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마고, AI·가상융합서비스 개발자 경진대회 최우수상
몸으로 기억하는’화재 대응·대피 시뮬레이션 개발…SW·하드웨어 융합 기술력 인정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부산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교장 김성율) 3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Void’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2026년 AI·가상융합서비스 개발자 경진대회’에서 개발자(학생) 부문 최우수상인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고 10월 6일 밝혔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한국전파진흥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AI·가상융합 기술을 활용한 창의적인 서비스와 우수 개발자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상식은 지난달 30일 판교 가상융합산업허브 첨단공연장에서 열렸다.
Void팀은 실제 화재 통계를 기반으로 한 ‘화재 대응 및 대피 시뮬레이션’을 개발해 기획력과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융합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부산소마고 학생들은 국내 화재 사망자의 77.9%가 유독가스 흡입으로 발생하지만 기존 재난교육은 이론 중심이어서 실제 상황에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가상현실(VR) 훈련이 실제 대피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를 바탕으로 소방청과 산림청의 재난 통계를 반영해 ‘몸으로 기억하는 실전형 대응 훈련’을 구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
시뮬레이션은 건물 화재와 산불 등 2개 상황으로 구성했으며, 실제 재난 대응 매뉴얼에 따라 초기 진압, 대피, 고립 대응의 3단계로 진행한다. 학생들은 Unity 엔진과 VR 기술에 C#·C++ 및 MQTT 통신 기술을 접목하고, Arduino와 ESP32 보드를 활용해 소화기와 등산스틱 형태의 실물 컨트롤러도 직접 제작했다. 이를 통해 가상환경에서 실제 장비를 사용하는 것과 같은 재난 대응 훈련이 가능하도록 했다.
김성율 부산소마고 교장은 “학생들이 일상 속 재난 문제에 관심을 갖고 학교에서 배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기술을 융합해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기술을 활용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창의적인 영마이스터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