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합신문=홍석범 기자]
기산초등학교(교장 김용허)는 8월 11일(월)부터 14일(목)까지 4일간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생활(생존)수영 교실을 성황리에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여름방학 기간 동안 학생들의 도전정신과 자기효능감을 키우기 위해 기획된 ‘여름도전학교’의 핵심 활동 중 하나로, 단순한 수영 교육을 넘어 실제 환경에서 생존 능력을 기르는 특별한 기회가 됐다.
유치원부터 2학년 학생들은 함평수영장 공사로 인해 나주에 위치한 실내수영장에서 진행됐다.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물과 친해지는 물놀이를 시작으로 자유형·배영 등 기초 영법을 배우며 안전하고 즐겁게 수영하는 법을 익혔다. 물을 두려워하던 일부 학생들도 차츰 자신감을 얻어 스스로 물속에 들어가 연습하는 모습을 보였다.
3~6학년 학생들의 수업은 더욱 도전적이었다. 영광 불갑저수지에서 발이 닿지 않는 깊은 물 속에 직접 들어가, 잎새뜨기, 구조법, 물속 체온 유지 방법 등 위급 상황에서 필요한 실질적 생존수영 기술을 익혔다. 파도가 없지만 시야가 제한된 저수지 환경은 수영장과는 전혀 다른 긴장감을 주었고, 학생들은 물살에 몸을 맡기며 체온을 유지하고, 물 위에서 호흡을 안정시키는 법을 몸으로 배웠다. 이는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위기 상황에서 스스로를 지킬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을 심어주는 계기가 됐다.
여름도전학교는 생활수영뿐 아니라 학생들의 성장 영역을 넓히는 다양한 도전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2학기 국외(일본) 배움수업을 대비한 일본어집중캠프에서는 일상 대화부터 현지 문화 이해까지, 실제 일본 방문 시 활용 가능한 실용 일본어를 집중적으로 익혔다. 오케스트라부에서는 악기별 합주와 앙상블 훈련을 통해 협력과 예술적 감수성을 키웠으며, 골프부 활동에서는 집중력과 신체 균형을 기르는 동시에 새로운 스포츠 종목에 도전하는 즐거움을 맛보았다.
기산초는 ‘할까 말까’보다 ‘한 번 해볼까’라는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스포츠·예술·외국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학생들이 스스로 도전하는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경험은 학생들에게 단순한 기술 습득이 아니라, 스스로의 가능성을 믿고 새로운 시도에 나설 수 있는 힘을 길러준다.
5학년 문대운 학생은 “다양한 생존수영 방법을 배워서 좋았고, 수상스포츠에 도전할 수 있는 재미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활동에 계속 도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기산초의 ‘여름도전학교’는 방학 중 전교생이 등교해 생활수영, 어학, 예술, 스포츠 등 다채로운 체험과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특색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방학을 의미 있고 알차게 채워주는 대표 교육 활동으로 자리 잡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