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관산중, ‘내 몸을 예쁘고 튼튼하게’ 역사 포커스 맞추기 체육대회
놋다리밟기, 씨름, 줄넘기, 가위바위보 등을 유래를 알아가며 진행
[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전남 장흥관산중학교(교장 장이석)는, 5월 9일, ‘나는 나를 사랑합니다, 내 몸을 예쁘고 튼튼하게’라는 주제로 ‘역사 포커스 맞추기 체육대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장흥관산중학교는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으로, ‘역사 포커스(Focus) 맞추기’를 연속 실시하고 있는데, ‘역사 포커스 맞추기 체육대회’를 한 것이다.
박진우 교사(체육)는, “우리학교는 금번 체육대회를 ‘역사 포커스 맞추기’의 관점에서 출발하였습니다. ‘역사 포커스 맞추기 체육대회’를 실시해보자고 미리 학생에게 알렸고, 학생자치회에서는 역사가 담겨있고, 역사가 살아있는 경기를 합시다고 의견을 모았어요. 학생의 의견이 모조리 반영된 체육대회 프로그램입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박교사는, “놋다리밟기는 역사적 배경이 있는 놀이입니다. 홍건적이 1360년 11월 19일 침략을 시작하고 수도 개경을 향해 진격을 시작하자, 공민왕은 동년 11월 19일 왕궁을 떠나서 몽진 길에 올랐지요. 피난길에서 고생을 한 일행이 안동으로 들어오기 위해서 송야천(松夜川) 입구에 이르렀을 때, 마중 나온 주민들 가운데 부녀자들이 왕후와 공주가 발을 적시지 않고 내를 건널 수 있게 허리를 구부려 등 위를 밟고 건너도록 한데서 유래했습니다.”고 설명했다.
문화예술체육부장 김영학(3년) 학생은, “강강술래가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승기를 잡는 데 기여한 여성들의 활약을 강조하는 것처럼, 놋다리밟기도 위기에 처한 공민왕 일행을 위해 벌이는 여성들의 적극적 면모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이 전설은 국난의 위기상황에서도 애국하는 지역민, 특히 여성의 활약상을 강조하고 있는 것을 알았어요. 유래를 알면서 하니까 더욱 재미있어요.”고 말했다.
이날 ‘역사 포커스 맞추기 체육대회’는 놋다리밟기, 줄다리기, 씨름, 단체줄넘기, 미션달리기(가위바위보), 축구, 배구, 여자여왕피구, 600m계주 등을, 그 역사적 유래를 설명하며 진행하였다. 학교장은, “나는 나를 사랑해야 합니다. 내 몸을 예쁘게만 가꿔서도, 내 몸을 튼튼하게만 가꿔서도 안됩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내 몸을 예쁘고 튼튼하게 가꿉시다. 그것이 체육(體育)입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