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4-25(토)
 

[교육연합신문=이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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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초등학교(교장 허진)는 9월 25일(목), 전교생을 대상으로 광주문학관을 방문하는 문학기행을 운영해 지역 문학자산을 기반으로 한 ‘다산·영랑 문학 창작 학교’의 교육 철학을 실현했다. 이번 문학기행은 지역 문학 유산과의 연계를 통해 학생들의 감수성과 창의적 표현력을 기르고, 자아 성찰과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계산초는 ‘자·존·감(자신의 감정 표현, 존중과 공감, 감성 역량 신장)’을 핵심 키워드로, 작은학교 특성화 모델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학생들은 광주문학관에서 현대문학의 흐름과 다양한 작가들의 삶과 작품을 체험했다. 특히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 작가의 전시와 영랑 김윤식 선생을 비롯한 지역의 대표 문인들의 전시 코너에서는 문학의 깊이와 넓이를 온몸으로 느꼈다. 고학년 학생들은 전문 해설사의 안내를 통해 문학관 내 주요 전시와 작품 세계를 보다 깊이 있게 이해했으며, 저학년 학생들도 담임교사의 안내에 따라 흥미로운 문학 활동에 참여했다.


문학관 내부에는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함께 만드는 문학 나무가 눈길을 끌었다. 학생들은 문학관 관람의 소감을 포스트잇에 적어 문학관 벽면 문학 나무에 붙이며 소감을 함께 나누었다. 다른 관람객이 쓴 글도 같이 읽으며 다양한 문학 감성을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문학관에는 ‘창작의 재미! 나만의 작품 만들기’ 코너도 마련되어 있었는데 다양한 주제로 미니 시 쓰기 활동에 참여하며 문학 창작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더불어 자신의 문장을 타인의 작품 옆에 더해가며 함께 하나의 문학 공간을 완성하는 이 활동은 표현의 즐거움과 문학적 연대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5학년 박○○ 학생은 “시를 쓸 때 떠올리는 감정들이 문학관에서도 느껴져서 더 몰입하게 됐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문학기행은 단순한 견학을 넘어, 지역 문학자산을 체험하고 창작과 연결하는 살아 있는 교육의 장이었다. 계산초는 이후 ‘계산 문학제’, ‘시 낭송회’, ‘작가와의 만남’ 등 연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학생들의 언어 감수성과 표현력을 한층 더 심화할 계획이다.


허진 교장은 “학생들이 문학기행을 통해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타인의 감성에 공감할 수 있는 문학적 성장을 이뤄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역 자산을 활용한 감성 중심 교육을 지속해, 작은 학교만의 매력을 가진 교육모델을 정착시켜 나가겠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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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계산초, 광주문학관에서 문학의 향기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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