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5-05(화)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김문수_의원님_사진.jpg

2025학년도 신입생 가운데 과학고·영재고 출신의 진학 비중을 분석한 결과, 공과대학과 자연과학대학보다 의과대학 진학 비중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감소 추세이긴 하지만 과학고 출신의 의대 쏠림 현상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고 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국회의원(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은 12월 16일(화) 교육부로부터 제출 받은 ‘최근 3년간 의대 설치 대학의 의대·공대·자연대별 고등학교 유형별 신입생 현황’ 자료를 재구성한 결과, 과학고와 영재고를 졸업하고 2025학년도에 의과대학에 진학한 학생은 206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공과대학은 799명, 자연과학대학은 363명이었다. 해당 수치는 N수생을 포함한 결과다.


과학고·영재고 출신 의대 진학생 수는 2023년 215명, 2024년 206명, 2025년 206명으로 소폭 감소했다. 반면 공과대학 진학생은 2023년 622명에서 2025년 799명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비중으로 살펴보면, 2025학년도 의대 신입생 가운데 과학고·영재고 출신은 4.56%로, 공과대학 2.08%, 자연과학대학 1.84%보다 높았다. 이는 의대 신입생 20명 중 1명꼴이 과학고·영재고 출신이라는 의미다. 이러한 양상은 최근 3년간 비슷하게 나타났다. 2024년에도 과학고·영재고 출신 비중은 의대 6.73%로, 공대(1.97%)와 자연대(1.70%)를 크게 웃돌았다.


추세적으로 보면 의대 진학 비중은 감소하고 있다. 과학고·영재고 출신 의대생 비중은 2023년 7.03%에서 2025년 4.56%로 줄어든 반면, 공과대학은 같은 기간 1.62%에서 2.08%로 상승했다.


대학별 편차도 컸다. 2025학년도 기준 과학고·영재고 출신 의대 신입생 비중이 가장 높은 대학은 24.53%로, 의대생 네 명 중 한 명꼴이었다. 2024년에는 최대 36.84%, 2023년에는 30.77%에 달했다. 과학고 출신 의대생 비중이 높은 상위 5개 의대는 모두 서울 등 수도권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원 기준으로도 과학고 출신 의대 신입생 수가 공대 신입생 수보다 많은 대학은 2023년과 2024년 각각 21곳, 2025년에는 18곳에 달했다.


김문수 의원은 “점차 감소세이긴 하지만, 과학고 출신 비중은 여전히 의대가 공대나 자연대보다 높다”며 “과연 이 같은 흐름이 과학고 설립 취지에 부합하는지 논의가 필요한 지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과학고와 영재고는 국·공립 학교로 국민 세금이 다른 고교보다 많이 투입된다”며 “N수생을 포함한 정확한 실태 파악부터 정부 대책이 미치지 않는 부분까지 교육당국이 종합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학고는 전국 20교, 영재학교는 8교로 모두 국·공립이며 사립은 없다. 이공계 인재 양성을 설립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올해 전체 고교 졸업생 가운데 과학고·영재고 졸업생 비중은 0.58%에 불과하다.

전체댓글 0

  • 84731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김문수 의원, “과학고 출신, 공대보다 의대 진학 비중 높아…올해 의대 4.56%”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