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4-26(일)
 

[교육연합신문=강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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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면초등학교(교장 오경희)는 지난 11월 28일(금)에 학교 구성원 모두가 함께하는 ‘문화예술수업 나눔의 날’ 행사를 열고, 학생 중심의 공연과 전시를 통해 한 해의 배움의 결실을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소질과 특기를 발휘할 기회를 제공하고, 작은학교의 강점을 살린 다양한 표현 경험을 확대하기 위해 기획됐다. 또한 학교 교육과정, 늘봄학교, 학생자치회, 학부모회까지 아우르는 교육가족의 연합 축제로 운영하며 공동체적 교육 문화를 확산하는 데 의미를 두었다.


공연은 연극, 오르프 활동, 소고춤, 민요, 시극, 칼림바 합주, 방송댄스, 입면버스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전시 부문에서는 학교 특색교육인 시 쓰기 작품과 늘봄학교의 창의블록·미술 활동에 대한 산출물이 공개되어 학생들의 창의적인 표현이 한눈에 드러났다.


5~6학년이 선보인 ‘심청전’ 각색 연극은 곡성의 전통 설화를 기반으로 재창작한 무대로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유치원생들은 오르프 활동을 통해 리듬·멜로디·움직임을 조화롭게 결합하며 음악적 감각과 창의성을 표현했다.


1~2학년은 시낭송과 움직임 표현을 접목한 시극 무대를 꾸몄고, 3~4학년은 ‘꽃타령’과 ‘너영나영’으로 구성된 민요 공연으로 우리 소리의 아름다움을 전했다. 죽동농악을 모티브로 구성된 5~6학년의 소고춤 무대는 전통문화의 멋과 흥을 몸짓으로 표현해 박수를 받았다. 이 밖에도 4~6학년의 칼림바 합주, 늘봄학교 방송댄스부 무대 등은 1년간의 꾸준한 교육과정과 수업 속에서 쌓아온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컸다.


특히 학생 자율 참여형 공연인 ‘입면버스킹’은 학생자치회 활동과 연계하여 노래, 춤, 태권도, 줄넘기, 종이접기 등 다채로운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학생들은 실수도 자연스럽게 무대의 일부로 받아들이며 자신의 재능을 당당하게 표현했고, 관객들은 따뜻한 격려와 박수를 보냈다.


이번 행사는 예술을 매개로 한 협동, 배려, 표현의 가치를 교육가족 모두가 경험하는 시간이었다. 단순한 행사 참관이 아닌, 준비 단계에서부터 학생·교직원·학부모 모두가 한마음으로 협력하여 작은학교 공동체가 지닌 힘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오경희 교장은 “문화예술교육은 학생들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타인과 소통하는 중요한 배움의 과정"이라며, "이번 행사가 우리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고 스스로 성장 가능성을 열어가는 마중물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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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입면초, 배움의 결실을 나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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