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이동중, U-14·U-15 청룡기 동반우승…‘축구도시 남해’ 저력 빛났다
창선고 U-18 백록기 우승까지…초·중·고 연계 시스템 축구 결실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경상남도 남해군 학교 축구가 전국 무대에서 잇따라 정상에 오르며 ‘축구도시 남해’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남해 이동중학교 축구부는 제63회 청룡기 전국중학교축구대회에서 U-14와 U-15가 나란히 우승하는 쾌거를 거뒀다.
대회 결승전은 거제·통영지역의 폭우와 비 피해 등의 영향으로 취소됐지만, 이동중 선수단은 대회 기간 보여준 뛰어난 경기력과 투혼으로 값진 동반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남해군은 지난 8월 26일 오후 5시 남해공설운동장에서 선수단 환영식을 열고 전국대회에서 남해의 명예를 드높인 선수와 지도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환영식에는 류경환 남해군수, 정홍찬 남해군의회 의장, 김창우 도의원과 군의원, 최청기 남해군축구협회장, 윤창수 이동중학교 교장을 비롯해 지역 기관·단체장, 체육계 관계자, 후원회장, 학부모 등이 참석해 선수단에 아낌없는 박수와 축하를 보냈다.
류경환 남해군수는 “전국 무대에서 남해 축구의 저력을 당당하게 보여준 선수들과 지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우승은 선수 개인과 학교를 넘어 남해군민 모두에게 큰 자긍심을 안겨준 값진 성과로, 앞으로도 우리 선수들이 더 큰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역 축구 발전과 체육 인재 육성에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축하했다.
정홍찬 남해군의회 의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최고의 성과를 만들어낸 선수들과 지도자들의 열정에 큰 박수를 보낸다”며, “초·중·고로 이어지는 남해의 축구 인재 육성 기반이 더욱 탄탄하게 자리 잡아 대한민국 축구를 이끌 훌륭한 선수들이 남해에서 계속 배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청기 남해군축구협회장은 “이동중 U-14·U-15 동반우승과 창선고의 백록기 우승은 하루아침에 이뤄진 결과가 아니라 선수와 지도자, 학교, 학부모, 후원회, 지역 축구인들이 오랜 시간 함께 만들어온 결실”이라며, “이제 남해 축구가 초·중·고를 넘어 성인축구까지 이어지는 완성된 시스템을 갖출 수 있도록 축구인들과 함께 힘을 모아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역 체육계와 축구 관계자들은 이번 동반우승이 선수와 지도자들의 노력은 물론 학교와 학부모, 후원회, 남해군과 지역사회가 오랜 시간 함께 다져온 축구 인재 육성의 결실이라는 데 의미를 더했다.
남해 축구의 낭보는 이동중학교에만 그치지 않는다. 창선고등학교 U-18 축구부도 올여름 제주에서 열린 백록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에서 우승하며 남해 학교 축구의 경쟁력을 전국에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이처럼 중·고교 축구팀이 전국대회에서 연이어 정상에 오른 것은 남해가 꾸준히 다져온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로 이어지는 연계형 시스템 축구가 성장하고 있다는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어린 축구 꿈나무들이 지역에서 기초를 다지고 중·고교를 거치며 체계적으로 성장하는 시스템은 남해 체육의 소중한 자산이자 한국 축구의 미래를 뒷받침할 인재 육성의 원동력으로 평가된다. 이제 남해 축구의 꿈은 한 단계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지역 축구계에서는 탄탄한 초·중·고 선수 육성 기반을 토대로 앞으로 여건이 마련된다면 K3리그 또는 K4리그에 참가하는 성인 축구단 창단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초등학교에서 시작한 축구의 꿈이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거쳐 성인 무대까지 이어지는 남해형 축구 시스템.’ 이러한 선순환 구조가 완성된다면 남해는 전국대회를 개최하는 스포츠 도시를 넘어 우수 선수를 직접 발굴하고 육성하는 대한민국 대표 축구 인재 육성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중 U-14·U-15의 청룡기 동반우승과 창선고 U-18의 백록기 우승 뒤에는 선수들의 땀과 지도자들의 헌신, 학교와 학부모, 후원회 그리고 지역사회의 꾸준한 관심과 응원이 있었다.
남해 초·중·고 축구 선수들이 더 큰 무대로 힘차게 나아가 한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이 기대된다.








