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행복초 지역 RCY ‘동의보감’, 따뜻한 손길로 이웃에 온기 전하다
어린이들이 전한 생명존중의 실천, 겨울맞이 연탄나눔 봉사활동
[교육연합신문=오양길 기자]
지난 11월 1일(토), 무안행복초등학교(교장 최용)의 지역 RCY ‘동의보감팀’이 겨울을 앞두고 지역 내 난방 취약계층을 위한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활동은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가 운영하는 RCY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학생들이 생명존중의 가치를 실천하고 지역사회와의 연대를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이날 봉사에 참여한 무안행복초 지역 RCY 동의보감팀은 소외된 이웃을 직접 찾아 연탄을 손수 배달하며, 겨울을 앞둔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지역 RCY 대표 박주안(무안행복초 5학년) 학생은 “작은 힘이지만 도움이 될 수 있어서 기뻐요. 처음엔 연탄이 무겁고 골목이 미끄러워서 조금 힘들었어요. 그런데 연탄을 받고 고맙다고 웃으시는 할머니 얼굴을 보니까 힘든 게 다 사라졌어요. 우리 마음이 연탄처럼 따뜻하게 전해졌으면 좋겠어요”라고 순수한 소감을 밝혔다.
동의보감팀은 지난 10월, 전라남도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전라남도지사상)’을 수상하며 응급처치 능력과 협동심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번 연탄나눔 봉사에서도 그때처럼 역할을 나누고 힘을 모으며, 유기적인 팀워크로 활동에 임하는 모습이 돋보였다.
학생들은 단순히 연탄을 배달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어르신들의 안부를 묻고 주변을 정돈하는 등 어린이답지 않은 세심함과 따뜻한 배려심을 보여주었다.
지역 RCY 학생들의 소감도 인상적이었다. 노하승 학생은 “연탄이 생각보다 무거워서 힘들었지만, 친구들이랑 같이 하니까 재미있었어요. 어르신이 ‘고맙다’고 하실 때 마음이 따뜻해졌어요. 또 하고 싶어요!”라고 전했고,
박예지 학생은 “봉사하면서 어르신 집에 처음 가봤어요. 추울까 봐 걱정됐는데, 우리가 연탄을 드릴 수 있어서 기뻤어요. 이웃을 도우니까 저도 행복했어요.”라며 순수한 미소를 지었다.
김민호 학생은 “연탄을 조심히 나르면서 쓰러지지 않게 친구랑 서로 도와줬어요. 무거웠지만 진짜 봉사한 느낌이 들었고, 어르신이 웃으셔서 좋았어요.”라며 보람된 표정을 보였다.
이들을 지도한 지역 RCY 김경남 교사는 “아이들이 교실에서 배운 생명존중의 가치가 실제 이웃을 향한 손길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교육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며, “연탄 한 장 한 장에 담긴 아이들의 정성과 노력, 그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졌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무안행복초 RCY는 이번 봉사 외에도 응급처치 교육, 크리스마스 케이크 만들기 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나눔 실천과 시민의식 함양에 힘써 왔다. 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이 배움의 공간을 넘어 지역과 함께 성장하며, 따뜻한 시민으로 자라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탄의 온기와 아이들의 따뜻한 손길이 함께한 이번 봉사활동은, 겨울을 앞둔 지역사회에 작지만 깊은 울림과 감동을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