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독서인문학교(중), 바다 건너 제주에서 평화와 공생을 묻다.
목포해양대학교 새누리호 타고 제주로 떠난 인문학 성장 여정
[교육연합신문=김병희 기자]
전라남도교육청학생교육원(원장 김찬중)이 7월 21일(월)부터 25일(금)까지 4박 5일간 도내 중학교 2학년 62명의 학생들과 15명의 교사들과 함께 ‘2025. 전남독서인문학교(중) 7월 독서인문캠프’를 열고 문학과 역사, 삶의 현장을 잇는 인문학 성장 여정에 나섰다. 이번 캠프는 ‘고통의 역사를 딛고 평화와 생명으로 잇는 연대와 공생의 길’을 주제로, 독서와 제주 4.3 유적지 탐방 및 캠페인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인문학 감수성과 글로컬 시민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7월 독서인문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은 ‘읽고, 걷고, 묻다’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주제 도서 읽기, 작가와의 만남, 비경쟁 독서토론, 제주 4.3 평화 유적지 탐방, 글쓰기와 캠페인 활동 등 다채로운 인문학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목포해양대학교 ‘새누리호’에 승선해 선상에서 펼쳐지는 ‘선상독서인문학교’는 바다를 건너 제주도로 향하는 이동 과정 자체를 인문학적 성찰의 시간으로 전환해 주목을 받고 있다.
캠프 첫날에는 주제 도서인 ‘순이 삼촌’, ‘4·3이 나에게 건넨 말’을 읽고 모둠별로 독서 골든벨을 열어 주요 내용을 점검하고, 비경쟁 독서토론을 통해 작품 속 인물과 사건에 대한 각자의 생각을 나누며 역사적 사건을 자신의 언어로 해석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문학작품을 매개로 제주 4.3의 의미를 깊이 있게 이해하고 공감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김찬중 원장은 “이번 독서인문캠프는 학생들이 바다를 건너 현장을 걷고, 역사를 읽으며, 평화와 공존의 의미를 묻는 특별한 여정”이라며 “앞으로도 전남 학생들이 책과 사람, 세상을 연결하는 힘을 키워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독서인문학교(중) 7월 캠프는 제주 4·3을 알리는 캠페인 활동 및 한상희 작가와 함께하는 4·3 현장 답사 및 제주 책방 체험 등 학생들의 인문학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하고 특색있는 인문학 교육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