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연수원(원장 허남조)은 5월 7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교육연수원, 현장연수지 등지에서 초등 교원 및 교육전문직원 2,100여 명을 대상으로 ‘초등 에듀마켓 직무연수 1기’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교원의 교직생애단계별 수요와 관심 분야를 반영한 자기주도설계형 연수로,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하는 미래교육 역량과 수업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초등 에듀마켓 직무연수’는 교원들이 스스로 연수 과정을 선택하고 설계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학급경영 등 총 48개 과목 가운데 최소 6시간에서 최대 15시간까지 자율적으로 선택해 자신만의 맞춤형 연수 과정을 구성할 수 있다.
개강일에는 한양대학교 이상욱 교수의 ‘AI 시대, 교사는 어떤 역량을 준비해야 할까요?’ 특강을 시작으로, 황보름 문학가의 ‘작가와 함께하는 북토크: 어서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한국도시생태연구소 박병권 소장의 ‘자연 속 지혜와 인간의 삶: 우리 숲 동물과 식물이야기’ 등 다양한 인문·미래교육 특강도 함께 운영한다.
또한, 교실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기·실습 중심 연수도 마련했다. ‘디지털ON, 마음ON: 디지털 네이티브를 위한 다정한 사회정서교육’, ‘교실에서 활용하는 AI 에듀테크 꿀팁 모아보기’ 등 디지털 기반 수업 역량 강화 과정과 함께 ‘K-문화 체험: 자개달항아리액자 만들기’, ‘테라리움 만들기’ 등 체험형 연수도 운영한다.
허남조 교육연수원장은 “교직생애단계에 필요한 전문성 신장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교육환경 변화에 대한 빠른 적응과 능동적인 대응 역량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PBA가 새 시즌을 준비를 위한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
프로당구협회(PBA·총재 윤영달)는 “2026-27시즌을 앞두고 오는 12일 오후 2시 30분에는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6-27시즌 PBA-LPBA 투어 미디어데이’를 개최하며, 이어 14일 오전 10시에는 ‘2026-27시즌 PBA 팀리그 드래프트’를 진행한다”고 5월 6일 밝혔다.
PBA는 매 시즌 개막을 앞두고 미디어데이를 통해 차기 시즌 일정과 주요 변경점을 발표하고 프로당구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미디어를 통해 차기 시즌에 대한 각오를 다진다.
12일 오후 2시 30분에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 예정인 미디어데이에는 직전 시즌 ‘하나카드 PBA 골든큐 어워즈 2026’에서 대상을 수상한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웰컴저축은행)과 김가영(하나카드)을 비롯해 직전 시즌 월드챔피언십을 우승한 김영원(하림)과 ‘LPBA 라이징 스타’ 정수빈(NH농협카드)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아울러 일정이 연기된 PBA 팀리그 드래프트는 14일 오전 10시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SK렌터카가 후원을 종료함에 따라, 이번 팀리그 드래프트에는 강동궁 에디 레펀스(벨기에) 응오딘나이(베트남) 조건휘 강지은 조예은 히다 오리에(일본) 등 전 SK렌터카 소속 선수를 두고 9개 구단이 드래프트에서 지명 행사가 가능해졌다.
또한, 9개 구단은 드래프트 진행에 앞서 보호선수 및 방출선수 명단을 PBA 사무국에 제출한다. 보호선수 규정은 남자, 여자 구분 없이 최소 3명 이상의 선수를 보호 선수로 지정해야 한다. 보호선수 및 방출선수 마감일은 11일까지다.
한편 PBA는 SK렌터카가 후원을 종료했지만, 10개 구단 체제로 시즌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PBA 측은 “차기 시즌에 앞서 10번째 구단을 운영할 기업을 찾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미디어데이와 드래프트 행사가 마무리 후 PBA는 오는 16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2026-27시즌 개막전 ‘우리금융캐피탈 PBA-LPBA 챔피언십’을 개최한다.
[교육연합신문=노영식 기자]
전남 화순 천태초등학교(교장 박용우)는 지난 4월 27일(월)부터 28일까지 이틀간, KPGA 홍상준 프로와 함께하는 ‘도전! 계절스포츠 골프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번 체험은 방과후학교를 통해 5~6년 넘게 골프를 익혀온 고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마련됐다.
그동안 학교 연습장에서 꾸준히 실력을 쌓아온 학생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 인근 화순 엘리체 CC 필드에서 직접 경기를 치르며, 이론과 연습으로만 접했던 골프의 실전 감각을 몸소 익히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건강증진 통합교육 프로젝트와 전남농산어촌유학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기획됐으며, 이를 통해 기존 수영과 스키 중심이었던 ‘도전! 계절스포츠’ 프로그램에 봄의 생동감을 담은 골프 체험이 새롭게 추가되면서, 학생들은 계절의 변화에 맞춘 다각적인 스포츠 활동을 경험하게 됐다.
특히, 이번 체험은 학생들이 지난 5~6년간 학교 스크린 골프장에서만 연습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실제 필드로 나아가 직접 플레이를 해보는 귀중한 경험의 장이 됐다. 현장에는 2026 시즌 KPGA에서 활약 중인 홍상준 프로가 유소년 골프 발전을 위해 재능기부로 참여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홍 프로는 생애 첫 라운딩을 앞둔 학생들을 위해 필드 플레이 방식과 클럽별 사용법을 세심하게 안내했으며, 필드에서 갖춰야 할 자세와 필수 준비물 등을 직접 지도하며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생생한 교육을 진행했다. 또한 그는 미래의 골프선수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직업으로서의 골프와 필요한 마음가짐을 설명하는 등 진로 멘토로서의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전문가의 재능기부에 이어 지역 기업의 나눔도 이어졌다. 화순 엘리체CC 는 교육 활동에 적극 공감하며 그린피를 전폭적으로 지원해 주었으며, 덕분에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아이들의 꿈을 응원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체험에 참여한 6학년 김O 군은 “스크린에서만 치다가 직접 잔디를 밟으며 공을 쳐보니 전혀 다른 느낌이었고 너무 기분이 좋았다”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5학년 김OO 양은 “연습할 때는 클럽이 왜 이렇게 많이 필요한지 몰랐는데, 실제 필드에 나와 경기를 해보니 각 채의 역할을 확실히 알게 되었다”며 실전 경험을 통해 배운 점을 전했다.
박용우 교장은 “기존의 수영과 스키 프로그램 외에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봄 스포츠인 골프를 필드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다”고 강조하며, “우리 학생들이 자연 속에서 도전 정신을 배우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특색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가슴 뛰는 봉사, 빛나는 해운대'라는 슬로건으로 지난해 6월 취임한 국제라이온스클럽 355-A(부산지구) 해운대라이온스클럽(회장 손준호)은 5월 6일(수) 오전 10시 임기 중 마지막 봉사활동을 부산진역에 위치한 '희망드림센터'에서 노숙인들의 무료급식소를 운영하는 (사)우리나눔봉사단에 후원금 전달과 함께 급식봉사를 진행해 마지막 봉사활동의 유종의 미를 거뒀다.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출신으로 법무법인 '이진' 대표변호사로 활동하는 손준호 회장은 2025년 6월 취임식 때 사회기부단체인 부산연탄은행 강정칠 대표를 취임식에 초대해 200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하며 회장 임기를 시작했다.
이어 부산연탄은행에 총 400만 원의 후원금과 연탄봉사, 한빛장애인주간보호센터에 후원금 전달과 급식봉사, 해운대가마솥 무료급식소에 200만 원 후원금 전달과 함께 급식봉사, 해운대구청과 업무협약을 통해 취약게층 어르신들에게 1400만 원가량의 보청기 지원사업,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날 (사)우리 나눔 봉사단에 후원금 전달과 함께 급식봉를 진행했다.
특히 이날 손준호 회장의 임기 마지막 봉사를 응원해 주기 위해 경성대 AMP과정 동기 '부산금강라이온스클럽(회장 정상호)', '청연라이온스클럽(회장 박서빈)'이 참석해 함께 응원하며 봉사활동을 도왔다.
이처럼 해운대라이온스클럽은 해운대지역을 넘어 봉사의 손길이 필요한 어느 곳이라도 달려가 봉사활동을 펼쳐 'We Serve' 라이온스 정신을 계승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라이온스클럽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
손준호 회장은 "어느덧 취임한 지 일 년이 훌쩍 지났다. '가슴 뛰는 봉사, 빛나는 해운대'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사회 이웃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돼주고 싶었는데, 임기가 다 돼 아쉽다. 그래도 일 년 봉사계획을 중점봉사위원장과 함께 하나도 빠지지 않고 해서 기쁘다. 1년 동안 함께 봉사한 해운대라이온스클럽 회원들께 감사하단 마음을 전한다. 그리고 오늘 함께한 경성대 AMP과정 동기들에게도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라고 말했다.
[교육연합신문=서옥란 기자]
광양하이텍고등학교(교장 임윤석) 육상부가 지난 4월 30일(목)부터 5월 4일(월)까지 전라남도 목포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55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4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 광양하이텍고 육상부는 트랙과 필드 종목 모두에서 고른 성과를 냈다. 먼저 트랙 종목에 출전한 최지우 선수(2학년)는 여자 고등부 200m와 400m에서 각각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2관왕을 차지했다.
필드 종목에서도 메달 소식이 이어졌다. 서예지 선수(3학년)는 여자 고등부 멀리뛰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대회 4일차에 열린 세단뛰기에서도 1위에 올라 두 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함께 멀리뛰기에 출전한 이하은 선수(1학년)는 은메달을 추가하며 팀의 성과에 힘을 보탰다.
선수들을 지도한 장학수 코치는 “선수들이 그동안 훈련해온 기량을 차분하게 발휘해준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선수들의 부상 방지와 실력 향상을 위해 지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윤석 교장은 “대회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해준 선수들과 지도자에게 격려를 보낸다”며, “학생들이 운동과 학업을 조화롭게 병행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교육연합신문=김홍태 기자]
전북 전주기린미술관은 5월 1일부터 31일까지 3층 전관에서 아하 김두경 작가 초대전 ‘수복문(壽福文)을 개최한다고 지난 1일 밝혔다.
김두경 작가는 문자도의 전통적 정신을 현대적 미감으로 확장, 동양적 길상 문화의 핵심상징인 수(壽)와 복(福)을 중심으로 서예, 회화, 조형성이 융합된 독창적 작품세계를 선보인다. 전시는 단순한 문자 표현을 넘어 인간이 추구해 온 건강· 행복· 평안· 번영의 철학을 시각 예술로 승화시켰다.
김 작가는 1959년 전북 부안 출생으로 △상형한글 서체 개발 디자인 등록 서예가, 중등·고등 미술 국어교과서 14종에 상형한글 작품 수록, 전북대학교 평생교육원 서예 전담교수, 서예 문화연구소 ‘문자향’ 문자조형 감성 디자인 연구소 ‘필맥’ 대표, 선비 생활 문화 연구소 소장, 선비 문화 교육 체험관 ‘우리 누리’ 관장, 문광부 한국 콘텐츠 진흥원 선정 1일 창조기업등을 역임하고 △저서로는 상형한글 (묵가), 상형 한글멋, 서예맛 (인포피아), 시집 바다로 가는 푸른 자벌레 (문예원), 창조는 블루오션이다(신아) 공저 등이 있다.
이번 전시는 삶의 본질적 가치인 장수(壽)와 복(福)의 의미를 예술적 조형 언어로 재해석한 대규모 특별 기획전으로, 수(壽)와 복(福)의 문자와 예술이 만나는 300여 점의 장엄한 서사가 펼쳐진다.
작가는 “수복전은 단순한 전시를 넘어 우리 삶에 가장 근원적인 축원인 오래 살고 복되게 살기를 바라는 마음을 예술로 만나는 뜻깊은 자리이며 전주 시민과 전국 관람객들에게 품격 있는 문화 향유의 시간의 장이며 전통 민화의 길상성과 현대미술의 조형성이 조우하여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족 모두 함께 공감하는 문화예술축제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교육연합신문=조경주 기자]
시종초등학교(교장 조태희)는 지난 4월 29일(수) 화창한 날씨 속에 병설유치원을 포함한 전교생과 교직원, 학부모가 함께하는 ‘잘잘day(잘놀고 잘먹는 날)’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1부 체육대회는 과열된 경쟁을 지양하고 유치원생부터 교직원, 학부모까지 청·홍팀으로 고르게 섞여 진행됐다. 승패를 떠나 모두가 화합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2부에서는 학부모회가 직접 100인분의 삼겹살을 구워 제공하는 식사 자리가 마련됐다.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들은 운동장에 돗자리를 펴고 자유롭게 어울려 식사하며 시종교육공동체로서의 끈끈한 정을 나누었다.
안전사고 예방에도 만전을 기했다. 사전 안내를 통해 학부모 차량의 교외 주차를 안내해 안전한 행사 공간을 확보하고, 구령대에 보건 교사를 상주시켜 혹시 모를 상황에 즉각 대비했다.
조태희 교장은 “최고의 날씨 속에서 학부모님들의 헌신적인 준비와 교직원들의 협조로 모두가 마음껏 뛰놀고 맛있게 먹는 뜻깊은 하루가 됐다”며 “앞으로도 교육공동체가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교육연합신문=문덕근 기고]
선거의 계절이 돌아올 때마다 우리 사회는 거대한 민주주의의 시험대에 서게 됩니다. 선거는 본래 국민의 신뢰를 확인하고 국가의 미래를 설계하는 신성스러운 시스템입니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가 마주하는 선거의 풍경은 어떠한가요? 퇴직한 교육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우리 사회의 ‘말의 질서’는 처참히 무너져 내렸고, 그 자리는 혐오와 선동, 무책임한 공약들이 채우고 있지는 않은가 하는 의심마저 드는 것은 너무 나간 걱정인가요?
공자는 일찍이 정치를 묻는 제자인 자로에게 ‘정명(正名)’, 즉 ‘이름을 바로잡는 것’을 정치의 첫걸음으로 꼽았습니다. 군자는 군자다워야 하고, 신하는 신하다워야 하며, 부모는 부모다워야 하고, 자식은 자식다워야 한다는 이 평범한 진리가 무너질 때 사회는 붕괴하기 때문입니다. 이름이 분명하지 않으면, 개념이나 명칭이 공유되고, 소통되는 데 논리적이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즉 이치에 맞지 않게 되는 것이지요. 말이 이치에 맞지 않으면 일이 이루어질 없게 되는 것입니다.
공자는 논리적 연쇄를 통해 이를 경고했습니다. 명분이 바로 서지 않으면 말이 순조롭지 못하고(名不正 則言不順), 말이 순조롭지 못하면 국가의 대사가 성취되지 않으며(言不順 則事不成), 결국 예악과 법치라는 사회적 신뢰 시스템이 통째로 흔들려 백성들이 손발 둘 곳조차 없게 된다는 것입니다. 예악이 바로 서지 않으면, 사회 질서, 그다음에 이데올로기, 사회를 지배하는 어떤 질서, 사회 규칙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게 된다는 것입니다.
현재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비극은 ‘말의 타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거짓말 정도는 그냥 우습게 지나가는 것입니다. 말이라는 우리말은 ‘크다.’는 뜻과 함께 ‘끝’이라는 뜻으로 한 사람을 크게 성장시킬 수도 있고, 한 사람을 ‘끝낼 수도 있다.’을 정도로 타인을 해칠 수도, 혹은 스스로를 경계해야 함을 상징합니다. 하지만 선거라는 이름 아래 행해지는 언어들은 ‘설득’이 아닌 ‘선동’으로 전락했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공자는 확실치 않은 지식으로 대중을 현혹하는 것을 경계하며 “모르면 입을 다물라(多聞闕疑).”고 가르쳤습니다. 이는 단순한 침묵이 아니라 지식인과 공직자가 가져야 할 무거운 언어적 책임감을 뜻합니다.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이러한 ‘말의 무질서’가 교육에 미치는 악영향입니다. 아이들은 어른들의 선거판을 보며 “이기기 위해서라면 거짓말과 비방도 전략이 될 수도 있다.”는 잘못된 가치관을 학습할 수도 있습니다. 공자는 이를 “민무신불립(民無信不立)”이라는 국가 경영 전략으로까지 언급했습니다. 군대(兵)와 식량(食)이 풍족해도 국민의 신뢰(信)가 없으면 국가는 존립할 수 없다는 말로, 신뢰 시스템의 붕괴는 곧 공동체의 종말까지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이 신뢰를 복원할 것인가? 그 해답은 ‘수치심(羞恥心)’의 회복에 있습니다. 맹자는 부끄러움을 아는 마음인 수오지심(羞惡之心)이 정의(義)의 시작이라고 보았습니다. 자신의 행동이 명분에 어긋났을 때, 뜨거운 부끄러움을 느끼는 ‘염치’가 살아날 때, 비로소 말의 질서가 바로 설 수 있다는 것입니다. 공자가 말한 “행기유치(行己有恥)”, 즉 자기 행동에 부끄러움을 느끼는 선비 정신이 정치인과 시민 모두에게 절실한 시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민주주의는 본래 ‘말’로 이루어지는 제도라고 합니다. 소크라테스는 말하기 전에 ‘진실한가? 선한가? 유용한가?’라는 세 가지 체에 걸러야 한다고 했고, 부처는 바른말(正語)을 수행의 핵심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 사회가 다시 신뢰받는 공동체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수레의 연결고리(輗, 軏)와 같은 신의를 회복해야 합니다. 연결고리가 없는 수레가 한 발짝도 나아갈 수 없듯, 신의 없는 사회는 결코 미래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이제 우리는 選擧라는 시스템을 넘어, 우리 삶의 근간인 언어의 품격을 되찾아야 할 때입니다. 내뱉은 말이 행실이 되고, 그 행실이 다시 신뢰라는 이름의 열매를 맺을 때, 우리는 비로소 ‘백성이 손발을 편안히 둘 수 있는’ 도(道)가 있는 사회를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부끄러움을 아는 마음이 우리 사회를 정화하는 가장 강력한 힘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선거가 교육에 미치는 선한 영향과 악한 영향은 민주주의의 산 교육장입니다. 학생들이 정책 토론과 투표 과정을 보며 주권자로서의 책임감과 공동체 의식을 배운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선거 과정에서의 흑색선전, 편 가르기, 언어 폭력은 교육적으로 치명적입니다. “아이들이 목적을 위해 수단(거짓말, 비방)을 정당화해도 된다.”는 잘못된 가치관을 학습하게 됩니다. 선거의 교육적 선한 영향력을 제고하는 방법으로 공자가 강조한 위기지학(爲己之學, 나를 닦는 공부)의 태도가 선거 문화에 도입되어야 합니다. 후보자는 자신의 정책이 교육적 가치에 부합하는지 성찰해야 하며, 유권자는 ‘누가 더 도덕적 모델이 될 수 있는가?’를 기준으로 삼는 풍토를 조성해야 합니다. 선거는 신뢰 시스템과 민의의 반영입니다. 국민들의 생각이 제대로 반영될 수 있는 방법을 공자는 민무신불립(民無信不立)이라 하여 정치의 근본을 ‘신뢰’라고 했습니다.
국민의 생각이 반영되려면 ‘정명(正名)’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지자체장은 지자체 장답게, 시민은 시민답게, 각자의 위치에서 진실한 정보를 바탕으로 소통할 때 신뢰 시스템이 작동합니다. 공자가 말한 ‘다문궐의(多聞闕疑)’를 의미합니다. “많이 듣되 의심스러운 부분은 빼놓고 말하라.”는 뜻입니다. 이는 단순히 침묵하라는 것이 아니라, ‘확실치 않은 지식으로 남을 현혹하거나 사회적 혼란을 야기하지 말라.’는 지식인의 엄격한 책임감을 강조한 것입니다.
우리 사회에서 ‘말의 질서’가 무너졌다는 의미는, 즉, 말은 칼처럼 신중해야 한다는 경고입니다. 말의 질서가 무너졌다는 것은 단어가 가진 본래의 정의가 왜곡되고(명칭의 타락), 말에 책임(행동)이 따르지 않는 언행 불일치의 상태가 고착화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선거가 말의 질서에 미치는 영향의 언어는 ‘설득’이 아닌 ‘선동’으로 변질되기 쉽습니다.
표를 얻기 위한 자극적인 언어는 말의 품격을 떨어뜨리고, 상대에 대한 혐오를 생산하여 사회적 담론의 질을 저하시킵니다. 信이라는 글자는 ‘사람(人)’과 ‘말(言)’이 합쳐진 것입니다. 사람의 말이 곧 그 사람 자체가 되어야 합니다. 정치권부터 공약을 반드시 지키는 모습을 보이고, 일상에서 정직함이 손해 보지 않는 사회적 보상 체계가 확립되어야 합니다. 말의 중요성을 언급한 성인인 소크라테스는 “말하기 전에 세 가지 체(진실, 선함, 유용함)에 걸러라.”고 했습니다.
부처는 정어(正語)를 강조하며, 거짓말, 이간질하는 말, 험한 말, 꾸며대는 말을 하지 않는 것을 수행의 핵심으로 보았습니다. 명분이 바로 서지 않으면 말이 논리에 맞지 않고, 말이 논리에 맞지 않으면 사회적 과업(事)이 실패합니다. 예악불흥(禮樂不興), 일이 안 풀리면 문화적 질서(예악)가 무너지고, 결국 공정한 법 집행(형벌)이 불가능해져 백성들이 불안에 떨게 됩니다.
공자는 군대(兵)나 먹을 것(食)보다 중요한 것이 신뢰(信)라고 했습니다. 신뢰가 없으면 공동체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인간에게 ‘신의’가 없으면 사회가 한 발짝도 나아갈 수 없음을 비유한 것입니다. 그래서 선비(士)란 자기 행동에 부끄러움을 알고, 사명을 완수하는 사람입니다. 국가가 도가 없을 때 녹봉(穀)만 탐하는 것을 수치로 여기는 마음이 정치의 시작이라고도 했습니다.
교육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역사 속 성현들의 삶을 통해 ‘어떻게 사는 것이 부끄러운 일인가?’를 성찰하게 해야 합니다. 자신의 잘못을 당당하게 시인하는 것을 ‘용기’로 대접해 주는 사회 분위기가 필요합니다. 남의 시선이 아닌, 자신의 양심이라는 거울 앞에 서는 신독(愼獨)의 자세를 생활화해야 합니다.
앞선 나라는 신뢰로부터 나옵니다. 진(秦)나라 효공 때 재상 상앙은 약 9m 높이의 나무를 남문 시장 거리에 세우고 누가 이 나무를 북문으로 옮기면 그 사람에게 거금을 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한 백성이 속는 셈치고 나무를 옮기자, 약속대로 거금을 주었습니다. 이는 국민과 맺은 신의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진나라 백성들은 믿음을 갖기 시작했고 이를 바탕으로 진나라는 중국을 통일했습니다.
개인은 물론 사회나 국가도 신용을 잃어버리면 설 땅이 없습니다. 신용은 인간관계의 기본 질서요 사회 존립의 근본 원리입니다. 믿지 못하는 사람과 친해질 수도, 동업할 수도 없으며, 우정도 협동도 사랑도 있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신용은 인간의 으뜸가는 도덕적 자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국민들의 신뢰를 잃어버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야 정치권 모두 ‘민생’은 뒷전이고 싸움질에만 골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민생을 반드시 살리겠다.” “공정과 상식을 바로 세우겠다.” 등 그 숱한 약속들은 말 잔치로 끝난 경우가 많습니다. 교육도 정치도 가장 큰 자산은 신뢰입니다. 정치인들은 ‘무신불립’을 각인해야 할 것입니다. 교육도 학생들과 학부모들로부터 신뢰를 회복하는데 무엇이 먼저일까를 사유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서양의 격언에도 돈을 잃어버리는 것은 인생의 적은 것을 잃어버리는 것이요 또 용기를 잃어버리는 것은 인생의 많은 것을 잃어버리는 것이라 했습니다. 그러나 신용을 잃어버리는 것은 인생의 전부를 잃어버리는 것이라고 일러주었습니다. 금년 한여름에도 신뢰라는 명제를 한번 깊게 되새겨 보면서 지내봄이 어떨까 하는 화두를 던져봅니다.
▣ 문덕근
◇ 한자한글연구원장
◇ 고전연구가
◇ 한자실력급수 사범급(공인)·한자한문지도사 특급(공인)
◇ 교육학박사
◇ 前전남강진교육지원청 교육장
[교육연합신문=육우균 칼럼]
우리가 역사를 이야기할 때, 늘 아쉬움으로 남는 장면이 있다. “신라가 삼국을 통일했다.”라는 말은 교과서에서 너무도 익숙하지만, 사실 그 통일은 제한적이었다. 청천강 이북은 포함되지 않았고, 한반도의 북쪽은 여전히 미완의 공간으로 남았다. 그래서일까. 한국인들의 집단 기억 속에는 언제나 “고구려가 통일했다면 어땠을까?”라는 물음표가 남아 있다.
실제로 몇 해 전 학자 100인에게 “한국사에서 가장 안타까운 사건”을 묻는 설문에서, 가장 많이 꼽힌 답은 ‘고구려의 멸망’이었다. 패배의 순간임에도, 사람들은 고구려에서 한국사의 자존심과 대륙적 상상력을 찾는다. 그렇다면 오늘 우리는 이 이름, ‘고구려’를 어떻게 불러야 할까? 그 국호 속에는 어떤 의미가 숨어 있을까?
□ 건국 연대, 단순한 연표가 아니다
『삼국사기』는 고구려의 건국을 기원전 37년으로 적었다. 그러나 다른 기록은 다르다. 『신당서』는 고구려가 “한(漢) 대부터 있었고, 지금 900년에 이른다”라고 전한다. 『후한서』, 『삼국지』 등 중국 사서에 고구려는 일찍부터 등장하지만, 신라는 훨씬 늦게 독립된 항목으로 나타난다.
이는 단순히 연표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가 언제부터 ‘고구려’라는 이름을 썼는지, 그것이 어떤 문화적 맥락에서 형성되었는지를 묻는 질문이다.
□ ‘구려’라는 이름의 뿌리
『삼국지』 동이전에는 “구루는 고구려말로 성(邑)이다”라는 흥미로운 구절이 있다. 여기서 ‘구루’는 ‘굴(동굴)’, ‘골짜기’, ‘고을’로 이어지는 어원망을 품고 있다. 즉, 집단이 모여 사는 거처, 곧 성(邑)을 뜻했다.
따라서 ‘구려’는 단순한 고유명사가 아니라, 원래는 ‘성’이나 ‘고을’을 가리키는 보통명사였다가 국호로 발전한 것으로 보인다. 다시 말해, 고구려는 ‘높은 성, 위대한 고을’을 뜻하는 이름이었다.
□ 졸본이 아니라 홀본, 해의 근본
고구려 건국지로 잘 알려진 곳은 ‘졸본(卒本)’이다. 그러나 광개토왕비(413년)에 기록된 표기는 ‘홀본(忽本)’이다. 시기상 더 원 사료에 가까운 비문을 따른다면, ‘홀본’이 원형일 가능성이 높다.
‘홀’은 문자학적으로 ‘해(태양)’와 연결된다. 그렇다면 ‘홀본’은 곧 ‘해의 근본’, ‘해 뜨는 곳’을 의미한다. 조선의 ‘아사달’, 단군신화의 태양적 국호 전통과도 이어진다. 고구려의 건국지가 단순한 지명이 아니라, 태양 숭배와 연결된 신성한 공간이었음을 알 수 있다.
□ ‘고(高)’ 자의 기원
그렇다면 ‘고(高)’는 무엇일까. 흔히는 다층 성곽의 모양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하지만 갑골문과 금문을 들여다보면, ‘고’는 원래 솟아오름, 남성적 생명력의 상징에서 출발한 글자였다.
‘높다’라는 추상적 의미는 그 뒤에 파생된 것이다. 따라서 ‘고구려’는 ‘높은 성’일 뿐 아니라, 태양의 상징과 맞닿아 있었다. 시조 해모수와 주몽의 성씨 전통이 이 ‘높음’과 ‘태양’을 겹겹이 담아낸 셈이다.([그림 28] ‘高’ 참조)
□ 이미 쓰였던 이름, ‘고려’
많은 사람들이 ‘고려’라는 국호를 왕건이 새로 만든 줄로 안다. 그러나 사실 고구려 시기부터 ‘고려’는 이미 사용되었다. 충주 고구려비(397년)에는 ‘고려 태왕’이 등장하고, 539년의 연가 7년명 금동여래입상에는 ‘고려국’이라는 명문이 보인다.
게다가 당·원·명대의 음운서, 그리고 『용비어천가』 표기를 보면 ‘려’는 ‘리’로도 발음되었다. 고려가 곧 ‘고리’였던 셈이다. 그렇다면 ‘고려’는 단순한 약칭이 아니라, ‘골/홀(해)’ 계열 어원과 연결된 또 하나의 정통 국호였다고 볼 수 있다.
□ 북경까지 뻗은 고구려의 무대
덕흥리 고분 벽화(408년)에는 ‘유주자사’와 13군 태수의 이름이 등장한다. 유주는 오늘날 북경 일대다. 이는 고구려가 이미 화북 내륙과 접속해 있었음을 보여준다.
또한 당대 문헌에는 평양성·국내성·한성의 3수도 체제가 등장한다. 그런데 송·명대 지리지에는 평양성을 ‘평주=북경권’으로 비정한 기록이 있다. 이는 고구려의 활동 무대가 단순히 압록강 주변이 아니라, 북경까지 이어졌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고구려가 수·당의 지속적인 공격을 받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 계승된 국호, 고려
고구려 멸망 후에도 ‘고려’라는 이름은 사라지지 않았다. 발해, 보덕국, 후삼국의 태봉, 그리고 왕건의 고려까지 이어졌다. 왕건의 고려는 새로운 창조물이 아니라, 고구려 시기부터 이어진 정통 국호의 계승이었다.
조선 건국 때 명나라의 눈치를 보며 채택된 ‘조선’과는 달리, 고려라는 이름은 대륙적 상상력과 민족적 자존을 담은 이름이었다.
□ 다시 불러야 할 이름
1948년 제헌 국회에서도 국호는 논쟁거리였다. ‘대한민국’과 ‘고려공화국’이 경쟁했고, 결국 표결로 ‘대한민국’이 채택되었다. 하지만 고려라는 이름을 다시 쓰려 했던 흔적은 분명 남아 있다.
오늘날 통일 한국의 국호를 논의한다면, ‘고려’는 가장 국제성과 역사성을 겸비한 후보일 것이다. 북한 역시 ‘고려민주연방공화국’을 제안한 바 있다. ‘고려’라는 이름에는 남과 북이 함께 이어받을 수 있는 전통이 담겨 있다.
□ 결론: 태양과 높음의 나라
고구려와 고려의 이름에는 단순한 지명이 아니라, 태양 숭배와 ‘높음’의 상징이 담겨 있다. 그것은 단군의 아사달에서, 해모수와 주몽의 성씨에서, 홀본이라는 건국지에서, 그리고 ‘고려’라는 국호의 지속에서 확인된다.
고구려는 패망했지만, 그 이름은 꺼지지 않았다. 민족의 자존심, 대륙적 상상력, 그리고 태양과 높음의 전통은 여전히 살아 있다. 언젠가 통일의 순간이 오면, 우리는 다시 이 이름을 불러야 할지 모른다. 고려(高麗). 그 이름 속에서 우리는 사라진 전사의 기억과 미래의 자존을 함께 만날 수 있다.
▣ 육우균
◇ 교육연합신문 주필
[교육연합신문=노영식 기자]
화순발명교육센터(교육장 이지현)는 어린이날 황금연휴도 잊은 채 진행된 ‘VR 어벤져스’ 중급과정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지난 5월 2일(토)부터 시작되어 5월 5일(화) 어린이날 최종 발표를 끝으로 마무리된 이번 과정은 화순 관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총 20차시에 걸쳐 진행됐다. 특히 연휴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참여 학생 전원이 출석하는 등 미래 기술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보여주었다.
이번 교육은 최신 VR 기기인 ‘메타퀘스트3’를 전면 도입하여, 학생들이 가상 현실(VR)을 넘어 현실과 가상이 결합된 혼합현실(MR)의 가능성을 직접 탐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주요 커리큘럼은 ▲MR 기술을 활용한 공간 탐구 ▲가상 공간에서의 예술 활동(MultiBrush, Maestro) ▲물리 엔진 기반의 메이커 설계(Gadgeteer, LEGO Bricktales) 등 다채로운 융합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과정에서 학생들은 단순한 기기 체험을 넘어 놀라운 기술적 성장을 보여주었다. 컨트롤러 없이 맨손으로 가상 객체를 정밀하게 제어하는 ‘핸드트래킹(Hand Tracking)’ 기술은 물론, 자신이 보고 있는 가상 화면을 PC 등 외부 기기로 실시간 송출하는 ‘미러링(Mirroring)’ 세팅까지 학생들 스스로 구현해 내는 등 초등학생이라고 믿기 힘든 전문가 수준의 기기 활용 능력을 입증했다.
마지막 날인 5일 열린 최종 발표회에서는 이러한 기술적 역량이 십분 발휘되었다. 학생들은 직접 세팅한 미러링 화면을 통해 자신이 설계한 가상 세계와 복잡한 물리 장치들을 친구들과 강사 앞에서 능숙하게 시연하고 설명하며 수준 높은 결과물을 선보였다.
수업에 참여한 한 학생은 “어린이날에 놀러 가는 대신 센터에 오는 것이 처음에는 아쉬웠지만, 내 손놀림 그대로 가상 세계가 움직이고, 그 화면을 친구들에게 직접 공유(미러링)하면서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로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화순발명교육센터 관계자는 “이번 중급과정은 학생들이 첨단 기술을 도구 삼아 자신의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창조자’로 성장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미러링과 핸드트래킹까지 자유자재로 다루며 배움의 즐거움을 선택한 학생들의 열정이 화순의 미래를 밝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화순발명교육센터는 이번 과정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바탕으로, 향후 지역 특색을 반영한 환경 문제 해결 및 AI 결합 발명 교육 등 더욱 심화된 에듀테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연합신문=양만열 기자]
전라남도순천교육지원청(교육장 김신규)은 5월 6일(수) 순천 팔마실내체육관에서 관내 작은학교 초등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는 ‘2026 에듀피아 순천 놀이한마당’을 열고 공동교육과정 실현과 협력 중심 교육문화 확산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학생 수가 적은 작은학교들이 개별적으로 운영하기 어려운 체육·문화활동을 함께 만들어가는 데 의미를 둔다. 학교 간 경계를 넘어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협력하는 경험을 통해 공동체 의식을 키우는 데 목적이 있다.
행사에는 주암초, 창촌초, 월등초, 황전초, 승주초 등 여러 작은학교 학생들이 참여해 하나의 팀처럼 어우러졌다. 학생들은 청팀과 홍팀으로 나뉘어 포목 달리기, 장애물 극복, 전략 줄다리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경쟁을 넘어 협력의 가치를 체험했다. 서로 다른 학교 학생들이 한 팀을 이루어 활동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관계를 넓히는 점이 이번 행사의 핵심이다.
참여 학생들은 오전 9시까지 집결해 개회식과 준비운동을 진행한 뒤 본격적인 놀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행사 전 학교별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현장에는 안전요원과 응급요원을 배치해 안전한 환경을 마련했다. 모든 활동은 학생 참여와 협력을 중심에 두고 운영하였으며, 마무리로 기념 촬영을 진행해 즐거운 추억을 남겼다.
놀이한마당에 참여한 한 학생은 “다른 학교 친구들과 같은 팀이 돼 함께 뛰고 응원하니 더 즐거웠다”며 “처음 만난 친구들과도 금방 친해져서 다음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우리 학교에서는 해보기 어려운 다양한 놀이를 경험할 수 있어 좋았고, 다 같이 힘을 모아 경기를 하는 시간이 기억에 남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신규 교육장은 “작은학교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배우고 어울리는 경험은 교실을 넘어서는 큰 배움의 기회다”며 “학교 규모의 차이를 넘어 서로 협력하고 성장하는 공동교육의 가치가 현장에서 자연스럽게 실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작은학교 간 연계와 협력을 강화해 학생 한 명 한 명이 더 넓은 세상 속에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라남도교육청이 4월 7일(목)을 시작으로 6월 12일까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찾아가는 컨설팅’을 운영, 내년 정식 지정을 앞두고 지역 맞춤형 교육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컨설팅은 교육청과 지자체, 학교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지역 중심 교육발전특구 모델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현장을 직접 찾아가 지역별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실질적인 논의를 이끄는 데 주력하고 있다.
컨설팅은 교육지원청 관계자와 지자체 담당자, 고등학교 담당 교사 등이 참여해 지역 교육 발전 방향을 공동 논의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주요 내용은 ▲ 교육발전특구 추진방향 및 운영 현황 ▲ 예산 집행 기준 ▲ 전년도 성과 및 향후 전략 등이다. 이와 함께, 현장 질의응답과 의견 수렴을 통해 지역별 실행 방안을 구체화해 협력의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
전남교육청은 이번 컨설팅을 통해 정식 지정 이전 단계에서 지역별 준비도를 높이고, 기관 간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 정책을 고도화해 지역 정주 인재 양성 기반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교육생태계 구축에 힘쓸 계획이다.
김종만 학령인구정책과장은 “전남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시범지역을 운영하며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정식 지정 준비에 힘을 쏟고 있다. 이번 컨설팅을 통해 현장과 함께 완성도 높은 교육발전특구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라남도교육청은 지난 2일(토)부터 9일(토)까지 전남 일원에서 모로코 교원들을 초청해 디지털 교육 연수를 운영한다.
전남교육청은 지난 2021년부터 모로코와 디지털 교육 파트너십을 맺고, 매년 디지털 인프라 조성을 위한 PC 100대 지원, 디지털 교수학습 모델 공유 등을 활발히 추진해 왔다. 이번 연수 또한 교류 협력의 일환으로 모로코 교원 20명을 초청하여 전남의 디지털 교육 노하우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연수 주요 내용은 ▲ 이러닝 세계화의 이해 ▲ 전남 LEAD 교사단과 함께하는 핑퐁 로봇 활용 피지컬 컴퓨팅 ▲ 현지 특화 수업설계 및 글로벌 피드백 등이다. 특히, 단순 이론 교육을 넘어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수업 역량을 기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 모로코 교원들은 문태고등학교 AI교실을 방문해 인공지능 기반의 실제 수업 현장을 참관하고, 전라남도교육청 창의융합교육원의‘미래융합체험관’과 ‘모두공작소’를 찾아 첨단 에듀테크 시설을 직접 경험하는 시간도 갖는다.
아울러 경복궁 한복 체험과 담양 소쇄원 방문 등 한국의 전통과 남도의 멋을 느낄 수 있는 문화 탐방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모로코 방문단 대표 교사인 주헤일 에데깔은 “전남의 앞선 교육 현장을 직접 경험하며 새로운 영감을 얻을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연수에서 배운 디지털 교수법을 모로코의 교실에 잘 적용하여 교육 현장에 큰 변화를 일으키는 소중한 자산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영길 글로컬미래교육과장은 “이번 연수는 서로 다른 문화를 가진 두 나라가 교육이라는 공통 분모로 함께 성장하는 소중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내실 있는 전남교육의 확산을 통해 글로컬 교육 리더십을 강화하고, 국제 사회와 동반 성장하는 교육 공동체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부산광역시 남구시니어클럽과 사단법인 생명문화라이프호프는 지난 4월 28일 부산 남구 지역 노인의 자살 예방과 정신건강 증진,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지난 5월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고령화로 인한 노인 우울감과 정신건강 문제에 적극 대응하고, 지역사회 중심의 촘촘한 생명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노인 자살 예방 교육 및 생명존중 캠페인 공동 추진 ▲고위험군 조기 발굴 및 연계 지원 ▲정신건강 및 생명존중 프로그램 개발·운영 ▲노인일자리 참여자 대상 정서 지원 ▲지역사회 인식 개선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부산남구시니어클럽은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수행기관으로서 지역 어르신들과 밀접하게 소통하고 있는 현장 기반을 바탕으로 위기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는 역할을 맡고, 사단법인는 자살 예방 상담과 교육, 정신건강 지원 프로그램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협약식 당일에는 ‘위기가구 발굴 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자살 예방 및 생명존중 직무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해당 사업은 위기 상황에 놓인 가구를 대상으로 안부 확인과 현장 방문, 복지급여 안내, 찾아가는 보건복지팀 업무 보조 등을 수행하고 있으며, 독거 어르신 상담 지원과 복지위기가구 현장 대응 역할까지 담당하고 있다.
이에 따라 참여자들의 상담 역량과 정서적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한 생명존중 교육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김성훈 부산남구시니어클럽 관장은 “노인일자리 참여 어르신들의 정서적 안정과 생명존중 가치 확산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사회 내 촘촘한 돌봄과 예방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주선 사단법인 생명문화라이프호프 사무국장은 “자살 예방은 특정 기관만의 역할이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풀어가야 할 과제”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노인 대상 맞춤형 예방 활동과 생명존중 문화 확산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협의체 운영과 공동사업 추진을 통해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지역사회 전반에 생명존중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남 구례북중학교(교장 신은호), 구례동중학교(교장 류정열) 학생들이 한자리 한곳에서 출발해 구례읍 자전거도로를 통해 구만재 캠핑장까지 자전거 캠프를 운영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1일까지 1박 2일로 운영됐으며, 자전거 타기를 통한 사제 동행 플로깅, 심신 단련, 바베큐 파티, 다른 학교 학생들과의 소통의 시간 등 다양한 활동으로 학생들의 소통을 강화하고, 건강한 체력을 단련하는 시간이 됐다.
또한, 인근학교 교사와의 소통과 협력적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내실 있는 공동교육과정 운영의 발판을 마련하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
구례북중학교는 두 학교의 공동교육과정의 뜻깊은 행사에 많은 학교 구성원이 참석해 작은학교의 단점을 극복하고, 다양성 있는 교육실천을 위한 교육활동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앞으로도 구례북중, 구례산동중, 구례동중은 '작은 학교, 큰 열정'이라는 슬로건 아래에 공동교육과정을 알차게 운영하여 교육공동체성을 단단히 강화하기로 했다.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염산초등학교(교장 신재영)는 지난 4월 30일(목) 교내 천연잔디운동장과 봉덕관에서 전교생과 학부모, 교직원,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2026 염산초 융합 체험 캠프’를 운영했다.
과학 탐구와 메이커 체험, 협력 체육활동, 공감 소통 프로그램을 하루 안에 유기적으로 담아낸 이번 행사는 학생들의 창의·융합 역량은 물론 공동체 의식과 사회·정서 역량까지 함께 키워낸 염산초만의 교육공동체형 행복교육 실천의 장이 됐다.
이번 캠프는 유치원을 포함한 전교생을 6남매 모둠으로 편성하고, 학부모와 교직원이 함께 팀을 이루어 전 일정에 참여하도록 운영됐다. 학생들은 가족 같은 모둠 안에서 배우고 뛰고 나누며 자연스럽게 협동과 배려를 익혔고, 학부모와 지역주민은 학교 교육활동 속으로 직접 들어와 아이들의 성장을 함께 응원했다. 학교와 가정, 마을이 하루 동안 하나의 배움 공동체로 연결된 셈이다.
오전에는 봉덕관에서 과학·발명 캠프가 펼쳐졌다. 목포·곡성·무안·담양·화순 등 5개 발명교육센터와 연계해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은 학년별 발달 수준을 고려한 순환형 체험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PS필름 굿즈 만들기, 생각도장 만들기, 소마큐브 만들기, 냄비받침대 만들기, 슬라임 만들기, 바다유리 그립톡 만들기, 전기자동차 만들기, 연필꽂이 만들기 등 다채로운 메이커 활동에 몰입하며 과학 원리를 직접 탐색했다. 체험 부스마다 아이들의 질문과 탄성이 이어졌고, 완성품을 손에 쥔 학생들의 얼굴에는 성취의 미소가 번졌다. 교직원들도 블루투스 스피커 만들기에 함께 참여해 학생과 교사가 나란히 배우는 즐거움을 나눴다.
오후에는 운동장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한마음 체육 축제’가 열렸다. 학생과 학부모, 지역주민은 청팀과 홍팀으로 나뉘어 하늘높이슛, 터널통과 달리기, 버블공 굴리기, 낙하산 달리기, 줄다리기, 계주, OX퀴즈, 원반캐쳐왕뽑기 등 다양한 협력 경기에 참여했다. 아이들의 힘찬 함성과 학부모들의 열띤 응원, 마을 어르신들의 웃음소리가 어우러지며 운동장은 하루 종일 축제의 열기로 가득 찼다. 승패보다 함께 뛰고 함께 웃는 과정에서 세대 간 벽은 허물어지고 교육공동체의 유대는 더욱 단단해졌다.
저녁에는 봉덕관에서 ‘공감 한 끼’ 소통 바비큐 파티가 이어졌다. 6남매 모둠별로 학생과 가족, 교직원이 둘러앉아 식사를 함께하며 하루 활동의 소감을 자연스럽게 나누었다. 한자리에 모여 음식을 나누는 시간 속에서 웃음꽃이 피어났고, 서먹했던 관계는 어느새 정겨운 대화로 이어졌다. 함께 밥을 먹는 일상적 경험이 서로를 이해하고 마음의 거리를 좁히는 특별한 소통의 시간이 됐다.
이어 진행된 ‘함께 나누는 서클’에서는 몸놀이로 분위기를 풀고, 감사 표현하기와 소망 나누기, 경청과 존중의 대화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친구와 가족에게 미처 전하지 못했던 고마움과 사랑의 말을 건넸고, 학부모들은 자녀의 속마음을 가까이에서 듣는 뜻깊은 경험을 했다. 둥글게 둘러앉아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모습은 민주적 소통과 관계 회복의 교육적 가치를 생생하게 보여주었다.
염산초는 이번 융합 체험 캠프를 통해 탐구 중심의 과학·발명 활동과 협력 체육, 공감 식사, 사회정서 프로그램을 하나의 흐름으로 엮어 학생들의 지적 성장과 신체 활동, 정서 회복을 함께 지원하는 통합형 학교교육과정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학교는 행사 후 학생·학부모·교직원 만족도 조사와 운영 협의를 통해 성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염산초만의 특색 있는 융합 체험 모델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신재영 교장은 “이번 융합 체험 캠프는 학생들이 탐구하며 생각의 폭을 넓히고, 협력하며 몸을 움직이고, 공감하며 마음을 성장시키는 살아 있는 배움의 현장이었다.”라며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가 함께 아이들의 성장을 책임지는 염산초 행복교육의 힘을 다시 한번 확인한 뜻깊은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교육공동체가 함께 배우고 함께 웃는 교육활동을 지속해서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교육연합신문=김홍태 기자]
전북 부안군은 지난 5월 2일(토)부터 5일(화)까지 마실축제가 부안 해뜰 마루에서 거행됐다고 밝혔다.
부안 해뜰 마루는 해가 솟아오르는 희망찬 부안의 자연명소를 지칭하는 ‘해’와 자연의 정원인 ‘뜰’에 부안 군민 모두에게 열린 공간으로 최고의 정원을 뜻하는 ‘마루’의 합성어로, '보다 아름답고', '보다 가치 있고', '머물고 싶고', '즐기고 싶은' 부안의 정원으로 자연과 소통하고 싶은 부안 군민들의 소망의 실현을 표현한 이름이다.
해뜰 마루는 연못정원(해뜰연못), 자연마당정원(자연다목적광장), 신운천생태정원(진성산책로, 해뜰쌈지주차장, 등나무터널, 해뜰나루나들이교, 공영주차장, 황토맨발 걷기, 보행교) 물터정원, 공영주차장, 생태회랑, 생태놀이터, 수질정화시설, 산림조경숲, 다목적광장으로 구성됐으며 제20회 자연환경대상 공모전(부안 자연마당 조성사업)에 환경부장관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는 명소이다.
도시지역의 기후변화 적용, 도시 생태계 건전성 확보를 위해 기존 공원과 차별화된 생물시설 중심의 생태공간으로 탄소저감, 기후변화 완화 및 물순환체계 개선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력 증진, 야생생물 서식처 복원을 통한 생물·생태 다양성 증진, 도시 내 방치된 공간에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진 생태휴식공간이다.
5월 2일은 가수 임창정, 에녹, 소명, 피프티피프티, 5월 3일은 체리필터, 김첼로밴드, 5월 4일은 황가람, 5월 5일은 진성, 안성훈, 김태연, 하태웅 등 유명연예인들의 출연으로 화려한 막을 내렸다.
공연으로는 마실사나이 런웨이, 불꽃놀이, 정원곳곳 인형극 ‘방울이의 낮잠여행’, 마실명랑 운동회, 부안군문화재단, 부안군립농악단, 마마스 앤 파파스 뮤직페스티벌, 팝페라 공연(라오니엘), 꿈의 뮤지컬 갈라쇼, 홈 페스티벌 in 부안 만판무대공연, 어린이 싱어롱 쇼 ‘뽀로로’, 마실 樂 청소년 예능경연대회와 지역예술인 공연과 마실풍류 마당 주민자치시연 및 음식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많은 관람객들의 갈채를 받았다. 특히 경품으로 ‘기아모닝’과 ‘황금몬’등으로 즐거움을 더했다.
자연과 함께하는 힐링투어와 산림치유교육프로그램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삶에 지친 이들의 힐링과 사회 회복력을 높여줬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교육연합신문=김두수 기자]
조성남초등학교(교장 임애순)는 지난 4월 29일(수)부터 30일까지 1박 2일간 교정에서 특별한 공동체 축제인 ‘2026. 조성남인의 날 별바라기 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한자리에 모여 학교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기고, 서로 간의 유대를 더욱 깊게 다지는 자리로 마련됐다.
축제의 시작은 따뜻한 환영 분위기 속 입소식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운동장에서는 학부모회가 정성껏 준비한 바비큐 파티가 펼쳐져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웃음꽃을 피웠다. 저녁이 깊어지자 모닥불을 중심으로 한 캠프파이어와 화려한 불꽃놀이가 이어지며 축제의 열기는 절정에 달했다.
특히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프로그램은 ‘담력훈련’이었다. 학교 주변 마을을 돌며 곳곳에 마련된 코스를 따라 친구, 가족과 함께 도전하는 과정에서 협동심과 용기를 기를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학부모들은 안전요원으로 참여해 행사 전반의 질서를 유지하고 학생들의 안전을 세심하게 살피는 등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수행했다.
또한 다목적교실은 ‘별빛 영화관’으로 탈바꿈해 온 가족이 함께 영화를 관람하며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 밤이 깊어서는 교실에 마련된 실내 텐트에서 가족별로 하룻밤을 보내며, 학교가 단순한 배움의 공간을 넘어 삶과 추억이 깃든 공간임을 체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축제는 단순한 체험활동을 넘어 학생, 학부모, 교사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교육공동체의 진정한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특히 학부모회는 바비큐 준비부터 모닥불 조성, 담력훈련 안전 관리, 야간 생활 보호까지 전 과정에 적극 참여하며 ‘함께 만드는 학교’의 가치를 실천했다.
임애순 교장은 “별을 바라보며 함께한 이 시간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교 구성원이 함께 성장하는 다양한 공동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별빛 아래에서 하나 된 조성남 교육공동체. 이번 ‘별바라기 축제’는 학교가 곧 가족이 되는 따뜻한 교육의 현장을 보여주며 지역사회에 깊은 울림을 전했다.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김광명 부산남구청장 예비후보가 지역 재개발 사업의 속도를 높이고 주민 불편을 줄이기 위한 핵심 공약으로 ‘재개발 촉진센터’ 신설 계획을 지난 5월 4일 발표했다.
김 예비후보는 “재개발은 단순한 도시정비 사업이 아니라 주민의 삶의 질과 지역의 미래 경쟁력을 결정하는 중요한 과제”라며, “행정 절차 지연과 복잡한 민원으로 주민들이 오랜 시간 불편을 겪고 있는 만큼 보다 적극적이고 책임 있는 행정 지원 체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주민의 기다림이 더 이상 길어지지 않도록 이제는 행정이 먼저 움직여야 한다”며, “구청 내 재개발 촉진센터를 설치해 사업별 전담 담당자(PM)를 지정하고,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신속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재개발 촉진센터는 ▲사업별 전담 PM 운영 ▲재개발·재건축 행정 지원 ▲인허가 절차 신속 대응 ▲주민 민원 상담 및 갈등 조정 ▲전문가 협력 체계 구축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김 예비후보는 “재개발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주민과의 신뢰와 소통”이라며, “행정이 단순히 서류를 처리하는 기관이 아니라 주민의 어려움을 함께 해결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노후 주거지를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개선하고, 청년과 어르신 모두가 살기 좋은 남구를 만들겠다”며, “속도·책임·소통 중심의 행정으로 남구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예비후보는 장기간 개발이 지연되고 있는 舊부산외국어대학교 부지와 관련해 “지역 정치권 및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공공성과 미래 경쟁력을 갖춘 개발 방향을 마련하겠다”며,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남구 미래 성장의 중심 공간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남구의 변화는 주민의 목소리에서 시작된다”며, “주민과 함께 남구의 내일을 만들어가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라남도교육청은 5.18민주화운동 46주년을 맞아 오는 5월 18일까지‘오월의 꽃, 오늘의 빛’을 주제로 한 교육 기념주간을 운영한고 6일(수) 밝혔다.
이번 기념주간은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계승하고, 민주주의·평화·인권 가치를 학교 교육과정 속에서 체계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행사 중심 운영에서 벗어나 교과 수업과 창의적 체험활동을 연계한 참여형 교육활동으로 추진되는 것이 특징이다.
학교 현장에서는 학생 발달 단계에 맞춘 다양한 교육활동이 운영된다. 초등학교에서는 5·18 관련 도서를 활용한 이야기 수업과 평화 메시지 만들기 활동이 이루어지며, 중학교에서는 민주주의를 주제로 한 독서토론 수업이 진행된다. 고등학교에서는 헌법 제1조와 5·18민주화운동을 연계한 토론 수업과 탐구 활동을 통해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를 심화한다.
또한, 학생자치회를 중심으로 퀴즈대회, 평화·인권 캠페인, 릴레이 영상 제작 등 학생 참여형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민주적 가치의 실천 경험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립5·18민주묘지 및 관련 사적지 탐방, 추모 활동, 선언문 작성 등 체험 중심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역사적 의미를 주체적으로 이해하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5·18민주화운동 계기교육 자료와 교육 콘텐츠를 학교에 보급하고, 청소년 미술공모대회, 역사해설 프로그램, 다크투어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해 교육 효과를 높일 예정이다.
김광식 민주생활교육과장은 “이번 기념주간은 5·18민주화운동의 정신을 단순히 기념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수업과 참여를 통해 민주·평화·인권의 가치를 체득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남 의(義) 교육을 바탕으로 한 민주시민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