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주년 광복절 기념 안중근 의사 여동생 안성녀 여사 묘소 참배
더운 날씨 안성녀 여사 후손들과 나누리봉사단 집행부만 참석해 조촐하게 치뤄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79주년 광복절이 건국 이래 시끄럽다.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으로 인한 파장으로 광복절 행사가 둘로 나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선열들에게 누를 끼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
8월 15일 오전 11시 조국의 독립을 위해 평생을 바친 안중근 의사의 여동생 안성녀 여사 묘소 참배식이 열렸다. 오항선애국지사기념사업회(회장 윤교숙)의 주최로 이번 광복절 참배는 가족들만의 조촐한 참배로 열렸다. 부산광역시나누리봉사단(회장 김청렬) 집행부가 안성녀 여사 가족들과 함께 참배식에 참가했다.
그동안 안성녀 여사 묘소는 아무도 찾지 않은 채 쓸쓸하게 방치돼 있었다. 부산 남구청과 구의원들의 관심으로 묘역 정리 등 많은 것이 개선됐고 특히 지역구 국회의원 박수영 의원의 꾸준하 참배에 시의원들과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부산 용호동 천주교 묘원에 안장돼 있는 안성녀 여사는 안중근 의사의 여동생이고 만주에서 독립운동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쳤지만 자료 미비로 인해 아직도 독립유공자 서훈을 받지 못해 이곳에 쓸쓸하게 안장돼 있다. 이날 참배식에 아쉬운 점은 당선 후 참배에 한 번도 빠지지 않은 박수영 의원이 부산 남구의 트램 등을 조사하기 위해 해외 출장 중이라 이번 참배식에 빠져 아쉬움이 있었다.
부산 향토기업인 (주)동국씨엠이 얼마 전에는 안 여사의 묘소정비 사업비 580만 원을 들여 봉축과 묘소를 깨끗하고 튼튼하게 새롭게 단장했다. 그리고 8월 13일에는 (주)동국씨엠 직원 15명이 광복절을 맞아 묘역 정비를 하기도 해 주민들의 갈채를 받았다.
비록 현충원에 안장되지는 못하고 있지만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져 서훈이 곧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폭염 속에서 진행된 광복절 기념 참배식에 참석한 가족들과 나누리봉사단 집행부에서는 식을 마치고 모두가 모여 '대한만국 만세 삼창'을 외쳐 여사의 뜻을 기렸다.
윤교숙 오항선애국지사기념사업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정말 더운 날씨에 이렇게 시간을 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처음에는 뭐든지 힘들었다. 하지만 지금은 (주)동국씨엠 같은 후원 기업도 생겼고 남구청, 시, 구의원들의 관심과 특히 박수영 국회의원의 전폭적인 지원이 곧 안성녀 여사의 독립유공자 서훈이 이뤄진다고 확신한다. 동북아의 영웅 안중근 의사의 여동생이 이곳 부산 남구에 안장됐다는 것도 매우 영광스러운 일이다. 좀 더 신경을 써 안성녀 여사의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 발전시켜야 한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