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4-29(수)
 
[교육연합신문=육우균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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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 기준에 얽매일 필요 없다. 
각자의 속도와 방식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서로의 존재를 존중하고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어린 시절, 
도꼬마리 열매는 재미있는 놀이 도구였다.
옷에 착 달라붙던 작은 ‘찍찍이’는 우리와 자연을 이어주었다.
하지만 도꼬마리는 단순한 장난감이 아니다.
그 속에는 생존과 성장의 철학이 담겨 있다.
도꼬마리의 씨앗은 두 개다.
하나는 빠르게 싹을 틔우고, 
하나는 천천히 준비한다.
속도가 다르다.
방법이 다르다.
하지만 둘 다 살아남는다.
성장은 속도로만 평가되지 않는다.
급하게 나아가는 것도, 
신중히 기다리는 것도 각자의 전략이다.
우리는 이를 통해 배운다.
모든 사람이 같은 방식으로 자라야 할 필요는 없다.
교육도 마찬가지다.
빠르게 배우는 아이가 있고, 
천천히 깊이 익히는 아이가 있다.
중요한 것은 각자의 리듬을 존중하는 것이다.
도꼬마리는 환경을 탓하지 않는다.
적응하고 공존하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아남는다.
우리 사회도 그래야 한다.
지나친 경쟁이 아니라, 
서로 다른 방식의 성장을 인정할 때
진정한 발전이 가능하다.
도꼬마리의 씨앗이 묻는다.
“너는 너의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가?”
우리는 비교 속에서 흔들릴 필요 없다.
각자의 속도로, 각자의 방식으로 자라야 한다.
그것이 진짜 성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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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우균
◇ 교육연합신문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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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 산책] 도꼬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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