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9-04(금)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영화의전당 대표이미지1(출처명시필).jpg

 

(재)영화의전당이 2026년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및 문화예술 분야 중앙기관 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며 총 9억 7000만 원 규모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9월 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약 6억원 증가한 규모로, 영화의전당이 공공 공연장으로서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해 외부 재원을 확보하는 한편, 우수 공연 콘텐츠 유치와 자체 콘텐츠 제작, 지역 예술인과의 협업 등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온 결과로 평가된다.

 

특히, 올해는 문화체육관광부, 예술경영지원센터,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등 중앙기관을 비롯해 부산문화재단 공모사업에도 선정되며 공연예술 전 장르를 아우르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 오페라부터 발레까지…우수 공연 6편 유치 

예술경영지원센터의 ‘공연예술 지역유통 지원사업’ 및 ‘대표공연 콘텐츠 지역유통 지원사업’ 등을 통해 영화의전당은 올해 오페라, 연극, 무용, 클래식·국악, 발레 등 우수 공연 6편을 유치한다.


주요 작품으로는 마리아 칼라스의 삶과 이야기를 다룬 모노오페라 〈라 칼라스〉, 백상예술상 젊은 연극상을 수상한 연극 〈말린고추와 복숭아향 립스틱〉, 엠비규어스댄스컴퍼니의 〈바디콘서트〉, 디토오케스트라의 〈아리랑랩소디〉, 유니버설발레단의 〈지젤〉 등이 있다. 이들 6개 작품에 대한 공모사업 지원금은 총 4억 7,280만 원 규모다. 


영화의전당은 이를 통해 시민들이 부산에서도 국내외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은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접할 수 있도록 하고, 공모사업을 통한 우수 콘텐츠 확보로 공연 프로그램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다.


■ 장애예술과 함께하는 공연…문화향유의 문턱 낮춰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의 ‘지역 공연 공모’ 사업에 선정된 연극 〈젤리피쉬〉도 선보인다. 다운증후군을 가진 주인공의 사랑과 자립을 다룬 〈젤리피쉬〉는 자막해설, 수어통역, 릴렉스드 퍼포먼스 등 다양한 배리어프리 관람 환경을 갖춘 작품이다.

 

영화의전당은 이번 공연을 통해 장애 관객과 비장애 관객을 구분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하나의 공연을 각자의 방식으로 함께 향유할 수 있는 관람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더욱 넓혀갈 예정이다.


젤리피쉬_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제공 ⓒ옥상훈 (7).jpg

 

■ 영화의전당만의 강점 살린 ‘BCC 필름뮤직페스티벌’ 제작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사업’에는 영화의전당의 대표 융복합 공연 콘텐츠인 〈BCC 필름뮤직페스티벌: 무성영화〉가 선정됐다.

 

총 1억 2천만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추진된 이번 사업은 영화의전당이 보유한 영화 상영 및 공연 제작·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영화와 라이브 연주를 결합한 장르특화 공연 콘텐츠를 직접 제작·운영하는 사업이다.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2일까지 진행된 2026 BCC 필름뮤직페스티벌에서는 창작곡 컴피티션 파이널 공연과 함께 〈브로큰 블로썸〉, 〈키드〉, 〈로봇 드림〉, 〈세븐 찬스〉를 상영하며 라이브 연주를 결합한 필름콘서트를 선보였다.

 

이는 단순히 외부 공연을 유치하는 것을 넘어 영화의전당만이 제작할 수 있는 차별화된 공연 콘텐츠를 개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 지역 예술인과 함께 창작하는 뮤지컬 〈부산포〉 

문화체육관광부의 ‘2026년 지역대표 예술단체 지원사업’ 선정에 따라서는 지역 예술단체인 극단맥과 영화의전당이 협력해 창작뮤지컬 〈부산포〉를 제작·공연한다.

 

총 사업비 3억 5천만 원 가운데 국비 1억 4천만 원, 시비 2억 1천만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지역 예술인 중심의 창작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부산을 대표할 수 있는 지역 레퍼토리를 개발·육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뮤지컬 부산포_포스터(최종본).jpg

 

부산의 역사적 상징인 ‘부산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부산포〉는 연출, 작가, 작곡가, 배우, 스태프, 기술인력 등 지역 예술인들이 창·제작 과정에 참여하며, 낙동아트센터, 영화의전당, 부산시민회관 등 부산의 주요 공연장에서 총 7일 7회 공연으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공공공연장과 지역 예술단체가 협력하는 창작·제작 모델을 구축하고, 지역에서 만들어진 공연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유통·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 공모사업 통한 외부 재원 확보…시민 문화향유 기회 확대 

이 밖에도 부산문화재단의 ‘문화예술교육사 현장역량 강화사업’에 선정되면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인력 기반도 확보했다.

 

영화의전당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외부 재원 확보와 재정 부담 완화는 물론, 우수 공연 콘텐츠 유치, 자체 공연 콘텐츠 제작, 지역 예술인 창작 지원, 장애예술 및 문화예술교육 등 사업 영역을 다각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공모사업을 통해 확보한 재원을 시민에게 다양한 공연과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으로 환원함으로써 지역 공연시장을 활성화하고, 영화와 공연이 결합된 영화의전당만의 차별화된 콘텐츠 경쟁력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영화의전당 서승우 공연본부장은 “2026년에는 중앙기관 공모사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우수 공연 콘텐츠를 부산에 선보이는 것은 물론, 영화의전당의 강점을 살린 자체 콘텐츠 제작과 지역 예술인과의 창작 협업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부산을 대표하는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서 영화와 공연예술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늘연극장 1(대용량).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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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전당, 2026년 중앙 공모사업 잇따라 선정…국비 9억 7000만 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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