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4-27(월)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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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광염산중학교(교장 박숙진)는 기말고사가 이후 학기말 행사로 ‘찾아가는 실험실’, ‘이동 과학관’, ‘과학 산출물 발표회’ 등 다양한 과학 중심 체험 행사를 열고, 학생들이 과학에 대한 흥미와 탐구 역량을 스스로 키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과학을 단순한 교과 지식이 아닌 생활 속 문제 해결의 도구로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외부 전문기관과 협력해 과학 교육의 실효성을 높였으며, 체험과 탐구 중심의 학습 환경을 조성해 학생 주도적 학습 분위기를 강화했다. 특히 2022 개정 교육과정이 지향하는 핵심역량 가운데 자기관리, 창의적 사고, 문제해결 능력 등 핵심역량을 자연스럽게 기를 수 있도록 구성해 의미를 더했다.

 

7월 11일(목)에는 국립목포대학교와 연계한 ‘찾아가는 실험실’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전교생은 과학실에서 ‘산화 환원 반응 실험’과 ‘가공식품 속 아질산나트륨 검출 실험’을 체험하며 생활 속 화학의 원리를 생생하게 배웠다. 과학 개념을 이론이 아닌 실험으로 접한 학생들은 “일상과 연결된 과학이 훨씬 재미있고 기억에 잘 남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7월 15일(화)에는 국립광주과학관이 주관한 ‘찾아가는 과학관’ 행사가 열렸다. 이동형 전시 차량과 과학실, 체육관을 활용해 ▲로봇댄스 퍼포먼스 ▲화성 유인기지 구축을 주제로 한 과학 키트 제작 ▲전시물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학생들은 최신 로봇의 동작에 박수를 보내며 과학기술의 발전을 체감했고, 직접 만든 키트를 통해 복합적 사고력을 키웠다. 태양 관측 체험도 인기가 높아 실제 천체를 관찰하며 우주과학에 대한 흥미를 높였다.

 

7월 16일(수)에는 교내 AI교실에서 ‘과학 키움캠프 산출물 발표회’가 진행됐다. 학생들은 4~5명으로 팀을 구성해 자유 주제를 정하고, 실험 계획부터 탐구 수행, 결과 발표까지 모든 과정을 자율적으로 수행했다. 발표회에서는 디지털 협업 도구인 패들렛(Padlet)을 활용해 산출물을 공유하고, 팀별 발표를 통해 서로의 탐구 과정을 비교하며 피드백을 나눴다. 과학적 사고력뿐 아니라 협업 능력, 발표력까지 동시에 키우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3학년 유○○ 학생은 “친구들과 주제를 정하고 실험하면서 진짜 과학자가 된 기분이었다”며 “단순히 배우는 것을 넘어서 내 생각을 정리하고 말하며, 다른 친구들 발표도 들을 수 있어 과학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스스로 탐구한 내용을 정리하고 공유하는 발표 과정이 과학적 사고력을 높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박숙진 교장은 “면소재 학교 학생들이지만 과학에 대한 열정과 호기심은 결코 도시에 뒤지지 않는다”며 “과학을 어렵게 느끼기보다 친숙한 삶의 도구로 받아들이는 모습에서 교육의 가능성을 다시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2022 개정 교육과정은 지식 전달을 넘어 실생활과 연결된 문제 해결을 강조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외부 기관의 협력을 통해 학생이 주도적으로 질문하고 탐구하는 과학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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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염산중, 탐구부터 실험∙발표까지 과학의 모든 순간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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