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중앙초, ‘걷그나 프로젝트’로 배움 확장
마을 길 걸으며 공동체 의식·창의적 시선 키우는 체험학습
[교육연합신문=강채구 기자]
곡성중앙초등학교(교장 이미경) 3학년 학생들이 9월 19일(금), 곡성 죽동제 일대를 걸으며 특별한 체험학습에 나섰다. 이번 활동은 전라남도곡성교육지원청 지정 「지역 강점을 살린 학생주도성 키움 수업」 연구학교의 일환으로 운영되는 ‘동네 한 바퀴, 걷그나 프로젝트’ 과정 중 하나다. 아이들이 직접 마을을 탐색하며 배우고 느끼는 이 시간은 곡성중앙초가 지향하는 ‘학생 주도성 키움’ 배움터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
체험학습은 안전하게 걷는 길, 즐겁게 걷는 길, 새롭게 보는 길 세 가지 미션으로 진행됐다. 아이들은 마을 곳곳을 걸으며 “어르신과 아이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길은 어디일까?”, “우리 동네에 숨은 보물 같은 공간은 무엇일까?”, “평소 스쳐 지나던 풍경을 새롭게 본다면 어떤 색깔이 보일까?”와 같은 질문에 스스로 답을 찾아갔다. 사진 찍기, 지도 그리기, 색깔 스케치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아이들의 시선은 점차 지역사회로 넓어졌다.
또한 곡성중앙초는 학교 자율시간을 활용해 에듀테크 기반 프로젝트 수업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태블릿 기기와 캔바(Canva), 교사 제작 프로젝트 웹사이트와 같은 온라인 도구를 직접 다루며 사진 편집, 협업 게시판 운영, 화이트보드 협업 활동을 익혔다. 이러한 경험은 실제 마을을 탐방하는 활동과 연결되어, 자기주도적으로 학습을 설계하고, 협력과 소통 속에서 디지털 리터러시와 지역사랑을 동시에 키워 가고 있다.
특히 이번 활동은 단순한 현장 체험에 그치지 않고 교과와 연계된 학생 주도 프로젝트 학습으로 확장됐다. 아이들은 마을 속에서 배운 것을 모아 ‘함께 걷는 우리 동네 길’ 발표 시간에 서로의 생각을 나누며, 존중과 배려 속에서 공동체 의식을 키워 나갔다.
3학년 2반 담임 교사는 “아이들이 걸음을 옮기며 만나는 풍경 하나하나가 곧 배움이 된다”며 “이번 경험이 지역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구학교 업무 담당 교사 역시 “지역을 배우는 과정에서 학생들의 주도성과 창의성이 함께 자라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곡성중앙초는 오는 10월 16일(목), 지금까지의 프로젝트 성과를 공유하는 군지정 연구학교 성과나눔회를 열어 지역사회와 함께 배움의 발자취를 나눌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