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동백초, 학생 작가들의 그림책이 도서관에 피어나다
‘I.T.D.A 독서인문교육'으로 평화·인권 감수성 키운 1년…현암도서관서 작품 전시
[교육연합신문=문태석 기자]

전남광주 여수 동백초등학교(교장 박승령)는 독서인문교육 연구학교 운영의 성과를 지역사회와 나누기 위해 학생들이 직접 창작하고 출판한 그림책과 글쓰기 작품을 현암도서관에 전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시는 지난 12일(월)부터 18일(일)까지 일주일간 이어진다.
동백초는 올해 ‘I.T.D.A 독서인문교육 프로그램으로 동·백·길 평화·인권 감수성 기르기'를 주제로 연구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학년군별로 '동(同)'은 소통과 공감, '백(百)'은 여수의 다양한 생태, '길(路)'은 여수의 역사를 주제로 삼아, 책 속의 가치를 학생들의 삶과 지역 공동체로 확장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학생들은 깊이 읽기(Insight), 생각하기(Think), 표현하기(Develop), 나아가기(Advance)의 4단계를 거치며 배움을 넓혀 왔다. 이번 전시는 그 가운데 '표현하기'와 '나아가기'의 결실을 지역에 선보이는 자리다.
전시와 연계한 체험학습에서 학생들은 현암도서관을 찾아 친구들의 작품을 관람하고, 도서 검색과 대출·반납 등 실제 도서관 이용 방법도 익힌다.
3학년 박도연 학생은 "내가 만든 그림책이 진짜 도서관에 있어서 신기하고 뿌듯했다."며, "친구들 책도 읽어 보니 모두 다른 이야기여서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학교는 학부모와 지역 주민에게도 전시장을 열어 두었다. 직접 방문이 어려운 경우 안내문의 QR코드로 온라인 도서관 '동백 북 갤러리'에서도 작품을 볼 수 있다.
박승령 교장은 "아이들이 읽고 쓰고 만든 책이 지역 도서관에 놓이는 경험은 스스로 작가이자 독자라는 자긍심을 키우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책 속에서 배운 평화와 인권의 가치가 우리 지역 공동체 속에서 자라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