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10-12(월)
 

[교육연합신문=서옥란 기자]

1.jpg

광양중진초등학교(교장 박윤자, 이하 광양중진초)는 10월 6일부터 11일까지 4박 6일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와 사마르칸트 일원에서 '한국-우즈베키스탄 글로컬 브릿지 프로젝트' 교육 교류활동을 실행했다. 이번 행사는 6학년 학생 및 교원 12명이 참여했으며,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이중언어를 활용해 교류학교 학생들과 소통하고, 다문화 감수성과 글로벌 리더십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학생들은 10월 7일과 8일 이틀간 타슈켄트의 교류학교인 Asian Development School(이하 ADS)을 방문했다. 첫날 환영회에서는 양교 학생들이 서로를 소개하고, 각자 준비한 축하 공연을 선보이며 첫 만남의 어색함을 풀었다. 광양중진초 학생들은 그동안 익힌 우즈베크어로 자신을 소개해 현지 학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진 대면 교류수업에서는 광양중진초 학생들이 한국 전통놀이를 알려주는 선생님이 되었다. 학생들은 ADS 친구들과 팽이치기, 딱지치기, 윷놀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함께 하고 운동장에서 체육활동으로 땀을 흘리며 금세 가까워졌다. 문화수업시간에는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식사 예절을 비교하며 서로의 생활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실에서 배운 이중언어가 놀이와 수업 속에서 실제 소통의 언어로 쓰였다는 점에서 학생들은 신기함과 뿌듯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학생들은 우즈베키스탄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타슈켄트에서는 황만금 박물관과 타슈켄트 한국교육원을 찾아 고려인의 역사와 현지 한국어 교육 현황을 살폈다. 사마르칸트에서는 레기스탄 광장, 아프로시압 박물관, 울루그벡 천문대, 구르에미르 등 실크로드의 문화유산을 둘러보았다. 초르수 시장에서는 우즈베크어로 직접 인사하고 물건을 사면서 배운 언어를 생활 속에서 활용했다.


교류에 참여한 한 학생은 "학교에서 배운 우즈베크어로 인사했는데 친구들이 알아듣고 웃으며 대답해 줘서 정말 신기했다"며 "말이 완벽하게 통하지 않아도 서로의 말을 조금씩 알려주다 보니 금방 친해질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식사 예절을 비교해 보니 다른 점도 많았지만 어른을 공경하는 마음은 두 나라가 비슷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우리가 직접 선생님이 되어 한국의 전통놀이와 문화를 알려줄 수 있어서 뿌듯하고 의미 있었다"라고 말했다.


박윤자 교장은 "학생들이 교실에서 배운 이중언어로 우즈베키스탄 친구들과 직접 소통하고, 우리 문화를 스스로 알리는 모습이 무척 대견했다"며 "이번 교류가 일회성 방문에 그치지 않도록 ADS와의 교류를 꾸준히 이어가고, 우리 학생들이 지역을 넘어 세계와 소통하는 글로컬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전체댓글 0

  • 72608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광양중진초, 2026 한국-우즈베키스탄 글로컬 브릿지 프로젝트 성료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