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4-28(화)
 

[교육연합신문=우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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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하기초등학교(교장 김성순)는 지난 7월 17일, 본교 시청각실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시각장애인이 만든, 시각장애인의 영화’를 주제로 베리어프리 영화 『골볼』 시사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사회에서는 시각장애 학생들이 직접 출연한 독립영화 『골볼』이 상영됐으며, 학생들과 교직원 전원이 함께 관람하며 깊은 감동과 공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영화 『골볼』은 대전하기초 영화교육연구회와 대전맹학교 화면해설 감수 동아리가 공동 기획한 작품으로, 시각장애 학생들이 직접 이야기 구성과 출연에 참여한 독립영화다. 이 작품은 망막색소변성증을 앓는 한 학생이 특수학교로 전학한 뒤 골볼 동아리에 가입해 용기와 자존감을 회복해 가는 과정을 담담하게 그려냈다. 

 

대전하기초는 이번 시사회를 통해 학생들의 반응을 면밀히 살펴보고, 장애 인식 개선 교육자료로서의 활용 가능성과 베리어프리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영화교육연구회 소속 교사들은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영화 시나리오를 제작하였고, 대전맹학교는 지난 7월 5일 교직원의 적극적인 협조 아래 학생들과 함께 영화 제작을 준비했으며, 연출·연기·촬영 등 모든 과정을 학생 중심으로 운영했다. 

 

특히 이번 작품은 음성 해설, 자막, 화면 해설을 포함한 ‘베리어프리’(Barrier-Free) 버전으로 제작돼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문화 콘텐츠를 향유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이를 통해 진정한 포용과 공감의 가치를 실현했다. 

 

무엇보다도 시각장애 학생들이 직접 제작에 참여하고 영화를 함께 관람한 경험은, 그들에게도 생소했던 ‘영상 언어’와 ‘문화 향유’의 세계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계기가 됐으며,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시사회를 관람한 한 학생은 “골볼이라는 스포츠를 처음 알게 됐고, 친구들의 용기가 정말 멋졌다”고 말했으며, 한 교사는 “영화를 통해 장애를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졌다.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학교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문성준 대전맹학교 교장은 “골볼과 베리어프리 영화는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세상을 살아갈 용기를 주는 소중한 매개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순 대전하기초 교장은 “이번 시사회를 통해 학생들이 장애에 대한 편견을 허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가졌으며, 영화의 교육적 가치를 다시금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상영된 『골볼』은 향후 학교 유튜브 채널, 지역 영화제, 장애 인식 개선 행사 등에서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며, 오는 12월 24일 대전맹학교 학예회에서 베리어프리 버전으로 특별 상영회도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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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하기초, 대전맹학교와 협업제작한 베리어프리 영화 제작시사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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