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4-25(토)
 

[교육연합신문=이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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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산정초등학교(교장 김원태)는 지난 12월 3일(수), 12.3 비상계엄 1년을 맞아 ‘헌법 가치와 시민적 책임’을 주제로 민주주의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수업은 시사 흐름인 비상계엄, 탄핵, 선거 등을 중심으로 헌법 가치가 교실과 일상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를 학생 스스로 탐구하는 데 중점을 뒀다.


5학년 학생들은 1학기 동안 헌법재판소의 탄핵 선고 영상 시청, 손바닥헌법책 속 탄핵 사유 찾기, 문형배 헌법재판관의 탄핵 선고문을 학생 눈높이에 맞게 쉽게 쓰는 활동을 진행했다. 또한 비상계엄 뉴스를 분석하며 법률 개념을 함께 해석했고, ‘민주주의와 관련된 문제는 무엇이었을까’, ‘이 문제를 내 삶에 적용한다면’, ‘세상에 외치고 싶은 한마디’라는 세 가지 탐구 흐름으로 민주주의 프로젝트를 확장해 왔다.


1년을 맞은 이번 수업에서는 12.3 비상계엄 사태에서 드러난 민주주의 침해 요소 다섯 가지(사실 왜곡, 절차 위반, 권한 남용, 자유 침해, 법 위반)를 찾아 토론을 진행했다. 각 요소를 교실의 실제 갈등 상황에 적용해 보고, ‘우리 반에서 있었던 잘못된 사례’와 ‘해결 과정’을 나누며 헌법 가치가 법전에만 있는 문장이 아니라, 공동체를 지키는 실질적 기준임을 확인했다.


이후 ‘우리 반 민주주의 선언 10가지’를 제작했다. 선언문에는 ‘사실을 왜곡해 위기를 만들지 않는다’, ‘모든 일은 정한 절차대로 결정한다’, ‘맡은 권한은 책임 있게 사용한다’, ‘모두의 자유를 존중한다’, ‘함께 만든 규칙을 지킨다’, ‘비난 대신 문제를 말한다’, ‘의견을 들을 때 끼어들지 않는다’, ‘갈등은 숨기지 않고 대화로 해결한다’, ‘교실의 결정은 모두가 참여해 만든다’, ‘민주주의는 나부터 실천한다’는 실천 약속이 담겼다.


차선령 담임교사는 “민주주의를 교실문제 해결에 적용하며 친구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약속으로 받아들이는 모습에서 교육의 본질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목포산정초는 앞으로도 헌법 가치와 민주적 절차가 생활 전반에 스며들 수 있도록 학생 주도형 민주시민교육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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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산정초, 12.3 비상계엄 1년 민주주의 교육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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