불평등과 기회 격차가 여러 영역에서 구조적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처럼 자료를 종합해 핵심 문제를 규정해야 이후 원인 분석과 해결방안 제시가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 비법 포인트 자료를 설명하지 말고, 자료가 함께 가리키는 사회문제를 찾아라. ■ 제시문은 요약하지 말고 논거로 바꿔라 논술 답안에서 제시문은 단순히 정리하는 대상이 아니다. 자신의 주장이나 판단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활용해야 한다. ▲나쁜 답안 : 제시문 A는 공동체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다. ▲좋은 답안 : 제시문 A가 강조하는 공동체적 연대의 관점에서 볼 때, 이 문제는 개인의 노력만으로 해결될 수 없으며 사회적 협력과 제도적 지원이 함께 필요하다. 이처럼 제시문의 내용을 자신의 논리 안으로 끌어와야 한다. ○ 비법 포인트 “이 제시문은 무엇을 말하는가?”보다 “이 제시문을 내 주장에 어떻게 연결할 것인가?”를 생각하라. ■ 답안은 결론부터 설계하라 논술 답안을 처음부터 써 내려가면 논지가 흔들리기 쉽다. 먼저 결론을 정하고, 그 결론을 뒷받침할 근거를 배치해야 한다. 예를 들어 결론이 다음과 같다고 하자. “사회적 불평등은 개인의 노력만으로 해결될 수 없으며, 제도적 개선과 공동체적 연대가 함께 필요하다.” 그러면 본론은 자연스럽게 다음과 같이 구성된다. ▲불평등의 원인 분석 ▲개인 책임론의 한계 ▲사회적·제도적 해결방안 제시 ○ 비법 포인트 답안은 쓰는 것이 아니라 설계하는 것이다. 결론을 먼저 정하고 본론을 배치하라. ■ 해결방안은 개인·사회·제도 차원으로 구체화하라 해결방안 문제에서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 “정부가 노력해야 한다”와 같은 추상적 표현만 쓰면 설득력이 약하다. 해결방안은 구체적이어야 한다. 효과적인 방식은 세 층위로 나누는 것이다. ▢ 개인 차원 개인은 편견과 고정관념을 줄이고, 타인의 권리와 다양성을 존중하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 ▢ 사회 차원 사회는 공감, 연대, 협력의 문화를 확산하고, 차별과 배제를 줄이는 공론장을 마련해야 한다. ▢ 제도 차원 국가와 제도는 교육,복지,노동,지역 정책 등을 통해 구조적 불평등을 완화해 공정한 기회를 보장해야 한다. ○ 비법 포인트 해결방안은 “누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가 드러나야 한다. ■ 옹호·비판형 문제는 입장을 끝까지 유지하라 특정 주장에 대해 옹호하거나 비판하는 문제가 나오면 입장의 일관성이 중요하다. 처음에는 비판한다고 해놓고 본론에서 옹호 논리를 쓰거나, 결론에서 애매하게 “둘 다중요하다”고 마무리 하면 답안의 힘이 떨어진다. ■ 안정적인 구성은 다음과 같다. ▲ 대상 주장의 핵심 정리 ▲자신의 입장 제시 ▲제시문을 근거로 활용 ▲반대 입장 간단 검토 ▲자신의 결론 재확인 ○ 비법 포인트 어느 입장을 선택했는가보다 중요한 것은 그 입장을 끝까지 논리적으로 증명하는 것이다. ■ 반드시 피해야 할 답안 유형 고려대 논술에서 피해야 할 답안은 다음과 같다. ▢ 제시문 요약형 답안 ▲제시문 내용을 반복하지만 자신의 논리로 연결하지 못하는 답안 ▢ 자료 나열형 답안 ▲표와 그래프를 하나씩 설명하지만 공통 의미를 찾지 못하는 답안 ▢ 입장 혼란형 답안 ▲옹호와 비판이 뒤섞여 논지가 흔들리는 답안 ▢ 구호형 답안 ▲ “노력해야 한다”,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만 반복하는 답안 ▢ 배경지식 과시형 답안 ▲ 문제와 직접 관련 없는 이론이나 시사 사례를 장황하게 늘어놓는 답안 ○ 비법 포인트 논술은 많이 쓰는 시험이 아니라 정확히 쓰는 시험이다. ■ 실전 답안 기본 공식 고려대 논술 답안은 다음 공식으로 정리할 수 있다. 문제 명령어 확인 → 제시문 핵심 파악 → 공통 개념 추출 → 자료 종합 → 입장 결정→ 근거 배치 → 결론 정리 사회문제 해결형 문항이라면 다음 틀을 활용할 수 있다. 제시된 자료들은 ○○ 문제가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문제의 원인은 ○○에 있으며, 제시문 A는 이를 □□의 관점에서 설명한다. 또한 제시문 B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 접근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따라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인식 변화, 사회적 연대, 제도적 개선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옹호·비판형 문항이라면 다음 틀이 안정적이다. 제시된 주장의 핵심은 ○○이다. 나는 이 주장을 옹호한다/비판한다. ▲첫째, 제시문 A는 ○○의 측면에서 이 주장의 타당성/한계를 보여준다. ▲둘째, 제시문 B는 □□의 관점에서 이를 뒷받침한다. 물론 반대 입장에서는 ○○라고 볼 수 있으나, 이는 ○○를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다.따라서 이 주장은 옹호/비판되어야 한다. ■ 최종 정리 김광휘 ‘논술의 왕’식 고려대 논술 비법은 결국 다음 세 가지로 압축된다. 정확히 읽고, 관계를 파악하고, 구조적으로 써라.고려대 논술은 예상 주제를 맞히는 시험이 아니다. 낯선 제시문과 자료가 나오더라도 문제의 요구를 정확히 파악하고, 핵심 개념을 뽑아내며, 제시문을 자신의 논거로 전환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시험이다. 따라서 수험생은 배경지식 암기에만 의존해서는 안 된다. 문제 독해, 제시문 분석, 자료 해석, 논거 구성, 답안 구조화 훈련을 반복해야 한다. ● 한 줄 비법 고려대 논술은 많이 아는 사람이 아니라, 주어진 자료를 정확히 읽고 논리적으로 연결하는 사람이 이긴다. ▣ 김광휘 ◇ 前현광문리학원 원장 ◇ 前부산종로학원 원장 ◇ 前부산학원 부원장 ◇ 언어영역 문학(창과창) ◇ 언어영역 독해(한샘출판사) ◇ 홀로서기 논술(대학진학사)
실시간 기사
-
-
부산교육연수원, 직원 참여로 일상 속 청렴문화 확산
-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연수원(원장 허남조)은 조직 내 자율적인 청렴문화를 확산하고 건강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달 전 직원이 함께하는 참여형 청렴활동을 운영했다고 10월 2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원(願)하는 청렴, 함께 켜는(ON) 실천, 교육연수원(院)’을 슬로건으로, 구성원들이 바라는 청렴의 모습을 함께 고민하고 일상에서 직접 실천하며 조직 전체에 청렴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했다. 교육연수원은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지난달 14일부터 이틀간 전 직원을 대상으로 청렴활동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투표를 실시했다. 직원들이 직접 제안하고 선택한 아이디어 가운데 높은 호응을 얻은 과제를 실천 활동으로 선정해 운영했다. 주요 활동은 ▲직원 개개인이 정한 한 줄 청렴 다짐을 업무용 메신저 대화명으로 설정하는 ‘나만의 청렴 다짐’ ▲부서장과 부서원이 청렴 소품을 활용해 함께 사진을 촬영하는 ‘청렴 네컷’ ▲직원들이 작성한 청렴 다짐 문구를 본관 옥외 전광판에 송출하는 ‘청렴 ON AIR’ ▲배움관 입구부터 정문까지 곳곳에 숨겨진 청렴 글귀를 찾는 ‘우리 원(院), 청렴을 찾아라!’ 등이다. 글귀를 찾은 직원에게는 부서원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도록 커피 쿠폰을 제공했다. 허남조 원장은 “직원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실천하는 과정을 통해 청렴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고, 세대와 직급을 넘어 자유롭게 소통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전 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건강한 청렴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 교육현장
- 영남교육소식
- 부산교육소식
-
부산교육연수원, 직원 참여로 일상 속 청렴문화 확산
-
-
경희대 호텔관광대학, 세계 17위에서 3위로…글로벌 경쟁력 입증
-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경희대학교 호텔관광대학(학장 서원석)이 세계 대학 학문분야평가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지난 9월 28일 밝혔다.. 상하이랭킹(Shanghai Ranking)이 발표한 ‘2026 세계 대학 학문분야평가(Global Ranking of Academic Subjects, GRAS)’에서 경희대학교 Hospitality & Tourism Management 분야가 세계 3위에 올랐다. 2025년 세계 17위에서 불과 1년 만에 14계단 상승한 결과다. 상하이랭킹의 세계 대학 학문분야평가는 전 세계 대학을 대상으로 학문 분야별 연구 경쟁력을 평가하는 글로벌 대학 평가다. 2026년에는 자연과학, 공학, 생명과학, 의학, 사회과학 등 57개 학문 분야를 대상으로 세계 수준의 교원(World-Class Faculty), 세계 수준의 연구 성과(World-Class Output), 우수 연구(High-Quality Research), 연구 영향력(Research Impact), 국제 협력(International Collaboration) 등 객관적 지표를 종합해 순위를 산정했다. 경희대학교 Hospitality & Tourism Management 분야는 2026년 평가에서 홍콩이공대학교(The Hong Kong Polytechnic University), 영국 서리대학교(University of Surrey)에 이어 세계 3위를 기록했다. 국내 대학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로, 세계 호텔·관광 분야의 최상위권 대학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이번 평가에는 세계 상위 1% 피인용 우수 연구자(Highly Cited Researcher, HCR)가 ‘세계 수준의 교원’ 지표 가운데 하나로 반영됐다. 경희대학교 호텔관광대학의 정남호 교수와 구철모 교수는 클래리베이트(Clarivate)가 선정한 ‘2025 세계 상위 1% 피인용 우수 연구자(HCR)’ 사회과학 분야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정남호 교수와 구철모 교수의 HCR 선정은 경희대 호텔·관광 분야가 축적해 온 세계적 수준의 연구 경쟁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성과다. 경희대는 스마트관광을 비롯해 인공지능(AI)과 정보기술을 관광 분야에 접목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글로벌 호텔·관광 연구를 선도해 왔다. 이와 함께 국제 공동연구와 융복합 연구를 활성화하며 연구의 질과 국제적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다. 2025년 세계 17위에서 2026년 세계 3위로 올라선 성과를 바탕으로 경희대학교 호텔관광대학은 이제 한 단계 더 높은 목표를 향하고 있다. 서원석 호텔관광대학장은 우수 신임 교원 확보와 연구·교육 경쟁력 강화를 통해 경희대학교 호텔관광대학을 ‘글로벌 No.1 호텔관광대학’으로 도약시키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또한 단순히 대학 순위를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우수 연구자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세계적인 연구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특히 4단계 BK21을 통해 축적한 연구·교육 기반을 바탕으로 현재 준비 중인 5단계 BK21에서는 스마트관광과 AI 융합 연구 역량을 한층 고도화하고, 글로벌 관광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할 융합인재 양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서 학장은 2025년 호텔관광대학 설립 50주년을 맞아 “Hospitality & Tourism 분야의 세계 1등 대학을 목표로 미래 50년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비전을 밝힌 바 있다. 세계 3위라는 성과를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은 경희대학교 호텔관광대학이 우수 연구 인재 확보와 글로벌 연구 경쟁력 강화를 통해 서 학장이 제시한 ‘글로벌 No.1 호텔관광대학’이라는 비전을 어떻게 현실화해 나갈지 주목된다.
-
- 글로벌교육
- 글로벌뉴스
-
경희대 호텔관광대학, 세계 17위에서 3위로…글로벌 경쟁력 입증
-
-
부산교육청, 민원 담당자 소통·공감 역량 높인다
-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지난 10월 1일 오전 부산교육연구정보원에서 학교 및 각급 기관 민원업무 담당자 400여 명을 대상으로 ‘2026년 민원응대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민원업무 담당자가 민원 처리에 필요한 실무지식과 응대 방법을 익히고, 다양한 민원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했다. 교육은 민원업무 실무교육과 민원응대 특강으로 나눠 진행했다. 나이스 제증명 발급, 행정정보 공동이용 등의 민원업무 처리 실무교육에 이어, 각종 시사·교양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박지훈 변호사가 강사로 나서 ‘공감과 소통으로 완성하는 민원응대’를 주제로 특강을 했다. 박 변호사는 민원인의 요구와 상황을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소통하는 방법, 민원 처리 과정에서의 갈등과 특이민원으로부터 담당자를 보호하는 방법 등을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안내했다. 강연 후에는 질의응답을 통해 민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응대 사례도 함께 논의했다. 부산교육청은 이번 교육을 계기로 민원인의 입장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민원응대 문화를 확산하고, 현장 중심의 민원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민원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민원 업무에 대한 전문성과 함께 민원인의 입장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민원 담당자들이 다양한 민원 상황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민원인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민원서비스를 실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 교육현장
- 영남교육소식
- 부산교육소식
-
부산교육청, 민원 담당자 소통·공감 역량 높인다
-
-
전남미래자동차고, 국가자격 5종 시대 열다.
- [교육연합신문=이영순 기자] 전남미래자동차고등학교(교장 김광수)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시험장 실사를 거쳐 굴착기 실기시험장 정식 인증을 받으면서 학생들의 교내 국가자격 취득 기회가 한층 확대됐다고 10월 2일(금) 밝혔다. 이번 인증으로 전남미래자동차고 학생들은 학교에서 굴착기 실기시험에 응시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학교는 기존에 운영해 온 자동차정비, 롤러, 지게차, 온수온돌 기능사 실기시험장에 더해 굴착기까지 국가자격 실기시험장으로 활용하게 됐다. 학교는 학생들의 실무능력 향상과 자격취득 지원을 위해 교육환경 개선에 꾸준히 힘써 왔다. 2025년부터 추진해 온 실습동 리모델링과 실습 시험장 정비가 점차 마무리되면서, 현재 자격시험 운영을 위한 기반도 안정적으로 갖춰지고 있다. 이번 굴착기 시험장 인증은 이러한 시설 개선의 성과를 보여주는 의미 있는 결과다. 이번 인증으로 학생들은 익숙한 학교 현장에서 보다 안정적인 환경 속에서 실기시험을 준비하고 응시할 수 있게 됐다. 학교는 이를 통해 학생들의 자격증 취득률 향상은 물론 현장 실무역량 강화와 취업 경쟁력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남미래자동차고등학교는 자동차·건설기계 분야 실무 중심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기술과 자격을 체계적으로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 굴착기 시험장 추가 인증으로 학생들은 학교 안에서만 5개 이상의 국가자격 취득 기회를 확보하게 됐으며, 이는 진로 선택의 폭을 넓히는 데에도 의미가 크다. 전남미래자동차고등학교 기계자동차부장은 “지속적인 시설 개선과 시험장 정비를 통해 학생들이 학교 안에서 보다 안정적으로 실습과 자격시험을 준비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현장 맞춤형 교육과 자격취득 지원을 강화해 학생들이 실무형 기술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
- 교육현장
- 호남교육소식
- 전남광주교육소식
-
전남미래자동차고, 국가자격 5종 시대 열다.
-
-
부산교육청, 아이 성장 돕는 부모교육 영상 제작·보급
-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영유아기 자녀를 둔 학부모의 올바른 자녀 이해와 행복한 양육 지원을 위해 ‘행복한 부모되기-사교육 인식개선 프로젝트’ 부모교육 영상 14편을 제작·보급했다고 10월 2일 밝혔다. 영상은 ‘지역 기반형 유아교육·보육 혁신지원사업’으로 추진했으며, 학부모들이 영유아기 발달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바람직한 양육 방법에 대한 정보를 편리하게 접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영상 주제는 ‘자기 권리감’, ‘자율성’, ‘사교육 열차에서 내리기’ 등으로 학부모들이 자녀를 양육하면서 실제로 고민하는 내용을 담아 총 14편으로 구성했다. 특히, 자녀교육에 대한 부모의 불안과 사교육 의존을 줄이고, 아이의 발달 특성을 이해하며 바람직한 양육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두었다. 학부모들은 교육청 공식 유튜브 채널 ‘부산교육TV’와 ‘부산유아교육’을 통해 영상을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시청할 수 있다. 또, 해당 채널에는 ‘진정한 유산’, ‘부모가 도와주는 우리 아이 뇌발달’ 등 기존에 보급한 부모교육 영상 23편도 함께 탑재돼 있어 학부모들이 관심 있는 주제에 따라 활용할 수 있다. 김석준 교육감은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서는 부모가 자녀의 발달과 특성을 이해하고 아이의 속도를 존중하며 기다려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다양한 주제의 ‘행복한 부모되기’ 영상이 학부모들의 자녀교육에 대한 고민을 덜고, 행복한 양육을 실천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 뉴스종합
- 종합
-
부산교육청, 아이 성장 돕는 부모교육 영상 제작·보급
-
-
강진 칠량초, 문화예술 수업 운영
- [교육연합신문=이용호 기자] 전남광주 강진 칠량초등학교(교장 전춘식)는 10월 1일(목), 전교생을 대상으로 문화예술강사 협력 연극 수업을 진행했다. 이 수업은 연극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표현력과 창의력, 상상력을 기르고, 서로의 생각을 존중하며 함께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공동체 의식을 키우기 위해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사업에 신청 운영했다. 특히 11월에 예정된 학예회를 앞두고 학년 또는 학년군별로 준비할 연극 작품의 대본을 함께 읽고 역할을 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자신이 맡고 싶은 역할을 세 가지씩 적어 희망을 표현했으며, 그 결과 평소 생각하지 않았던 역할을 맡게 된 학생들도 있었다. 처음에는 예상하지 못한 역할에 놀라거나 아쉬워하는 모습도 있었지만, 막상 역할을 맡은 후에는 자신의 캐릭터를 이해하고 열심히 연습하며 새로운 도전에 즐겁게 참여했다. 5학년 배서연 학생은 “원래 원했던 역할은 판사나 검사, 아니면 변호사였는데 연극 선생님께서 나와 잘 어울릴 것 같다며 셋째 돼지 역할을 정해 주셔서 놀랐다. 캐릭터가 조금 얄미운 형이라 부담도 되지만, 건물주라 돈이 많은 것은 부럽기도 하고 마음에 든다. 열심히 연습해서 무대에서 잘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학생들은 저마다의 역할을 맡아 무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자신감을 키우고, 함께 성장하는 소중한 경험을 쌓으며 다가오는 학예회에서는 학생들이 흘린 노력과 열정이 멋진 무대로 펼쳐질 것으로 기대한다.
-
- 교육현장
- 호남교육소식
- 전남광주교육소식
-
강진 칠량초, 문화예술 수업 운영
-
-
전남광주특별시교육청, ‘교복 학교주관구매 추진 설명회’ 개최
-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행정운영국장 이선국)은 지난 9월 28일와 10월 1일 교육지원청 및 중·고등학교 교복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교복 학교주관구매 추진 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기존의 정장형 교복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활동성과 착용 편의성을 높인 ‘생활형 교복’으로의 전환을 적극 안내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계약 환경 조성과 학교 현장의 교복 계약 업무 전문성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는 참석자들의 이동 편의를 고려해 권역별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서부권역은 9월 28일(월) 목포대학교 70주년 기념관 청강아카데미홀에서 목포, 나주, 무안 등 15개 지역 담당자를 대상으로 열렸다. 동부권역은 10월 1일(목) 순천대학교 70주년 기념관 우석홀에서 여수, 순천, 광양 등 7개 지역 담당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주요 내용은 ▲ 학생 편의 중심의 생활복 전환 및 학사 운영 관리 ▲입찰담합 예방의 이해▲ 교복 관련 계약 실무로 구성됐다. 조경진 예산과장은 “학생들이 매일 입는 교복인 만큼 편의성과 활동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생활복 전환을 적극 지원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교복 구매 절차를 확립하여 학생과 학부모 모두가 만족하는 교복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
- 교육현장
- 호남교육소식
- 전남광주교육소식
-
전남광주특별시교육청, ‘교복 학교주관구매 추진 설명회’ 개최
-
-
제주교육청, 학교 관리자 대상 자살 예방·생명존중 연수
-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고의숙)은 지난 9월 30일(수) 탐라교육원 연수관 대강당에서 도내 초·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 관리자 및 업무 담당 교사 등 250여 명을 대상으로 ‘2026년 하반기 자살 예방 및 생명존중 관리자·업무 담당자 연수’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는 학생들이 학교생활과 일상에서 나타내는 정서적 위기 신호를 교직원이 조기에 발견하고, 자해나 자살과 같은 위기 상황이 발생했을 때 학교가 신속하고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관리자와 업무 담당자의 현장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연수에서는 학교 현장에서 실제 발생할 수 있는 사례를 중심으로 학생의 위기 신호를 파악하는 방법부터 초기 대응과 보호자 소통, 전문기관 연계까지 위기 상황의 단계별 대응 방법을 살펴보며 학교가 위기 학생을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 연수 강사로는 제주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주민아 전문의와 서귀포의료원 정신건강의학과 손긍정 전문의가 참여해 학교 현장에서 나타날 수 있는 학생들의 다양한 정신건강 위기 사례를 소개하고, 위기 상황에서 교직원이 어떤 방식으로 상황을 파악하고 대응해야 하는지 안내할 예정이다. 이번 연수는 학생의 발달 단계와 학교급별 특성을 고려해 초등학교와 중·고·특수학교로 나눠 운영한다. 초등학교 대상 연수에서는 ‘초등학생의 정신건강 위기 신호와 자해·자살 행동의 이해 및 개입’을 중심으로 어린 학생들에게 나타날 수 있는 정서적 어려움과 행동 변화를 살펴보고, 이를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지원으로 연결하는 방법을 다룬다. 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 대상 연수에서는 ‘말하지 않는 위기, 어떻게 알아차리고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학생이 직접 표현하지 않는 정서적 어려움이나 위기 신호를 교직원이 어떻게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는지 사례 중심으로 안내한다. 참석자들은 실제 학교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구체적인 사례를 바탕으로 학생의 말과 행동에서 나타나는 위기 신호를 살펴보고, 학교 내부의 지원체계뿐만 아니라 보호자와 전문기관 등 학교 밖의 지원체계와 어떻게 연계해 학생을 지원할 수 있는지도 함께 확인할 예정이다. 제주교육청은 이번 연수를 통해 학교 관리자와 업무 담당 교사가 학생들의 정신건강 문제를 개인적인 어려움으로만 바라보지 않고 학교 공동체가 함께 살펴야 할 교육적 과제로 인식하고, 위기 상황 발생 전 예방부터 초기 대응과 전문기관 연계까지 단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아이들이 일상 속에서 보내는 작은 신호들을 세심하게 포착해 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현장 중심의 지속적인 교육과 연수를 통해 학교가 위기 학생들을 더욱 안전하고 정확하게 도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 뉴스종합
- 종합
-
제주교육청, 학교 관리자 대상 자살 예방·생명존중 연수
-
-
전남광주 교원, ‘학생 주도성 키움 수업’ 함께 만든다
-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남광주의 교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수업 경험을 나누며, 학생이 배움의 주체가 되는 교실을 함께 만들어 가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지난 10월 1일(목), 전남창의융합교육원에서 전남·광주 초등교원과 교육전문직원 1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3차 학생 주도성 키움 수업 네트워크’를 열고, 양 지역에서 추진해 온 수업 정책과 현장 실천 사례를 공유했다. 이번 네트워크는 전남·광주 교원 간 학생 주도성 키움 수업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학교와 지역의 수업 변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양 지역에서 특색 있게 추진해 온 수업 정책과 교실 속 실천을 살펴보며 학생 주도성을 키우는 수업의 방향과 현장 적용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날 현장에서는 광주의 ‘질문하는 학교’와 ‘질문 중심 교실’, 전남의 ‘2030교실’과 ‘2030수업교류’까지 양 지역의 다양한 수업 정책과 실천 사례가 차례로 소개됐다. 광주는 학생의 자발적인 질문이 일상이 되는 학교 문화 조성과 질문 중심 수업 사례를 공유했다. 학생들이 스스로 질문을 만들고 탐구하며, 배운 개념을 실제 삶의 문제 해결에 적용하는 학생 주도 수업의 모습이 주목을 받았다. 전남은 ‘2030교실’과 ‘2030수업교류’ 운영 사례를 통해 학생이 스스로 배움을 시작하고 협력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수업, 그리고 지역과 교실의 경계를 넘어 배움을 확장하는 공동 프로젝트 실천 경험을 나눴다. 사례 발표 이후에는 사업별 협의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운영 경험과 고민을 나누고, 사례 발표에서 발견한 아이디어를 실제 수업에서 어떻게 실천할 것인지 의견을 나눴다. 또한 양 지역의 수업 경험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이어가기 위한 방안도 논의했다. 전남광주특별시교육청은 앞으로 양 지역의 우수한 수업사례를 공유하고, 교원 간 교류와 협력을 통해 학생 주도성 키움 수업이 학교 현장에 확산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보경 유아초등교육과장은 “전남과 광주의 교원들이 ‘수업’이라는 공통의 언어로 서로의 경험과 고민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각 지역에서 쌓아온 수업의 경험과 강점이 서로에게 새로운 아이디어가 되고, 학생들의 더 깊은 배움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수업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 교육현장
- 호남교육소식
- 전남광주교육소식
-
전남광주 교원, ‘학생 주도성 키움 수업’ 함께 만든다
-
-
전남광주특별시교육청, 최승복 前‘ 부교육감 별세에 깊은 애도
-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2일 최승복 前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광주부교육감의 별세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했다. 최승복 前 부교육감은 2024년 9월부터 2026년 9월까지 2년 동안 광주광역시교육청과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의 부교육감으로 재직한 뒤 9월 14일 자로 경기도교육청 제1부교육감에 발령됐으나, 부임을 앞두고 갑작스러운 심장 질환으로 쓰러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다 1일 별세했다. 고인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아주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미국 플로리다주립대학교 공공정책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1996년 행정고시 39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목포대학교 사무국장, 서울특별시교육청 기획조정실장, 교육부 역사교과서 국정화 진상조사팀장 등을 거쳤다. 저서로는 ‘교육을 교육답게 우리교육 다시 세우기’, ‘포노사피엔스 학교의 탄생’ 등이 있다. 광주 부교육감으로 재직하는 동안에는 교육 현장뿐 아니라 직원들과의 소통에도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자신만의 개성이 묻어나는 옷차림과 헤어스타일로 직원들에게 친숙한 모습을 보여왔으며, 70여 명이 참여하는 마라톤 동호회‘광주교육 런 클럽’을 이끄는 등 일상 속에서도 격의 없이 소통했다. 전남광주 통합 과정에서도 부교육감으로서 통합 준비와 조직 안착에 힘쓰며 통합특별시교육청 출범을 뒷받침했다. 고인은 경기도로 떠나기 전 직원들에게 남긴 메시지에서 광주와 전남의 통합을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평가하며, 전남광주가 미래세대를 위한 새로운 교육에서도 앞서가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또 지난 2년을 “참 눈부시게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돌아보며 함께 걸어주고 도와준 동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남겼고, 광주에서의 시간이 자신의 삶에서 자부심이자 자랑으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남광주교육가족 역시 고인이 지난 2년간 쌓은 경험과 교육에 대한 소신을 바탕으로 경기도에서도 더 큰 역할을 하며 대한민국 교육 발전에 힘써주길 기대했다. 그러나 새 부임지에서 뜻을 펼치기도 전에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이 전해지면서 안타까움은 더욱 컸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은 2일부터 8일까지를 애도 기간으로 정하고 광주청사에 임시 분향소를 설치해 전남광주교육가족이 고인을 추모할 수 있도록 했다. 김대중 교육감은 애도문을 통해 “고인은 광주에 계시는 동안 누구보다 광주를 사랑하셨고, 열정적으로 전남광주 교육 발전을 위해 헌신하셨다”며 “이제 대한민국 교육 발전을 위해 더 큰 역할을 하실 것으로 기대했었는데 참으로 안타깝다”고 비통한 심경을 밝혔다.
-
- 교육현장
- 호남교육소식
- 전남광주교육소식
-
전남광주특별시교육청, 최승복 前‘ 부교육감 별세에 깊은 애도
-
-
최은영 부산시의원, “어린이집 급식비 현실화 및 보육 사각지대 해소 정책 마련해야”
-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부산시의회 최은영 의원(더불어민주당, 해운대구 제2선거구)은 부산광역시어린이집연합회가 제안한 보육 현장의 주요 현안을 바탕으로 영유아 급식비 현실화를 비롯한 4대 보육정책 과제를 부산시가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고 10월 2일 강조했다. 이번 정책 제안은 ▲영유아 급식비 지원 단가 현실화 ▲영아(0세~2세) 필요경비 지원 사각지대 해소 ▲외국인 아동 교육비 차별 없는 지원 ▲보육 인력난 해소 및 교권 보호 대책 수립등 핵심 과제를 담고 있다. 가장 먼저 제기된 과제는 어린이집 영유아 급식 지원 단가의 현실화다. 부산광역시어린이집연합회가 제안한 「보육사업 정책 제안서」에 따르면, 2026년 3월 기준 부산지역 영유아 급식 지원은 유치원(만 3~5세)이 1일 약 3,660원인 반면, 어린이집 유아(만 3~5세)는 1,160원, 영아(만 0~2세)는 600원 수준이다. ■ 부산시 영유아 급식 지원단가 현황 및 격차(2026년 3월 기준) 특히, 어린이집 영아의 급식 지원단가는 어린이집 유아 지원금의 약 50% 수준으로, 제안서는 영아기부터 발생하는 영양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지원 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제안하고 있다. 실제 다른 지역에서는 이러한 격차를 줄이기 위한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2023~2024년 2,690원, 2025년 3,020원, 2026년 3,150원으로 단계적으로 지원단가를 높여 어린이집에 다니는 만 3~5세 유아 급식비를 유치원과 같은 수준으로 맞추기 위해 단계적 인상을 진행해왔다. 충북도와 충북도교육청은 급식비 격차를 줄이기 위해 24년부터 단계적인 인상을 추진해 충북도교육청와 충북도 7:3비율로 분담하는 공동지원체계를 마련했고, 2026년 어린이집 만 3~5세 급식비를 3,000원으로 인상했다. 서울시는 2022년 3월부터 어린이집 유아 무상급식을 도입하 유치원 수준으로 현실화하는 정책을 추진해 왔다. 기본 급식비 2500원을 전액 지원하고, 서울시와 자치구가 50%씩 부담해 급식비 938원을 추가 지원하면서 1인당 3438원 이상 급식비를 확보했다. 이처럼 다른 지자체들이 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가 재원을 분담하거나 단계적으로 지원단가를 인상하는 방식으로 어린이집과 유치원 간 급식 격차를 줄이고 있는 만큼, 부산도 현실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 최 의원의 입장이다. 특히, “유보통합이 중앙부처의 업무 이관에 그쳐서는 안 되며, 실제 보육현장에서 정책과 예산의 변화로 체감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년 6월 보육업무가 보건복지부에서 교육부로 이관돼 중앙 관리체계는 일원화됐지만, 부산은 여전히 교육청과 부산시가 역할과 재정을 나누는 이원화 구조가 유지되고 있다. 이에 최 의원은 “아이들이 어느 기관을 이용하든 차별 없는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법령·조례와 재정지원 체계를 함께 정비해 현장에서 작동하는 유보통합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급식의 질은 결국 아이들의 건강과 직결되고,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균형 잡힌 급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부산시와 교육청, 구·군이 함께 재원 분담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두 번째 과제는 영아(0세~2세) 에 대한 필요경비 지원 확대다. 부산광역시어린이집연합회는 현재 3~5세 유아에게 지원되는 특별활동비와 행사비 등과 달리 영아(0세~2세)는 관련 지원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있어 부모의 경제적 부담이 발생하고 있다 최 의원은 “영아(0세~2세)는 어린이집에서 다양한 보육 프로그램과 행사에 참여하고 있고, 연령을 이유로 필요한 지원에서 제외되는 부분은 없는지 살펴봐야 한다”며, “실질적인 무상보육을 위해 영아 필요경비 지원의 사각지대를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영아 중심으로 운영되는 어린이집이 안정적으로 보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별도의 지원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 번째 과제는 외국인 아동 교육비 차별 없는 지원이다. 어린이집 현장에서는 외국인 아동이 보육료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거나 유치원과 어린이집 간 지원 차이가 발생하는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최 의원은 “부산에서 생활하고 성장하는 아이들이 국적에 관계없이 기본적인 보육서비스에서 차이를 겪어서는 안 된다”며, “외국인 아동에 대해서도 차별 없는 보육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 가정의 안정적인 정착과 지역사회 통합을 위해서도 보육 단계에서부터 차별 없는 지원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네 번째 과제는 보육 인력난 해소 및 교권 보호 대책 수립이다. 악성 민원과 인격모독 상황에서 보육교사를 보호하고, 행정적·법률적 지원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한, 열악한 처우로 인한 전공 기피와 숙련 교사의 이탈로 어린이집 구인난과 폐원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는 현장의 우려와 부산지역 어린이집 폐원율이 2020년 7.3%에서 2024년 8.9%로 증가했다는 내용도 제시돼 있다. 이에 대한 정책 제안으로는 ▲악성 민원 대응을 위한 행정·법률적 지원 서비스 상시화 ▲보육교직원의 전문성 강화와 예비 인력 유입을 위한 부산형 인센티브 도입 ▲어린이집 내부의 아동학대 예방 노력 지속 등이 제시됐다. 최 의원은 “보육교사가 안전하게 일할 수 없는 환경에서는 안정적인 보육서비스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교직원을 보호할 수 있는 행정적·법률적 지원체계를 마련하는 동시에 처우 개선과 인력 유입 대책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은영 의원은 “이번 정책 제안은 어린이집 현장에서 실제로 느끼고 있는 어려움을 담은 만큼, 부산시가 단순히 의견을 듣는 데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정책과 예산으로 연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영유아 급식비부터 영아 필요경비, 외국인 아동의 보육료, 보육교직원의 처우와 보호까지 각각의 문제는 서로 연결돼 있다”며, “부산시가 개별 사업별로 접근하기보다 부산의 보육체계 전반을 점검하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영유아 급식 지원단가 현실화처럼 당장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과제부터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부산시와 관련 기관이 보육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실효성 있는 개선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의회에서도 꼼꼼히 살펴보겠다”고 덧붙였다.
-
- 뉴스종합
- 종합
-
최은영 부산시의원, “어린이집 급식비 현실화 및 보육 사각지대 해소 정책 마련해야”
-
-
전남광주특별시교육청, 학부모와 자녀 진로 설계 ‘동행’
-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9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목포·순천·나주·여수·광양 등 5개 진로진학상담센터에서 중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2026년 3기 학부모 진로진학 아카데미’를 운영했다. 이번 아카데미는 변화하는 교육·대입 환경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학부모가 자녀의 선택과 성장을 돕는 교육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자녀의 성장단계를 고려한 진로·진학·학습 정보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보를 전달하는 데 중점을 뒀다. 주요 내용은 ▲ 자기주도학습을 위한 학습 동기 향상 및 학습 코칭 ▲ 고등학교 교육과정과 고교학점제 이해 ▲ 고교 유형별 선택과 대입전형 이해 등으로 구성됐다. 진로·진학 지도 경험이 풍부한 현직 교사들이 강사로 나서 학교 현장의 다양한 사례를 공유하고, 학부모가 자녀의 적성과 관심 분야를 이해해 고교 선택부터 대입까지 필요한 진로·진학 정보를 폭넓게 익힐 수 있도록 도왔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관계자는 “진로진학에서 중요한 것은 자녀가 자신의 적성과 가능성을 발견하고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며 “학부모가 자녀의 선택을 존중하고 성장을 돕는 교육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정확하고 실질적인 진로진학 정보를 꾸준히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전남광주특별시교육청은 이번 아카데미에 이어 10월과 12월 학부모 대상 ‘브런치 카페’를 운영하고, 12월에는 ‘4기 학부모 진로진학 아카데미’를 진행할 예정이다. 학교급과 자녀의 성장단계에 맞는 진로진학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학부모의 진로진학 역량을 높이고, 가정과 학교가 함께 학생의 성장을 지원하는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
- 교육현장
- 호남교육소식
- 전남광주교육소식
-
전남광주특별시교육청, 학부모와 자녀 진로 설계 ‘동행’
-
-
서울 하나고–위스콘신대, 글로벌 인재 양성 위한 국제교육 협력 협약 체결
-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서울 하나고등학교(교장 박하식)와 미국 위스콘신대학교(University of Wisconsin)가 글로벌 인재 양성과 국제교육 교류 확대를 위한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지난 10월 6일 하나고등학교에서 협약식을 갖고,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와 미국 대학 진학을 위한 진로 탐색, 국제교육 프로그램 및 학생 교류 확대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박하식 하나고등학교 교장과 권동인 위스콘신대학교 한국대표가 참석했으며, 위스콘신대학교 Johannes Britz 부총장(Vice President)도 축하 메시지를 전달해 양 기관의 협력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박하식 하나고등학교 교장은 민족사관고등학교 교장을 역임한 교육 전문가로, 자기주도적 학습과 창의적 사고, 국제적 역량을 중시하는 미래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박 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하나고등학교 학생들이 미국 대학의 다양한 학문과 문화를 경험하고, 국제적 안목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국제 바칼로레아(IB) 교육이 지향하는 탐구 중심 학습과 비판적 사고, 문제해결 능력 등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세계를 무대로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글로벌 교육의 기회를 확대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권동인 위스콘신대학교 한국대표는 “우수한 교육 역량과 뛰어난 학생들을 보유한 하나고등학교와 국제교육 협력을 추진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하나고 학생들이 미국 대학의 교육환경을 이해하고, 보다 폭넓은 글로벌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교육 교류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위스콘신대학교는 미국 위스콘신주의 공립 고등교육 체계에 속한 대학으로, 다양한 학문 분야의 교육과 연구를 통해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위스콘신대학교 Johannes Britz 부총장도 협약 체결을 축하하며 양 기관의 국제교육 협력 관계 구축에 환영의 뜻을 전했다. Britz 부총장은 한국과 미국의 교육기관이 상호 이해를 높이고, 학생들에게 다양한 학문적·문화적 경험을 제공하는 지속적인 국제교육 교류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해외 대학 진학 지원을 넘어 학생들의 장기적인 글로벌 진로 설계와 미래 핵심 역량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양 기관은 ▲학생 국제교류 및 글로벌 교육 경험 확대 ▲미국 대학 진학과 전공 탐색을 위한 진로교육 ▲글로벌 리더십 및 미래 역량 강화 프로그램 ▲미국 대학의 교육·연구환경 이해 증진 ▲지속적인 국제교육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을 중심으로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교육 프로그램과 운영 방식은 향후 양 기관의 협의를 거쳐 마련될 계획이다.이번 협약은 한국의 우수한 고등학교 교육과 미국 대학의 교육 네트워크를 연결함으로써 학생들의 국제적 학습 기회를 넓히고, 글로벌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하나고등학교와 위스콘신대학교는 앞으로 지속적인 교육 교류와 상호 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와 학문을 경험하고, 국제사회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협약이 국내 고등학교와 해외 대학 간 국제교육 협력의 새로운 모델로 발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 글로벌교육
- 글로벌뉴스
-
서울 하나고–위스콘신대, 글로벌 인재 양성 위한 국제교육 협력 협약 체결
-
-
서울교육청, 영유아 학부모 대상 토크 콘서트 개최
-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오는 10월 7일(수) 오전 10시 본청 1층 대강당에서 영유아 자녀를 둔 학부모와 함께 ‘2026 서울유아교육 톡(talk) 톡(!) 학부모와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1일(목)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급격한 교육환경 변화와 조기 사교육 열풍 속에서 자녀 양육에 불안을 겪는 학부모들에게 발달 단계에 맞는 올바른 교육 방향을 제시하고자 마련됐다. 행사는 1부 명사 특강과 2부 현장 소통 대담으로 진행된다. 1부 특강에서는 부모 교육 멘토인 아주대학교 조선미 교수가 강사로 나서 ‘불안한 학부모를 위한 현실 조언: AI 시대, 더 빨리보다 더 단단하게’를 주제로 유아 발달에 맞는 교육의 가치와 부모의 역할을 전한다. 2부 토크 콘서트에서는 조선미 교수와 서울시교육청 황보영 유아교육과장이 패널로 참여해 사전 설문과 현장 질문을 바탕으로 조기 사교육, 자녀 교육, 정서 발달 등 학부모들의 현실적 고민과 교육청의 정책 방향을 놓고 허심탄회하게 소통한다. 이번 행사는 학부모와 교직원 등 현장 참여 6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현장 참여가 어려운 이들을 위해 서울시교육청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병행 송출된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AI 기술의 급격한 발전으로 미래 교육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우리 아이들이 조기 선행 사교육으로 내몰리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이번 토크 콘서트를 통해 남들보다 ‘더 빨리’가 아니라 우리 아이를 ‘더 단단하게’ 키우는 적기 교육의 가치를 되새기고, 학부모와 공교육이 신뢰로 손잡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 뉴스종합
- 종합
-
서울교육청, 영유아 학부모 대상 토크 콘서트 개최
-
-
서울교육청, 2027년 생활임금 시간당 1만 2760원 확정
-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2027년 생활임금을 시간당 1만 2760원으로 결정했다고 9월 29일(화) 밝혔다. 이번에 결정된 시간당 1만 2760원은 올해 생활임금인 1만 2570원보다 1.5%(190원) 인상된 수준이다. 이는 지난 8월 정부에서 고시한 내년 최저임금 1만 원보다 2060원 높은 119.3% 규모다. 2027년 서울시교육청 생활임금은 지난 21일 노동 관련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생활임금위원회에서 각종 경제지표와 최저임금 인상률, 재정 여건 등을 다각도로 고려해 심의·의결됐다. 생활임금 적용 대상자는 서울시교육청 관내 공립학교 및 교육행정기관 소속 단시간(주 소정노동시간 40시간 미만) 및 단기간(1개월 미만)으로 채용되어 일급제 또는 시급제로 임금을 지급받는 교육공무직원이다. 정근식 교육감은 “2027년 서울시교육청의 재정 여건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지만, 서울교육을 위해 애쓰는 근로자들의 생활 안정과 실질적인 처우개선을 위해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생활임금 인상을 결정했다”라고 말하며, “이번 생활임금 인상이 근로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 뉴스종합
- 종합
-
서울교육청, 2027년 생활임금 시간당 1만 2760원 확정
-
-
남명숙 부산시의원, “외국인 보유 토지, 단순 집계 넘어 실제 이용·관리 실태 파악해야”
-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부산광역시의회 해양도시안전위원회 남명숙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10월 1일 부산시의 외국인 토지 보유 현황과 관련해 “외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정당한 투자와 재산권 행사를 제한해서는 안 된다”면서도, “부산시는 단순히 토지 취득 현황을 집계하는 데 그치지 말고, 실제 어떤 목적으로 취득되어 어떻게 이용되고 있는지 구체적인 실태를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토교통부의 2025년 말 기준 자료에 따르면, 부산의 외국인 보유 토지는 총 5,114필지(499만 3,801㎡)로 부산 전체 면적의 약 0.648%를 차지한다. 이는 2021년 말(4,589필지, 507만 4,524㎡)과 비교해 필지 수는 525필지 늘었으나 면적은 오히려 감소한 수치다. 남 의원은 “시기별·국적별로 필지 수와 면적의 증감 추이가 다른 만큼, 단순 합산 수치만으로 시장을 왜곡해서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남 의원은 과거 제주도에서 발생했던 외국인 토지 매매 및 개발 논란을 언급하며 체계적 관리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남 의원은 “제주의 사례는 지자체 차원의 선제적 관리 체계가 왜 중요한지 보여주는 대표적 예시”라면서도, “다만 특별법에 기반한 제주와 부산은 법적·지역적 여건이 엄연히 다르므로, 제주의 사례를 부산에 일률적으로 대입하여 무분별한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부산은 항만, 해안, 산업·물류시설과 주거지가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만큼, 부산만의 특수성을 반영한 객관적인 실태 조사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현행 법령과의 정합성도 명확히 짚었다. 현행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제7조는 국가 간 ‘상호주의’에 따른 토지 취득 제한 권한을 국토교통부장관에게 부여하고 있다. 따라서 지자체가 조례만으로 특정 국가 국민의 토지 취득을 직접 제한할 수는 없지만, 투기적 거래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해서는 시·도지사가 법적 절차에 따라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검토하는 등 실질적인 관리 체계를 작동시켜야 한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남 의원은 부산시에 다음 사항을 중점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최근 5년간 외국인 토지 보유·처분 현황 및 증감 원인 ▲용도지역·지목별 실제 이용 실태 자료 ▲항만·해안·도서 등 주요 보안·안보 지역 내 취득 현황 및 사후관리 실적 ▲국토교통부 및 구·군과의 이상거래 협력 체계 구축 여부 등이다. 남 의원은 “현재 공개된 통계는 보유 현황일 뿐 투기나 위법의 증거가 아니므로, 행정이 확보한 기초 자료부터 정확히 분석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국토교통부가 외국인 부동산 이상거래 점검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부산시도 적극적으로 공조해야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남 의원은 이번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가칭 「부산광역시 토지거래 투명성 및 합리적 이용 관리 조례」 제정을 검토할 계획이다. 해당 조례안에는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부산시의 정기적인 토지 이용 현황 분석, 유관기관 협력 체계 구축, 의회 보고 의무화 등의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
- 뉴스종합
- 지역네트워크
-
남명숙 부산시의원, “외국인 보유 토지, 단순 집계 넘어 실제 이용·관리 실태 파악해야”
-
-
장성-안동 교육지원청, 300km 넘어 교육으로 잇다
- [교육연합신문=김상운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성교육지원청(교육장 김회옥)은 경상북도안동교육지원청과 함께 지난 9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안동 일원에서 ‘2026년 제2차 장성·안동교육지원청 공동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영·호남 교육교류를 활성화하고 지역 간 교육정책 공유와 미래교육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연수는 ‘영·호남 교육정책 공유 및 공동 상생 방안 모색’을 주제로 지역의 교육 현황과 주요 교육정책을 공유하고, 미래교육 환경 변화에 함께 대응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기관 간 교류를 넘어 학교와 학생이 참여하는 실질적인 교육교류로 협력의 폭을 넓히고, 두 지역의 역사·문화·자연환경을 교육과정과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연수단은 이육사문학관과 도산서원을 찾아 지역의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역사·문학교육의 현장 적용 방안을 살펴봤다. 특히, 도산서원은 장성 필암서원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유산 ‘한국의 서원’에 등재된 공통점을 바탕으로, 두 지역의 교육자산을 연계한 학생 교류 가능성을 모색했다. 이어 ‘장성-안동 교육 소통의 시간’을 통해 의(義) 역사교육과 생태환경교육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글로컬 미래교육 나눔의 장’에서는 장성 에코스쿨 사례를 공유하며 지역의 특성을 살린 생태환경교육의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또한, 월영교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안동 하회마을을 연계한 ‘공생의 물길 프로젝트’를 통해 안동의 자연환경과 전통문화유산을 직접 살펴보고, 지역의 생태·문화자원을 교육활동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탐색했다. 장성교육지원청은 이번 연수에서 공유한 사례와 아이디어를 2027년 장성 에코스쿨 추진을 위한 교육적 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공동 연수는 지난 6월 안동교육지원청 주관으로 진행된 제1차 공동 연수에 이은 두 번째 만남으로, 상호 방문을 통한 정책 공유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학교와 학생 중심의 지속가능한 교육교류로 발전시키기 위한 협력 기반을 다졌다는 데 의미가 있다.
-
- 교육현장
- 호남교육소식
- 전남광주교육소식
-
장성-안동 교육지원청, 300km 넘어 교육으로 잇다
-
-
광양중진초, ‘언어는 달라도 마음은 ONE!’ 다문화 나눔 축제 성료
- [교육연합신문=서옥란 기자] 광양중진초등학교(교장 박윤자, 이하 광양중진초)는 지난 9월 30일(수)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2026. ONE 나눔 축제’를 운영했다. ‘언어는 달라도 마음은 ONE!’을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학생들이 금년도에 배운 다양한 이중언어와 교류국가의 문화를 학교공동체와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중진관에서 9시부터 3시간 동안 운영되었으며, 학생자치회와 학부모회, 이주배경 학부모, 지역 내 이중언어강사가 협업하여 다문화와 이중언어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서로의 언어와 문화적 강점을 나누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학생자치회 학생들은 우즈베크어를 비롯한 4개 언어로 이중언어 대화 부스를 운영하며 수업 시간에 배운 이중언어를 참가 학생들에게 알려주었다. 참가자들은 대화 부스를 돌며 간단한 인사와 이름 묻고 답하기 등 실제 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표현을 친구들과 주고받았다. 학생이 또래 학생에게 새로운 언어를 알려주고 미션 수행을 도와주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다른 나라의 언어와 문화에 관심을 갖고 소통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교실에서 배운 이중언어가 축제의 장에서 실제 소통과 나눔의 언어로 확장됐다는 점이 특히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주배경학생 학부모들은 ‘ONE 명예교사’로 참여해 자신의 모국어와 문화를 학생들에게 직접 소개했다. 학생들은 명예교사와 함께 다양한 언어 표현을 배우고 문화를 체험하며 학교 구성원 안에서도 여러 언어와 문화가 존재함을 경험했다. 이번 행사는 특히 이주배경학생 학부모가 자신의 언어와 문화적 강점을 학교공동체와 나누며 교육활동의 주체로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학부모회 소속 학부모들은 여러 나라의 놀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세계 놀이 부스를 운영했다. 학생들은 미션을 해결하면서 놀이 속에 담긴 다양한 문화를 자연스럽게 경험했다. 학부모들은 아시아 여러 나라의 대표적인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크로마키 세계여행 포토존을 운영하여 학생들의 눈길을 끌었다. 학생들은 다양한 나라의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마치 세계 여러 나라를 여행하는 듯한 즐거운 추억을 남겼다. 학생들은 우즈베크어 등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언어를 직접 배우고 사용하며 “신기하고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이는 한편, “생각보다 어렵다”는 소감을 말하기도 했다. 낯선 언어로 말하고 듣는 경험을 통해 “다른 나라 사람이 우리나라에 와서 처음 한국어를 배우면 이런 느낌일 것 같다”라고 이야기하는 학생도 있었다. 행사 참여를 통해 학생들은 이중언어가 단순히 새로운 말을 배우는 것을 넘어 서로의 언어와 문화를 이해하고 마음을 이어주는 소통의 도구가 될 수 있음을 경험했다. 박윤자 교장은 “그동안 열심히 실행해 온 이중언어교육의 성과를 확인할 수 있어 뿌듯하다”며 “우리 학생들이 다양한 언어문화적 배경을 소중한 자산으로 받아들이고, 세계와 소통하는 글로컬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
- 교육현장
- 호남교육소식
- 전남광주교육소식
-
광양중진초, ‘언어는 달라도 마음은 ONE!’ 다문화 나눔 축제 성료
-
-
부산남구 용호1동, ‘홈닥터 아카데미’ 인기…생활밀착형 주민자치 프로그램 큰 호응
- [교육연합신문=한난희 기자] 부산광역시 남구 용호1동 주민들이 생활 속 불편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마련된 ‘홈닥터 아카데미’가 실생활에 유용한 교육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이번 홈닥터 아카데미는 주민자치 프로그램 가운데서도 주민들의 관심이 높아 모집 단계부터 신청 경쟁이 치열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었다. 관내 성인 16명을 대상으로 공구 사용법과 생활설비, 도배·장판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집수리 기술을 직접 배울 수 있도록 실습 중심으로 구성한 점이 좋은 반응으로 이어졌다. 지난 9월 30일 열린 4회차 교육에는 박재범 부산 남구청장이 현장을 방문했으며, 오선하 용호1동장과 노택균 남구의원도 함께해 교육 진행 상황을 살펴보고 수강생들을 격려했다. 박재범 남구청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홈닥터 아카데미는 주민들이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술을 직접 배우고 활용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주민자치 프로그램”이라며, “이번 교육에서 익힌 기술이 각 가정의 생활 편의를 높이고, 이웃과 함께 나누는 유용한 생활기술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선하 용호1동장과 노택균 남구의원도 수강생들과 인사를 나누고 교육 현장을 둘러보며 주민들의 높은 참여 열기를 격려했다. ‘홈닥터 아카데미’는 지난 9월 9일부터 10월 14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총 6회에 걸쳐 용호1동 복합문화센터 2층에서 진행된다. 교육은 집수리 전문 교육업체 강사를 초빙해 공구 사용법, 생활설비 관리, 도배·장판 등 기본적인 집수리 기술을 직접 익히는 실습 방식으로 진행된다. 단순히 이론을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각 가정에서 발생하는 소소한 주거 불편을 주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황오규 용호1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예상보다 많은 주민들이 관심을 보여 모집 단계부터 신청 경쟁이 치열했다”며, “주민들이 실제 생활에 도움이 되는 실용적인 프로그램을 얼마나 필요로 하는지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바쁜 일정에도 교육 현장을 찾아 주민들을 격려해 주신 박재범 남구청장과 노택균 남구의원께 감사드리며, 프로그램 운영에 힘을 보태고 있는 오선하 동장과 관계자들에게도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의견과 수요를 적극 반영해 주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주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되고 있는 용호1동 홈닥터 아카데미는 오는 10월 14일까지 총 6회 과정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
- 뉴스종합
- 지역네트워크
-
부산남구 용호1동, ‘홈닥터 아카데미’ 인기…생활밀착형 주민자치 프로그램 큰 호응
-
-
예당고, 캄보디아 넷양고와 함께한 ‘인성키움·나눔 힐링캠프’
- [교육연합신문=김두수 기자] 보성 예당고등학교(교장 이동호)는 지난 9월 22일(화), 학교 내 대안교실 HWHH 동아리 및 마음챙김 동아리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성키움·나눔 힐링캠프’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자매결연을 맺은 캄보디아 바탐방 넷양고등학교(Net Yang High School)의 ‘Hello, E-friends’ 한국방문단과 예당고등학교 ‘Hello, E-friends’ 동아리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는 문화체험 활동으로 구성됐다. 예당고는 국제교류를 통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상호 존중과 이해를 증진하고 한국의 전통문화 및 산업 발전 현장 체험을 통해 진로 탐색과 시야를 확대하고자 이번 캠프를 기획했다. 이날 참가 학생들은 오전에 광양제철소 홍보관을 방문하여 대한민국의 눈부신 현대 기술과 산업 발전의 역사를 확인했다. 이어 구례 지리산으로 이동해 한국의 음식 문화를 함께 체험한 후, 오후에는 화엄사에서 역사문화체험과 마음챙김 활동을 진행하며 뜻깊은 일정을 소화했다.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은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 서로의 문화를 공유하고 깊은 우정을 쌓으며 다음과 같이 소감을 전했다. 캄보디아 학생 소감은 "오늘의 여정은 정말 뜻깊었고, 이 시간이 끝나지 않기를 바랄 정도였습니다. 우리의 온라인 친구(E-friends)들과의 유대감이 훨씬 더 단단해졌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전통 사찰인 화엄사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고, 세계적인 제조업체인 포스코(POSCO)에서 한국의 현대 기술이 얼마나 발전했는지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놀라운 경험이었습니다." ("Today's trip was so meaningful, and I wished it would never end because the bonds with our E-friends have grown so much stronger. I also learned a lot about the Korean temple 'Hwaeomsa' and discovered how advanced modern Korean technology is at POSCO, the nation's biggest manufacturer!") " 한국 학생들과 조를 짜서 함께 걸으며 웃고, 간식을 나누고, 사진을 찍으며 미션을 수행했던 오늘 프로그램은 정말 특별했습니다. 서로를 더 잘 알게 되면서 처음의 어색함이 사라지고 훨씬 편안해졌으며, 서로의 문화를 깊이 존중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Today's program was so special because we went on a field trip together with Korean students - walking in groups, laughing, eating, sharing snacks, taking photos, and completing missions to move to the next stop. I felt much more comfortable after getting to know one another, and we truly learned to respect each other's cultures.") 한국학생 소감은 " 광양제철소와 화엄사를 둘러보며 캄보디아 친구들과 깊은 친밀감을 쌓았습니다. 언어와 문화는 달랐지만 함께 대화하고 웃음을 나누며 금세 마음을 열 수 있었습니다. 광양제철소의 엄청난 기술력과 웅장한 규모를 보며 느낀 감동을 친구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어 더욱 뜻깊었고, 국경을 넘어 따뜻한 우정을 쌓은 소중한 하루였습니다." " 지리산 화엄사에서 단체 사진도 찍고 여러 곳을 둘러보며 석탑과 건물들에 대해 캄보디아 친구들에게 설명해 주었습니다. 점심에 먹은 삼겹살과 된장찌개를 캄보디아 친구들이 맛있다고 해 주어서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소통 과정에서 약간의 어려움은 있었지만, 어떻게든 대화를 해내며 서로 가까워지는 과정에서 큰 즐거움과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 평소 쉽게 볼 수 없었던 산업 현장과 전통문화를 직접 경험해서 신기했고, 캄보디아 친구들에게 우리 문화를 소개해 줄 수 있어 뿌듯했습니다. 함께 이야기하고 웃으며 서로의 문화를 알아가는 시간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서로 다른 나라에서 왔지만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 정말 소중한 체험학습이 되었습니다." 예당고등학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타인을 존중하고 세계를 무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글로벌 인성 교육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
- 교육현장
- 호남교육소식
- 전남광주교육소식
-
예당고, 캄보디아 넷양고와 함께한 ‘인성키움·나눔 힐링캠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