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합신문=강채구 기자]

전남 곡성 죽곡초등학교(교장 임정효)는 10월 29일(수) 전교생이 참여한 가운데 학교 생태 텃밭에서 고구마를 수확하는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지난 5월 학생들이 학년별 텃밭에 직접 고구마를 심은 뒤, 5개월 동안 정성껏 가꿔온 결과를 함께 나누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죽곡초등학교는 자연과 함께 배우는 생태중심 교육을 실천하기 위해 교정 한편에 학생 참여형 생태 텃밭을 조성하고, 학년별로 구획을 나누어 계절별 작물을 재배하고 있다. 고구마 심기부터 잡초 제거, 병충해 관리, 물 주기까지 모든 과정은 학생들의 손으로 이뤄졌으며, 교사들은 아이들이 농작물의 성장 과정을 이해하고 책임감과 협동심을 기를 수 있도록 지도했다.
이날 수확 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각자 호미와 장갑을 들고 친구들과 함께 고구마를 캐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아이들은 크고 작은 고구마를 캐며 “이건 내가 심은 거야!”, “이렇게 많이 나왔어요!”라며 서로의 수확물을 자랑했다. 일부 학생들은 모양이 특이한 고구마를 발견하고 웃음을 터뜨리며 흙 속에서 배우는 자연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교사들은 안전하게 활동이 이뤄지도록 돕는 한편, 아이들이 수확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생태교육 수업을 병행했다.
이번 활동은 단순한 농작물 재배를 넘어 ‘생명 존중’과 ‘협동의 가치’를 배우는 교육의 장이 됐다. 학생들은 자연의 순환과 생명의 소중함을 몸소 느끼며, 자신의 노력으로 결실을 맺는 성취감을 경험했다. 학교는 이러한 체험활동이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과 학습 동기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 있다.
같이 활동에 참여한 박수성 교감은 “학생들이 직접 흙을 만지고 식물을 돌보는 경험은 교실 수업에서 얻을 수 없는 배움의 기회가 된다”며, “이번 고구마 수확은 단순한 체험이 아니라, 생명에 대한 감사와 협력의 중요성을 느끼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죽곡초등학교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삶 속에서 배움을 실천하는 생태교육의 장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