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교육지원청, 함그래 교원 아카데미 개최
편도체는 달래고 전전두엽은 깨우고! 자연에서 찾는 미래 교육의 해답
[교육연합신문=홍석범 기자]
전라남도함평교육지원청(교육장 최은순)은 지난 4월 23일(목), 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초·중·고·특수·각종학교 생태전환교육 담당 교사 및 희망 교원들을 대상으로 ‘2026년 함그래 교원 아카데미’ 1차 연수를 개최했다.
‘함그래(함평 Green 미래) 생태전환교육’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아카데미는 기후 위기 시대에 대응하여 실천 중심의 생태 교육 방안을 모색하고, 인간과 자연의 공존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강연자로 나선 하태석 전 장흥중학교 교장은 ‘함평만에 연결된 나의 생명’이라는 주제로, 갯벌 생태계의 변화와 인간의 뇌과학적 원리를 연결하는 독창적인 시각을 제시했다. 하 전 교장은 “인간은 본래 바다에서 온 생명체이며, 갯벌을 걷고 자연의 향기를 맡는 것은 단순한 여가가 아니라 우리 안의 자연성을 회복하는 치유의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함평만 갯벌의 지형 변화에 따른 저서동물들의 세대교체 현상을 설명하며, 자연이 환경에 적응하며 써 내려가는 생존의 이야기를 전달했다. 또한, 뇌과학적 관점에서 하 전 교장은 “경쟁과 시험이라는 불안 요소로부터 아이들의 편도체를 다독이는 것이 교육의 시작”이라며, “자연 속 경험이 전전두엽을 활성화해 아이들을 자기 조절력을 갖춘 온전한 인간으로 키워낼 것”이라고 제언했다.
연수에 참여한 한 교사는 “함평만의 미세한 흙 알갱이가 아이들의 정서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깊이 느낀 시간이었다”라며 “아이들을 대자연의 품으로 안내해 생태계에 단단히 뿌리내리도록 돕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최은순 교육장은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선생님들이 자연과 이어진 경이로움을 먼저 체험하길 바란다”라며 “오는 5월 21일에는 돌머리해수욕장에서 2차 현장 연수를 진행해 실천적 생태 시민 육성을 위한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