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의회 복지행정위원회, 남해·하동 우수 시설 방문
지역 특성 살린 복지·보훈 시설 운영 사례 살펴…해운대구 정책 접목 방안 모색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부산 해운대구의회 복지행정위원회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경남 남해군과 하동군의 우수 시설을 방문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복지·보훈시설 운영 사례를 살피고 해운대구에 접목할 정책 방안을 모색했다고 16일 밝혔다.
남해군 꿈나눔센터는 가족센터, 청소년수련관, 체육시설, 돌봄센터 등을 한곳에 조성해 청소년과 가족, 지역주민이 다양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한 복합시설이다. 인구소멸과 농어촌지역이라는 여건 속에서도 청소년과 가족에게 꼭 필요한 복지를 제공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려는 노력이 돋보였다.
남해읍에 위치한 남산공원에서는 6·25 참전유공자 명비의 조성 과정과 주변 환경, 유지·관리 체계를 살폈다. 해운대구에서도 참전유공자 명비 준공을 앞둔 만큼, 조성 이후에도 구민들이 꾸준히 찾아 참전유공자의 희생을 기억할 수 있는 관리 방안을 고민하는 계기가 됐다.
이어 방문한 6·25·월남전 관련 흔적전시관에서는 참전유공자 개인의 기록과 삶을 마주하여 역사와 희생을 다음 세대에 전하는 중요한 현장을 확인했다. 특히 전시관 조성 과정에서 지방자치단체장의 결단과 관계 공무원들의 신뢰와 사명감, 뜻을 함께한 이들의 헌신이 뒷받침됐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었다.
하동군의회 방문에서는 양 의회의 현안과 의정활동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이어 도시재생 아카이브센터와 자활센터, 공동육아나눔터, 장난감은행 등을 방문해 지역 자원과 기존 공간을 활용한 도시재생·자활·돌봄 정책의 운영 사례를 살폈다.
남부 하동 노인복지관에서는 인공지능(AI) 바둑로봇과 스마일 테이블 등 다양한 여가·교류 시설을 살펴봤다.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후를 보내고 독거노인도 이웃과 어울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간 구성은 노인복지관이 여가 제공을 넘어 사회적 관계 형성과 고립 예방의 역할까지 수행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폐교를 활용한 김양의 비밀정원은 카페, 만화도서관, 음악감상실, 정원 등을 갖춘 주민 문화 쉼터로 재탄생했다. 학령인구 감소로 늘어나는 폐교를 지역주민의 생활거점이자 관광자원으로 활용한 사례로, 유휴공간의 새로운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복지행정위원회 박주령 위원장은 “이번 비교시찰을 통해 좋은 시설을 만드는 것만큼이나 주민들이 꾸준히 이용하고 참여하면서 지역의 자산으로 키워가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지자체의 의지와 공무원의 노력, 주민의 참여가 어우러져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해운대구의 복지·보훈시설 운영을 꼼꼼히 살피고, 현장에서 얻은 경험이 구민의 삶에 도움이 되는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