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남교육감, 화순청풍초 ‘할리우드 청풍 영화학교’ 영화에 특별출연
학생 감독의 캐스팅 제안에 김대중 교육감 흔쾌히 출연 약속
[교육연합신문=노영식 기자]

지난해 열린 ‘2024. 전라남도 작은학교 영화·영상제’에서 청풍초등학교의 한 학생 감독이 전라남도교육청 김대중 교육감에게 “다음 우리 학교 영화에 꼭 출연해 주세요”라며 농담 섞인 제안을 건넸다.
1년이 흐른 지금, 그 약속은 진짜 영화로 돌아왔다. 청풍초 전교생이 참여하는 장편영화 ‘할머니와 나와 민들레’에서 김 교육감이 특별출연자로 캐스팅된 것이다.
학생 감독은 이번 영화 제작과정에서 “작년에 교육감님이 약속을 지켜주시겠다는 말을 하셨는데, 혹시 기억하실까 반신반의했다.”며, “정말로 흔쾌히 수락해 주셔서 깜짝 놀랐고, 무엇보다 어른이 아이와의 약속을 소중히 여긴다는 점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영화 속에서 김 교육감은 음악 선생님 역할로 출연해, 폐광 마을로 전학 온 손녀와 치매에 걸린 할머니, 그리고 아이들이 꾸려가는 학교 이야기에 따뜻한 감정을 더할 예정이다. 오는 7월 25일(금)에 학생들과 나란히 연기를 펼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아이들의 창작 열정에 날개를 달아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청풍초는 학생주도 영화제작 프로젝트인 ‘할리우드 청풍 영화학교’를 올해 2년차 운영 중이며, 이번 영화 「할머니와 나와 민들레」는 지역의 역사와 공동체 회복을 주제로 한 청풍초의 첫 장편 도전작이다. 작품의 기획과 촬영, 연출 전 과정에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우리 지역 출신 박기복 영화감독과 협력해 교육과 예술을 결합한 새로운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다.
영화는 7월 말 촬영을 마치고 지역 시사회를 거쳐, 오는 12월 열리는 ‘제2회 전남 작은학교 영화·영상제’에 출품될 예정이다. 국내외 영화제 출품도 준비 중인 가운데, 이번 김대중 교육감 출연 스토리는 영화 못지않은 감동으로 지역 사회와 교육계를 따뜻하게 적셔 줄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