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4-25(토)
 

[교육연합신문=김두수 기자]

11.jpg

벌교초등학교(교장 진복숙) 3학년 학생들이 지난 9월 3일(수), 우리 고장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느끼고 배우는 '벌교 얼 잇기' 체험학습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체험학습은 보성여관을 중심으로 문학과 역사, 그리고 인권의 의미를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또  단순히 지역의 역사 자원을 아는 것을 넘어, 과거와 현재를 잇는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가 됐다.


학생들은 소설 '태백산맥'의 주요 배경인 보성여관 관장님께 직접 우리 고장의 근현대사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소설 '태백산맥'과 보성여관의 연관성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전시실, 다다미방, 소극장 등 보성여관 곳곳을 둘러보며 역사 속 흔적들을 눈으로 확인했다. 학생들은 우리 고장 벌교의 근대 역사와 문화를 상징하는 보성여관을 직접 탐방하며 그 역사적 의미를 이해할 수 있었다.


특히 이번 체험학습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 학생 활동 중심으로 운영됐다. 학생들은 나만의 보성여관 컬러링 및 역사 그리기 활동에 참여하며, 사회 교과서에서 그림으로만 보았던 역사 속 물건들을 직접 만지고 조립하는 과정을 통해 보성여관에 깃든 역사와 문학의 가치를 온몸으로 체험했다. 또한, 헤리티지 아카이브에서 자료를 찾아보고, 태백산맥길을 따라 역사적 장소의 흔적을 상상하고 그림으로 표현하며 결과물도 공유했다. 이처럼 보고, 만지고, 느끼는 오감 체험을 통해 소설 '태백산맥'의 배경이 된 장소의 현장감을 느끼고, 문학 작품 속 인권과 삶의 문제를 간접적으로 체험하며 역사와 문학을 융합적으로 이해하는 훌륭한 계기가 됐다.

 

체험학습에 참가한 3학년 학생은 "교과서에서만 보던 내용을 직접 와서 보니 훨씬 재미있고, 보성여관에 숨겨진 이야기들을 알게 돼서 신기했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딱딱한 역사를 지역 역사 자원과 연계하여 흥미를 유발하고,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는 성공적인 사례가 됐다.


벌교초등학교는 앞으로도 교과 교육과정을 연계한 다양한 체험 중심의 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책상에서 벗어나 삶의 현장에서 살아있는 배움을 얻고, 더 넓은 시야를 가진 창의적이고 인권 감수성이 높은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전체댓글 0

  • 48128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보성 벌교초 3학년, 보성여관으로 '벌교 얼 잇기' 체험학습 다녀와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