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4-26(일)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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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고등학교(교장 조재권)는 지난 11월 19일(수)부터 21일(금)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2학년 주제별 체험학습을 서울 일대에서 실시했다. 이번 체험학습은 학생 78명이 각 반의 담임과 부담임 교사들의 인솔 아래 참여했다.


주제별 체험학습는 미래 사회를 대비한 디지털·테크 기반 체험, 도시 문화·예술 활동 참여, 역사·전통 탐구, 또래 공동체 활동을 통합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사전 기획부터 역할 분담, 현장 운영까지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우리팀 수칙’과 팀장·안전·총무·홍보·식사·숙박·약품 담당 등 세분화된 역할을 통해 책임감과 리더십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두었다.


첫째 날 일정에서 학생들은 진도에서 출발해 서울 숙소에 도착한 뒤, 서울 일대에서 첫 도시 문화 탐방을 시작했다. 학생들은 대학로에서 연극을 관람하고 아쿠아리움을 방문해 해양 생태를 관찰하는 등 각 반의 체험활동을 진행했고, 성수동 일대를 걸으며 카페·편집숍·골목 상권이 어우러진 도시 재생 공간의 분위기를 체험했다. 이어 뚝섬 한강공원으로 이동해 야간 한강 풍경을 즐기며 팀별 활동을 진행하는 등 첫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둘째 날에는 진로·문화·체험이 결합된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학생들은 서강대학교를 방문해 캠퍼스 탐방과 대학 생활에 대한 이해를 넓히며 스스로의 진로를 구체적으로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홍대 인근으로 이동해 향수 공방에서 나만의 향수를 제작하는 체험에 참여하며 창의성과 감수성을 자극하는 활동을 경험했다. 레이저 아레나 팀전 게임을 통해서는 또래 간 협동심과 팀워크를 기르고, 홍대 거리 탐방을 통해 다양한 스트리트 문화와 예술적 분위기를 몸소 느꼈다. 또한 학생들인 경복궁을 방문해 한복을 입고 탐방을 하거나 덕수궁 야간 탐방을 통해 고궁의 정취를 느끼며, 근대 역사 공간 속에서 우리 문화유산의 의미를 되새겼다.


셋째 날에는 숙소 정리 후 용산 대원 뮤지엄을 방문하거나 국립중앙박물관 전시 관람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현대 대중문화와 미디어 콘텐츠가 예술·산업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체험하며, 문화 콘텐츠의 사회적 영향과 진로 가능성을 함께 모색했다. 관람을 마친 후 진도로 돌아오며 2박 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2학년 박○○ 학생은 “처음에는 서울 여행이라고만 생각했는데, 팀 역할을 나누고 직접 일정을 따라가다 보니 우리가 만드는 프로그램이라는 느낌이 들어 책임감이 생겼다”며 “친구들과 함께 움직이며 배려와 소통의 중요성을 다시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2학년 김○○ 학생은 “향수 공방과 홍대, 덕수궁, 한강을 차례로 돌아보면서 전통과 현대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의 모습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체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는 우리 지역 문화도 더 관심 있게 살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인솔을 맡은 윤○○ 교사는 “학생들이 사전에 세운 수칙과 역할 분담에 따라 스스로 움직이는 모습에서 성장과 변화를 느낄 수 있었다”며 “디지털·문화·역사 체험이 분리된 것이 아니라 하나의 흐름 속에서 이어지다 보니, 학생들의 관찰력과 표현력, 공동체 의식이 함께 자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조재권 교장은 “이번 주제별 체험학습은 단순한 현장 체험을 넘어, 미래 사회를 살아갈 민주시민으로서 필요한 문화 감수성·협업 능력·정체성 인식을 기르는 교육의 장이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진정한 교육공동체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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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고, 「2025. 2학년 주제별 체험학습」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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