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9-22(화)
 

[교육연합신문=양만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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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청암고등학교는 청소년상상의원회와 연계해 학생 32명이 참여한 가운데 ‘청소년과 함께 걷는 여순10·19 역사 현장, 기억에서 추모로, 추모에서 평화로’ 탐방 프로그램을 마쳤다고 22일(화)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우리 지역 근현대사의 아픔을 직접 현장에서 마주하고, 생명·인권·평화의 보편적 가치를 되새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학생들은 먼저 ‘순천 여순10·19 역사현장’을 시작으로 ‘장대공원’과 ‘호남호국기념관’을 차례로 방문했다. 참가자들은 장대공원에 남아 있는 역사의 흔적을 살피며 과거의 아픔을 반복하지 않고 평화로운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한 기억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어 호남호국기념관에서는 지역 근현대사 속 갈등과 전쟁이 사람들의 삶에 미친 영향을 살펴보며, 단순한 과거의 암기가 아닌 더 나은 미래를 선택하는 배움의 시간을 가졌다.


이후 학생들은 보성으로 이동하는 차량 안에서 영화 「동백」을 관람하며 당시를 살아간 사람들의 삶과 아픔을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계기를 가졌다. 이어 도착한 ‘보성 여순10·19 역사현장’과 마지막 일정인 ‘보성 희생자 추모비’를 찾아 헌화하고 묵념했다. 학생들은 희생자를 단순한 숫자가 아닌 가족과 일상, 꿈을 가지고 살아가던 ‘한 사람 한 사람’으로 마주하며 생명과 인권의 소중함을 가슴 깊이 새겼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김ㅇㅇ  학생은 “책으로만 보던 여순10·19를 현장에서 직접 걷고 영화와 추모를 통해 느끼니 비로소 그 시대 사람들의 아픔이 마음에 와닿았다”며 “역사를 잊지 않고 평화의 가치를 지켜나가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학교 관계자는 “순천에서 배우고 걸으며, 영화를 통해 공감하고 보성에서 추모하는 이번 여정을 통해 학생들이 올바른 역사관을 정립하고 평화 감수성을 키우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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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청암고, 학생 32명과 함께한 여순10·19 역사 현장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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