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우리는 아픈 역사를 딛고 일어설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억’해야 합니다.
문태고등학교(교장 김승만)는 8월 29일 목요일 결코 잊어서는 안 되는 우리 역사 109년 전 경술국치를 잊지 않기 위해 각 교과 수업에서 경술국치 계기 교육을 다양하게 시행하였다고 밝혔다.
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여러 교과 중 한국사 교과 수업 시간을 중심으로 하여 경술국치 계기 교육을 전개하였고, 그 밖에도 여러 활동을 통해서 경술국치를 기억하기 위해 노력하였다.”라고 한다.
지금으로부터 109년 전, 1910년 8월 29일 오늘은 대한제국이 일제에게 국가의 모든 권리를 빼앗긴 날이다. 경술년에 국권을 상실한 치욕의 날이라 하여 ‘경술국치’라고 부른다. 이는 1910년 8월 22일 총리대신 이완용과 데라우치가 어전회의를 통해 ‘한일병합조약’을 조인하였고, 1910년 8월 29일에 이를 반포한 것이다. 1876년 강화도 조약으로부터 시작된 국권 침탈의 과정이 1910년 8월 29일 경술국치로 귀결된 것이라 하겠다.
이 뼈아프고 치욕적인 역사를 기억하기 위해 경술국치 109년이 되기 5일 전에는 문태고등학교 역사통일 동아리 ‘집현전(集賢殿)’학생들이 운동장에서 경술국치를 잊지 말라는 카드섹션을 준비하여 홍보 촬영에 나섰고, 조기를 들며 아픈 역사를 잊지 말자고 호소하였다. 또한, 경술국치 당일에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방송을 통한 계기 교육을 하는 등 역사를 기억하기 위한 행동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문태고등학교 이명주 역사교사는 “1945년 8월 15일 우리 민족이 빛을 되찾은 광복절은 많은 사람이 기억하지만, 1910년 8월 29일 우리 민족이 빛을 잃은 경술국치일은 많은 사람이 기억하지 못한다. 이게 사실이다.”라며, “최근 한국과 일본 간 갈등이 심화 되는 이 시점에 ‘경술국치’가 어떤 의미가 있는지 우리 학생들이 제대로 된 역사를 마주하고 기억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김승만 교장은 “문태고등학교는 ‘민족자존, 교육구국’의 건학이념으로 일제 치하에 건립된 민족 사학이다. 1910년 8월 29일 경술국치일뿐만 아니라 우리가 잊지 않고 기억해야 할 역사적 사실들을 찾아 교육공동체 모두가 잊지 않고 기억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장성공공도서관(관장 김점수)은 9월 5일 오전 10시‘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 독서와 자녀 교육’을 주제로 김을호 교수를 초청해 인문학 특강을 운영한다.
김을호 교수는 전남 장성 출신으로, 국민독서문화진흥회장을 맡고 있으며, 2015년 독서문화상 대통령 표창을 받았고 서울시교육청 행복독서자문단 단장, 서울시 독서동아리 정책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병영독서코칭 전문가로서 육군본부 발전자문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독서교육의 대가이다.
이번 특강에서는 자녀들이 가정 내에서 올바른 독서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독서와 공부를 한번에 끝낼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 누구나 쉽게 글쓰는 방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인문학 특강은 무료로 운영되며, 신청은 도서관 홈페이지(jslib.jne.go.kr) 또는 도서관에 방문하여 가능하고 장성군 및 인근 지역주민들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김점수 관장은“‘오늘 읽은 책 한 페이지가 인생을 좌우할 수도 있다’는 말이 있다. ”면서 “독서를 통해 지역민들이 지식과 교양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하고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독서·평생팀(☏399-1623)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장성공공도서관은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상무대 군 장병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인문학 특강을 운영하며, 19일부터 ‘<사기>, 인간의 길에 답하다’라는 주제로 인문학 목요스터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목포공공도서관(관장 오철록)은 8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그림책, 몸짓으로 태어나다 - 조은영 작가가 들려주는 그림책 작가 이야기’라는 주제로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목포공공도서관은 2019년 문화가 있는 날 행사를 매월 다채롭게 운영하고 있다. 그 중 ‘그림책, 몸짓으로 태어나다.’라는 행사명으로 8월 28일 운영한 독서문화프로그램은 유아,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는 그림책 작가 조은영과 함께 작가와의 대화 및 그림책 함께 읽기, 핑거프린팅 기법 배우기 등 흥미롭고 유익한 내용으로 운영헸다.
목포공공도서관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운영한다. 종합자료실 연장 운영, 두배로 데이(대출 권수 확대), 연체자 구제 이벤트, 그림책, 몸짓으로 태어나다. 등 여러 가지 행사가 운영되며 그 중 이용자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은 그림책 작가와 함께하는 독서문화프로그램 ‘그림책, 몸짓으로 태어나다.’이다. 목포공공도서관은 매월 이용자들을 위해 그림책 작가를 초청하여 다양한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목포공공도서관 오철록 관장은 “목포공공도서관이 운영하는 문화가 있는 날 행사는 지역민들이 독서와 함께 다양한 문화체험을 경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매월 마지막 주 도서관에 방문하여 양질의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즐겨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행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궁금한 사항은 도서관(☎061-270-3841)로 문의하면 된다.
[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전라남도함평교육지원청(교육장 박영숙)은 함평영재교육원 중학생 40명을 대상으로 8. 25(일) ~ 8. 29(목) 3박 5일간 도전! 세계로 미래로 라는 슬로건 아래 ‘2019. 창의융합미래도전프로젝트 국외체험학습’을 싱가포르에서 성공적으로 마쳤다.
국외에서 진행하는 이 체험학습은 함평영재교육원이 지속발전가능한 지구 생태계를 주제로 지자체의 지원을 받아 1년 동안 자연과학, 인문학 등 학습과 국내외 체험을 통해 대안을 모색해 가는 프로젝트의 한 과정이다. 이를 통해 영재교육원생들은 창의융합적 사고력과 함께 글로벌 시민으로서 소양이 함양될 것으로 기대된다.
8. 22.(목) 발대식에서 박영숙교육장은 “영재교육원생들에게 다양한 체험과 실천을 통해 자신과 국가, 세계를 변화 발전시켜 가는 실천적 지식인이 되길 바란다며 싱가포르가 작은 섬에서 국민소득 세계 2위의 도시국가로 도약할 수 있었던 과학기술, 특히 수자원과 에너지벨리 등을 체험하면서 함평지역과 우리나라, 나아가 세계의 지속발전가능한 지구 생태계 조성에 대한 답을 찾아오길 기대한다”고 격려하고 모든 체험 과정에서 작은 외교관으로서 품위와 안전에도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국외체험 프로젝트단은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대체 에너지, 환경, 수자원, 예술과 과학이 접목된 친환경적 도시계획과 건축, 다양한 민족과 인종, 계층이 더불어 함께 행복하기 위한 국가 정책과 시스템을 과제로 5인이 1조가 되어 마리나버라지, 국립박물관, 아트&사이언스 빌딩, 도시 계획관 등을 찾아다니며 맡은 과제를 수행했다.
특히 싱가포르국립대학에서는 과학기술 전공 대학생과 조별 멘토링을 하면서 프로젝트를 완성해 갔으며 일정이 끝난 후에도 학생들은 숙소에서 다음날 일정에 따른 과제를 완성하기 위해 조별로 열띤 토의가 진행됐다.
국외체험에 참석한 2학년 한 학생은 “작은 국토의 문제를 쓰레기를 활용하여 넓혀 나가고 부족한 식수를 마리나 버라지를 통해 해결해 간 싱가포르의 과학 기술을 보면서 물부족과 대체 에너지 개발이라는 과제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었다”며 “귀국해서 함평군청에 함평의 친환경적 도시계획에 대한 제안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1학년 한 학생은 “공항에서 내가 짐을 부치는 것에서부터 다민족이 공존하고 있는 싱가포르의 구석구석을 찾아 다니고, 대학생들의 도움을 받아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마치 세계 시민이 다 된 것 같다”며 긍지에 찬 웃음을 지었다.
한편 박영숙교육장은 학생들의 모든 학습이 삶에 반영되는 실천적 지식이 되기 위해 이번 국외체험연수 보고회 뿐 아니라 11월에 발표할 영재교육원생들의 창의융합 프로젝트의 성과물 발표회를 지자체와 연계하여 진행할 것이며, 2020년도에는 학생들의 상상적 사고와 도전정신을 한층 고양시키기 위해 창의융합 미래도전 프로젝트를 시베리아 일대에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전라남도장성교육지원청(교육장 김상윤) Wee센터는 새학기 학교폭력, 자해시도, 자살 등 위기상황 예방과 학생들의 학교적응력 향상을 위해 『2019. 새 학기 상담주간 운영 』을 8월 26일부터 9월 11일까지 3주간 운영한다.
이번 새학기 상담주간 운영에는 장성삼서중학교, 약수초등학교, 북이초등학교 3개교를 대상으로 학교폭력예방 및 생명존중 서약나무와 내가 듣고 싶은 말 스티커 붙이기, 걱정인형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한 『학교로 찾아가는 이동상담』을 실시한다. 이동상담에서는 가정, 학교, 또래관계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어려움에 대해 언제든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Wee센터 이용 방법에 대한 리플릿과 홍보물품도 배포한다.
또한 8월 29일 장성중앙초등학교 정문 앞에서 Wee센터, 장성경찰서, 녹색어머니회 등 장성지역사회기관과 협력하여 학생들의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생활 문화 조성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한다.
김상윤 교육장은 “새학기 상담주간 운영을 통해 심리적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Wee센터 홍보와 상담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위기상황을 예방하여 건강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했다.
[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장석웅 전라남도교육감이 8월 29일 경술국치일을 맞아 치욕의 역사를 기억하고, 역사의 정의를 바로세우기 위한 ‘극일’ 행보를 잇달아 펼쳐 눈길을 끌었다.
경술국치일은 1910년 8월 29일 우리나라의 주권이 일본에 넘어간 치욕스러운 날이다. 8월 22일 이완용과 데라우치 사이에 합병조약이 조인되고, 29일 공포됐다. 이후 우리나라는 36년 동안 일제의 식민통치를 받았다.
장석웅 교육감은 그 치욕의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는 ‘기억’과 ‘청산’이 필요하다고 보고 이날 하루 동안 도민과 교육가족들을 향해 의미 있는 메시지를 던졌다. 학교 내 친일잔재 청산 중간보고회에 참석한 것을 비롯 청사 조기 게양 지시, 필승코리아펀드 가입 등 ‘극일’을 실천하는 발걸음을 이어갔다.
우선, 장 교육감은 오전 출근하자마자 ‘경술국치’의 부끄러운 역사를 잊지 말자는 의미로 청사에 조기를 달도록 지시했다. 여기에는 아픈 역사를 제대로 기억함으로써 역사의 정의를 바로세울 수 있다는 뜻이 담겼다.
장 교육감은 이어 NH농협은행 전라남도교육청지점을 방문, 극일펀드로 알려진 ‘NH-Amundi 필승코리아 주식형 펀드’에 가입함으로써 최근 일본의 경제도발에 따른 국민적 극일 대열에 동참했다. 이 펀드는 최근 일본의 일방적 수출규제와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제외 조치에 따라 경쟁력 강화가 시급한 소재·부품·장비 관련 국내 기업 투자를 목적으로 개설됐다. 이른바 ‘극일펀드’로 알려지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가입하는 등 전 국민적 가입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장 교육감은 “오늘은 우리나라가 1910년 일본에 강제 합병됐던 경술국치일이다.”면서 “부끄러운 역사를 기억하며 반일과 항일을 넘어 극일로 가는 국민적 발걸음에 동참한다는 의미에서 필승코리아펀드에 가입했다.”고 말했다.
장 교육감의 극일 실천은 오후에도 이어졌다. 이날 오후 교육청 인근 남도소리울림터에서 열린 전남교육청의 ‘학교 내 친일잔재 청산’ 중간보고회에 참석해 도민과 교육가족들에게 단호하면서도 결기 서린 극일 메시지를 전파했다.
도교육청은 올해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지난 4월부터 대학교수, 교원, 민족문제연구소 등 전문가 그룹으로 T/F를 구성해 학교 내 친일잔재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여왔다. 그 결과 도내 153개 학교에서 일제 양식의 각종 석물과 교표, 친일음악가 작곡 교가, 일제식 용어가 포함된 생활규정 등 168건의 친일잔재를 확인해 이날 그 실상을 도민과 교육가족들에게 공개했다.
장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우리가 일제 잔재를 청산하고자 하는 것은 친일을 미화하고 독재를 찬양하면서 기득권을 누려온 사람들이 이 땅에서 발붙이지 못하게 하고 역사의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역사에서 정의를 실현하는 길은 역사적 사실에 기반해 각자에게 몫을 나눠주는 것.”이라며, “친일 반민족 행위자에게는 그에 상응하는 역사적 심판을 받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남교육청의 학교 내 친일잔재 청산작업은 이를 위한 첫 걸음.”이라며 “이를 계기로 반일과 항일을 넘어 극일로 가는 길에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 지혜와 마음을 모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대만 창롱중고등학교 학생 15명과 지도교사 2명이 8월 22일부터 27일까지 광주동신여자고등학교(교장 정호경)를 방문해 국제교류 학습을 진행했다.
광주동신여고와 창롱중고교는 1975년부터 MOU를 맺어 홈스테이 등 다양한 문화교류 활동을 이어왔으며 올해로 교류 44주년을 맞이했다. 올해 1월에는 제 4기 광주동신여고 파견학생들이 타이난(臺南)시에 위치한 창롱고교를 방문하여 대만에서의 국제교류프로그램을 체험했으며, 이번 방문은 답방의 형태로 이루어지는 행사로 학생들 집에서 5박6일간 홈스테이로 진행됐다. 22일 입국한 타이완 창롱고교 학생들을 위한 23일에 광주동신여고에서 진행된 창롱중고등학교 환영식에서는 창롱중고등학교 학생들은 대만의 전통악기 얼후 연주와 K-Pop 춤을 그리고 광주동신여고 학생들은 자체 편곡한 아리랑 판타지와 K-Pop 댄스를 선보이며 교류학생들을 환대하며 양국 간의 문화교류와 더불어 이번 방문에서의 보다 돈독한 관계의 초석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닷새 간 진행된 이번 광주동신여과와 대만 창롱중고등학교의 국제교류에서는 K-Pop 배우기(민의연 교사), K-Pop 댄스체험(Joy Club), 한과체험(담양), 동신대학교 캠퍼스 투어, 담양 죽녹원 탐방 그리고 홈스테이(한복체험, 충장로탐방, 여수, 제주도여행) 등의 체험이 이루어 졌으며, 현재 한국의 대중문화뿐만 아니라 한국 가정의 일상부터 전통문화까지 폭넓은 한국의 모습들을 느낄 수 있게 구성됐다.
국제교류에 참여한 동신여고 학생 박재령은 “대만의 문화를 체험하고, 우리나라의 문화를 소개할 수 있는 시간들이 매우 뜻깊은 시간들이었으며 특히 홈스테이로 보다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았다.”라고 소감을 말했으며, 대만학생을 인솔한 창롱중고교지도교사 鍾政源(종정원)은 “광주동신여고와 학생들의 환대에 진심으로 감사하며, 짧은 문화교류 기간이 아쉽지만 다시 만날 것을 기대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광주동신여자고등학교는 앞으로도 계속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며 2020년 1월에는 제5기 광주동신여고 학생들이 대만을 방문할 예정이다.
[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살레시오여자고등학교(학교장 남민영)가 8월 28일(수) 학교 소강당에서 학생 2인 1조로 구성된 19팀 총 38명이 출전한 가운데 2019 심폐소생술의 날 ‘애니를 살려라’ 시연회를 열어 성황리에 마쳤다.
참가 학생들은 다양한 응급상황을 독특하고 재치 있는 연출력으로 상황극을 펼치고, 신속하고 정확한 심폐소생술과 제세동기 사용 기술을 시연하며 응급상황에 대한 순발력과 문제해결력을 선보였다. 심폐소생술 능력뿐만 아니라 팀워크와 창의성을 종합적으로 심사한 결과 최우수상 임민지, 홍다혜, 우수상 박경서, 박서연, 장려상 이명선, 노다영 학생이 수상했다.
4회째 열리는 올해 시연회에는 2016 광주광역시 학생 심폐소생술 대회에서 보건복지부상을 받았던 졸업생 선배들이 참석하여 대회 경험과 전공과 관련하여 심폐소생술을 활용하고 있는 사례들을 전하며 후배들의 도전을 응원했다.
남민영 교장은 “심폐소생술 시연회를 준비하기 위해 틈틈이 시간을 내어 훈련하는 학생들을 보면서 생명에 대한 관심과 타인을 돕고자 하는 마음이 더욱 특별함을 느낀다”고 격려하면서 “학생들이 응급처치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직접 사람들 앞에서 시연해 봄으로써 내 가족, 내 친구와 선생님에게 위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주저 없이 심폐소생술을 시행할 수 있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연합신문=윤창훈 기자]
전남대학교가 전통 양식업과 4차 산업 혁명 기술이 융·복합된 스마트양식 현장 전문인력 31명을 배출했다.
특히 이번 교육과정에는 전국에서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하고, 심지어 해외거주 사업가, 전직 대기업 연구원 가족단위 교육생들까지 있어 눈길을 끌었다.
전남대 스마트수산양식연구센터(센터장 김태호 교수)는 지난 8월 19일부터 22일까지 스마트 수산양식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스마트 수산양식 기초교육 과정’을 운영했다.
이번 교육에는 전남·북, 제주는 물론 경기, 경남, 충남,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20대 대학생부터 60대 귀어 희망자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했다. 특히, 아르헨티나와 홍콩 등 해외 거주 사업가와 전직 대기업 ICT 연구원 및 양식 기자재 업체 직원뿐만 아니라 창업을 희망하는 부부, 모녀, 부자 등 가족 단위의 교육생들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 과정은 양식 어업인, 대학생, 창업 희망자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교육 수요 조사를 통해 현장 맞춤형 교육 과정으로 개설됐다. 교육과정에는 스마트 양식 시스템 설계 기술, 스마트 양식 시스템 운영 및 관리 기술, 스마트 어류 헬스 케어 기술, 스마트 어류 성육 관리 기술 등 스마트 양식 관련 기초 및 응용 기술 교육과 현장 교육뿐만 아니라 창업 지원 교육도 포함됐다.
교육생들은 “국내 스마트 양식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강사진을 통한 이론 교육과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 등에서 실시한 현장 교육이 체계적으로 잘 구성되어 스마트 양식의 개념 정립에 많은 도움이 됐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태호 교수는 “여러 개선사항들을 보완해 보다 심도 있고 전문화된 현장 전문 인력 교육 프로그램으로 완성도를 높여가겠다.”며 “내년부터는 스마트양식 미래 기초인력·전문연구인력 과정과 창업 및 인턴십 프로그램 등 수요자의 요구를 고려한 유형별 교육과정도 단계적으로 운영하는 등 스마트양식 인력양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2019년 8월 28일 스리랑카 교육정보화 연수단을 맞아 산정초등학교(교장 정미숙)에서 소프트웨어 교육 공개수업이 진행됐다. 산정초등학교는 그동안 로봇 교육 연구학교, 소프트웨어 교육 연구학교, 소프트웨어 영재학급 운영 등 소프트웨어 교육 정착을 위해 다년간에 걸쳐 노력해 왔다.
이날 산정초등학교에서는 알버트 로봇과 코딩용 드론을 활용한 소프트웨어 교육 수업을 실시하였다. 알버트 로봇을 활용한 수업에서는 명령어가 작성된 카드를 이용하여 로봇에게 명령어를 입력함으로써, 학생들로 하여금 절차적 사고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드론을 활용한 수업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드론과 관련하여 직접 조종법을 익히고, 프로그램을 통해 드론의 동작을 코딩하여 장애물을 통과하는 과제를 수행하였다. 드론 수업을 진행한 산정초등학교 김가람 교사는 “본교를 방문해 이번 소프트웨어 수업을 참관한 스리랑카 연수단의 경험이 스리랑카 소프트웨어 교육 발전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공개수업 소감을 밝혔다.
[교육연합신문=전재학 기고]
예전에 학교나 교실에는 ‘배워서 남주자’라는 슬로건이 자주 등장했다. 지금도 초·중등학교 학급의 고전적인 급훈으로 사용되는 이 글귀는 이타적인 사람이 되자는 공동체의 금언이다. 자신의 배움을 본인만의 성공과 명예를 위해서 사용하는 것은 지극히 평범한 삶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학교에서는 사회의 빛과 소금인 큰 사람이 되도록 가르치고자 한다. 그래서 이 문구가 학생들에게 건전한 의식을 부여해 공동체와 국가를 위해 살아가는 민주시민이 되도록 하는 교육의 수단으로 기여하기도 했다. 그런 교육환경에서 공부한 학생들이 장차 사회에서 어떤 삶을 살아갈 것인가는 가히 희망적이다. 아마도 자신만을 위한 삶에서 더욱 진일보해 사회적으로 이타적인 인재로 살아갈 것으로 믿는다. 실제로 수많은 인재가 묵시적인 영향을 받아서 후에 자신의 배움을 필요한 사람들과 공유하거나 나눠 주는 이타적인 삶을 살기도 한다. 따라서 우리는 ‘배워서 어떻게 쓸 것인가? 와 ‘당신은 좋은 사람인가?’에 대한 연계 질문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건전한 의식을 고취해야 하는 교육적 사명을 안고 있다.
필자가 미국 여행 중에 중남부 오스틴(Austin)에 위치한 텍사스 주립대학 캠퍼스를 둘러보면서 눈에 띄던 문구가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 대학본부 건물 벽면에 크게 새겨진 핵심목표(Core Purpose)가 ‘To transform lives for the benefit of society(사회의 이익을 위해 살아가도록 자신을 전환하기)’였다. ‘진리탐구, 정의 추구’등 추상적인 단어의 나열이 아닌 구체적인 행동을 제시한 대학의 목표는 지성의 전당에서 학문을 익힌 인재들이 어떤 사람으로 변모할 것인가를 짐작게 했다. 그것이 바로 ‘배워서 남주자’와 일맥상통하지 않는가? 배운 것을 바탕으로 공동체와 사회를 위해 유익한 사람으로 변화시키라는 이 메시지는 이타적인 삶을 살아가도록 동기를 각인시킨다. 이보다 바람직한 민주 시민교육이 있을까? 역시 역사와 전통을 가진 교육의 전당다웠다.
근래에 개봉한 영화 <증인>에서 자폐아인 주인공(지우)이 변호사 순호)에게 묻는다. “당신은 좋은 사람입니까?” 영화를 보는 내내 관객도 자신에게 같은 질문을 던지게 된다. 그리고 깨닫게 된다. 너무나 단순하고 명료한 이 질문을 지금까지 자신에게든 남에게든 던져본 적이 없었다는 사실을. 어쩌면 영화 <증인>은 이 대사 한 마디를 중심에 두고 처음부터 끝까지 관객의 마음을 공략하는 영화였던 것 같다. 그리고 이는 진심을 녹인 대사 한 줄의 힘이 얼마나 큰지를 증명해 보인다. 지우의 물음에 순호는 “노력해볼게”라고 대답한다. 이 영화를 보고 난 뒤 적어도 사람들이 순호와 같은 대답을 할 수만 있다면 대한민국은 지금보다 훨씬 더 따뜻한 곳이지 않을까?
경쟁을 위한 교육에서는 타인을 위해 살아가는 인재를 육성할 수 없다. 지구상 유일한 인류인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ce)는 공존하기 위한 지혜를 모았기에 신체적으로 더 강력한 인류인 네안데르탈인이나 그 밖의 다른 인류를 물리치고 최후의 생존에 성공했다. 우리는 그러한 DNA를 가지고 있다. ‘승자독식 사회’나 ‘초경쟁사회’에서는 좋은 사람을 교육할 수 없다. 오직 살벌한 약육강식의 정글 법칙만이 존재할 뿐이다.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에서는 항상 ‘당신은 좋은 사람인가?’에 대한 질문과 대답이 있어야 한다. 스스로 냉철한 판단 아래 만족스런 답변이 아닐지라도 적어도 ‘노력해볼게’라는 대답만이라도 늘 자신을 일깨우는 삶의 지침이 될 수 있다. 그래야 배워서 남을 지배하려는 사람이 되지 않고 배운 것을 남에게 베푸는 좋은 사람이 될 것이다.
[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금호중앙중학교 학생회장 박온후, 부회장 이서영 학생을 비롯한 학생 자치회는 치욕의 역사를 잊지 않겠다는 취지로 학교 정문에서 8월 29일 경술국치일을 기억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학생과 교사들은 경술국치일 아침 등교 시간에 대형 태극기에 손도장을 찍으며 우리민족의 암흑기마다 빛을 내온 의병들의 정신을 기렸다. 손도장이 잔뜩 찍힌 태극기는 학교 현관 출입구 좌우와 상단에 각각 전시됐다.
학생회는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에 따라 경술국치일 하루 전인 28일부터 일본 학용품 수거 행사도 시작했다. 교내 각 층 교무실 옆에 자율 참여 수거함을 비치해 수거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참여가 늘어가고 있다.
학생들은 “‘학생자치’의 취지에 맞게 학생들의 자율적인 기획과 활동으로 이루어진 행사였다”며 “더불어 역사의식 제고의 기회를 공유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깊다고 하겠고 작지만 실천적인 행사를 거치며 일본에 대한 막연한 적대감보다는 ‘No, Japan’ 운동의 원인과 배경을 이성적으로 고민하는 기회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교육연합신문=안용섭 기자]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올해년도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3분기 수업료 및 학교운영지원비 76억 2천 여만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고교 무상교육은 고등학생의 입학금·수업료·학교운영지원비·교과서 대금을 모두 무상으로 지원하는 정책으로 인천시교육청은 올해 전국 최초로 고등학교 전 학년 교과서(71억 원)를 무상 지원했다.
2019년 2학기는 교육 급여, 저소득층 교육비 지원, 농어업인자녀 학자금 지원 등 타 법령 등에 의한 기존 고교 학비 지원 사업은 그대로 유지되며, 기존사업에서 지원받지 못하는 학생에 대한 추가 지원방식으로 수업료 및 학교운영지원비를 지원한다.
금번 수업료 및 학교운영지원비 지원으로 고등학교 3학년 학생 2만 6945명 중 기존 학비 지원 대상자 외에 2만 1700명이 추가 혜택을 받게 된다.
인천시교육청은 더 많은 학생들이 조기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2019년 고등학교 3학년 2학기를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해 2020년 2~3학년, 2021년에는 전면 시행할 예정이다.
도성훈 인천교육감은 “앞으로도 출발선이 공정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헌법에 보장된 교육기본권 실현 및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교육연합신문=안용섭 기자]
인천영종초등학교(교장 여운경)는 8월 22일(목) 개학을 맞이해 등굣길 음악회로 개학 첫날의 문을 열었다. 학부모들로 구성된 플루트 앙상블 단원들이 방학을 마치고 등교하는 학생들을 위해 멋진 선율의 플루트 공연을 선물하기로 한 것이다.
연주되는 곡명은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 영화 알라딘 중 ‘A whole new world’ 외 다수의 곡으로 플루트 연주를 들으면서 등교하는 학생들은 2학기 첫 아침의 설렘을 차분하게 시작할 수 있었고, 학부모 플루트 앙상블은 그동안 땀방울로 연습해 다진 귀한 연주를 자녀들에게 선보이며 평생학습의 본을 보이는 아름다운 시간이었다.
개학 날 아침 연주회가 열리는 중앙 현관에는 등굣길에 멈춰 서서 친구들과 공연을 감상하는 학생들과 교사 학부모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음악을 감상하며 서로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행복한 소통의 장이 됐다.
연주회를 관람한 다수의 학생은 알라딘 음악을 들으며 “영화를 보았을 때의 기억을 떠올리게 돼 또 한번 행복했다.”고 말하며 “플루트 연주가 너무 아름답다.”고 극찬했다. 또 다른 일부 고학년 학생들은 “학부모님들의 공연 현장을 보면서 학부모님들이 전문 연주자들처럼 공연하시는 모습이 너무 멋지고 이를 통해 자신들도 플루트 연주에 관심을 두게 됐다.”라고도 말했다.
행복하고 즐거웠던 2학기 첫 아침 등굣길 음악회의 감동을 마음에 품고, 평안하고 아름답게 어우러진 선율처럼 서로를 배려하며 배우는 영종초등학교 학생들의 2학기 생활을 기대해본다.
[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영광공공도서관(관장 장혜란)은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9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풍성한 독서 진흥 행사를 운영한다.
영광에서 첫 선을 보이는 어린이 인형극『위풍당당 선녀와 살림왕 나무꾼』은 우리가 잘 아는 ‘선녀와 나무꾼’ 전래동화를 각색한 것으로 성 역할에 대한 사회적, 문화적 차이와 다양성을 보여주는 공연이다. 이번 인형극 공연은 9월 20일 단체관람, 21일 개인관람으로 이틀간 나누어 진행함으로써 더 많은 지역의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고 개인관람은 선착순 접수를 받는다.
공연 뿐 아니라 9월 21일(토) 오후에는 성인 대상의 ‘드림캐처’ 만들기와 어린이들의 창의력 향상을 위한 ‘IQ 퍼즐램프’ 만들기, ‘책 표지 손가방’ 만들기 등의 체험행사도 운영된다. 도서관 이용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종합자료실에서 사전 접수를 받아 운영할 예정이다.
접수를 못해 체험을 놓친 지역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독서 이벤트도 많다. 날마다 시를 통해 생각을 정리하는 ‘시요일’ 앱 이벤트와 책 제목 맞추기, 니 꿈은 뭐이가?, 어서와 도서관은 처음이지? 등 다양한 독서문화행사가 준비되어 있으니 도서관의 문을 독(讀),독(讀),독(讀) 두드려보자.
모든 행사의 참가비는 무료이며, 참여를 원하거나 사전접수가 필요한 행사의 자세한 사항은 영광공공도서관 홈페이지(http://yglib.jne.go.kr)를 참고하거나 담당자에게 전화(☎ 353-2690)로 문의하면 된다.
[교육연합신문=전재학 기고]
미국의 오바마 전직 대통령은 여러 차례 한국의 교육열과 교사의 질적 수준을 언급하며 ‘한국 교육을 배우라’고 한껏 띄웠다. 그때마다 세상에 이런 일도 있구나 싶어 슬그머니 실소를 금할 수 없었다. 물론 오바마 대통령이 지적한 사항이 전적으로 틀린 것은 아니다. 하지만 현실과 동떨어져 바라보고 있다는 느낌은 사실이었다.
올해 초 인기리에 막을 내린 드라마 ‘스카이캐슬’이 보여줬듯 한국의 교육 현실은 그리 밝지만은 않다. 지나치게 긴 학습 시간, 창의력을 해치는 주입식 교육, 공교육을 능가하는 사교육비 등등, 사실 우리에게는 오랜 시간 익숙한 문제들이지만 외부인이 이를 간과하고선 그런 판단이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그래서 다소 웃을 수도 울 수도 없는 감정을 떨쳐 버리기 어렵다. 그러면서 다시금 우리 교육의 현실을 성찰하게 된다. 그때마다 마음의 주름살은 늘어간다. 지극히 비효율적이고 비정상적인 우리 교육의 실상을 어찌하면 좋을까. 이는 마치 집안의 말썽꾸러기가 외지인으로부터 뜬금없이 효자로 인정받아 두리뭉실하게 둔갑한 것과 무엇이 다르랴.
대한민국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명실공히 세계 최고의 사교육 공화국이다. 교육부가 발표한 ‘2018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9만 1000원에 달했으며 이는 2007년 이후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국가적으로 사교육비 총액은 19조 5000억 원으로 2012년 이후 최대치다. 두 말이 필요 없이 정부가 추진하는 공교육 강화 정책은 무용지물에 가깝다. 학생의 사교육 참여율은 72.8%로 전년 대비 1.7%포인트 상승했다. 초등학생이 82.5%로 가장 높았고 중학생 69.6%, 고등학생 58.5%였다. 문제는 저소득층의 참여율은 증가했지만 고소득층 비율은 오히려 감소한 것이다. 이는 한때 교육열이 높은 상류·중산층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사교육이 이제 학령과 소득에 상관없이 모든 가정으로 확산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결론적으로 경제적 부담을 감수하고라도 사교육을 시키겠다는 학부모들이 늘고 있는 현실을 우리는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 것인가.
공교육 불신은 사교육 시장을 키우는 요인 가운데 하나다. 학교에서 제공하는 ‘방과후학교’ 비용은 2015년부터 계속 줄어들고 있다. 자율학습을 위해 제작된 EBS 교재를 구매하는 비율 역시 5년째 감소 추세다.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방과후학교가 저렴하지만 교육의 질에서는 사교육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또한 맞벌이 부부가 증가하고 ‘하나만 낳아 잘 키우자’는 사회 분위기도 사교육 시장 의존도를 높이는 중요한 이유가 되고 있다. 이는 자녀가 적을수록 1인당 사교육비가 높은 것에서도 확인된다. 부모가 자녀의 생존경쟁을 위해 올인하는 우리와 같은 사회에서는 공교육 강화만으로 사교육 의존을 끊을 수 없다. 이제 우리 사회의 교육격차는 기회균등, 제도 공정성만으로 치유하기 어려운 상태가 됐다. 근본적으로 교육 가치가 바뀌어야 한다. 대학이 계층이동의 사다리가 돼선 안 된다. 부모의 돈과 정보력이 아닌 학생의 재능과 특기, 꿈이 대학의 선택 기준이 돼야 한다.
공교육 내실화는 사교육을 경감할 수 있는 중요하고 핵심적인 대책이다. 그래서 교육의 질을 높이고 교사를 신뢰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 방과후학교를 활성화하고 돌봄교실을 확충하는 정책은 지속해서 추진돼야 한다. 공교육 정상화는 더디더라도 성적 지상주의와 학벌주의가 철폐되고 개성이 존중받는 사회가 병행돼야 한다. 이것이 교육의 가치를 바꾸는 것이다. 우리에게 이보다 더 절실하고 중요한 것은 없다. 사교육비 때문에 자녀를 갖기를 꺼린다는 현실, 고급 장성이 자녀 한 명의 사교육비 때문에 가정의 생계유지가 힘들다는 현실은 결국 이 땅에서 살아갈 차세대에 인구감소를 초래해 세계에서 가장 먼저 사라질 국가적 운명을 안고 있다. 우리가 살길은 바로 교육 가치의 변화에 있다.
[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지난 8월 14일에 강진고등학교(교장 정한성)중앙 홀에서 감동의 음악회가 개최됐다. 2019학년도에 교육부와 한국 교육과정평가원으로부터 <예술드림거점학교>로 선정된 강진고는 2학기부터 <행복공감 상설 예술무대>를 설치하여, 매주 수요일 점심시간이나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 등을 이용하여 작은 예술축제를 열고 있다.
제1회 공연은 특별한 손님을 초청하여 개최하였다. 지난 7월에 KBS의 <동행>이란 프로그램에 소개된 승기 가족을 위한 작은 음악회를 마련한 것. 강진읍에 사는 청각장애 부부 사이에 태어난 세 살짜리 승기의 이야기를 듣고 학교 측에서 음악회를 열기로 한 것이다.
평생 동안 소리를 듣지 못했던 승기의 아버지가 승기에게는 다양한 소리를 들려주고자 여러 소리를 녹음을 하여 들려준다는 안타깝고도 애틋한 소식을 접한 학생들은 여러 악기와 음악 소리를 승기에게 들려주기로 했다
학생들은 피아노, 플롯, 바이올린 등의 악기를 연주하고, 짧은 기간 동안에 익힌 수어를 하면서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을 중창으로 들려주었다. 또한 교내 합창경연 대회에서 우승한 1학년 2반은 <최진사 댁 셋째 딸>을 흥겹게 부르는 등 승기에게 다양하고 예쁜 소리를 선물했다.
아울러 봉사 동아리인 <다정다감>등을 중심으로, 매주 승기 집을 방문하여, 노래를 불러주고, 동화책을 읽어주는 등 지속적으로 승기와 함께 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김선우 학생은 ‘앞으로 승기의 눈높이에 맞게 동화책도 읽어주고, 놀아주면서 승기와 친하게 지내려고 한다.’는 다짐을 했다.
김종명 교감은 ‘지역사회와 더불어 발전하는 것을 중요한 교육목표로 삼고 있는 강진고에서 승기를 위한 작은 음악회를 마련하는 것을 보고 가슴이 뭉클하였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봉사하며 더불어 나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사회의 여러 단체에서 승기 가족을 위해 수화가 방영되는 텔레비전, 녹음기, 화장대 등을 선물하여 강진 군민들의 훈훈한 인심을 보여주었다, 한편 이 사연은 지난 8월 24일 KBS의 <동행> 223회 편을 통해 전국으로 방영된 바 있다.
[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전라남도강진교육지원청(윤채현 교육장)은 지난 8월 29일 「다산과 함께하는 우리 고장 얼을 찾아서」 라는 주제로 청렴도 향상 및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강진교육지원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근무지에 대한 깊은 이해와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다산의 얼이 깃든 강진 내 문화유적지 답사를 통해 다산의 청렴 정신을 익혀 보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이는 다산의 발자취를 쫓아 호남의 3대 정원인 백운동 별서정원, 백련사~다산초당의 숲길 명상 산책, 다산박물관 관람 등을 강진의 유서 깊은 문화재에 대한 생동감 넘치는 해설을 해줄 수 있는 문화해설사를 동반하여 더욱 의미 있는 연수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참석자들은 백운동 별서정원 및 다산초당 등에서 마치 다산과 함께 있는 듯한 문화해설사의 현장감 있는 설명을 들으며, 우리가 잊고 지낸 공직자로서의 청렴에 대한 생각을 다시금 새기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며, 근무지 강진을 제대로 알 수 있는 이러한 연수가 강진교육발전을 위한 작은 동력으로 승화될 수 있기를 희망했다.
금번 연수를 기획한 윤채현 교육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우리 고장 강진에 대한 더욱 깊이 있는 이해와 사랑, 이를 바탕으로 하는 조그마한 마음의 변화가 강진교육 혁신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직원 모두가 어디서든, 어떤 업무를 맡든 초심을 잃지 말아 줄 것’을 당부했다.
[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전라남도소방본부(본부장 변수남)는 9월 6일 개통 예정인 목포 해상케이블카의 이용객 안전 확보를 위해 29일까지 이틀간 인명구조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목포 시내의 북항스테이션과 케이블카 운행 구간(15번~17번 타워)에서 특수구조대 10명, 소방서 구조대원 52명, 관리청 20명, 총 92명이 참여해 진행됐다.
주요 훈련 내용은 △동력등하강기, 완강기 등을 활용한 케이블카 구조기법 숙달 훈련 △사다리차 및 로프총을 활용한 인명구조 훈련 △케이블카 고장상황 발생 대비 대응 절차 및 종합방재실 시스템 전반 대응훈련 등이다. 이외에도 해상 구간에서 해양경찰청과 함께 케이블카 캐빈에 고립된 상황을 가정한 인명구조 훈련도 펼쳐졌다.
김창수 전라남도소방본부 구조구급과장은 “목포 해상케이블카는 국내 최장 구간을 운행하는 전남 대표 관광명소로, 앞으로 많은 이용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실전과 같은 훈련을 했다”며 “앞으로도 상시 안전점검 및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 및 대응에 온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전남 장흥관산중학교(교장 장이석)는, “효자송은 우리의 가장 소중하고 멋진, 빛나는 잠재적 교육과정이다.”라며, “내가 날마다 만나고 바라보는 ‘효자송’은 내가 어떤 사람인가를 말해준다.”고 주장했다.
설재문 교사(영어)는, “서양 속담에 ‘I am what I eat’라는 말이 있습니다. ‘내가 먹는 것이 나’라는 뜻입니다. ‘당신이 어떤 것들을 먹는지 알려주면, 내가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말해드린다’는 말도 있어요. 잠재적 교육과정의 원리를 담고 있는 말입니다.”고 전했다.
이어, “필립 W. 잭슨은 ‘교실에서의 생활’(1968)에서, 학교교육의 결과를 1차적인 것과 2차적인 것으로 구분하였지요. 1차적인 것은 정규수업에서의 학습, 2차적인 것은 학교의 문화나 분위기에서 배우는 것, 즉 잠재적 교육과정(latent curriculum)이지요.”라고 설명했다.
박하남 교사(진로)는, “효자송은 잠재적 교육과정, 의도한 바 없으나 ‘효자송’과 함께 생활 하는 동안, 은연중에 효(孝)를 학습합니다.”라며, “효자송이 있는 마을(나라)에서 태어나, 숨쉬고, 공부하고, 일하는 사람들은 날마다 ‘효’를 먹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내가 먹는 것이 나이기 때문에, 효를 먹는 사람들은 효입니다.”라고 풀이했다.
추승완 교감은, “우리학교 인성교육 덕목 효(孝)는 지역사회에 있는 효자송(孝子松)에서 출발합니다. 우리학교 인성교육 시작연도는 개교한 1952년부터입니다. 인성교육 67년 장흥관산중입니다.”라며, “장흥관산 지역사회에는 대한민국 천연기념물 제356호 장흥 옥당리 효자송이 있습니다. 효심의 나무 효자송은 높이 약 9m, 밑둥둘레 3.81m, 나뭇가지는 무려 26m로 사방에 퍼집니다.”라고 설명했다. 장이석 교장은, “효자송은 세계수(世界樹)이며, 우리나라 5,000년의 잠재적 교육과정이며, 사랑, 평화, 인륜입니다.”라고 말한 후 이어서, “1910년의 오늘 8월 29일은, 일본제국주의 침략에 의해 국권을 탈취당한 치욕의 날, 경술국치일(庚戌國恥日)입니다. 우리 전남교육청의 ‘학교 내 친일잔재 청산작업’은 사랑, 평화, 인륜을 지키는 일, 일본의 그릇된 잠재적 교육과정을 하루빨리 청산합시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