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4-25(토)
 

[교육연합신문=고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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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 금성고등학교 2학년 정태이 학생의 장편소설 『그때의 우리는 서툴렀기에』가 12월 26일(금) 출판됐으며, 이를 기념하는 출판기념회가 금성고 학습카페에서 열렸다. 학교에서는 학생·교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저자 낭독, 질의응답, 사인회 순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출판은 금성고 문학 수업의 프로젝트형 수업 운영이 긍정적 성과로 이어진 사례로 평가된다. 학교는 서사 설계–초고 작성–피어리뷰–퇴고–교정·편집으로 이어지는 과정 중심 수업을 운영해 왔으며, 정태이 학생은 학기 중 완성한 원고를 방학 기간 추가 퇴고해 출판에 이르렀다.


작품은 고등학생 화자의 시선으로 관계의 어긋남과 화해, 성장 과정의 불안과 용기를 섬세하게 그려낸 청소년 성장소설이다. 일상의 디테일과 대화의 리듬을 살린 문체로 또래 독자의 공감을 이끌어냈다는 반응이다.


금성고 학교장은 "수업 속에서 싹튼 문학적 가능성이 교내 공동체의 응원과 체계적 피드백을 만나 책으로 결실을 맺었다"며, “과정 중심 수업이 학생의 자기표현 역량과 진로 탐색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사례”라고 소감을 밝혔다.


금성고등학교 국어교사는 “정태이 학생의 강점은 끈질긴 퇴고와 동료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태도였다”며, “피어리뷰·공개 낭독·교차 피드백 등 수업 설계가 개인의 재능을 촉진해 공동 성취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정태이 학생은 “과제로 시작한 글이 수업의 세밀한 피드백과 친구들과의 돌려읽기 덕분에 한 걸음씩 달라졌다”며, “학교가 첫 책의 출발점이 되어 감사하고, 더 좋은 이야기를 쓰기 위해 계속 배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학생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2학년 한 학생은 “친구의 문장을 함께 고치며 우리 모두의 글쓰기 자신감이 커졌다”며, “출판기념회에서 저자와 직접 대화를 나누며 창작의 책임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금성고등학교는 학습카페를 거점으로 학생 창작물 정기 낭독회와 동료편집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지역 서점·도서관과 연계한 북토크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장르를 시·에세이·논픽션으로 넓혀 학생 저자 발굴과 출판 연계를 지속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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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금성고 2학년 정태이, 장편소설 '그때의 우리는 서툴렀기에'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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