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4-28(화)
 

[교육연합신문=강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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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곡성 입면초등학교(교장 오경희)는 11월 18일(화) 식생활교육실에서 전교생과 교직원이 함께 김장체험을 진행해 우리 농산물의 가치와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김장체험은 학생들이 전통식문화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하고, 서로 돕고 배려해 공동체 의식을 키우는 데 목적이 있다. 학교는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식생활 실천과 지역 농산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하고자 한다.


행사는 1~6학년 학생과 희망 교직원이 참여해 2~3교시에 김치의 우수성을 배우고 절임배추에 김치소를 버무리는 활동으로 진행된다. 학생들은 모둠별로 협력해 배추 겉잎을 감싸고 채소를 채 썰며 전통 조리 과정을 직접 익힌다. 이어 급식시간에는 학생들이 만든 배추김치를 돼지고기 수육과 함께 전교생이 나누어 먹으며 ‘나눔 실천’의 의미를 되새긴다. 이와 함께 우리 농축산물을 활용한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도 병행된다.


김장 체험은 학교가 준비한 절임배추, 새우젓, 멸치젓, 고춧가루, 무, 파 등 다양한 우리 농산물을 사용해 진행되며, 체험 과정 전반을 지원하기 위해 대체인력도 배치됐다. 학생들은 위생장갑과 앞치마를 갖추고 양념 재료의 향을 맡아보거나 배추를 버무리는 촉감을 느끼며 전통의 기술을 몸으로 체득한다. 특히 김치소를 만들기 전 직접 매실액 향을 맡고 젓갈을 살펴보는 시간은 많은 학생에게 특별한 경험으로 다가온다.


입면초 1학년 학생은 양념을 바르니까 긴장되고 떨렸지만 내가 만든 김치라서 점심때 먹을 때 더 맛있을 것 같아”라고 활짝 웃었다. 또 다른 학생은 “선생님이 알려준 대로 꾹꾹 눌러서 넣어봤어. 집에서도 엄마랑 해보고 싶어”라고 소감을 전했다.


오경희 교장은 “김장 속에는 공동체의 지혜와 따뜻한 마음이 담겨 있다”며 “학생들이 전통식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서로 돕고 나누는 과정을 통해 더 넓은 배려의 마음을 갖게 되는 것을 보며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입면초는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식생활 교육을 꾸준히 확산해 학생들이 지역의 농산물을 이해하고 건강한 식문화를 실천하도록 지원해 나간다”고 강조했다.


입면초는 이번 체험을 바탕으로 전통음식 교육, 우리 농산물 기반 급식 활동, 생태·환경 감수성을 키우는 체험학습을 연계해 교육의 깊이를 더해갈 계획이다. 특히 학생들이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나눔을 실천하는 문화를 확산하는 데 중점을 두고 학교 구성원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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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입면초, 우리 농산물로 김장 담그며 배려와 나눔 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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