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합신문=안용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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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진산중학교(교장 함인준)는 지난 7월 15일 도서관 ‘지혜의 샘’에서 ‘당신의 인생책을 소개하라’는 주제로 ‘2025 진산 비블리오 배틀’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박조은 사서교사의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학생들이 자신에게 의미 있는 책을 직접 소개하고, 청중의 투표를 통해 우승자를 가리는 형식으로 치러졌다.
비블리오 배틀은 ‘책’을 뜻하는 ‘비블리오(Biblio)’와 ‘전투’를 뜻하는 ‘배틀(Battle)’의 합성어로, 책에 대한 짧고 임팩트 있는 서평을 통해 청중의 마음을 얻는 지적 대결이다.
지식 서평 대결인 만큼 참가자가 청중의 마음을 얻어 다득표를 받아 우승을 하는 것으로 사전에 미리 배틀 참가자와 청중 참가자를 신청받았다. 이번 행사에는 1, 2, 3학년 학생 총 12명이 참여해, 고전, 청소년 추천도서, 소설 등 다양한 장르의 책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소개하며 열띤 경연을 펼쳤다.
참여한 1학년 김하진 학생은 '작별인사'를 통해 “몸과 목소리가 다른 사람으로 영원히 살아갈 수 있다면 무엇을 선택할지 스스로에게 질문하게 됐다.”며, “휴머노이드와 인간이 공존하는 방법을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고, 좋은 책은 나누면 배가 된다는 생각으로 다른 사람들과 감정을 공유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 2학년 이승준 학생은 '미적분의 힘'을 선정해 직접 칠판을 활용해 미적분의 공식과 원리를 설명하며 책의 내용을 소개했다. 그는 “미적분의 역사와 발전 과정을 알게 되면서 이 주제에 더욱 깊이 관심을 가지게 됐고, 공식과 개념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다른 사람들도 수학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돕게 돼 뜻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참가자 3학년 신지안 학생은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을 소개하며 “죽음을 멀리 있는 일로만 여기며 살아왔지만, 이 책을 통해 삶의 가치와 죽음의 의미를 깊이 생각하게 됐다.”며, “공부에 집중하느라 소홀했던 독서의 중요성을 다시금 되새기고, 다른 학생들에게도 책의 가치를 전하고 싶어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청중으로 참가한 3학년 박솔민 학생은 “다른 사람들의 인생책을 들으며 평소 접해보지 못한 다양한 도서에 관심이 생겼고, 다음에는 직접 책을 소개하는 발표자로 참여해 보고 싶다는 동기를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비블리오 배틀은 단순한 책 소개의 장을 넘어, 학생들이 독서를 통해 느낀 생각과 감정을 공유하고 타인의 관점을 이해하는 소통의 기회를 제공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독서 의욕을 높이고, 도서관이 지식과 감성의 소통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인천진산중학교 도서관 ‘지혜의 샘’은 앞으로도 학생 중심의 독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도서관 이용을 활성화하고 책을 매개로 한 소통과 성장이 자연스럽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학교 독서 문화 정착에 힘쓸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