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5-28(목)
 

[교육연합신문=구본희 詩選] 

 

깜빡임의 일상

 

현관문을 나서던

아내가

급히 거실로 들어간다.


묻자,

"안경 가지러" 

웃음 짓지만

안경은 이미 쓰고 있었다.


괜찮다.

나는 더하다.

휴대폰 쥐고도

휴대폰을 찾으니.


나이 든다는 건

이런 순간들이 쌓이는 일.


깜빡임이 부끄럽지 않다.

그저 또 하나의 삶이다.

스스로 위로하며

천천히 걸어가면 된다. 

 

 

구본희.jpg

▣ 구본희

◇ 前인천국제고등학교 교장

BEST 뉴스

전체댓글 0

  • 26392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구본희 반려詩選] 깜빡임의 일상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