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8-30(일)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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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아파트 연합회에서 부산시에 남구 주민 서명지 전달

 

부산광역시 남구 주요 아파트 주민대표들로 구성된 부산광역시 남구아파트연합회(회장 이춘식)가 ‘퐁피두센터 부산’과 이기대 예술공원의 조속하고 차질 없는 추진을 부산시와 관계기관에 촉구했다.


남구아파트연합회는 지난 8월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성명서를 통해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이기대와 세계적인 문화예술 콘텐츠가 결합하면 남구는 부산을 넘어 국내외가 주목하는 문화·관광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다”며, “사업 과정에서 제기된 문제점은 철저히 검증하고 보완하되 논란을 이유로 부산과 남구의 미래 가능성까지 멈춰 세워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춘식 남구아파트연합회 회장을 비롯해 박미순 부산광역시의원, 노택균 부산 남구의원, 허청 남구아파트연합회 사무총장, 남기득 데시앙아파트 전임 회장, 박용한 LG메트로시티 감사 등이 참석해 지역 주민들의 입장을 전달했다.


연합회는 부산시가 주관한 ‘퐁피두센터 부산’ 관련 시민 여론조사에서 찬성 65%, 중립 18.2%, 반대 16.8%로 나타난 결과를 언급하며 “반대와 우려의 목소리도 충분히 경청해야 하지만 사업에 기대를 걸고 있는 시민과 남구 주민들의 의견 역시 정책 결정 과정에서 무겁게 다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퐁피두센터 부산을 둘러싼 논의가 정치적·정파적 찬반 대립으로 흐르기보다는 재정부담과 계약조건, 운영방식, 자연환경 보존, 지역예술계 상생 등 주요 쟁점을 투명하게 검증하고 부산시민에게 가장 유리한 방향으로 보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연합회는 이기대 자연환경 보존을 사업 추진의 핵심 전제조건으로 제시했다. 연합회는 “주민들이 원하는 것은 무분별한 개발이 아니다”며, “이기대의 자연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자연과 건축, 문화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세계적인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부산 청년과 지역예술인들이 전시·창작·교육·국제교류 등에 실질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해 퐁피두센터 부산이 해외 콘텐츠를 소개하는 공간에 머무르지 않고 부산의 예술을 세계와 연결하는 문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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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국민연금공단 부산지역본부 회의실에서'퐁피두 센터 부산 정책점검단 제2.3차 회의'가 열렸다. 부산시의회 제공

 

박미순 부산시의원은 “퐁피두센터 부산은 단순한 찬반의 문제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며 “향후 협의 과정에서 부산시의 재정부담과 계약조건 등을 충분히 살펴 부산시민의 이익을 최대한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예술계와의 상생은 물론 부산의 문화·관광 경쟁력을 실질적으로 높일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책점검은 정해진 결론을 확인하는 절차가 아니라 문제점은 보완하고 가능성은 살리는 과정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구아파트연합회는 퐁피두센터 부산과 이기대 예술공원 사업을 부산항선 트램과 용호동 지선 연결, 용호부두 항만재개발 등과 연계해 남구 전체의 미래 성장축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연합회는 “문화는 퐁피두센터, 자연은 이기대, 교통은 트램, 해양관광은 용호부두로 연결하는 큰 그림이 필요하다”며, “관광객 증가가 지역 상권과 전통시장, 숙박·외식산업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주민들이 실질적인 효과를 체감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춘식 회장은 “천혜의 자연인 이기대와 세계적인 미술관인 퐁피두센터의 만남은 남구를 세계가 주목하는 문화예술 랜드마크로 성장시킬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재정과 환경, 계약·운영방식은 철저히 검증하되 문제가 있다면 고치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업은 우리 세대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미래세대에게 세계적인 문화예술을 경험할 기회와 새로운 일자리, 더 높은 도시 경쟁력을 물려주기 위한 장기적인 투자”라며 부산시의 책임 있는 결단을 촉구했다.


노택균 남구의원은 “세계적인 문화시설 유치 효과가 주민 생활과 동떨어져서는 안 된다”며, “교통 접근성 개선과 주변 인프라 확충,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함께 추진해 사업의 실질적인 혜택이 지역 주민들에게 돌아가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허청 사무총장은 “주민들이 요구하는 것은 무조건적인 개발이 아니라 이기대의 자연은 제대로 지키면서 남구의 미래가치를 높이는 책임 있는 발전”이라며, “이제는 소모적인 찬반 논쟁을 넘어 문제에는 해법을 제시하고 가능성은 현실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구아파트연합회는 앞으로도 주요 아파트 단지 주민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고 서명운동과 언론 홍보 등 다양한 주민 참여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목소리를 부산시와 관계기관에 전달할 계획이다.


연합회는 끝으로 “퐁피두센터 부산과 이기대 예술공원은 어느 한 단체나 정파의 사업이 아니라 부산과 남구의 미래를 놓고 판단해야 할 사안”이라며, “부산시는 시민들의 우려에는 구체적인 대책으로, 주민들의 기대에는 책임 있는 정책과 결단으로 응답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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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구 아파트연합회, “퐁피두센터 부산·이기대 예술공원 조속 추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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