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합신문=강채구 기자]

전남 곡성 석곡초등학교(교장 김양현)는 11월 5일(수) 1·2·3·5학년 학생 22명을 대상으로 전통시장에서 농생명산업 진로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이번 체험학습은 학생들이 교과서에서만 접하던 농산물의 생산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을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며, 농업 관련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전통시장이라는 지역 경제의 중심지에서 진행돼 지역사회와의 연계 교육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학생들은 이날 가을철 대표 농산물인 고구마, 배추, 무, 사과, 배 등의 종류와 특징을 살펴보고, 시장 상인들과의 대화를 통해 농산물이 재배되고 수확돼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전 과정을 학습했다. 이어 직접 농산물을 구입하는 체험을 통해 경제 개념과 함께 농업의 가치를 체득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체험의 핵심은 단순한 견학이 아닌 '과정 중심 학습'이다. 학생들은 농산물이 농장에서 재배되는 과정, 수확 후 선별 과정, 시장으로의 운송 과정, 최종 판매 과정까지 농업 유통의 전체 흐름을 단계별로 이해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농업이 단순한 1차 산업이 아닌 생명을 다루는 고부가가치 산업임을 자연스럽게 인식하게 됐다.
5학년 한 학생은 “시장에서 만난 할머니께서 농사짓는 이야기를 들으니까 농부가 정말 대단한 직업이라는 걸 알았다”며, “나중에 커서 스마트팜 같은 농업 기술자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양현 교장은 “학생들이 우리 농산물의 소중함을 알고, 농업을 미래 유망 직업으로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실질적인 진로체험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석곡초등학교는 이번 체험학습을 시작으로 학년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