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5-08(금)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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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진도 오산초등학교(교장 노정희) 오케스트라 단원 31명은 여름방학 기간인 8월 11일(월)부터 13일(수)까지 3일간 동녘마루 펜션에서 합주 캠프에 참여했다. 

 

학생들은 학교를 떠나 새로운 공간에서 악기를 들고 함께 모여 음악 속으로 깊이 빠져들었다. 이번 캠프는 방과후 수업의 연장선에서 마련됐다. 현악기, 관악기, 타악기 등 서로 다른 악기가 만나 하나의 음악을 완성하는 순간, 학생들의 얼굴에는 성취감과 감동이 스쳤다. 악기 소리가 어우러질 때마다 서로 눈빛을 주고받으며 호흡을 맞췄다.

 

오케스트라 캠프를 계획하고 학생들을 인솔한 윤민희 특색부장교사는 “여러 악기 소리가 하나로 합쳐져 음악을 만들어 갈 때 진한 감동을 느꼈으며 학생들이 연주에 몰입해 즐기고 노력하는 모습이 무척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캠프 마지막 날인 13일 오후, 학생들은 학교 체육관 무대에 올랐다. 손끝에서 흘러나온 선율은 그동안의 노력과 땀방울을 증명하듯 빛났다. 무대 위 표정은 설렘과 긴장, 그리고 자부심으로 물들어 있었다. 이런 변화 뒤에는 하루 종일 이어진 합주 연습과 더 나은 음악을 만들기 위해 애쓴 장현준 지휘자님을 비롯한 여러 교사들의 노력, 그리고 서로의 연주를 존중하는 마음이 있었다. 

 

드럼을 연주했던 전교학생회장 송채민 군은 “6학년 마지막 캠프라 더욱 의미가 있었고, 열심히 연습한 뒤 음악회에서 모든 악기가 하나로 어우러지는 순간 정말 뿌듯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1시간 가까이 10여 곡을 연주하고 흥겨운 앵콜 곡까지 마치자 관객석에서는 뜨거운 박수가 터져 나왔다. 학부모들은 아이들의 성장과 변화를 눈으로 확인하며 사진과 영상을 남겼다. 짧지만 강렬했던 3일간의 여정이 그 순간 완성됐다.


캠프 3일간 관리 감독을 했던 윤치호 교감은 “이번 캠프는 단순한 음악 연습을 넘어 협력과 소통의 의미를 다시 느끼게 한 시간”이라며, “학생들이 이 경험을 발판 삼아 더 넓은 무대에서 자신감을 가지고 음악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산초등학교 오케스트라 여름 캠프는 매년 이어지고 있다. 학교 측은 내년에도 장소와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구성해 학생들에게 더 넓은 음악적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동녘마루에서 울려 퍼진 선율과 웃음소리는 참여한 모든 이들의 마음속에 오래 남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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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오산초, "음악으로 하나 되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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